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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女 핸드볼 대표팀, 12월 아시아선수권 대비 담금질 돌입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1일부터 담금질에 돌입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우빛나(서울시청), 전지연(삼척시청),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광역시청) 등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연경(경남개발공사),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김민서(삼척시청), 윤예진(서울시청) 등 선수 18명이 아시아여자선수권 7연속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8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상위 4개 팀에 제2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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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회, 여자 대표팀에 포상금 1억원 지급

대한핸드볼협회가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여자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1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2일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5연속 대회 우승으로 통산 15번째 정상 등극이다. 길병송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전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선수단을 격려하며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은 선수들에게 각 500만원이 지급되는 등 감독, 코치, 스태프에게 모두 돌아갔다. 최 회장은 길 부회장을 통해 "여러분은 핸드볼의 역사, 현재의 주역, 미래 후배들의 희망이다. 정말 수고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2021.10.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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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 엔트리 확정…30일 입촌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핸드볼 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0일 '오는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18명의 선발을 모두 마쳤다. 오늘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최근 강재원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촉박한 대회 일정을 고려해 장인익 감독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한하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에는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 김진이(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조하랑·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중 8명이 포함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오사라(부산시설공단), 송혜수(한국체대), 송지영(서울시청) 그리고 성인대표팀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김지현(광주도시공사), 윤예진·우빛나(이상 서울시청)가 눈에 띈다. 부상 등으로 아쉽게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와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30일 입촌, 조직력 등을 점검하고 13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2월 1~19일·스페인) 참가국 수가 32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위 6개 팀에게 세계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198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8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제14회 대회부터 4연패를 이어가는 등 총 1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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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대표팀, 진촌 선수촌 입촌…올림픽 태세 돌입

한국 핸드볼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 태세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남녀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며 "6월에 열리는 한일 정기전과 9월부터 진행되는 올림픽 예선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지난달 22일, 6개월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휴식 이후 다시 전열 정비에 나섰다.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남자 대표팀은 조영신 상무피닉스 감독이 맡는다. 백원철·강일구 코치가 보좌한다. 선수단은 16명이다. 두산의 전승 통합 우승을 이끈 피봇 김동명·라이트윙 나승도·라이트백 조태훈·센터백 강전구가 합루했다. 장동현(SK호크스) 박광순(하남시청) 등 지난 1월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멤버도 포함됐다. 윤시열과 이현식·황도엽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세대교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수촌에서 조직력 향상을 도모한 뒤 한일 정기전에서 실전 점검에 나선다. 7월 중순부터는 약 2주 동안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최종 명단 16명은 이후 확정된다. 10월 17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한다. 리우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조영신 감독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세계 강호들과 경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핸드볼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남겼다. 여자 대표팀은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을 이끈 강재원 감독이 맡았다. 입촌 선수는 총 19명이다. 골키퍼는 주희와 박새영이다. 유럽 빅리그 진출을 앞둔 부산시설공단 에이스 류은희도 합류한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4연패 주역 9명도 포함됐다. 리그 최고 센터백 김온아와 2018~2019시즌 득점왕 송지은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후 다시 합류했다. 박준희·김소라·정지인 등 젊은 선수도 다수 포함됐다. 여자 대표팀도 한일 정기전에 참가한다.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한 뒤, 7월 중순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한다.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춰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해 올림픽 진출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은 "한국 핸드볼을 위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5.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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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세계&아시아선수권대회 정조준

대한핸드볼협회가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30일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지난 10월 30일 남녀대표팀 감독 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운영계획 발표를 거쳐,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과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을 남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남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된 조영신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기간 동안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수원) 3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동안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남자대표팀을 맡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 점을 감안해 조영신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의 명예회복과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 입증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 2014년,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위, 6위를 차지하며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지금까지 세계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조영신 감독 부임 이후, 올해 1월 수원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3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감독 선임을 마친 남자대표팀은 선수 선발 과정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세계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1월 독일-덴마크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남북단일팀을 추진중이며, 내년 1월 10일 베를린에서 개최국 독일과 대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강재원 감독은 미국 여자대표팀(1999년), 스위스 파디 빈터투어팀(1999-2001), 일본 다이도스틸팀(2005-2007), 중국 여자대표팀(2007-2008) 등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2010년부터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2년 런던올림픽 감독으로 4위의 성적을 거두며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2017년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아시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 16명이 소집돼 지난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2주 동안의 훈련을 거쳐, 2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해 30일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18.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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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핸드볼 대표팀, 세계&아시아 선수권 '정조준'

한국 핸드볼은 국제대회에서 더욱 빛난다. 영광 재연에 나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남자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지난 10월 30일 남녀대표팀 감독 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운영계획 발표를 거쳐,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과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을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남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된 조영신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기간 동안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수원) 3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동안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남자대표팀을 맡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 점을 감안해 조영신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의 명예회복과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 입증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 2014년,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위, 6위를 차지하며 2013년 제23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이후 지금까지 세계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조영신 감독 부임 이후, 올해 1월 수원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3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감독 선임을 마친 남자대표팀은 선수 선발 과정을 거친다. 12월부터 본격적인 세계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독일-덴마크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남북단일팀을 추진 중이다. 내년 1월 10일 베를린에서 개최국 독일과 대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강재원 감독은 미국 여자대표팀(1999년), 스위스 파디 빈터투어팀(1999-2001), 일본 다이도스틸팀(2005-2007), 중국 여자대표팀(2007-2008) 등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2010년부터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2년 런던올림픽 감독으로 4위의 성적을 거두며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2017년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아시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 16명이 소집돼 지난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2주 동안의 훈련을 거쳐 2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해 30일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1.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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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父女' 박지수-박상관 "나의 사랑하는 가족·농구·교육이야기"

박지수(18·분당경영고)는 2017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배출한 '히트 상품'이다.19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지수는 "100년에 한 두명 나올까 말까한 재원"으로 평가된다. 화려하다. 고교 1학년 때 최연소 성인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대형 스타감으로 주목받았다.박지수의 아버지는 박상관(47) 전 농구팀 명지대 감독이다. 현역 시절 삼성 썬더스에서 뛴 박 씨는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탁월한 농구 선수로 키웠다. 일간스포츠가 2016~2017 WKBL 개막에 앞서 박지수-박상관 부녀에게 사랑하는 농구와 가족 이야기를 들었다. ◇ 지수네 집 평균 신장은 195cm박지수는 농구인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 이수경(48)씨 사이에서 '스포츠 DNA'를 물려받았다. 오빠 박주혁(20)도 명지대에서 배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당연히 키도 크다. 아버지 박씨는 "아내가 180cm, 아들이 2m4cm 입니다. 저도 2m고요. 우리 가족 넷이 모이면 평균 190cm가 넘습니다. 농구와 배구를 하는데 이보다 좋은 무기가 없지요"라며 웃었다. 박지수는 "주변에서 제 키를 보면서 '복 받았다'고 해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지금이야 웃지만, 한 때는 너무 큰 키 때문에 걱정을 했다.박씨는 "(아이들이) 사춘기 때는 '왜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클까. 외모가 다르다'고 고민할 수 있어요. 저는 지수에게 '아빠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어. 당연히 아기의 키도 클 수밖에 없었지. 혹시 친구들이 특이하게 봐도 상처받지 마. 그건 엄마와 아빠가 사랑했다는 증거야'라고 당부하곤 했죠"라고 설명했다.농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아빠는 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박씨는 "지수가 4살 때 오빠와 함께 시티드 니업(Seated Knee Up·복근운동)을 한 적이 있어요. 아들은 10개 정도만 했는데, 딸은 20개를 했어요. 그래서 '딸은 운동을 하면 잘 하겠다' 싶었죠"라고 기억을 더듬었다.당시만 해도 스포츠 선수는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지만 딸이 성장한 뒤에는 처우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확실한 교육 철학을 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박씨는 "저와 아내는 정말 힘들게 운동을 한 세대에요.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살길 바랐어요. 집에서 농구 이야기는 절대 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운동의 기틀은 잡아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 기본기를 잘 다져 줬어요. 또 '코치와 감독님의 장점을 흡수하라'고도 강조했는데 지수가 영리한 농구를 하는데 도움이 됐어요"라고 전했다.딸도 아빠의 노력을 알고 있다. 박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경기를 보러 농구장에 자주 갔어요. 가족들이 다 스포츠를 하니까 무엇을 힘들어 하는 지 알고 배려해 주세요"라고 인정했다. ◇ '배구여제' 김연경 같은 '농구여제'를 꿈꾸다박지수는 2017 신인 선발회에서 "한국 여자 농구의 판도를 흔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꿈이 담긴 말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성장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하고 싶어요. 남들은 '신체조건이 비슷한 해외리그는 불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큰 선수들과 겨룰 때 더 편해요. 승리욕도 생기고요"라고 했다. 아버지 박씨 역시 "우리 지수가 언젠가 WNBA나 유럽 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길 바랍니다. 그 전에 아시아 무대부터 평정해야겠죠"라고 거들었다. 사실, 아빠의 욕심은 더 많다. 딸이 '배구여제' 김연경처럼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대형 스타가 되길 원한다.박씨는 "최근 김연경이 스타가 됐죠. 많은 팬들이 그의 탁월한 실력과 뚜렷한 개성을 좋아합니다. 이른바 '스타성'이 있는 선수인 거죠. 우리 지수도 농구 실력과 함께 김연경 같은 스타성을 갖췄으면 합니다. 겸손하되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팬 서비스를 아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박지수는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썩 잘했다고 한다. 또 꾸준한 독서량 때문에 말도 조리 있게 하는 편이다. 언젠가 대중 앞에 섰을 때 당당하게 자기 뜻을 펼치라는 부모님의 뜻 덕분이다. 앞길이 구만리다. KB 국민은행 스타즈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그는 18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가 끝나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팀에 합류한다. 박지수는 "감독님이 원하시는대로 소화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가 목표에요"라고 힘주어 말했다.부전녀전. 인터뷰 말미에 판박이처럼 닮은 두 사람에게 "서로가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딸 박지수는 "아버지는 내 인생의 멘토"라고 했고, 아버지는 "지수는 내 인생에 가장 빛나는 보석"이라고 했다. 믿음과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부녀지간이었다. 서지영 기자 2016.10.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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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 대한농구협회장, FIBA-아시아 부회장으로 선임

방열(73) 대한농구협회장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부회장에 선임됐다.방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BA-아시아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스페인 농구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19년까지다.경복고~연세대를 졸업한 방 회장은 현역 시절에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플레이어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공부하는 농구인'으로 잘 알려진 방 회장은 2010년에 건동대 총장을 맡아 잠시 교육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그러나 전임 집행부의 미진함과 농구계 인사들의 지원 속에서 지난해 2월 농구협회장 자리를 통해 농구계에 복귀했다.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선수 출신으로 감독과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덕에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한국인이 FIBA-아시아 부회장 이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1971년 회장직을 맡았던 고 이병희 전 국회의장 이후 처음이다.한편, FIBA-아시아는 총회를 통해 내년에 열릴 예정인 제28회 FIBA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제2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개최지를 중국으로 선정했다. 두 대회 모두 2016년 리우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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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 대한농구협회장, FIBA 아시아 부회장 선임

방열(73) 대한농구협회장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부회장에 선임됐다.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BA-아시아 총회에서 부회장 선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올해 스페인 농구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19년까지다.방 회장은 경복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역 시절에 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도자로 변신해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2010년에 건동대 총장을 맡아 잠시 교육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농구협회장 자리를 통해 농구계에 복귀했다.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한국인이 FIBA-아시아 부회장 이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1971년 회장직을 맡았던 고 이병희 전 국회의장 이후 처음이다.한편, FIBA-아시아는 총회를 통해 내년에 열릴 예정인 제28회 FIBA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제2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개최지를 중국으로 선정했다. 두 대회 모두 2016년 리우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한다.J스포츠팀 2014.07.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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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었던 여자농구, 숙적 일본에게는 석패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졌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1그룹 풀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1-78로 패했다. 앞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을 이기고, 약체 인도에는 대승을 거두며 2연승 행진이었던 한국은 숙적 일본에 잡혀 2승1패를 기록 중이다.한국은 일본을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단단했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51-79 대패를 안겼던 일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한국은 일본과 팽팽한 시소게임을 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4쿼터 종료 45초를 남기고는 변연하가 3점포를 터뜨리며 68-67, 1점 차로 앞섰다. 이어 임영희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임영희가 자유투 1개를 아쉽게 놓쳤다.이후 일본이 흐름을 가져갔다. 일본은 4쿼터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9-69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 돌입하자 한국은 체력 저하를 드러냈다. 연장 초반 일본에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한 한국은 김정은의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림을 벗어나며 일본에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분패했다. 총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과 함께 1그룹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0일 오후 4시 카자흐스탄과 1그룹 풀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는 내년 10월 터키 여자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박소영 기자 2013.10.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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