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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日 타이라, 톱5 넘어 ‘16승 무패’…“일본 최초 UFC 챔피언 되겠다”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이후 처음으로 UFC 톱5를 넘은 아시아 남성 파이터가 됐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3위 타이라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를 2라운드 2분 59초 오른쪽 무릎 부상에 의한 TKO로 꺾었다. 스탠딩 백포지션에서 뒤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페레즈의 오른쪽 무릎에 하중이 쏠리며 부상이 발생했다. 이로써 타이라는 16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톱5 진입이 유력해졌다. UFC 6연승으로 UFC 동아시아 파이터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달성했다. 상대 부상에 의한 승리였지만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이라는 근거리에서 훅 연타를 날리는 페레즈에 잽과 무에타이 클린치로 맞섰다. 1라운드는 유효타 숫자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도 한차례 당하며 내줬지만 2라운드에는 카프킥을 맞히며 앞섰다. 결정적인 승부수는 역시 그래플링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아끼던 타이라는 2라운드 중반 기습에 성공해 페레즈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페레즈가 등을 보이며 일어나려 하자 순식간에 백포지션을 장악했다. 이어 양다리로 페레즈의 왼쪽 다리를 잠근 뒤 뒤로 넘어뜨리려고 시도했다. 페레즈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두 사람의 체중이 집중되며 무릎이 꺾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은 생소한 피니시장면에 대해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 일부러 건 기술 같았다며 설명을 부탁했다. 타이라는 “대 레슬러용 필살기”라고 답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다. 타이라는 다음 경기 희망 상대에 관한 질문에 “판토자와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일본 최초의 UFC 챔피언이 탄생하는 게 일본대회라면 정말 최고일 거 같다”며 7년 만의 일본 대회 개최를 어필하기도 했다. UFC 31년 역사에 아직 아시아 남성 챔피언은 없다. 우노 카오루(49∙일본)와 정찬성이 두 차례, 오카미 유신(42∙일본)과 호리구치 쿄지(33∙일본)가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모두 패했다. 비스핑은 타이라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이맘때쯤 챔피언이 되겠다는 타이라의 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타이라는 “톱5와 싸워서 정말 즐거웠다. 강해져서 돌아갈 수 있어서 만족스럽지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더 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즉각적인 타이틀샷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에 타이라는 “UFC 플라이급 선수들아, 모두 내 앞에 일렬로 줄 서라”라고 외쳤다. 7월 28일 UFC 304에서 열리는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 대 7위 마넬 캅 경기의 승자와 대결하는 데에도 “굉장한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17 12:47
스포츠일반

정찬성 이후 첫 亞 UFC 톱5 탄생할까…‘15승 무패’ 日 타이라, 페레즈와 격돌

15승 무패의 신예 타이라 타츠로(24∙일본)가 UFC 톱5에 도전한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3위 타이라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와 맞붙는다. 지난해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이후 첫 아시아 남성 UFC 톱5를 노린다. 일본 선수로서는 7년 만의 UFC 톱5 도전이자 메인 이벤트다. 최종 목표는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를 꺾고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이 되는 거다. 타이라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 판토자가 최근 스티브 얼섹과 5라운드를 싸웠는데 난 그를 3라운드에 끝내겠다”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6위 무하마드 모카예프 대 7위 마넬 캅 승자를 꺾고 판토자까지 가려고 한다. 페레즈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UFC에서 7승 4패(통산 25승 8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UFC 타이틀에 한 번 도전했고, 지난 4월에는 8위 마테우스 니콜라우를 1라운드 만에 펀치로 KO시켰다. 타이라 역시 이번 경기를 본인 커리어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페레즈는 웰라운드한 선수로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한다”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면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라의 주 무기는 그래플링이다. UFC 5경기에서 7번의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2번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첫 타격 TKO승을 거두면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페레즈도 이런 타이라의 웰라운드함을 경계했다. 그는 “타이라가 15승 무패인 이유가 있다”며 “상대를 녹다운시킬 줄도 알고, 서브미션 시킬 줄도 알고, 판정승을 거두는 법도 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로 타이라라는 수수께끼를 풀고 싶다”며 “경기를 즐기고, 내가 할 일을 하면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아시아 전역에서 정찬성 이후 오랜만에 아시아 남성 톱5를 노리는 타이라의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UFC 선임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타이라 타츠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는 피니셔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이 정도로 재능 있는 일본인 메인 이벤터가 없었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로 예정됐던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 대 안토니우 트로콜리(33∙브라질)는 대진 변경으로 취소됐다. 알리스케로프는 질병으로 대회에서 빠진 함자트 치마예프 대신 오는 23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6월 16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페레즈 vs 타이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알렉스 페레즈 vs 타이라 타츠로 티미 쿠암바 vs 루카스 알메이다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마일스 존스 아수 알마바예프 vs 호세 존슨 조쉬 퀸런 vs 애덤 퓨깃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12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조슈아 반 지미 플릭 vs 네이트 매니스 브래디 히스탠드 vs 개릿 암필드 칼리 주디스 vs 가브리엘라 페르난지스 제카 사라기 vs 웨스틴 윌슨 멜퀴자엘 코스타 vs 샤일란 누얼단비에커 요세피네 크눗손 vs 줄리아 폴라스트리김희웅 기자 2024.06.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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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 북미·유럽 공연 지역 오픈

그룹 XG(엑스지)가 데뷔 첫 월드투어로 북미 및 유럽 공연 지역을 확정했다.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오는 10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등 총 8개 지역에서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통해 북미 팬들과 만난다.또한 XG는 11월 18일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런던,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까지 순회할 예정이다.일본에서 월드투어 시작을 알린 XG가 아시아 지역을 공개한 데 이어, 북미와 유럽 공연 지역까지 확정하자 현지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XG는 앞서 미국 라디오 차트 ‘미디어베이스 톱40’에서 13주 연속 차트인하며 아시아 걸그룹 최초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각종 무대에서 활약했던 만큼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은 전 세계로 뻗어나갈 XG 표 ‘하울링’의 첫 시작이다. XG는 앞서 개최한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 공연에서 약 5만 5,000명 관객을 동원하는 등 글로벌 걸그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XG의 인기는 월드투어뿐 아니라 지난 5월 21일 발매한 신곡 ‘워크 업’(WOKE UP)으로도 증명됐다. ‘워크 업’뮤직비디오는 미국 유튜브 급상승 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음원 역시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Viral 50’에서 글로벌 15위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총 34개 국가와 지역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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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무모하지 않았던 24명의 도전... ‘걸스 네버 다이’ 몸소 입증

‘우리는 하나이자 스물넷입니다.’어둠의 뉴진스라고 불리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빛을 보고 있다. 뉴진스가 맑고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 청춘을 표현한다면, 트리플에스는 다소 어둡고 누군가는 숨기고 싶었던 이면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리고 데뷔 이후 첫 음악방송 1위부터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달 8일 완전체로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어셈블24’를 발매했다. 신생 기획사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한 명씩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선보여왔다. 멤버들은 S1부터 S24까지 번호를 부여받고 차례대로 데뷔했다. 먼저 공개된 멤버들끼리 엔젤 프롬 아시아(AAA)와 크리스탈 아이즈, 러블루션, 에볼루션, NXT, 아리아 등 다양한 유닛으로 활동했다. 트리플에스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이달의 소녀(이달소)를 기획했던 정병기 대표가 이후 모드하우스를 차려 첫 론칭한 그룹이다. 이달소 역시 12명 멤버가 있는 다인조 그룹으로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하고, 유닛 활동을 하다가 2018년 8월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꽤 자리를 잡아가던 이달소는 자금난으로 돌연 와해됐다. 트리플에스는 이를 보완한 그룹이다. 이달소 12명보다 2배는 더 많은 24명을 유지하기 위해 트리플에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기획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일방향’ 아이돌이 아닌, 팬들이 기획에 참여하는 ‘양방향’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트리플에스 팬들은 멤버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뒷면에 있는 QR코드로 NFT(대체불가토큰)를 얻을 수 있다. 해당 NFT는 모드하우스가 운영하는 자체 플랫폼 ‘코스모’에서 쓸 수 있는데, 팬들은 NFT 보유량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큰을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팬들은 유닛 멤버 결정부터 타이틀곡, 앨범 재킷, 촬영 장소 등 의사 결정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이러한 투표 방식은 인기투표로 활동 멤버가 바뀌는 일본 걸그룹 AKB48 시스템을 떠올리게 한다. AKB48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인기투표 이벤트를 개최하고, 100명이 넘는 멤버 중 활동할 16명을 뽑아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리플에스가 AKB48시스템을 K팝에 접목하면서 경쟁심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트리플에스는 ‘세계 최초 탈중앙형 아이돌’이라는 별칭과 함께 팬덤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완전체 첫 콘서트 티켓이 약 5분 만에 전석 매진 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트리플에스가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 좋아서다. 완전체 첫 타이틀 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트리플에스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라라라’ 사운드와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난. 쓰러져도 일어나’와 같이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10대들이 겪는 우울증’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오히려 현실적이라서 좋다는 반응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60만 회를 돌파했다.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역시 1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디멘션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목할 건 음원 차트 성적이다. ‘걸스 네버 다이’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음악 방송 및 대학교 축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했다. 24명의 흐트러짐 없는 단체 군무는 마치 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메가 크루 미션을 보는 기분이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트리플에스는 데뷔 때부터 24명 다인원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아 왔다. 모드하우스가 다인원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으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중의 호기심도 자극했다”면서 “데뷔 앨범 때부터 K팝 걸그룹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요소를 음악으로 승화했고, 꾸준히 세계관을 쌓아오다가 완전체 앨범을 통해 포텐을 터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06:07
연예일반

‘첫 아시아 팬콘’ 도경수, 이광수 깜짝 등장→ 팬 사랑 가득한 공연

도경수가 첫 단독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대장정을 시작했다.도경수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BLOOM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가 데뷔 후 첫 단독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에 나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만큼, 관객으로 가득 찬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이번 아시아 팬콘서트 ‘BLOOM’의 포문을 힘차게 연 서울 공연은 총 3회로 진행,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최 전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글로벌 음원 차트를 휩쓴 미니 3집 ‘성장’ 발매 후 국내외 팬들과 직접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도경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Mars’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 열화와 같은 팬들의 함성을 끌어낸 동시에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도경수는 얼굴 만연에 기분 좋은 설렘을 띤 채 “팬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소중한 주말에 공연을 봐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께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는 다부진 포부도 밝혀 객석을 열광케 했다. 이후 도경수는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과 함께 다양한 코너를 꾸려갔다. 먼저 ‘경수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어디서도 듣지 못한 ‘성장’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 ‘Mars’와 ‘Popcorn’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컷,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나누고 있는 배우 이광수와 김우빈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 도경수는 물론 좌중을 놀라게 했다. 공연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었기에 도경수는 이들의 방문을 예상하지도 못했다는 후문. 말문이 막힐 만큼 놀랐던 것도 잠시 도경수는 이광수, 김우빈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공연장 곳곳을 유쾌함으로 채웠다.도경수의 SNS를 휩쓴 챌린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성장' 앨범에 수록된 ‘Popcorn’, ‘우리가 몰랐던 것들 (Simple Joys)’, ‘오늘에게 (Good Night)’, ‘매일의 고백 (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 (About time)’ 등을 열창했다. 이번 세트 리스트는 도경수가 팬들에게 위로와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꾸린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공연 말미 도경수는 변치 않는 팬사랑을 드러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네가 하고 있는 거 잘하고 있고, 노래해 줘서 고마워’다”라는 그의 말에 팬들은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며 힘차게 외쳤다. 이에 그는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팬들을 향해 “제 팬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도경수는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방콕,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BLOOM'을 개최, 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1:07
해외축구

‘한국 최초 EPL 센터백 탄생’ 2004년생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 [공식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 최초의 ‘센터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B팀에서 뛰던 2004년생 김지수다.브렌트퍼드 구단은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B팀에서 뛰던 김지수와 벤 윈터보텀(골키퍼)이 1군으로 정식 승격했다. 이들은 2024~25시즌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김지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과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 2024 AFC 아시안컵에는 A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비는 센터백으로서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앞서 EPL 무대를 누빈 한국 선수는 14명이나 됐지만 이 가운데 센터백 자원은 없었다. 이제 김지수가 EPL 무대만 누비면 그는 한국축구 역대 15번째 프리미어리거이자 역대 최초 EPL 센터백 기록을 세운다.김지수는 지난해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했지만, 1군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한 채 2군 격인 21세 이하(U-21) 팀에서만 뛰었다. 2군 기록은 29경기 1골이다.센터백 자원이 부족할 땐 1군으로 임시 승격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끝내 데뷔전 기회까지는 돌아가지 않았다. EPL에선 8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리그컵에서도 1경기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새 시즌부터 김지수는 임시 승격을 통한 1군 경험이 아닌, 훈련과 경기 준비 등 모든 일정을 1군과 동행하며 EPL 데뷔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어엿한 브렌트퍼드 정식 1군 일원으로서 EPL 무대를 누비게 된 셈이다.닐 맥팔레인 브렌트퍼드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라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들이 1군으로 승격했다. 김지수 역시 그중 하나다. 계속 자기 능력을 보여줘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김지수는 성남FC U-15팀과 U-18팀을 거쳐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선수다. 성남 소속으로 20경기에 출전했고, 연령별 대표 활약을 통해 유럽의 관심을 받고 만 19살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도 붙는 등 일찌감치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센터백 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08 08:08
e스포츠(게임)

'전설의 전당' 1번 페이커 "계속 영감 드리고 싶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0년을 되돌아봤다.페이커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10년이 길다고 이야기하는데 긴 인생에 비하면 짧다고 생각한다. 그 짧은 순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23일 LoL e스포츠 최초로 '전설의 전당' 브랜드를 공개하고 페이커를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은 "페이커는 LoL e스포츠가 성장하는 원동력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 이상혁 또한 팬들이 추앙할 만한 인성을 보여주며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부문 사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당신은 가장 위대한 GOAT(역대 최고) 선수"라며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날 헌액식에서 페이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자동차 '메르세데스-AMG SL 63' 열쇠와 기념 일러스트를 선물했다.페이커는 이날 전설의 전당 첫 번째 헌액자를 상징하는 '01' 숫자가 적힌 유니폼에 직접 서명했다. 트로피 수여식에서는 T1 정회윤 단장과 김정균 감독이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이어 페이커와 함께 T1에서 뛰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페이커는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뜻을 밝히며 자신을 응원하는 전 세계 팬들에 영예를 돌렸다.페이커는 "앞으로 계속 시련이 있을 것이고, 이를 이겨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갖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며 "계속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영감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2013년 프로에 데뷔한 페이커는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LoL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프로 게이머로 활동하며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통산 4회(2013·2015·2016·2023)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0회 우승을 거두며 두 대회 모두 최다 우승 기록자 기록을 가지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7 10:01
연예일반

에스파 ‘수퍼노바’·‘아마겟돈’ 음방 6관왕… 쇠맛 넘어 흙맛

그룹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에스파는 6일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5월 26일~6월 1일)에서 소셜차트 2.0 1위에 랭크되었으며, 정규 1집 더블 타이틀 곡 ‘수퍼노바’(Supernova)로 글로벌 K-pop 차트,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 1위, 정규 1집 ‘아마겟돈’으로는 리테일 앨범 차트 1위 등 총 5관왕에 등극했다.더불어 에스파는 ‘슈퍼노바’로 5월 23일·30일 Mnet ‘엠카운트다운’, 25일·6월 1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로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에 이어,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으로 6월 5일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으로 현재까지 음악방송 총 6관왕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준 것.게다가 에스파의 ‘수퍼노바’는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차트 17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은 물론, ‘아마겟돈’ 역시 각각 29위, 55위를 기록하며 더블 타이틀 곡 두 곡 모두 차트인에 성공, 글로벌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에스파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텐센트뮤직 산하의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보디엔뮤직, JOOX 등 5개 음원 플랫폼 내 스트리밍 지수와 디지털 앨범 판매 지수, 추천 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통합 차트인 ‘K-POP 차트’ 신설 이후 최초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진행한다. 오는 6월 29~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6 10:37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뜨겁게 달렸다…미니 3집 활동 성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K-팝 새 역사를 작성하며 신보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SBS ‘K-WAVE 콘서트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활동을 마쳤다.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지난 2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을 포함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성장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전작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에 팬들도 화답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로 발매 당일에만 약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데뷔 앨범부터 3개 앨범 연속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최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 내 제로베이스원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타이틀곡 ‘필 더 팝’으로는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한 음악방송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반경을 확장한다. 이들은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다. 이후 이들은 첫 번째 해외 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마카오, 아이치, 가나가와 등 아시아 내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09:30
프로축구

‘39세’ 호날두 아이처럼 ‘폭풍 오열’…득점왕하고도 2시즌 연속 ‘무관’, 킹스컵 승부차기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오열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놓친 탓이다.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24 킹스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과 1-1로 비겼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알 나스르가 알 힐랄에 4-5로 졌다. 결국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치게 됐다.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알 힐랄에 우승을 내준 알 나스르는 킹스컵에서도 패했다. 알 힐랄은 킹스컵까지 이번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알 힐랄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더 골로 앞서갔다. 알 나스르는 후반 들어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가 퇴장당하는 악재도 겹쳤다. 경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알 힐랄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알리 알 불라이히가 퇴장당하며 10대10 싸움이 됐다. 이후 아이만 야히아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고, 알 힐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알 나스르는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끝내 알 힐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차기도 접전이었다. 7번 키커까지 찼는데, 3명이 실축한 알 나스르가 결국 졌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2번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지만, 팀의 우승이 좌절된 후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하는 아픔을 맛봤다. 호날두는 유럽에서 뛸 때 ‘우승 청부사’란 수식어를 달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실력은 여전하다. 39세인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35골 11도움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 앞서 압델라자크 함달라가 보유한 사우디 리그 최다 골(34골) 기록을 호날두가 새로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개 리그 최다 득점상을 받은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나는 기록을 따르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따를 뿐”이라고 자신감을 뽐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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