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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나도 답답하다” 억울한 홍명보, 10차 회의록 공개…이번에도 “나가” 외침 나올까

“홍명보 나가.”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은 야유로 가득 찼다. 이번에는 다를까.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선수들이 아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홍명보 감독은 이후에도 불공정한 절차를 거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는 논란은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국회 현안 질의 후에도 홍 감독을 향한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민심은 더 악화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한 자리에서 “나도 답답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전력강화위원회의 10차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 날인 1일, 15페이지 분량의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는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KFA는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 발표(24년 7월 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 결의(24년 7월 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 발표(24년 7월 13일)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회의록의 핵심 내용은 후보를 5명으로 추리고, 이후 과정은 정해성 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을 동의했다는 게 KFA의 설명이다.홍명보 감독이 바랐던 10차 회의록은 공개됐다. 하지만 홍 감독을 향한 야유가 응원으로 바뀔지는 미지수다.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불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의혹도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은 형세다. 오는 15일 이라크전이 열리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도 “나가”라는 외침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10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이라크와 4차전을 갖는다.한편 문체부는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홍명보 감독 특혜 논란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2 05:45
국가대표

설영우,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손흥민은 국제선수상 통산 4회 수상 도전 [공식발표]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은 올해의 국제선수상, 배준호(21·스토크 시티)는 올해의 유스선수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AFC는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AFC 연간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을 1일 발표했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결정 기준 기간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엔 개최 직전 해가 표기된다.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설영우가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2년 이근호가 마지막이다.AFC는 “지칠 줄 모르는 풀백인 설영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울산에서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K리그1 2연패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설영우가 경합을 펼치게 될 알나이마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을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알사드의 카타르리그 우승 등을 이끌어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는 김혜리(34·인천 현대제철)가 후보에 올랐다.AFC는 “김혜리는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경쟁자는 호주의 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일본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다. 이밖에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만약 올해 손흥민이 수상하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국제선수상을 차지한다.올해의 AFC 감독상에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 오이와 고 일본 U-23세 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엔 박윤정 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배준호는 일본의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고교),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와 함께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경합을 펼친다. AFC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AFC 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올랐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부문별 후보 - AFC 올해의 선수상설영우(울산HD·츠르베나 즈베즈다/대한민국)야잔 알 나이마트(알 아라비/요르단)아크람 아이프(알사드/카타르)-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김혜리(현대제철/대한민국)코트니 바인(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호주)세이케 기코(브라이턴 호브 알비온/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남자)손흥민(토트넘/대한민국)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이란)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요르단)- AFC 올해의 지도자상(남자)황선홍(한국 U-23 대표팀/대한민국)오이와 고(일본 U-23 대표팀/일본)그레이엄 아널드(호주 A대표팀/호주)- AFC 올해의 지도자상(여자)박윤정(한국 U-20 여자대표팀/대한민국)레아 블레이니(호주 U-20 여자대표팀/호주)미야모토 도모미(일본 여자대표팀/일본)-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남자)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스토크시티/대한민국)나와타 가쿠(가미무라고등학교/일본)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CSKA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여자)케이시 페어(엔젤시티/대한민국)채은영(월미도SC/북한)다니엘라 갈릭(트벤테/호주)- AFC 올해의 협회(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이란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김명석 기자 2024.10.01 18:13
프로축구

김판곤 울산 감독 “ACLE 목표 결승으로 세팅…개인·팀적으로 동기부여”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판곤 감독은 1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울산에 처음 오고 설레고 기뻤던 요인 중 하나는 ACLE에 참가하는 것이었다”며 “목표는 결승으로 세팅했다. 그 목표가 개인전, 팀적으로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경기에서는 0-1로 패배한 가운데 김판곤 감독은 “첫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못 냈지만, 여전히 내일 경기를 포함해 7경기가 있다”며 “예선을 치르면서 빨리 적응하고 더 강력해져 그다음 스테이지를 잘 준비하겠다. 좋은 모습, 결과를 갖고 울산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홍명보 감독 후임으로 시즌 도중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팀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며 “팀의 공격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매 경기 계속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기대하기로는 내일 경기나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상대인 요코하마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0위 팀이지만, 김판곤 감독은 “J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기대되고 흥분된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감 좋은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요코하마는 아시아에서 아주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아시아에서도 기술적인 면은 물론 여러 전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최근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세밀하고 다이내믹하다. 어찌 보면 매섭다. 공격에서 결단력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상대팀 감독이 교체된 만큼) 확실히 다름이 있을 거다. 요코하마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다. 수비에서의 약점을 보인 부분은 보완해 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더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현우는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양 팀 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울산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좋은 선수들과 일하고 있어 기대되는 경기다. 울산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 원팀으로 임하겠다”고 했다.이어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승패를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기러 경기장에 왔다. 우리 모두 자신감이 있다. 저는 항상 경기장에 나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골을 막는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간다. 많은 볼이 올 수 있고 선수들이 막겠지만, 90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4월 요코하마전 패배 경험에 대해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가올 경기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요코하마의 경기는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10.01 17:14
산업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 1년 만에 1000만명 찾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54일 만인 지난달 10일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개점 122일 만에 최단기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6월에 2000억원도 넘어섰다. 누적 매출은 올해 말까지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한 이래 지난 1년간 여정을 두고 현지 쇼핑 문화의 지형을 바꿔놓은 '제2의 물결'(The Second Wave)이라고 자평했다.축구장 50개와 맞먹는 10만7천평의 광활한 면적에 미래형 쇼핑몰과 호텔, 마트, 시네마, 아쿠아리움 등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과를 내면서 해외 사업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낀 수려한 입지에 현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브랜드와 쇼핑과 휴식, 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리는 공간 혁신 등이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현지에서 인기 있는 K-브랜드의 역할도 컸다. 롯데몰에 입점한 30여개 한국 브랜드가 패션과 음식, 즐길 거리 등 여러 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롯데몰은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점포 현황을 살피고자 하루 평균 10∼20개 업체가 매장을 방문한다고 한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은 팝업 명소 '아트리움 광장(실내)'과 '분수 광장(실외)'에는 자사 브랜드를 소개하려는 패션, 주얼리(장신구), 뷰티업체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롯데는 전했다.롯데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베트남 호찌민의 투티엠 신도시 안에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베트남 내 점포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부지도 물색하고 있다.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트남 어느 쇼핑몰도 이루지 못한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1 15:36
해외축구

뎀벨레 충격 불화→이강인 아스널전 RW 유력…시즌 첫 3연속 선발 가능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스널을 상대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현지 다수 매체가 1일(한국시간) 뎀벨레의 아스널 원정 제외 소식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 때문에 2일 열리는 아스널전에 배제됐다는 것.실제 엔리케 감독은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누군가가 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주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완전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뎀벨레를 향한 말이었다.이강인이 뎀벨레의 빈자리를 메울 공산이 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아스널과 PSG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페이즈 2차전 베스트11을 예상했다.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매체의 예상과 실제 출전 포지션은 다를 수 있다.매체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하리라 점쳤다. 콜로 무아니가 스트라이커인 만큼, 매체의 예상대로 오른쪽 측면에서 뛸 가능성은 작다. 오히려 오른쪽 측면은 이강인에게 익숙한 자리다.물론 이강인은 최전방에서도 가진 기량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 리그1 6라운드에서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후반 13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외 플레이 메이킹 등 눈부신 활약으로 엔리케 감독의 찬사를 끌어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플레이 방식에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자질을 갖추고 있는데, 상대가 바로 뒤에 있어도 볼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그는 ‘가짜 9번’ 역할을 맡아 중원에서 오래 뛰었는데, 정말 대단했다. 나는 그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강인은 일관성 있고, 필요할 때 공을 지켰다. 매우 완벽한 경기였다”고 칭찬했다.다만 이강인의 아스널전 선발 여부는 불투명했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소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터라 아스널과 UCL 경기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했다.그러나 아스널전을 앞두고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가 터지면서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잡을 공산이 커졌다. 만약 이강인이 베스트11에 포함된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4.10.01 13:53
국가대표

축구협회, 홍명보 바람대로 10차 회의록 공개…“선임 절차 준수했다” 주장

대한축구협회(KFA)가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KFA는 1일 오후 15페이지 분량의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 발표(24년 7월 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 결의(24년 7월 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 발표(24년 7월 13일)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강조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밝히는 자리에서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쟁점이 되는 10차 회의록이 있을 거다. 그거라도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KFA는 다음 날인 10월 1일 입장문과 함께 익명 처리한 회의록을 공개했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과 정해성 전 위원장, 김대업 KFA 본부장 등이 회의 때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회의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감독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논의 중 투표를 통해 5명을 추리고 그 뒤 과정은 정해성 전 위원장에게 맡기자고 제안했다.KFA는 “감독 최종 후보자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위원장은 10차 회의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먼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한 후 홍명보 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했으며 관련 내용을 협회장 보고 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후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의 후속 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자 3명과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으로 최종 결정을 하여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 입장문.대한축구협회는 첨부파일과 같이 6월21일 열린 제10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합니다.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로써 해당 회의에서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 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는 위원장이 결정하여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되었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감독 최종 후보자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위원장은 10차 회의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먼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한 후 홍명보 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하였으며 관련 내용을 협회장 보고 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하였습니다.이후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의 후속 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자 3명을 대면 협상면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으로 최종 결정을 하여 이사회에 추천하였습니다. 이에 이임생 기술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임을 설명해 드립니다.아울러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 발표(24년 7월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24년 7월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 발표(24년 7월13일)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또한 홍명보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 영상을 준비하여 분석(9차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위원회 기간 중 정해성 위원장께서 직접 울산 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을 하였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김희웅 기자 2024.10.01 13:29
축구일반

호날두, ACLE 첫 골 넣고 감격 세리머니…“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아버지를 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라이얀(카타르)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지구 2차전에서 결승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호날두는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1분, 동료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패스를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ACLE 첫 골.호날두는 득점 후 양손 검지를 펴 하늘을 가리켰다.경기 후 호날두는 “오늘 골은 다른 의미가 있다. 오늘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이라며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호날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다가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5년 세상을 떠났다.호날두는 과거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를 100% 알지 못한다. 아버지는 술에 취한 사람이었다. 평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아버지는 내가 1등이 되어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셨고, 상을 받는 것도 보지 못하셨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01 11:53
해외축구

이강인이 최전방에…엔리케 극찬 이어 리그1 베스트11 선정, 아스널전 선발 청신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1 이주의 팀에 뽑혔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한자리를 꿰찼다. 팀 동료 브래들리 바르콜라, 아슈라프 하키미도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9.02를 기록한 이강인은 베스트11에 뽑힌 선수 중에서도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최전방에 배치된 이유가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가짜 9번’으로 활약했다. 당시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전반적인 활약이 돋보였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 경기를 마친 뒤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플레이 방식에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자질을 갖추고 있는데, 상대가 바로 뒤에 있어도 볼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그는 ‘가짜 9번’ 역할을 맡아 중원에서 오래 뛰었는데, 정말 대단했다. 나는 그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강인은 일관성 있고, 필요할 때 공을 지켰다. 매우 완벽한 경기였다”고 극찬했다.맹활약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지난달 지로나(스페인)와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고 있는데, 이강인은 최근 리그 2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2일 열리는 아스널과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는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상당했다. 하지만 활약에 더해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전을 앞둔 엔리케 감독은 “누군가가 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주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완전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뎀벨레를 향한 발언이었다. 현지 다수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아스널 원정에 뎀벨레를 배제했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날카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리그 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득점 기록(23경기 3골 4도움)과 타이를 이뤘다. UCL에서도 골 사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10.01 10:51
국가대표

“한국축구, 월드컵 4차 예선 추락 가능성도” 일본이 본 홍명보호 경기력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일본에서는 고개를 갸웃하는 분위기다. 큰 반전이 없다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이 아닌 아시아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일본 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고전한 건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1승 1무), 호주(1무 1패)뿐만이 아니었다”며 “B조로 눈을 돌려보면, 한국 역시 만만치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치고, 이어진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골 이후 한때 1-1로 따라 잡히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한국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축구 전문가인 가와지 요시유키도 매체를 통해 “한국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결과에 놀랐지만, 결국 오만전 경기력을 돌아보면 팔레스타인전 결과 역시 납득이 간다”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난적들이 모여 있는 B조는 혼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3차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5위 이하)은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플레이오프권(4차 예선)인 3위나 4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9월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면 (월드컵 본선 직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개 조 3·4위 팀은 2장의 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다시 월드컵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적어도 9월 경기력만 보면 한국이 3차 예선을 통해 본선을 확정 짓는 게 아니라, 4차 예선까지 치를 수도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은 B조 2위다. 승점이 같은 요르단과 이라크가 각각 1위와 3위다. 3개 팀이 나란히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은 10월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홈)전을 치른다. 이 상위권 대결에서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 주목할 만한 2연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앞서 3차 예선에서 중국을 7-0으로, 바레인(원정)을 5-0으로 각각 대파하고 월드컵 예선 C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01 10:03
국가대표

“회의록 공개했으면” 억울함 호소한 홍명보…尹 “진상 명백히 밝히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라”고 주문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저도 답답하다. 억울한 것도 있다”면서 “(감독 선발 과정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불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대한축구협회(KFA)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있었던 회의록을 협회에서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명하게 검증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투명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팀 감독 선발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민심이 차게 식은 상태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렀다. 안방에서 열린 ‘약체’ 팔레스타인과 데뷔전에서는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을 들었다. 홍 감독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그를 비판하는 걸개도 등장했다.‘승리’가 민심을 돌릴 방법은 아니었지만,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여론은 더욱 성났다. 이어진 오만 원정에서는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여전히 홍명보 감독을 향한 민심은 차갑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도 의혹이 풀리지 않아서 악화한 형세다. 이달 치를 요르단 원정,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도 지지를 받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문체부는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홍명보 감독 특혜 논란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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