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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6점 차 완패’ 안준호 감독 “호주 벽 높았다…우리는 50~6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7위 호주에 36점 차로 패배한 뒤 “벽이 높았다”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안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61-97로 완패했다.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인 호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시아 편입 후 이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대표팀이 대회 최단신의 팀이라면, 호주는 평균 신장이 2m에 달하는 상극의 팀이다.대표팀은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이라는 두 명의 해외파 포워드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한층 높아진 에너지 레벨에 더해, 정교한 3점슛을 앞세워 지난달 평가전서 4연승을 질주하는 등 기대가 컸다. 하지만 호주의 벽은 높았다. 호주는 대표팀보다 빠르고 높았으며, 3점슛 능력까지 갖췄다. 이날 대표팀은 리바운드(33-49) 3점슛 성공(9-15) 두 부문에서 호주에 밀렸다. NBA 휴스턴 로케츠 출신 잭 맥베이(20점)는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3쿼터 종료 시점 격차가 21점으로 벌어지자, 안준호 감독은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이현중, 이정현(고양 소노)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정현이 20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였다. 이현중은 1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여준석은 무득점 5리바운드로 침묵했다.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계 강호 호주는 높이,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벽이 높았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플랜, 시나리오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짚었다.현지 취재진이 ‘1997년 사우디서 열린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지’라 묻자, 안 감독은 “우리는 대회 최단신 팀”이라고 운을 뗀 뒤 “단신 팀이 할 수 있는 빠른 농구, 트랜지션, 3점슛이 상승세를 탔을 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늘은 우리가 가진 것의 50~6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카타르, 레바논 전에선 우리만의 플레이를 100% 선보일 거”라고 강조했다.함께 자리한 이정현도 마이크를 잡고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세계 강호 호주와 만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아시아컵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구조다. 첫 경기서 고배를 마신 대표팀은 오는 8일 카타르(87위)와 조별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9:15
프로농구

‘호주의 벽은 높았다’ 대표팀, 아시아컵 첫 경기서 36점 차 완패…이정현 20점 분전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7위 호주는 높고, 빠르고, 정교했다.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첫 경기서 완패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61-97로 크게 졌다.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등 세대교체를 이룬 대표팀은 ‘황금세대’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높은 에너지 레벨, 정교한 3점슛이 무기였다. 하지만 첫 경기서 만난 호주의 벽은 높았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의 강팀이자, 이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호주는 경기 내내 높은 신장을 앞세워 대표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외곽에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잭 맥베이가 장거리 3점슛을 폭격했다. 그는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대표팀 주축 이현중(11점 8리바운드 2스틸) 여준석(0점 5리바운드)은 저조한 슛감으로 고전했다. 이정현(고양 소노)이 3점슛 3개 포함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으나,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대표팀은 리바운드(33-49) 3점슛 성공(9-15) 등 부분에서 호주에 밀렸다.아시아컵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구조다. 첫 경기서 고배를 마신 대표팀은 오는 8일 카타르(87위)와 조별 2차전을 벌인다. 상대인 호주는 평균 신장 2m의 장신 군단을 자랑한다. 경기 초반에는 높은 신장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모두 저지하고, 빠른 공격으로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났다. 스위치 수비를 펼쳤음에도 미스 매치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 게 눈에 띄었다.대표팀의 침묵을 깬 건 이현중이었다. 그는 과감한 골밑 공격으로 대표팀의 첫 득점을 신고하더니, 장거리 3점슛까지 터뜨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을 푼 대표팀은 살아난 수비를 바탕으로 호주에 맞섰다. 하지만 호주가 3점슛 6개 중 4개를 꽂으며 25-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주전을 교체한 대표팀은 2쿼터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며 상대의 많은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우석과 이승현, 하윤기가 득점을 추가하며 맞섰다. 문제는 맥베이 방면 수비였다. 지난 시즌 휴스턴 로케츠 로스터에도 들었던 그가 장거리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대표팀 수비를 흔들었다. 높이에서도 밀리기 시작한 대표팀은 여준석의 무득점 침묵까지 겹치며 고전했다. 이정현의 자유투 실패, 이우석의 트래블링 등 아쉬운 플레이도 이어졌다. 전반 종료 시점 대표팀이 31-48로 크게 밀렸다. 호주는 전반에만 3점슛 16개를 던져 10개를 꽂았다. 대표팀은 단 4개 성공(19개 시도)에 그쳤다. 3쿼터 초반엔 난타전이 열렸다. 호주가 쿡스와 오웬 폭스웰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이정현과 이현중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대표팀은 정성우를 투입해 에너지를 더 올리려 했지만,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호주의 높이에 밀려 슛을 주저하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했고, 한때 24점까지 벌어졌다. 이정현이 연속 5점을 몰아치며 20점 고지를 밟은 게 위안이었다. 호주가 68-47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대표팀은 이정현, 이현중, 이승현을 모두 불러들였다. 호주 역시 주전을 대거 제외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쿼터에도 호주의 높이에 고전했다. 여준석은 대회 첫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림을 가르지 못한 채 코트를 떠났다. 김우중 기자 2025.08.06 18:42
프로농구

6번째 아시아컵 나서는 김종규 “황금세대의 출발점, 준비한 걸 보여주길”

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안양 정관장)가 자신의 6번째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출전을 앞두고 ‘책임감’을 강조했다.김종규는 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다가오는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호주와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하루 뒤인 6일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대회 첫 경기를 벌인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의 강팀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이다. 대표팀 주장 김종규는 어느덧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아컵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매번 개근해 왔다. 이 기간 최고 성적은 3위(2011·2013·2017)다. 지난 2022년에 열린 대회에선 8강에서 짐을 싸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종규는 “6번째 아시아컵을 최고참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올해는 농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첫 상대인 호주에 대해선 “세계적 레벨의 강팀”이라면서도 “우리도 호주전을 잘 준비해 왔다. 선수들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1차전인 호주전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번 대표팀은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등 해외파 포워드를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로 평가받는다. 이를 두고 김종규는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이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준비한 걸 대회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끝으로 김종규는 “(대표팀을 향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것이다. 선수들은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할 거”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3:55
프로축구

시즌 중 ‘이란행’ 발표한 아사니→황당한 광주…“이런 사례 있었나, 조기에 보낼지 논의”

아사니(광주FC)가 2025시즌이 한창인 현재,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이적을 돌연 발표했다. 당장 에스테그랄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에스테그랄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광주와 계약이 돼 있는 아사니지만, 에스테그랄 구단은 가능하면 조기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사니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 관계자는 4일 본지를 통해 “보스만룰에 의해 계약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영입한 구단에서 먼저 오피셜을 띄운 전례가 있었나 싶다”며 황당하단 반응을 보였다.애초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는 올여름 아사니 매각을 고려했다. 몸값 높은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 재정난에서 벗어날 방법의 하나였다. 아사니는 올여름 J리그 팀과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게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다.광주는 아사니를 계약 만료 시점인 2025시즌 끝까지 지키면, 에스테그랄에 이적료를 한 푼도 얻지 못한다. 에스테그랄의 바람대로 아사니를 일찍 내주면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다. 다만 광주에서 아사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더구나 광주는 K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코리아컵 정상까지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다. 파이널 A(K리그1 1~6위)에 진입하려면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코리아컵은 준결승에 올라 있다.구단은 아사니의 이른 계약 발표가 다소 황당하지만, 보내는 시점은 냉정하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광주 관계자는 “아사니를 조기에 보낼지, 올해까지 데리고 있을지 선수단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아사니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렸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8강행에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7:25
프로농구

‘첫 번째 아시아컵’ 앞둔 사령관 이정현 “중요한 건 조직적인 플레이”

농구 대표팀 가드 이정현(26)이 ‘강호’ 호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이정현은 4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사령관’ 이정현에겐 첫 번째 아시아컵 본선 무대다. 그는 세대교체로 탈바꿈한 이번 대표팀의 야전사령관으로 꼽힌다. 아시아컵 대비 평가전 4연전에서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이 프런트코트를 장악했다면, 백코트에선 이정현이 빛났다. 대표팀은 삼각편대를 앞세워 ‘죽음의 조’를 돌파하고자 한다. FIBA 랭킹 53위의 대표팀은 7위 호주, 29위 레바논, 87위 카타르와 한 조에 묶였다. 토너먼트에 진입하기 위해선 최소 3위를 차지해야 한다. 아시아컵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데,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구조다.첫 경기를 앞둔 이정현은 “현지 분위기는 좋다”며 “긴 비행을 마치고 와 시차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선수들 모두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라고 평했다.아직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힌 그는 “본 경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잘 준비해 컨디션을 맞출 거”라고 덧붙였다.이정현이 호주전을 대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조직적인 플레이’다. 그는 “호주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해왔다.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만의 플레이, 자신 있는 플레이로 좋은 승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정현은 “사우디에 입성한 뒤 잘 준비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잘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4:58
프로농구

아시아컵 호주전 앞둔 이현중의 각오 “강팀이지만, 뛰어봐야 안다”

농구 대표팀 이현중(25·나가사키 벨카)이 호주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호주와 격돌한다.아시아컵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구조다.대표팀은 지난 1960년부터 대회 본선에 개근했고, 1969년과 1997년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좀처럼 우승과 연이 없었다. 3년 전 대회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세대교체로 완전히 탈바꿈한 대표팀을 이끄는 건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이다. 그는 출국 전 국내에서 열린 4차례 평가전서 평균 21.3점을 몰아치며 팀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호주전을 앞둔 이현중은 3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시차 적응을 잘했다”며 “사우디에 도착한 첫날 모두 웨이트 훈련을 했던 게 고무적이다. 트레이너 등 코치진도 선수들 몸 관리를 위해 신경 써주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사우디 입성 후 첫 코트 훈련에 대해선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먼저 나와 많이 뛰었는데, 선수들이 잘 매치해 줬다. 부족했던 부분도 소통을 통해 잘 맞춰봤다”라고 돌아봤다.대표팀 입장에선 대회 첫 경기부터 강호 호주와 만나는 것이 난제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로, 53위인 대표팀보다 46계단이나 위에 있다. 이어 레바논(29위), 카타르(87위)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레바논은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며, 2023~24시즌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항 디드릭 로슨이 귀화선수로 합류했다. 카타르 역시 다수의 귀화선수가 포진한 복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현중은 “경기는 뛰어봐야 안다”며 “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호주를 두고 ‘압도적인 팀’이라 생각하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우리 팀에 집중할 것이다. 동시에 호주 선수들의 스카우팅이나 전술적인 부분도 팀에 많이 알려줄 예정”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3 13:58
국가대표

여자축구, 2026 호주 아시안컵서 개최국과 한 조…이란·필리핀과도 격돌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를 포함해 이란, 필리핀과 경쟁한다.대표팀은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6 AFC 여자아시안컵 조추첨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대표팀은 오는 2026년 3월 2일 호주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5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2차전을 가진 뒤, 8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와 3차전을 벌인다. 조 추첨식에는 신상우 감독과 전유경(몰데FK)이 참석했다.대표팀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5패로 열세다. 대표팀의 호주전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2년 아시안컵 8강전 당시 1-0 승리다. 필리핀에는 6전 전승으로 크게 앞선다. 이란과는 아직 만난 적이 없다.2026 호주 아시안컵은 12개국이 참가한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6개국과 3위 중 상위 2개국까지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구조다.대표팀은 지난 2022년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팀 자격으로 중국(우승), 일본(3위)과 함께 이번 대회 본선에 직행했다.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국은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부터는 상위 3개국에 다음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이 자동 부여되는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한편 이번 대회는 2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여자 아시안컵 상위 6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7위와 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는 구조다.여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22년 대회 준우승이다. 당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오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3:40
프로농구

전병준 감독,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재선임…2026 AG까지 지휘봉

전병준 감독이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됐다. 전 감독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을 이끈 지도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전병준 감독 재선임안이 전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1시간가량 진행한 제2차 3대3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등을 통해 전병준 감독을 평가한 결과 재선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력향상위는 “전병준 감독만한 국내 3대3 여자농구 전문가가 없다”는 의견과 함께 그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결국 지난 16일 열린 제5차 전체이사회 심의에서 재선임안이 가결됐다.전병준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3대3 여자농구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FIBA 3대3 아시아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를 치르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특히 2025 3대3 아시아컵에서는 사상 최초 본선 진출 및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재선임된 전병준 감독은 대한체육회 승인으로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7.29 14:15
해외축구

못 뛰는 이강인, PSG는 진짜 안 놔줄 기세…“떠날 조짐 안 보인다” 현지 보도 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 길이 막힌 것일까.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당분간 파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2024~25시즌 중에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간 다수 팀이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그러나 매체는 “하무스와 이강인이 PSG를 떠날 것이란 조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빠르게 변할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근래 들어 이강인 이적설에 관한 현지 보도 내용은 다소 엇갈린다. 이적을 점치는 내용도 있고, 올여름 PSG가 놔주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분명한 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다는 점이다. 지난 16일에는 잠잠했던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까지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PSG 방출 명단 11명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이 포함되기도 했다.PSG와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 남은 만큼, PSG가 이강인을 지켜도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다.다만 뛰지 못하는 이강인은 이적을 고려할 만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스텟을 쌓았지만,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경쟁자들에 밀리며 후반기로 갈수록 입지가 줄었다.중요한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때도 결장했다.경쟁자들의 활약이 매우 빼어난 터라 사실상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는 실정이다. 출전 시간을 늘리려면 이적이 현실적인 답으로 꼽힌다.2001년생인 이강인은 어느새 2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뛸 수 있는 팀에서 활약하는 게 중요한 때다. 무엇보다 그의 두 번째 월드컵이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김희웅 기자 2025.07.23 16:15
축구일반

김태영 감독, 박항서 감독과 특별 만남… 동남아 리그 환경 관련 조언 받아

라오스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김태영 감독이 동남아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 감독과 만나 동남아 프로축구 운영과 리그 적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리그의 조직 구조, 선수단 관리, 팬 커뮤니케이션 전략, 외국인 선수 활용 등에 대해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며, “무엇보다 지도자가 진심으로 다가가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라오스 축구도 잠재력이 충분하다. 김태영 감독의 지도 아래 참파삭 아브닐 FC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태영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이 동남아에서 실제로 겪은 여러 상황을 들을 수 있었고, 리그의 구조적 특성과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현지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안컵 8강 진출, U23 아시아컵 준우승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다.참파삭 아브닐 FC는 2025시즌부터 라오스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으로, 김태영 감독이 초대 감독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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