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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번째 캠프 류현진 “나도 배울 게 많은데, 문동주가 자꾸 물어본다. 그래서 한마디했다” [IS 멜버른]

2006년 한화 이글스 19세 신인 류현진은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으로 코치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한화 캠프를 떠나 있었던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보고는 자주 받고 있었다. 하루빨리 피칭을 보고 싶었다”고 회고했다.그로부터 20년이 지나 39세가 된 류현진은 여전히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다. 또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프로 20년을 관통하고 있는 그의 야구는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류현진은 “오늘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 50개를 던졌다. (1월 초 사이판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느라) 올해 페이스는 좀 빠르다”며 “그것 말고는 똑같다. 20년 전에는 형들만 따라다니는 막내였고, 지금은 고참이 됐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루키 시절부터 능구렁이 같았던 그는 20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WBC(준우승)에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긴 시간, 다양한 무대를 겪은 그도 최근 노경은(42·SSG 랜더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류현진은 “대표팀 선수들이 1월 9일 사이판에 들어갔다. 나보다 세 살 많은 경은이 형이 바로 불펜에서 30개를 던지더라. 나중엔 50개를 던졌다. ‘이 시기에? 그 나이에’ 하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류현진은 “나보다 20일 정도 빠른 페이스였다. (나이를 먹으면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거 같은데) 스무 살처럼 던졌다”며 “그 이유를 물어보니 경은이 형이 ‘난 캠프 초반에 페이스를 확 끌어올리고, 그걸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고 하더라. 물론 개인에 따라, 보직에 따라 다를 거다. 그래도 경은이 형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피칭 페이스가 다를 뿐, 스무 살처럼 던지고 싶은 건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태극마크를 마지막으로 달고 싶다”던 그는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오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하는 최종 명단에 그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현수(KT 위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등 베테랑들은 2023년 WBC 1라운드 탈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도 30대 후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다는 건 부담스러울 거라고 야구인들은 짐작했다.그러나 류현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건 진심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말 최원호 대표팀 코치(전 한화 감독)가 전화를 걸어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1라운드(3월 5일 시작·일본 도쿄)에 던질 수 있겠느냐”고 묻자, 류현진은 “맡겨주시면 해야죠”라고 즉답했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뛸 때 성적이 좋았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최종 명단에) 뽑혀야 대회에 나가는 거겠지만, 1차 목표는 8강(3월 13일·미국)에 가는 거”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서나, 한화에서나 류현진은 젊은 투수들의 리더다. 멜버른 캠프에서는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왕옌청 등이 그를 따르고 있다. 류현진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하는 건 없다. 나이 차를 어려워하지 말고 먼저 다가왔으면 좋겠다”며 “(문)동주가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동주한테는 ‘시속 160㎞ 던지는 투수가 뭘 걱정하냐’고 타박했다”며 웃었다.류현진은 “빠른 공이 있으면 타자를 상대하기 얼마나 쉽겠는가. 나는 1년에 한두 번 150㎞ 중반대가 나오지만, 동주는 매번 강속구를 던진다”며 부러워 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손혁 한화 단장은 “내가 네 스피드만 있었어도…”라고 퉁을 놓았다. 그러자 류현진이 폭소를 터뜨렸다. 손 단장은 “난 아무리 노력해도 138㎞이었다”고 ‘자학 개그’를 했다. 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2 06:37
축구일반

한국 풋살, 씁쓸한 '아시아 약체' 입증...아시안컵 조별리그 전패 마무리

풋살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파울로 페르난데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풋살대표팀은 1월 3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3으로 졌다.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5분 엄지용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한국은 후반 중반 잇달아 실점한 뒤 엄시준의 만회 골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이로써 3전 전패(4득점 11실점)를 당한 우리나라는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2007년 대회 이후 19년 만의 승리도 불발됐다.앞서 한국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0-5로 완패하고 이틀 뒤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는 2-3으로 져 일찌감치 8강 진출이 좌절됐다.풋살 아시안컵에서는 16개국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우리나라는 2018년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2018년과 2022년에는 3패, 2024년에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 때 이룬 준우승이다.이은경 기자 2026.02.01 13:57
프로야구

KBO 최저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 WBC 우승 포상금 12억원...'해외파 복귀 2년 유예' 중학생까지 확대

KBO리그 선수 연봉이 7년 만에 3300만원으로 인상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포상금은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랐다. 또한 앞으로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가 해외로 진출할 때도 '해외파 복귀 2년 유예'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과 27일 열린 2026년 제1차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KBO는 최근 물가 상승을 반영하고, 선수 처우 개선 및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최저 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1년 3000만원으로 인상된 뒤 7년 만의 변화다. KBO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05년 2000만원, 2010년 2400만원, 2015년 2700만원, 2021년 3000만원으로 5년 주기로 단계적인 상향 조정을 이뤘다. 선수단 사기와 동기부여를 위해 대표팀 포상금 제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2026 WBC부터 4억원의 포상금이 신설됐다. 또한, 4강 진출 시 기존 포상금 3억원에서 6억원, 준우승 시 7억원에서 8억원, 우승 시 10억 원에서 12억원으로 포상금이 증액됐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해외 진출 선언에 대한 대상도 중학생으로 확대했다. 이는 고등학교 미진학을 통한 규약 회피 가능성을 방지하고 유망주 해외 유출에 대한 제도적 대응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행 KBO 규약 제107조 제1항에는 '고등학교 이상 재학 선수'가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경우, 국내 복귀 시 2년간 KBO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다만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해외 진출하게 될 경우, 의도적 규약 회피로 해석될 수 있어 현행 고등학교 재학 기준 적용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했다.리그 소속선수 정원도 현행 65명에서 68명으로 3명 증원했다. KBO는 "시즌 중 부상과 컨디션 관리 및 전력 운영 측면에서 구단 별 선택지를 확대하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엔트리가 확대(29명)되는 점을 고려해 선수 보유 정원의 확대를 결정했다"며 "선수 육성 및 동기부여 강화를 통해 육성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에게 프로 진입 및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리그 전반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리그 세부 규정도 일부 개정했다. 먼저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전략적 오버런'은 특히 주자가 3루에도 있을 때 2루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점유하기 위한 슬라이딩 대신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플레이다.이때 2루를 통과한 주자는 이후 런다운에 걸려 결국 태그아웃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자가 송구보다 먼저 2루를 밟는 순간 포스 플레이가 해제되므로 3루 주자가 2루 주자의 태그 아웃보다 먼저 홈을 밟으면 득점이 인정된다.KBO는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라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25년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인터컴을 도입해 비디오판독 시 소요 시간을 단축한다. 무선 인터컴은 1·2루심이 착용하며, 심판팀장이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착용 심판 중 최고 경력자가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수를 팀당 5경기씩 늘려 121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리그 전체 경기 수는 696경기에서 총 726경기로 확대된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수~금요일 3연전, 토~월요일 3연전으로 편성한다. 이동일은 화요일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10:25
국가대표

이민성 꺾은 김상식 베트남 감독, 아시안컵 3위 비결은? “고개 들고 싸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대표팀을 꺾고 3위를 차지한 김상식(50) 감독이 대회 선전의 이유로 '정신력'을 꼽았다.김상식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 U-23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까지 매우 강한 팀들을 상대했다. 상대 팀들은 강하고, 빠르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키도 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고개를 들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하나로 뭉쳐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했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과 묶인 A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했다. 이어 8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3-2로 눌렀다.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과 정규 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7-6)에 승리했다.김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인 마킹에 능숙하고, 전략을 잘 지키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쳐 자신보다 큰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팀의 성공 비결이다. 상대 선수가 한 명을 제치더라도, 뒤에 있는 다른 선수가 항상 커버해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U-23 베트남 대표팀의 전술"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 중 중국과의 준결승전이 가장 아쉬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U-23 대표팀이 중국 U-23 대표팀을 이겼다면 역사적인 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이 승리할 때 팬들이 얼마나 열광적으로 환호하는지 잘 알고 있다. 준결승전 패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원하던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베트남 팬들의 응원에 고마워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노란별이 그려진 붉은 깃발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원천이 되었다. 선수들이 지칠 때 그 모습을 떠올리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7 14:35
해외축구

2살 어린 멤버로 亞 제패…올림픽 우승까지 바라보는 日 감독 “어린 선수들의 성장 봤다”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 감독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거둔 성과에 만족했다.일본 U-23 대표팀은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26일 귀국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오이와 고 감독은 “연령이 달라도 손색 없이 할 수 있다는 걸 봤다”며 “우승하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볼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했다.이달 열린 U-23 아시안컵은 주로 2003년생이 출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U-21 선수들을 내보냈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다른 팀보다 2살 어린 팀이 정상까지 올랐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일본은 요르단과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지만, 이후 한국과 중국을 연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 U-23 대표팀은 LA 올림픽 목표로 우승컵을 내걸었다”고 자부했다.U-23 아시안컵 우승은 일본에 의미 있는 성과다. 2028 LA 올림픽부터 본선 출전국이 16개에서 12개로 줄어드는데, 아시아에서는 2028 U-23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는 두 팀만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U-23 아시안컵에 나선 일본 멤버들은 2028 U-23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고, 그때까지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다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일본이 2028 LA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간 준비하는 만큼 본선 무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공산이 커 보인다.실제 일본 다수 매체도 U-23 대표팀의 올림픽 우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6.01.26 20:55
축구일반

축구협회, 2025~26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결승전 개최 신청

대한축구협회가 2025~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및 결승전 개최 의향서를 AFC에 제출했다.협회는 이번 대회 유치가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 환기 및 WK리그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6일인 마감일에 맞춰 지난 23일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단,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및 결승전 유치는 수원FC 위민이 4강에 진출해야 가능하다.남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파이널 스테이지(8강전~결승전)가 단일 개최지(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준결승전과 결승전도 단일 개최지에서 개최된다. 준결승전은 5월 20일, 결승전은 5월 23일 개최가 예정돼 있다.AFC는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이 소속된 회원협회를 대상으로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개최 의향서를 제출하더라도 해당 협회 소속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개최는 불가능하므로 대한축구협회의 개최 신청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수원FC가 준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2024~25시즌부터 정식 출범한 아시아 여자 클럽대항전으로, 이번 시즌에는 총 19개 클럽이 참가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1월 조별리그가 진행됐으며, 오는 3월 28일과 29일 8강전이 열린다.WK리그에서는 2024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수원FC 위민이 현재 8강에 진출해 있다. 8강전은 조별리그 성적이 우수한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수원FC 위민은 오는 3월 29일 중국에서 우한 장다와 맞붙을 예정이다.우한 장다는 지난해 현재 수원FC로 이적한 김혜리 등의 활약으로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지소연, 김혜리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상태로,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대한축구협회는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정식 출범 이전인 2019년 열렸던 첫 파일럿 토너먼트를 용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유치 신청으로 7년 만에 다시 유치가 성사될 경우 여자축구 활성화와 WK리그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수원과 우한 외에도 멜버른 시티(호주) - PFC 나사프(우즈베키스탄), 도쿄 베르디(일본) - 스탈리온 라구나(필리핀),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 - 호치민시티(베트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6.01.26 10:17
국가대표

TPO에 맞지 않는 이민성 감독의 공항 인터뷰, 팀에 악영향 미칠 수 있는 부정적 모습[IS인천]

적어도 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했어야 했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민성 감독은 25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발 카타르를 거쳐 인천 국제 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베트남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한데다 경기 막판 퇴장으로 인해 1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민성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를 의식한 듯 이민성호 귀국길을 썰렁했다. 이민성 감독만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이민성 감독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모두 지켜봤다. 신중하지 못했다. 현장 취재진들도 인터뷰 후 협회 담당자와 인터뷰를 복기할 정도였다. 시작은 정석이었다.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발전도 이야기했다. 그는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이민성 감독의 늬앙스가 다소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것을 잘했고, 어떤 것을 못했나'라는 질문에 다소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여기서 어떤 말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할 말이 많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내 말을 삼킨 그는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리뷰를) 배포해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밝혔다.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양민혁(코번트리시티) 등 이민성호의 주축인 해외파들이 이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주요 선수들도 다쳤다. 선수 선발에 한계는 분명했다. 그러나 자리가 자리인만큼 신중했어야 했다. 패장으로 돌아온 자리였다. 단순히 결과가 나빴던 것이 아니었다. 내용도 처참했다. 이런 자리에서는 '리뷰를 통해 추후 이야기하겠다'는 원론적 내용도 정제된 표현으로 전달했어야 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것은 황재윤(수원FC)에 대한 멘트였다. 황재윤은 베트남과의 3-4위전에 출전했다. 대회 첫 출전이었다. 90분 동안 2골을 내주었다. 승부차기에서는 베트남의 모든 키퍼를 상대로 선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방향을 하나도 읽지 못했다. 분노한 팬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황재윤은 SNS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먼저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고 썼다. 이 말이 논란이 됐다. 이민성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무능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SNS 대응은 분명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며 자기만의 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 보호는 커녕 선수를 나무라는듯한 모습이었다. 이 역시 그 자리에 걸맞지 않는 대응이었다. 선수와의 면담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어울리는 말이었다. 공개된 인터뷰장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면 해당 선수가 받을 충격은 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보는 다른 선수들 역시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결국 감독 자신의 팀장악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그리고 상황(Occasion)에 맞게 적절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이다. TPO에 맞는 인터뷰를 해야 한다. 이민성 감독의 상황이라면 깔끔하게 사과하고 그 이후 변명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아시안게임까지 약 8개월 남았다. 그 사이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3월 A매치, 6월 A매치 기간 정도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을 장악해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효과적으로 이를 수행하려면 인터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수들을 보호하고,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 좋은 결과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026.01.26 08:41
국가대표

이민성 감독 ‘NO 지시’ 논란에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 안 해, 선택지를 준다” [IS 인천]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골키퍼 황재윤(수원FC)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친 이민성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민성 감독은 베트남과 3·4위전 승부차기와 관련해 “저희는 8강전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했다”면서 “황재윤 선수의 SNS 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저희도 몰랐던 부분이다. 우리는 골키퍼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이날 골문을 지켰던 황재윤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황재윤은 승부차기에서 베트남 1~6번 키커가 골문 오른쪽을 노렸는데, 모두 반대로 몸을 날렸다. 베트남 7번 키커는 방향을 바꿨고, 황재윤은 다시 반대로 몸을 던졌다.황재윤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늦게까지 응원해 주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사과의 뜻을 전하는 내용이었는데, ‘감독이 지시한 것이 없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됐다. 아울러 황재윤은 베트남과 3위 결정전이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민성 감독의 선택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했다.이민성 감독은 “우리가 모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게 털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U-23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운 성적 탓에 이민성호를 향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걱정하는 시선이 짙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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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2살 차이 안 중요해…아시안게임까지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IS 인천]

“아시안게임(AG) 때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다.이민성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번에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며 “저희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민성호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지난 24일 베트남과 3·4위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앞선 조별리그에서는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 U-21, 준결승에서는 일본 U-21 대표팀에 패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대회를 돌아본 이민성 감독은 “2살이 어리고, 2살이 많고는 프로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를 6명 데리고 갔었고,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희망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민성호의 부진으로 AG를 향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저희는 AG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대회 총평.이번에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고, 저희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U-23 아시안컵에서 잘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꼽자면.지금은 물론 제가 여기서 어떤 말도 해드리고 싶지만,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고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이제 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리뷰를) 배포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베트남과 3·4위전 승부차기는 대비가 되지 않은 것인가.저희는 8강전부터 승부차기를 대비했다. 황재윤 선수의 SNS 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저희도 몰랐던 부분이다. 우리는 골키퍼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어느 방향으로 뜨라고 코칭하지 않는다.-2살 어린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패해서 팬들이 실망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는가.2살이 어리고, 2살이 많고는 프로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를 6명 데리고 갔었고,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희망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양민혁과 같은 주축 선수들이 없었던 점은 어떤 영향이 있었는가.누구를 주축 선수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항상 경쟁해야 한다. 저희가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도 솔직히 중원 자원들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제2의 플랜을 갖고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개념이기도 했다. 그것도 잘 안 맞아 들어가서 좋은 모습이 안 나왔는데, 앞으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돌입하면 저희가 모든 선수를 쓸 수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일 텐데.저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것이다.-황재윤이 3·4위전 승부차기 때문에 악플을 받는 것 같다. 황재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아울러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내보낸 이유는.우리가 모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SNS 대응은 분명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며 자기만의 색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것도 털어내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본인이 운동에 전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아시안게임에 해외파를 소집하려면 각 소속팀과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이제 협회 기술본부 팀과 협의해야 하고, 이제 아시안컵이 끝났기에 다가오는 2월부터 계속 움직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6.0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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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졸전에 팬들께 죄송" 사과... 그러나 부진 이유는 "리뷰 끝내고 배포할 것"[IS인천]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진 원인에 대한 입장 표명을 미뤘다. 이민성 감독은 25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발 카타르를 거쳐 인천 국제 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졸전 끝에 0-1로 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베트남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한데다 경기 막판 퇴장으로 인해 1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민성호는 답답한 경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를 의식한 듯 이민성호 귀국길을 썰렁했다. 이민성 감독만이 취재진 앞에 섰다. "좋지 못한 결과를 보여드려 축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중요한만큼 이를 향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부진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제가 이곳에서 말을 하고 싶지만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은 저희가 정신이 없다. 협회와 그리고 위원장과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배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피해갔다.인천공항=이건 기자 2026.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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