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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FC 프로 마스터즈 2025'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 젠지 우승

넥슨은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2025'에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젠지가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FC 프로 마스터즈 2025는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5개국 대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5월 8일부터 4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국가별 대표팀 2팀이 출전해 총 상금 15만 달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5월 10일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는 한국 대표팀 젠지와 태국 대표팀 어드바이스가 출전해 5판 3선승 다전제를 펼쳤다.1세트에서는 젠지의 '크롱' 황세종이 어드바이스의 '지피제이'에게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마이클04'를 상대로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3세트에 출전한 '체이스' 권창환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티디킨'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전개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재출전해 '지피제이'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우승 상금 5만2000달러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EA 개최로 열리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직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36
스포츠일반

더 많은 청소년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본격 추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은 스포츠인의 재능을 활용해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관심을 제고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특히,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스포츠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도서·산간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총 58개 학교에 방문형 강습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 캠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올해는 탈북 청소년 등 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지난 9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는 탈북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 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강완진(태권도) 김원호(배드민턴) 최경진(풋살) 등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1984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의 스포츠 정신 특강과 한국형 올림픽 가치 교육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하 이사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신을 성장시키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참여에 제약이 있는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찾아가는 체육교실'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며, '스포츠 캠프'는 올 하반기에 2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2 15:07
프로축구

‘팬 간담회 임박’ 위기 빠진 제주, 울산 넘고 팬심 돌릴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팬 간담회’를 앞두고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오는 11일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제주는 리그 11위(3승2무7패·승점 11), 울산은 3위(6승3무5패·승점 21)다.두 팀을 지휘하는 김학범 감독과 김판곤 울산 감독은 묘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8년 김학범 감독에게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게 당시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이다. 김학범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2020 도쿄 올림픽 8강이라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세월이 흐른 뒤, 지난해 김학범 감독이 제주로, 김판곤 감독은 시즌 중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같은 현장을 누비게 됐다. 제주는 7위, 울산은 1위로 마무리했다.하지만 올 시즌 베테랑 감독들의 입지는 위태롭다. 제주는 최근 3연패 포함 공식전 6경기 1승 1무 4패에 그쳤다. 경기장에선 ‘김학범 나가’라고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약점으로 꼽힌 골 결정력 부재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제주가 최근 10년간 리그 첫 12경기서 3승 이하를 거둔 건 2019년(1승4무6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제주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된 아픔이 있다.울산은 선수단을 젊게 개편하고 전술을 바꾸는 등 체질 개선을 시도 중이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또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해 여러 일정이 앞당겨져,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제주전을 포함해 오는 31일까지 공식전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김판곤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위안은 핵심 미드필더 보야니치(스웨덴)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득점까지 신고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제주 입장에서도 절실하다. 제주가 오는 15일 팬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경기력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산전 결과에 따라 ‘팬심’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7:00
스포츠일반

박주현,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우승…金 3개 수확

한국 역도 유망주 박주현(19·고양시청)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박주현은 3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7㎏, 용상 177㎏, 합계 324㎏을 들어 우승했다.2위는 합계 321㎏(인상 145㎏·용상 176㎏)을 든 티베리우 도노세(루마니아)였다.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박주현은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경남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박주현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2위를 하고, 전국체전에서는 인상 150㎏, 용상 181㎏, 합계 331㎏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실업팀 입단 후 처음 치른 국제대회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박주현의 형 박형오도 한국체대 재학 시절 81㎏급 한국 주니어 기록을 세웠던 주목받는 역도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5.03 13:19
금융·보험·재테크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신한금융 후원으로 올림픽 메달 꿈 향해 도약”

신한금융그룹은 30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프리스타일 스키(이하 프리스키) 국가대표 이승훈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승훈은 21년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4년 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부문 3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프리스키 기대주로 급부상한 데 이어,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프리스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10년 간 대한스키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신한금융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라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직 소방공무원인 부모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덕분에 더욱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이승훈의 후원을 결정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부상으로 안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했던 이승훈 선수의 강한 정신력은 소방공무원인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신한금융은 어린 나이에도 이승훈 선수가 더욱 강인한 마음을 갖고 보다 큰 세계 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훈은 “신한금융의 든든한 후원에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신한금융에서 개최하는 ‘신한 소방 가족의 날’ 행사에 부모님과 함께 초청해 준 덕분에 오랜만에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1 11:24
스포츠일반

"영광이자 부담" 조영신 감독,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을 선임했다고 28일 발표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1여 년간 공석이었던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의 공개 채용 절차를 지난 2월부터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위원회의 서류심사(2월) 및 면접전형(3월)을 거쳐 조영신 감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조 감독은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강도 높은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조영신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핸드볼의 금메달을 이끈 지도자. 2019년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을 이끌고 참가하기도 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피닉스 감독이기도 한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술 완성도가 높고 젊은 선수 발굴에 강점이 있는 지도자라는 평가다. 조영신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재도약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어 영광이자 큰 부담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준비하여,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는 박성립 전 남자 주니어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조영신 감독과 박성립 코치는 4월 말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고, 5월 중 대표팀을 이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09:26
스포츠일반

‘파리 동메달리스트’ 유도 이준환,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우승

유도 남자 81㎏급 간판 이준환(포항시청·세계랭킹 4위)이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준환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마흐마드베코프(세계랭킹 5위)를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이준환은 정규 시간 2분 30여 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유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준환은 연장전 15초 만에 상대 허리를 잡고 오른발로 넘어뜨리는 허벅다리 걸기를 성공한 후 기뻐했다.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준환은 2022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한국 유도는 지난 25일 여자 52㎏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장세윤(KH그룹필룩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값진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한편 남자 73㎏급 안재홍(한국마사회), 여자 57㎏급 김주희(충북도청), 여자 63㎏급 신채원(순천시청)과 허슬미(안산시청), 여자 70㎏급 이예랑(한국체대)과 김혜미(광주교통공사)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7 09:02
프로야구

쇼트트랙 '세계 최강' 형들 제치고 우승한 고교생, 정강이·발목 부상 모두 이겨낸 악바리 [IS 인터뷰]

"힘든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니 꿈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지난 13일에 끝난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아시안게임(AG)·세계선수권·국제빙상연맹(ISU) 월드 투어 등 각종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고등학생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2007년생 임종언(18·노원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까진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딴 기대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가 쟁쟁한 형들까지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특히 1차 선발전 1500m 결승전에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6·강원도청)과 2025 하얼빈 동계 AG 2관왕 장성우(23·화성시청)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순위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황대헌(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을 제치고 우승, 다음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내년에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쇼트트랙에서 형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3일 '2025 빙상인의 밤'에서 만난 그에게 원동력을 묻자, 임종언은 "꾸준하게, 묵묵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지만, 임종언의 주니어 시절은 순탄지만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소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쇼트트랙을 접한 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갈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임효준(현재 중국 린샤오쥔)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더욱 키웠다. 생활 체육을 즐겨하던 부모의 응원 속에, 임종언은 순조롭게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광운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큰 수술로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복귀했지만, 이번엔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시련의 연속,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하지만 임종언은 오히려 "다시 운동할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옆에서 멘탈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준 린샤오줜, 황대헌 등 우상들과 함께 금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임종언은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린샤오쥔은 단거리 인코스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 장거리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종언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종언의 좌우명은 '멋진 경기보다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좋은 성적도 함께 잡겠다는 뜻으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5 07:04
스포츠일반

'평창→베이징→밀라노' 올림픽 3연패 도전하는 '여제' 최민정, "최선을 다할게요" [IS 스타]

"올림픽 3연패, 최선을 다할게요."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7·성남시청)이 내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 및 '2025 빙상인의 밤'에서 2024~25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최민정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 열심히 해서 다가오는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월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3관왕(여자 500m, 1000m, 혼성 2000m)에 올랐고,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1500m 우승을 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5~26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얻었다. 자동으로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4월 초순 목동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필요 없이, 먼저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켜본 그는 "같은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을 많이 했는데, 다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도 더 됐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이 올림픽 시즌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를 잘해서 몸을 잘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첫 올림픽에 나섰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2018 평창에서 3000m 계주와 여자 1500m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에선 1500m 금메달에 이어 여자 1000m,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민정은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1500m 3연패에 도전한다.그는 "많은 분이 (1500m) 3연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 이런 대기록을 도전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올림픽까지 반년, 최민정은 "지난해 월드 투어를 돌면서 체력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려고 한다"라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이수경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선수 은퇴 이후에도 국제빙상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피겨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 빙상 경기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수경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어, 전문 경기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이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최민정은 "신임 회장님이 경기인 출신이시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해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선수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시려고 한다고 들어서 선수들을 위해 많이 애써주실 거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4 06:04
스포츠일반

'공식' 취임식 가진 배드민턴계 수장...김동문 회장 "협회, 지시하는 조직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될 것"

"협회는 더 이상 일방적인 지시하는 조직이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되겠다." 김동문(49) 대한배드민턴협회 협회장이 공식 취임식에서 밝힌 각오다. 김동문 협회장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위기에 빠진 한국 배드민턴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김 회장은 지난 1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득표율 41.3%)를 받아 43표를 얻은 전임 김택규 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한국 배드민턴은 '혼란의 시대'에 빠져 있다. 국가대표팀 성적은 전성기에 재돌입했다. 특히 안세영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나타나 아시안게임(항저우), 올림픽(파리) 여자단식 금메달을 휩쓸며 국위선양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의 운영·규정을 두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전임 협회장이 횡령 혐의를 받는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나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리단체에 지정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김동문 회장은 협회장 선거에 나서며 "현재 사태는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라며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협회·선수 사이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김동문 협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대표팀 지도자, 방송 해설위원를 거쳐 그동안 모교 원광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현장 이해가 높아, 업계 구성원의 업무와 생각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임 뒤 분열된 배드민턴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제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학균 국가대표팀 전 총감독이 물러난 상황에서 다른 레전드 박주봉 감독을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김동문 협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다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임시를 시작하겠다. 낡은 틀을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 협회 명예가 떨어진 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협회장은 "당시 협회 운영과 시스템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라고 인정하며 "이제 저는 협회의 수장으로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는 결연한 자세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진정한 변화'를 외치며 유소년부터 성인, 생활체육에서 전문 체육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해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협회는 더 이상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의 등장과 각성, 정상 등극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 배드민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으로 행정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키를 잡았다. 김동문 협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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