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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닥터 차정숙’ 엄정화 아역 박주원, 이번엔 스릴러 도전

배우 박주원이 ‘밤이 되었습니다’에 캐스팅됐다.소속사 51K는 28일 LG U+ 새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박주원이 ‘안나희’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전과 본능적인 생존방식에 대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스타일리시한 화면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최근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 아역시절을 연기하며 준비된 유망주 박주원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 박주원은 마피아 게임에 참여하게 된 2학년 3반 학생 ‘안나희’ 역을 통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극중 ‘나희’는 겁도 많고 마음도 여리지만, 마피아 게임에 적응하면서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고 차츰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박주원 배우 특유의 청량함과 순수함이 더해져 완성될 ‘안나희’ 캐릭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박주원은 “또래 배우들이 많은 ‘밤이 되었습니다’ 촬영장에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된다.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와 기운들을 받고 싶고, ‘안나희’ 역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한층 더 성장한 배우 박주원으로 인사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밤이 되었습니다’는 올 하반기 첫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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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한승연, 뽀시래기 아역시절 모습 공개 '그야말로 희귀영상'

'비디오스타' 한승연의 아역 배우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반골탈태 네가 알던 내가 아니야'라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카라 한승연, 원더걸스 유빈, 엠블랙 승호, 티아라 보람, 마이네임 인수가 출연했다. 한승연은 초등학교 시절 100편 이상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이었다. 작은 조연부터 시작해 대사까지 받으며 성장했다. 아역 시절 희귀 영상이 공개됐다. 뽀시래기 한승연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996년과 1997년 드라마 단역 시절 모습이었다. 대사는 없었다. 본인 역시 "나도 못 알아보는데 어떻게 찾아낸 것이냐"며 제작진의 눈썰미에 감탄했다. 유빈의 솔로 앨범 3집 당시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이 박나래였다. 이에 대해 묻자 "박진영 프로듀서 님이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고 답하며 감사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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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악플의 밤' 설리, 악플과 팩트 사이 "법 안에서 자유롭게"

'악플의 밤' 설리가 악플을 읽어내려가며 팩트를 재정립했다. "범법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 '관종'"이라며 스스로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했다.21일 첫 방송 된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MC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가 출연해 악플 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설리는 에프엑스로만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무수한 구설에 오른 장본인이다. 아역시절까지 포함하면 어려서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자라왔던 셈.설리 또한 자신이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수차례 인정했다. '설리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 인정?'이라는 글에 "인정. 일은 많이 하는데 인스타그램으로 보여드리는 게 많은 것 같다"며 활발한 SNS 활동을 전했다. '설리는 붕어상의 새로운 패러다임. 얼굴은 어종, 하는 짓은 관종'이라는 글에는 폭소하며 "인정, 우리 모두 관종 아니냐. 관심 좀 달라"고 받아쳤다.노브라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사실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브라 자체가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은데 저는 편안해서 착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착용 안 한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한다"면서 "브라는 액세서리"라고 했다. 특히 '시선강간을 멈춰달라'는 글을 올리면서도 계속해서 SNS에 노브라 사진을 업로드하고 관심을 끄는 것에 대해선 "무서워서 숨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노브라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설리는 이날 범법행위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너희 마약 하면 동공 커지는 거 아니냐. 설리 동공 봐라. 딱 약쟁이다'는 악플에 설리는 "인정 못 한다. 범법 행위는 저지르지 않는다"며 법 안에서만 자유로운 사람임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구설을 자처하는 것에 '대중이 어떻게 봐줬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를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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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아역 미주…'성숙미' 물씬 풍기며 정변

지난 2005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했던 아역배우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에 출연한 배우 서지희(19)가 그 주인공. 서지희는 '내 이름은 김삼순' 방영 당시 현빈의 조카 미주 역으로 출연, 극 중 김선아와 현빈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서지희는 '내 이름은 김삼순'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드라마 '어느 멋진 날' '다함께 차차차' '세자매' 등 출연을 통해 연기경력을 쌓았다. 2012년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윤승아의 아역 시절을 연기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지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아역시절 귀여운 모습은 여전히 간직한 채 성숙해진 분위기를 드러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1.03 23:02
무비위크

[인터뷰③] 이정현 "가수, 은퇴한건 아니에요"

예상치 않았던 이야가 쏟아졌고, 예견치 못한 흥행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하는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다. 감독과 배우의 '의도'는 명확했지만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중의 반응은 안타깝게도 달랐다.'군함도'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았던 시기 배우 이정현(38)은 한없이 치솟는 기대치가 혹여 실망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신뢰와 진정성 만큼은 확고했다. '책임감'과 '영광'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에서 이 마음은 충분히 엿보였다.'군함도'라고 조금 더 특별했던 것은 아니다. 연기와 작품을 애정하는 태도는 크기와 상관없이 같다. 제작비 6000만원의 독립영화부터 230억 블록버스터 대작까지 넘나드는 필모그래피가 이를 입증한다. 이정현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찍을 때 행복지수와 '군함도'를 찍을 때 행복지수는 같다"며 미소 지었다."무대 위에서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다"는 말에 이정현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수를 은퇴한 것은 아니다"며 작은 희망을 남기기도 했다. 타고나기를 밝은 성격에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다 털어놓는 입담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화려한 인맥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군함도' 김수안만큼 이정현도 아역시절 연기 천재로 불렸다."수안이가 더 대단하다. 그렇게 어린데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보면서도 신기하더라. 3년 전 연상호·변영주 감독님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을 하면서 '콩나물'이라는 영화를 봤다. 수안이가 출연한 작품인데 난 그 때부터 이미 수안이에게 반해 있었다. 당시 여우주연상 후보들이 많이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수안이를 밀었다."- 나이를 떠나 돋보였던 것인가."맞다. '나이가 어리니까 안 줘도 된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류승완 감독님이 '수안이와 하기로 했다'고 했을 때도 '콩나물' 이야기부터 꺼냈다.(웃음) 순수하고 예쁜 친구다. 수안이가 손편지를 써줬는데 '언니 '토토가' 때 봤어요. '와' 부른 언니죠? '스플릿'도 봤어요. 언니 너무 좋아요'라는 내용이었다. 잘 보관해 뒀다."- '군함도' 회식 때도 '와'를 불렀다고."탄광신 전후였나. 전체 회식을 한다길래 난 중국에서 공연 스케줄을 마치고 공항에서 바로 춘천으로 갔다. 가니까 지섭 오빠와 중기까지 다 노래를 하고 있더라. 내가 가니까 '와'가 흘러 나왔다. 그럼 날 위한 무대 아니냐. 트렁크에서 부채를 갖다 달라고 해 신나게 놀았다. 스태프들은 대부분 '와'를 함께 즐긴 세대들이니까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추고 그러더라."- 평소에도 현장에서 낯을 가리지는 않는 편인가."낯을 왜 가리나. 그런 성격은 아니다. 스태프 이름도 많이 외우려고 노력한다. '군함도'는 특히 더 다 가족 같아서 오히려 현장에 빨리 가고 싶었다. 현장에 가기 싫었던 작품은 한 편도 없지만 내 촬영 분량이 없는데도 남아있었던 적은 '군함도'가 처음이었다. 현장에 파묻히고 싶었달까?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랬다. 중요한 신이 있으면 서로 서로 봐주고 그랬다."- 류승완 감독의 역할도 컸을 것 같다."'무섭다' 소문을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웃음) 전혀. 너무 양반이다. 현장에서 항상 책을 읽고 계셨고 디렉션을 줄 때도 젠틀하게 설명해줬다. 그런 모습에 더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 '군함도' 같은 대작 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작품도 많이 선택하지 않나."첫째는 무조건 시나리오다. 그 다음은 감독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즐겁게 찍을 수 있는가'만 따져보는 것 같다. 확실히 캐릭터가 독특해야 재미있다. '이런 역할을 언제 해 보겠어' 하다보니 계속 필모그래피가 독특하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찍을 때 행복하면 그만이다."- 선택에 후회는 없겠다."돈 벌려면, 스타성을 유지하려면 중국에서 계속 드라마 찍고 상업영화만 이것저것 할텐데 끌리지 않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순제가 6000만원이었고 '군함도'는 200억이 넘는다. 근데 행복지수는 똑같다. 심지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 사비도 엄청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했다. 작품이 좋았고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까지 열정 넘쳤다. 프로에서 활동하는 스태프들이 재능기부 식으로 참여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좋다."- 돈으로 비교하니까 확 와 닿는다."시나리오가 좋고 열정만 있다면 500만원, 1000만원짜리 영화도 할 수 있다. 못 할 이유는 없다."-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은퇴한 것은 아닌데 영화를 여러 편 끊임없이 찍다보니 앨범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이제 가수활동 안 해요' 이런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무대 위에서 만나뵙고 싶다."- 중국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게 하고 있나."아무래도 사드 때문에 예전만은 못하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이웃 국가와 친해져야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나라들과 굳이 사이가 나빠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본도 군함도와 위안부 등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왜 본인들이 잘못한 일을 인정 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차기작 계획은 어떤가."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마음이 움직여야 몸도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작품을 할 때도 행복하고 싶다."- 멜로에 대한 욕심은 었나. "왜 없겠나. 너무 하고 싶다. 특히 로맨틱코미디를 정말 하고 싶은데 책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영화로 못 만난다면 드라마로라도 꼭 해보고 싶다."- 도전을 즐기는 편인가."일부러 '나 도전할거야!'라는 식으로 마음 먹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역할·분량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면 무조건 한다. 지금은 꾸준히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욕심이 제일 크다." [인터뷰①] '군함도' 이정현 "진실왜곡? 위안부 다큐 펑펑울며 참고" [인터뷰②] 이정현 "15살 '꽃잎' 호평 비밀…미친애처럼 살았다" [인터뷰③] 이정현 "가수, 은퇴한건 아니에요"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7.08.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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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여진구는 여전히 '성장中'

잘~컸다! 아역 시절부터 유명세를 치른 배우 여진구(19)가 어엿한 성인 배우로 자연스러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영화 '대립군(정윤철 감독)'을 통해 전공과목이라 할 수 있는 사극 장르를 다시 한 번 택했고,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탐낼만한 광해 캐릭터를 여진구만의 색깔로 소화했다.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열연에 반기를 들 수는 없다. 지금도, 여전히 성장 중인 여진구는 흥행 그 자체보다 배우로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 낙천적인 성격은 여진구의 도전 의지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도 하다.드라마·영화를 막론하고 종횡무진 활약 중인 여진구는 또래 배우들처럼 청춘물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연기 외에 딱히 마음을 쏟고 있는 관심사는 없다며 천생 배우의 면모를 뽐냈다. 운전·음주 등 미팅 빼고는 다 해봤다며 해맑게 미소짓는 여진구에 신뢰감을 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 조금 다른 광해 캐릭터를 연기했다."공감했고 한 편으로는 부러웠다. 그 어린 나이에 하루 아침에 조선을 짊어지고 이끌어 가게 됐다. 거기에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황까지 알게 됐다. 솔직히 진짜 살기 싫었을 것 같다. 겨우 버티고 있는데 어머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살 시도까지 한다. '안타깝고 힘들었겠구나' 싶었다."- 부러웠던 이유는 무엇인가."그 상처를 혼자 끌어 안았다면 더 마음이 아팠을텐데 주변인들로 인해 자신감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한다. 신분의 무게도 깨닫고. 그런 지점은 부러웠다. 아직은 찾아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나 역시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 '대립군'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시작은 무능하다."임금이 될 자질이 전혀없는 소년이다. 하지만 언뜻 본인도 몰랐던 내면의 다른 모습을 보이고 무엇보다 사람을 알아 볼 줄 아는 눈을 갖고 있다. 그런 모습을 관객들이 함께 공감해 주신다면 디테일한 변화가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더 잘 했어야 하는 것이겠지."- 그간 수 많은 광해가 있었다. 참고한 작품이 있다면."안 그래도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감독님도 나도 마땅한 작품이 떠오르지 않았다. 광해는 광해이지만 왕이 되기 전 왕세자 시절의 광해이고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광해의 모습과도 많이 달랐다. 그래서 어떤 작품을 볼까 하다가 '그냥 신경쓰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굳혀졌다."- 막막하지 않았나."처음에는 막막함이 컸는데 감독님께서 뜬금없이 내 아역시절 연기가 좋았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내 어린시절 작품을 다시 찾아봤다. 처음으로 내 연기를 보면서 연구했던 것 같다."- 다시 보니 어떻던가."지금도 그 때에 비해 엄청 나이가 들지는 않았지만 몰랐던 것들이 보이더라. 선배님들께서 지나가며 '이대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 보니까 참 멋 모르고 순수하게 연기했더라. 아무래도 성장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더 연구하게 되고 개인적인 욕심도 생기다 보니까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근데 어릴 땐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연기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돌아가고 싶기도 한데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슬프기도 했다."- 완성된 '대립군'은 어땠나.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나."다행히 감독님게서 광해의 감정선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셨는지 '이 장면 왜 빠졌지?'라는 의문은 안 들었다. 다만 모든 배우들이 현장에서 너무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만 봐도 엄청나게 고생했을 것 같더라."후반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초반 산으로 들로 걸어다닐 땐 너무 힘들었다. 한 신을 여러 장소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또 지금까지는 현장에 가면 촬영 세팅이 다 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래서 배우들 보다는 스태프 분들이 더 많이 고생하셨을 것이다. 장비를 짊어지고 다니셔야 했으니까. 집중해서 빨리 끝내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 부상은 없었나."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살짝 살짝 긁히거나 까진 것 말고는 크게 피를 본 적은 없다."- 육체적으로 힘들면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지 않나."맞다. 근데 정할 희한하게도 이번에는 힘든 만큼 몰입이 잘 됐다. 이게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다,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안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패기있게 선배님들에게 다가갔고 선배님들이 다 받아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힘드니까 잡생각도 많이 안 들었던 것 같다.(웃음) 좋게 표현하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지금까지 촬영했던 작품 중 육체적 고충은 확실히 최고였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였나."양구의 도솔산이었나. 날이 좋으면 북한 쪽이 보이는 산이라고 하더라. 실제 훈련도 하는 곳인데 어떻게 섭외를 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생쌀 먹는 장면을 찍은 곳이다. 다른 산은 지금까지 알고있던 산의 이미지였는데 도솔산은 좀 달랐다. 눈 앞에서 안개가 바람을 타고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느낌이 드니까 누가 스모그를 뿌리고 있는 것 같았다. 신기하기도 하고 시야 확보가 잘 안돼 처음으로 위협감을 느끼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토우(이정재)와 부딪치는 신은 촬영 할 때부터 '생각보다 감정이 심하게 오는데?'라고 생각했다. 곡수(김무열)가 성 밖에서 나오라고 소리치는 상황에서 백성들을 둘러보는데 뭔가 심장이 요동치는 느낌이 들더라.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감정과 표정 관리가 잘 안 됐다. 영화를 보면서도 가장 울컥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현장 분위기는 아무래도 작품 분위기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확실히 가볍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을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했기 때문에 혼자있을 때 만큼 막 감정이 가라앉지는 않았다. 선배님들의 몰골, 내 몰골을 서로 보다 보니 어느새 분위기와 캐릭터에 적응해 있더라."-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일단 (김)무열 선배님이 정말 재미있다. 말투는 나긋나긋 하신데 가끔씩 툭툭 던지는 개그가 빵 터진다. (이)정재 선배님도 심심할 때마다 농담을 하시더라. 엄청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여유가 아주 없지는 않았다."- 막내의 애교는?"내가 애교를 부리지 못한다. 막내답게 살갑게 굴어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성격이 아니더라. 그리고 그렇게 다가가면 선배님들이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기도 하고.(웃음) 대신 나 역시 선배님들을 최대한 편하게 생각하려 했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자주 조언을 구했다.- '대립군'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성장한 것 같다. 처음으로 내가 먼저 뭘 하려고 하지 않았다. 대립군이 날 바라보는 눈빛이 광해를 잘 드러내 줄 것 같았다. 직접 나서서 색다른 리더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좀 안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촬영 전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활용하지 않았다. 내 옆에 누워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최대한 느끼려고 했다. 도움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인터뷰①] 여진구는 여전히 '성장中' [인터뷰②] 여진구 "싱그러운 청춘물, 어울릴까요?" [인터뷰③] 여진구 "감당못할 공허함 아직…고난의 시기 오겠죠" 2017.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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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너목보4' 김민규, 히트 드라마에 너있다

배우 김민규가 얼굴, 노래, 연기 다 되는 일명 '사기캐릭터'로 각광받고 있다.김민규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스케줄 전 샵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수많은 화장품이 깔린 가운데 김민규의 모습이 포착됐다.김민규는 지난 16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에서 보조개 미남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패널들은 "잘 생긴 사람이 노래까지 잘할 리가 없다"고 단언했지만 김민규는 노래까지 잘하는 만능남으로 밝혀졌다. 김민규는 방송 이후 대대적으로 주목받으며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무엇보다 김민규가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 그는 김은희 작가가 인정한 '시그널' 신스틸러였다. 방송에서 김은희 작가는 "실물도 멋지고 회식자리에서 두 번 정도 봤는데 노래를 꽤 잘했다"고 칭찬했다. 방송 이후 '시그널 황의경'이라는 검색어가 오를 정도로 김민규는 외모를 감춘 연기력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김민규의 또 다른 작품은 대작 속 복병으로 활약했던 '오 마이 금비'. 극중 오지호(모휘철 역)의 아역시절로 나와 극에 녹아드는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연기도 노래도 다 잘하는 '사기캐릭터' 김민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3.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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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VS 여진구…당신의 선택은 누구입니까

'대박'을 이끌어 갈 두 남자, 장근석과 여진구를 주목하라.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월화극 '대박'이 3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독특하고도 과감한 소재, 팩션 사극의 묘미,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 등 다양한 장점들이 알려지며 본격적인 방송 전부터 ‘대박’에 대중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이다.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두 남자, 대길과 연잉군의 이야기가 폭풍 같은 전개로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휘몰아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어 갈 두 배우 장근석과 여진구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근석과 여진구. 두 배우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고, 또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먼저 아역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 사극에서 유독 진가를 발휘하는 배우라는 점,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흡입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교집합을 이룬다. 반면 이들이 내뿜는 매력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대박’을 통해 보여줄 두 사람의 캐릭터 역시 180도 다르기에 더욱 예비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한다.먼저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장근석은 ‘대박’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서른 살이 되어 만난 첫 작품인 ‘대박’에서 온갖 고생을 하는 것. 갯벌에 빠지는 것은 물론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부딪히며 다치는 장면이 넘쳐난다. 장근석은 풍운아, 상남자의 모습으로 ‘대박’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전국을 돌며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대길을 통해 순수함과 남자다움, 열정과 야망을 넘나드는 배우 장근석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근석이 풍운아라면 여진구는 냉철하고도 어두운 매력을 한껏 발산할 전망이다. 스무 살이 된 후 첫 작품으로 ‘대박’을 선택한 여진구는 훗날 영조가 되는 왕자 연잉군을 통해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웃음 뒤 결핍과 욕망, 아픔과 억압을 감춘 채 살아가는 인물 연잉군. 여진구의 다크한 매력과 연기는 ‘대박’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모두 잡으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특별하고도 입체적인 두 배우가 ‘대박’을 이끌어 간다.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TV 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배우 장근석과 여진구. ‘대박’에서 펼쳐질 두 배우의 활약과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으로 오는 3월 28일 첫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2016.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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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린제이 로한, 22살 사업가와 연애 중

할리우드 악동 스타 린제이 로한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린제이 로한이 러시아 사업가 후계자 이고르 타라바소브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린제이 로한은 22살의 사업가 이고르 타라바소브와 찍은 사진을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특히 린제이 로한은 사진과 더불어 '그를 사랑해'라며 애정 가득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린제이 로한의 팔로워들이 이고르 타라바소브의 사진을 공유하기 전에 린제이 로한은 그슈타드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냈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더욱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린제이 로한은 아역시절부터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김인영 기자 2016.03.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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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정민, "여자들은 마사지 받고 그렇게 예뻐지지 않나요"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김정민이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호불호’ 코너에서는 김정민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김구라가 아역시절 사진을 보더니 얼마나 갈아 엎었냐며 성형에 대해 언급하더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김정민은 억울하다는듯 “나 코 밖에 안했다”고 외쳤고 최효종은 과거 ‘반올림’ 시절의 김정민 사진을 자료로 등장시켰다.헛웃음을 짓던 김정민은 “다 알지 않느냐. 여자들은 자라면서 마사지 받고, 그렇게 예뻐진다”고 주장했다.최효종은 “하지만 옆에 있는 고아라는 그대로다”며 반박했고 김정민은 “나에게 굴욕 준 김구라, 고아라 ‘호불호’ 팬클럽 가입하자”라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또 김정민은 "복근을 만들었는데 이슈가 덜 됐다"며 "나처럼 복근 있는 사람들도 가입하자"라고 외치고 11자 복근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온라인 일간스포츠'김정민' 2016.0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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