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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진스, ‘1박 2일’로 첫 지상파 예능 나들이…구멍 멤버는 누구

그룹 뉴진스가 ‘1박 2일’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한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펼쳐지는 여섯 멤버와 뉴진스의 특별한 배틀이 그려진다.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오랜만에 아이돌그룹 ‘흥청망청’으로 변신, 함께 배틀을 펼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아이돌이란 힌트의 정체는 뉴진스였고, 여섯 멤버는 뉴진스의 깜짝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발등 부상을 입은 혜인을 제외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1박 2일’을 통해 데뷔 첫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민지와 해린은 김종민의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 언급하며 애청자임을 밝혔고, 한껏 흥분한 김종민은 ‘가능한’을 남발하며 뉴진스의 폭소를 유발했다는 전언이다. 배틀 시작에 앞서 뉴진스는 작전 회의를 펼치며 적극적으로 게임 준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박 2일’ 멤버들이 “좀 봐줄까요?”라며 도발 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하지만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뉴진스에서도 계속 실수하는 구멍 멤버가 발생했다. 이를 본 ‘1박 2일’ 대표 구멍 나인우는 “반갑습니다”라며 반색, 해당 멤버에게 동질감을 드러냈다.뉴진스는 ‘1박 2일’ 트레이드마크인 복불복 게임에도 도전했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1박 2일’ 표 매운맛 복불복은 물론, 김종민의 충격적인 예능 리액션 시범에 경악하며 반전 예능감까지 발산했다는 후문이다.뉴진스가 출연하는 ‘1박 2일’은 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09:26
연예일반

장원영 “원영적 사고? 사랑 신기하고 감사”…아이브, ‘아이브 스위치’ 활동 성료

그룹 아이브가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의 활동을 마무리했다.지난달 29일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의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간 아이브는 극적인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두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그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자아 성취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온 아이브가 최적의 타이밍에서 맞이한 확신의 변화는 글로벌 K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멤버 장원영은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Blue Heart)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단단해지는 자신을 표현하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시키기도 했다.아이브는 이번 앨범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2024년 5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 기록,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는 장원영이 1위 안유진이 2위에 나란히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더불어 아이브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헬스케어·금융·예술·스포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분야별 30명씩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4 LIST)'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또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할명수' 등의 웹예능부터 SBS '런닝맨', MBC '복면가왕'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해 6명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발산했고, 아이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성공적으로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친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로 오는 6월 한 달 동안 파리, 바르셀로나,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7월과 8월에는 홍콩, 마닐라, 멜버른, 시드니, 자카르타 등에서 무대를 꾸민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홍콩 등에서는 공연 회차를 추가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는 오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펼쳐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하 아이브와의 일문일답 전문Q. 최근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데뷔 900일을 맞이한 소감은?안유진 : 이번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는 활동인 것 같다. 우리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데뷔 900일까지 아이브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900일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과 다이브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레이 : 이번 활동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느껴질 만큼 재밌는 활동이었다. 팬분들도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는 활동이었길 바란다. 언제나 아이브를 사랑해 주는 우리 다이브에게 늘 감사하다.장원영 : '해야'와 '아센디오'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번 활동 너무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우리 다이브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응원해 준 다이브 덕분에 힘내서 이번 활동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쭉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이번 활동을 통해 스타일링 적으로 변신도 해보고,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900일 동안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보여드릴 모습이 많으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서 : 많은 변신을 시도해 본 '아이브 스위치' 활동이 마무리되었는데, 정말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9000일 90000일 매일매일 다이브와 함께하고 싶다. Q. '2024 포브스가 뽑은 30세 이하 리더 30인'에서 유일하게 케이팝 가수로 등장한 기분은 어떤지.안유진 :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이브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타이틀에 걸맞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장원영은 매번 작사 참여도 화제이지만, 이번 활동 때 '원영 턴', '원영적 사고', '럭키 비키'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소감은? 장원영 : '원영 턴'을 비롯해 '원영적 사고'가 사랑받고 있다고 들었을 때 신기하기도 했고, 제가 하는 행동들을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 '원영적 사고'로 잠시나마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었다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다.Q. 이번 활동은 음악 방송 활동 외에도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챌린지 등 또 다른 매력의 아이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유진 : 이번에 저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정말 다채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다양하게 활동한 만큼, 평소 쉽게 뵐 수 없었던 많은 선배님과 '해야' 챌린지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활동이 된 것 같다. 월드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으로 잠시 국내를 비우는 동안에는 제가 출연하는 '지락이의 뛰뛰빵빵'이 방송되니까,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썰플리', '워크돌', '복면가왕' 등의 출연을 통해 정말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다채로운 활동이었던 만큼 팬분들도 함께 즐겨주신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뿌듯했다.레이 : '최애티처'부터 최근에는 '런닝맨'까지 진짜 다양하게 팬분들과 만나서 좋았다. '따라해볼레이'도 그렇고 콘텐츠 촬영으로 경험해 볼 수 없던 것들을 많이 해보고 있어서 너무 좋고, 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 저의 개인 콘텐츠 '따라해볼레이'가 실버버튼을 받았는데, 골드버튼까지 더 재밌는 콘텐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홍보 활동으로 이번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멤버들과 같이하기도 하고, 또 혼자서도 촬영을 해보았는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저 역시도 너무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그중에서 '춤친구'라는 콘텐츠 촬영 때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촬영을 했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고, 아이브 춤을 다 아는 친구들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저희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이서 : 저는 이번에 '인기가요' MC로 아이브의 컴백을 맞이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 더 특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니들과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MC 이서로도, 그리고 아이브 이서로도 많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국내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에 이어 중간에 롤라팔루자,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중들과 다이브를 만날 예정인데 기분이 어떤지?리즈 :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월드 투어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서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다이브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서 :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아이브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글로벌 대중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장원영 :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희가 이번에 참석하게 된 페스티벌 모두 정말 많은 글로벌 대중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Q. 마지막으로 다이브에게 한마디.안유진 : 다이브, 이번 활동도 정말 고마웠고, 월드 투어와 페스티벌에서도 멋진 아이브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요. 가을 : 다이브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될 수 있게 늘 성장하는 가을이 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레이 : 다이브와 함께한 900일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돼요. 우리 오래오래 봐요. 장원영 : 다이브라는 존재가 아이브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아이브에게는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언제나 감사해요.리즈 : 다이브가 있었기에 아이브의 900일이 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앞으로 함께해야 할 순간도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가요. 이서 : 다이브 저희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이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3월 미국 투어 성료에 이어 오는 6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 Arena)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 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13:17
예능

[X why Z] 퀸덤 퍼즐로 데뷔한 엘즈업

어느 아이돌 그룹이나 눈에 띄는 멤버들이 있다. 비주얼 담당, 보컬 담당, 퍼포먼스 담당처럼 각각의 역할이 있고, 매력도 제각각이지만 그 와중에도 특히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기획사들은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너희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라는 전략으로 멤버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연말 가요대상에서는 각 팀의 매력쟁이들로 유닛을 구성해서 특별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처럼 반갑기만 하다. 어쩌면 Mnet ‘퀸덤 퍼즐’은 이와 비슷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퀸덤 퍼즐’을 통해 완성된 퍼즐, 엘즈업이 데뷔했다. Z는 엘즈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X재국 : ‘퀀덤 퍼즐’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Z연우 : ‘퀸덤 퍼즐’은 기존에 자기가 속해 있는 걸그룹이 아닌, 다른 그룹으로 재데뷔를 할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에요. ‘걸스 플래닛’, ‘보이즈 플래닛’처럼 아이돌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퀸덤’, ‘킹덤’처럼 기존에 있던 아이돌들이 팀을 더 알리기 위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두 개를 합친 것 같은 방송이었어요. 아이돌 연습생도 아니고, 팀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기존 그룹에서 몇 명만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각자 다른 팀을 결성해 프로젝트로 경쟁한다는 말에 생소해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퀸덤 퍼즐’이 방송되면서 그동안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소 아이돌들의 뛰어난 실력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X재국 : 케이가 큰 언니로서 이슈가 됐다고 하던데?Z연우 : 케이는 ‘러블리즈’에서도 실력이 정말 좋은 멤버로 뽑히고 솔로 데뷔 이력으로 그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어요. 특히 노래를 잘해서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을 받았구요. 러블리즈에선 맏언니도 아니고 막내도 아닌 딱 중간 포지션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맏언니를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아’의 나나는 ‘퀸덤퍼즐’에 나가기 전에도 청순하면서 화려한 외모 덕분에 K팝 팬들에게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엘즈업으로 데뷔하면서 더 팬이 많아질 거 같아요.X재국 : 엘즈업 데뷔가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가 있어?Z연우 : 원래는 다른 그룹에 속해있던 비주얼, 실력파 멤버들이 한 그룹으로 뭉친다는 게 신선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돼요. K팝 팬들이 상상했던 모습이 실제로 현실이 돼 눈 앞에 나타난 거니까요. 그리고 은근히 운명처럼 같이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요. 케이 예은 나나는 MC즈라고 불리는데 이유가 케이는 전 KBS2 ‘뮤직뱅크’ MC였고, 예은은 SBS MTV ‘더쇼’ MC, 나나는 현재 MBC M ‘쇼! 챔피언’ MC이기 때문이에요. 엘즈업은 정말 퍼즐처럼 소중한 멤버들이 하나씩 하나씩 맞춰지면서 결국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탄생한거 같아요. 그래서 더 기대가 돼요!K팝은 계속 변화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완전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때로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개인 멤버가 솔로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장도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땀을 흘렸음에도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아이돌그룹과 멤버들도 적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퀸덤 퍼즐’은 K팝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팬서비스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멤버들에게는 팀과 개인을 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소중한 기회로 탄생한 엘즈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9.19 05:25
예능

[실무프로젝트]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어떻게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했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때 잠잠했던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다시 생겨나면서 대중의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과거 순위 결정에 부정행위가 드러나고 관련된 제작진 등이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 한동안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부활 배경을 눈여겨 봐둘 만하다.오디션 프로그램 흥행의 시초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였다. 남녀노소, 지역, 외모, 계층 차별 없이 일반인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오디션이라는 이미지와 전국민이 심사위원이 되어 슈퍼스타를 직접 뽑는다는 콘셉트로 당시 시청률 2%면 대박이라고 정의했던 케이블TV에서 최종회 8.4%라는 기존까지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듬해 ‘슈퍼스타K 2’가 더 큰 인기를 얻으며 18.1%의 시청률을 기록하자 MBC, SBS, KBS 등 지상파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었다.그 열풍이 식어갈 무렵 Mnet은 이전과 달리 일반인이 아닌 실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선보였고 다시 한번 대박을 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4까지 방영을 했고 비슷한 방식의 ‘아이돌학교’, 이외에도 각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매치’, ‘식스틴’, ‘아이 랜드’가 제작되며 아이돌 서바이벌은 하나의 장르로 정립됐다.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해당 장르는 비리의 온상처럼 눈총을 받았다. 기존에도 특정 출연자가 대중의 미움을 살 만한 부분만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악마의 편집’이 논란을 샀고 연출자(PD)에게 선택받은 연습생이 방송에 더 많은 시간 노출돼 투표에서 이득을 본다는 일명 ‘피디픽’ 논란도 있던 터였다. 때문에 투표조작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 서바이벌은 K팝 산업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 취급을 받았다.그럼에도 이 장르가 다시 부활을 했고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아이돌 서바이벌의 순기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신인 아이돌그룹의 프리 데뷔로 작용하고, 아직 빛을 발휘하지 못한 팀, 멤버들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명력을 얻는 연습생들도 많다.여기에 최근 제로베이스원을 데뷔시킨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은 방영기간동안 시청자위원회가 자발적으로 투표의 조작 방지를 위해 감시자의 역할을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감시하에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공정성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근간이다. 시청자들의 역할이 커질수록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기만할 수 없게 된다. 솔직한 서바이벌 오디션은 K팝 산업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시청자들이 이제 단순히 방송을 보고 소비하는 존재가 아님을 되새겨야 한다.에스팀팀 3조 : 조수민, 박세정, 박련희, 배성희, 김지연 2023.08.17 10:13
뮤직

[아이돌 5세대①] 제베원-판타지 보이즈, 아이돌 5세대 문 열었다

아이돌 5세대의 문이 열렸다.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Mnet ‘보이스플래닛’과 MBC ‘소년 판타지’를 통해 각각 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보이즈가 데뷔하면서 5세대를 표방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팬콘서트’에 1만8000여명을 동원하며 5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올해 가장 인상깊은 순간이다. 너무 행복하고 이 찬란을 시작을 함께하자”라며 5세대를 선포했다.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 보이즈를 필두로 한 아이돌 5세대는 K팝 팬들이 나눈 기준이기도 하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실무프로젝트에 참여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들은 아이돌 5세대의 기준을 기획단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됐으며 데뷔 시점에 이미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세대로 구분했다. 국내 인지도는 거의 없었지만 데뷔 6개월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급부상한 피프티 피프티도 5세대로 나뉜다. 그렇다 보니 5세대 아이돌은 아직 신인이지만 해외 음악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선배들과 다르다.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 관계자는 “5세대 아이돌그룹은 데뷔 때부터 해외 음악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K팝 특유의 세계관이나 콘셉추얼한 음악을 벗어나 멤버와 음악 본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이지 리스닝을 추구한다”며 “전 세계인들이 모두 듣기 편한 음악을 만든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해외를 ‘진출’한다는 표현보다 데뷔 때부터 당연하게 하나의 활동 거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팬들이 직접 멤버들을 대면하면서 ‘같이 키운다’는 느낌을 얻은 세대, 콘서트가 다시 본격화된 시점도 아이돌 5세대를 나누는 기준점의 하나로 꼽힌다.그러고 보니 벌써 5세대다. 대한민국 가요계에 본격적인 아이돌 시대가 열린 게 1996년 H.O.T.의 데뷔와 함께다. 이후 27년이 흘렀다. 세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30년 주기, 아니면 10년 단위로 끊어서 세상을 구분하고 진단한다. 그러나 K팝 아이돌의 세대 구분은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이뤄지고 있다. 다만 각 세대를 구분하는 뚜렷한 기준은 없다. 그때 그때 만들어지는 분위기다.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세대론이 생겨난 이유는 아이돌 시장의 확장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이돌 시장은 다른 장르와 비교해 ‘산업’으로 불릴 만큼 시장 규모가 커졌다. 거대 자본이 유용될 뿐 아니라 아티스트 관련 확장성까지 지녔다. 그러다 보니 성과지표를 나누고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세대가 구분됐다는 게 임 평론가의 설명이다.1세대와 2세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간판 그룹과 타사 그룹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구분됐다. 1세대는 H.O.T.와 젝스키스, 2세대는 2004년 데뷔한 동방신기에 이어 빅뱅, SS501의 경쟁구도가 그려진 시대다.3세대는 2012년이 시작점으로 꼽힌다. 각자의 서사, 세계관을 지닌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B.A.P, 엑소, 빅스에 이어 2013년 방탄소년단까지 글로벌 K팝 시대를 연 주역들의 시대였다. 4세대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그룹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등의 활약이 음원차트, 음악방송 등에서 두드러졌고 보이그룹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등 보이그룹들은 피지컬 앨범 판매량으로 신기록을 써내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아이돌 세대 구분에 마케팅적인 요소가 포함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한 가요관계자는 “세대 구분은 아이돌 브랜딩 마케팅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도 있다”며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해당 세대 음악을 새롭게 주도하고 이끌어간다는 가치를 팀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금은 아이돌 세대구분이 팬들의 자발적인 분류 기준 마련 등 하나의 즐길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이돌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꼽을 만하다.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 보이즈, 피프티 피프티가 연 아이돌 5세대가 이후 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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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방찬·한’ 쓰리라차,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성장 원동력’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엔 쓰리라차가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대표그룹으로 성장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이 지난 2일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 스타’는 K팝 최초 음반 선주문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또 미국 ‘빌보드 200’에 세 번째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스트레이 키즈의 이같은 활약 속에서 쓰리라차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쓰리라차는 멤버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스트레이 키즈의 프로듀싱 유닛이다. 스트레이 키즈 공식 데뷔 전인 2017년 꾸려진 쓰리라차는 세 사람 모두 작사, 작곡은 물론 트랙 메이킹, 편곡까지 해내며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수록곡 중 쓰리라차 손을 거치지 않은 곡은 5곡 이하에 그칠 정도로 세 사람의 영향력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팬들은 쓰리라차에 대해 “진짜 JYP의 보물이다”, “세 사람 모두 탈아이돌급”, “실력이 어나더 레벨이다. 천재들의 모임”이라며 이들의 실력을 치켜세우고 있다. 쓰리라차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프리 데뷔곡인 ‘헬리베이터’ 역시 세 사람의 손에서 탄생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세 사람의 프로듀싱 실력은 일찌감치 검증됐다. 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강점은 가사와 곡 스타일에 있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히트곡들 노랫말을 보면 기존 노래들에서는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한 독특한 가사들을 매번 볼 수 있다. 가사와 맞는 다채로운 멜로디를 구현해내는 게 쓰리라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팬들이 ‘마라맛’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처음 맛보면 약간 생소하지만 들을수록 매력과 중독성을 지난 곡들이 많기 때문이다. 독특하면서 묘한 중독성이 쓰리라차 음악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멤버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한다는 것은 아이돌그룹으로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 전문 작곡가로부터 음악을 받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음악적 성향과 스타일을 직접 구현해 내면서 아이돌 음악으로 완성시킨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K팝 내 대세 걸그룹이자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여자)아이들 경우에도 리더 전소연이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그의 음악 스타일은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믿고 듣는’ 전소연 표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문에 팀 음악에 대한 팬들의 충성심도 강해지는 편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면 팬들은 무조건적으로 음악을 찾아 듣는 경향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애정 표현인 셈”이라며 “노래가 좋으면 좋을수록 가수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는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자체 제작 앨범인 만큼 팬들의 애정이 크기 때문에 이는 곧 앨범 판매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매 앨범마다 초동 앨범 판매량을 경신하는 이유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특’ 작업에도 쓰리라차는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쓰리라차는 멤버들의 ‘특’ 녹음을 일일이 디렉팅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방찬과 창빈은 가장 오랜 시간 녹음실에 머물며 곡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창빈은 방찬의 “이제 녹음 그만해도 된다. (녹음) 충분히 잘 나왔다”는 말에도 여러 차례 더 시도하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이 점점 발전하고 인정받는 데에는 쓰리라차의 이같은 노력들이 뒷받침됐다. 다른 멤버들 역시 세 사람의 프로듀싱을 믿고 한 음 한 음 집중해서 녹음하는 모습은 ‘잘되는 원팀’의 표본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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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예습 복습 철저, 진은 정석, 슈가는...” 빅히트 퍼포먼스 디렉터가 본 BTS 멤버별 안무 특성 [IS인터뷰]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그들의 안무, 즉 퍼포먼스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 중 하나다.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책임지고 있으면서 멤버들과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빅히트뮤직 소속 이병은 퍼포먼스 디렉터에게 이들의 데뷔 10주년은 한층 뜻깊다. 그는 ‘버터’,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주요곡들은 물론 앨범, 콘서트, 콘텐츠, 시상식 등 방탄소년단의 모든 무대 관련 곡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긴 시간을 동행했다. 이병은 디렉터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퍼포먼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이병은 디렉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0년 동안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 영광의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그런 순간들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나 역시 함께 20주년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K팝 아이돌그룹들은 라이브 댄스 무대를 팬들 앞에 선보인다. 그만큼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적인 요소도 굉장히 중요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들의 ‘멋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세련된 안무와 더불어 압도적인 칼군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세계적인 그룹으로서 성장하는 데에도 한 몫 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음악 대부분 안무 연습 영상 조회수만 5000만 회 이상(방탄소년단 공식 채널 기준)을 기록했다. 이병은 디렉터는 “데뷔 초기에는 신인답게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멤버들 역시 이 부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작은 동작 하나하나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세함으로 안무를 연습하고 완성시켜 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병은 디렉터는 방탄소년단 최고의 안무로 ‘아이 니드 유’, ‘온’, ‘달려라 방탄’을 꼽았다. 세 음악 모두 수십, 많게는 100 명 이상의 퍼포먼스 팀 인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방탄소년단 음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힙합을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편안한 멜로디를 섞은 팝 요소가 많이 가미된 노래를 부른다. ‘버터’, ‘다이너마이트’, ‘옛 투 컴’ 등 방탄소년단만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볼 수 있다. 이병은 디렉터는 “해가 거듭될수록 방탄소년단의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대단한 팀이 됐다. 그러다보니 안무 역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타이트한 춤을 추기보다 각자의 매력을 좀 더 어필할 수 있게끔 포인트 안무를 제외하고는 멜로디에 맞게 여유있는 퍼포먼스 구성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무를 기획하는 데에만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고의 음악에 최고의 안무를 곁들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이병은 디렉터는 “데뷔 10년된 아티스트이기에 개개인의 색깔이 뚜렷하고 그 색깔에 맞게 안무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다. 각자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멤버들과 상의하면서 작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병은 디렉터는 멤버 각자의 안무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RM은 무대를 준비할 때 예습, 복습을 탄탄하게 하는 편이라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진은 안무를 정석적으로 정확하게 하는 데 민감한 편이라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연습도 아주 탄탄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가는 힙하고 스웨그 있는 제스처나 무드를 잘 표현하고, 제이홉은 스트리트 댄스 베이스가 탄탄하며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어 느낌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안다”라고 평했다.또 “지민은 안무 선이 굉장히 유려하고 질감 있게 표현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힙한 안무를 하더라도 약간의 고혹적인 매력을 풍긴다. 뷔는 안무를 빨리 숙지하고 본인의 멋을 애드리브로 잘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막내 정국에 대해서는 “선천적으로 발달된 피지컬과 감을 갖고 있어 에너지 넘치면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구사한다”고 짚었다. 방탄소년단이 10년간 흘린 피, 땀, 눈물에 대해 이병은 디렉터는 “멤버들은 무대를 준비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영혼을 갈아 넣어 연습한다. 그 무대들을 고통스럽게 준비한 뒤 추후 좋은 결과를 냈을 때는 정말 한 없이 기쁘고 뿌듯하다”고 애정 깊은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은 디렉터는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자신들의 생각과 메시지를 진심으로 곡에 담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음악적 시도와 변화가 있을거라 본다. 퍼포먼스도 더 ‘방탄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제작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BTS, Run! Bulletproof!”라는 말과 함께.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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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연·컴백...‘데뷔 10주년’에도 BTS는 쉬지 않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맞아 그룹활동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멤버들은 각자 몸담은 곳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최정상 K팝 아이돌그룹이다. 팬들은 물론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도 이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할 정도다.방탄소년단은 10주년을 자축하는 활동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다.맏형인 진과 제이홉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1992년생인 진은 군에 입대할 수 있는 연령의 끝자락에서 입대했다.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입영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으나 그는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고 현역 입대했다.방탄소년단을 둘러싸고 정치권 중심으로 이들의 병역 특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나 멤버들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 국민의 4대 의무를 철저하게 지켰다. 심지어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 역시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하며 설왕설래되는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결국 두 사람은 데뷔 10주년을 군에서 보내며 가수이기 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10주년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룹으로뿐 아니라 개인으로도 데뷔 10년을 맞은 이들이다. 멤버 중 슈가는 해외로 나가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슈가는 현재 솔로 월드투어 ‘디 데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과 11일까지도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공연 직후 슈가는 팬들과 라이브 소통하는 시간도 가지며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막내 정국은 7월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영어곡이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국은 지난해 11월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의 주제곡 ‘드리머스’를 솔로로 발매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솔로 음악이 어떤 콘셉트로 선보여질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멤버 지민은 음악적 활동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100’ 1위를 거머쥐며 한 바탕 미국 음악시장을 뒤집더니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음악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솔로 앨범 ‘페이스’ 수록곡 ‘편지’를 라이브 버전을 공개해 팬들의 귀를 적셨다. 뷔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번 팬미팅은 뷔가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 금융그룹에서 주최한 행사로 동남아 팬들은 물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까지 참석해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느끼게 했다. 리더 RM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에 직접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그는 페스타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장 내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이름의 특별 코너를 진행한다. RM은 이 자리에서 팬과 직접 소통하며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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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힘든 기억...아이돌·연습생 처우, 끊임없이 논의해야

아이돌 연습생을 떠올리면 힘들고 고된 시간의 연속으로 인지를 하는 게 대부분이다. 아이돌과 연습생 관리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존재하는 만큼 보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그룹 공원소녀 출신 일본인 멤버 미야가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 당시 생활을 ‘감옥’에 비유하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과도한 식단 관리와 휴대전화 압수 등 강압적인 연습생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과거에도 논란이 있었던 문제가 되풀이된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돌, 연습생 관리 시스템이 과거 지적돼 온 문제를 큰 변화 없이 유지해온 것은 아니다.모두가 성공하는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연예계는 성공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결국 최종 데뷔하기 위해선 자신의 피와 살을 깎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이 건강상 문제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일부 나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여러 아이돌그룹 제작 관리를 해온 한 기획사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아이돌 제작 시스템은 시대상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작정 연습생들을 압박하고 연습시키면서 강압적으로 대한 측면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연습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며 그들의 편의와 의견을 수렴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여지는 직업이다보니 엄격히 관리를 해야하지만 인권을 침해하는 규제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단 연습생 내에서도 단계에 따라 상황은 다르다. 연습생도 예비 연습생, 일반 연습생, 데뷔조로 나뉘는데 데뷔조는 다른 연습생들보다 조금 더 규제가 강화된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상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관리가 더해진다. 이 관계자는 “데뷔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을 줄이거나 식단 조절에 힘을 쓴다”며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휴대폰 개통을 아예 금지시키진 않는다. 먹는 것 역시 심한 규제는 요즘 드물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가요기획사의 대표는 “연습 기간에 대한 내용,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을 통해 어떻게 데뷔를 하는지에 대해 계약 전 이야기를 나누는 건 당연하다”며 아티스트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계약 내용에 협의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미야는 그룹 해체라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당시 소속이던 키위미디어그룹이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더웨이브뮤직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2022년 2월 소속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멤버들이 숙소에서 퇴거 조치됐고 모든 활동들이 중단됐다. 특히 당시 소속사는 전속계약 상 중요 의무인 매니지먼트 및 정산자료 제공 의무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소속사 측은 일본인 멤버 미야와 대만인 멤버 소소에 대한 비자 업무마저 방치했고 결국 두 사람은 비자 갱신이 안된 상황에서 한국에 체류하다 벌금을 납부하고 전과 기록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극히 일부의 문제다.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티스트 정산 내역 공개는 반드시 진행된다. 분기별로 아티스트 본인 혹은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들에게 정산 내역을 공개한다. 멤버가 미성년자인 경우 정산자료를 부모에게 전달해 내용을 공유한다. 이러한 업무절차는 계약상의 의무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획사가 소규모이거나 정산할 내역이 없어도 멤버의 요구가 있다면 정산자료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지켜지지 않을 경우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가요기획사들은 데뷔를 앞둔 연습생들의 멘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다보니 쉽게 멘털이 무너지곤 한다. 또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데뷔조가 아닌 이상 학교 정규 수업은 다 받게끔 하는 게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을 뒤로 하고 연습에 매진시키는 일이 빈번했고 결국 해당 연습생들은 자퇴하는 수순을 밟기도 했다. 과거 그룹 원더걸스 출신 소희와 선미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바 있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분명 늘어나는 소속사 측의 배려와 연습생들의 높아진 열정이 부합하곤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될 문제”라며 “하루 12시간 연습, 몸무게 체크 등 과도한 식단 관리는 어린 연습생들에게 가혹하다. 기획사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 꾸준히 문제 의식을 갖고 개선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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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봄을 뜨겁게 달군 2023년 4월 ‘최고의 컴백’ 스타는?

그룹과 솔로를 막론하고 어느 때보다 남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4월이었다. 이번 4월에는 인기 그룹의 멤버가 솔로로 출격,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며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그룹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인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곤 한다.먼저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지난 12일 ‘블랭크 이펙트’로 컴백했다. 깜찍함과 특유의 소년미로 인기를 끌었던 박지훈은 완전히 남자다운 모습으로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았다.이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해금’으로 돌아왔다.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등장한 그는 2020년 5월 발표한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은 개인 작품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또 원조 MJ인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또한 ‘프레데터’로 견고한 댄스실력을 자랑했으며, 레전드 국민 아이돌그룹 빅뱅의 태양은 새 미니음반 ‘다운 투 어스’를 발매, 무려 5년 만의 컴백으로 가요계 기강을 잡으러 나섰다.하지만 그룹의 활약을 무시할 수는 없다. 4세대 대표 보이그룹 NCT 유닛 도재정(도영, 재현, 정우)도 K팝 유닛 그룹이 발매한 음반 중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인 67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초등학생들의 우상 걸그룹으로 뽑히는 아이브는 선공개곡 ‘키치’에 이어 ‘아이 엠’으로 2연속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K팝 가수들의 치열한 컴백 열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2023년 4월 최고의 컴백은?’(The best comeback of April 2023 is?)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5월 3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올해 4월 ‘최고의 컴백’을 선발하는 아티스트와 노래 후보는 아래의 10명이다.▲NCT 도재정 ‘퍼퓸’ ▲박지훈 ‘블랭크 이펙트’ ▲세븐틴 ‘손오공’ ▲슈가 ‘해금’ ▲아이브 ‘아이 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프리킹 배드’ ▲우즈 ‘저니’ ▲이기광 ‘프레데터’ ▲케플러 ‘기디’ ▲태양 ‘나의 마음에’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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