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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김세정, 1분의 기적... 그의 심사평 돋보인 ‘이유’

1분의 기적이다.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첫 심사위원에 도전한 김세정이 1분도 채 안 되는 심사평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엘,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총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출연한다. 1화에서는 ‘미스트롯2’ 참가자 임서원부터 깜찍한 매력의 코토코, 뛰어난 비주얼로 티저 영상에서 화제를 모은 임시은 참가자까지 쟁쟁한 소녀들이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걸그룹 다이아 출신의 권채원과 그룹 버스터즈의 전지은이다.두 사람 모두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다른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고 떨리는 음정, 불안한 시선 처리 등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세정은 “걸그룹에 그렇게 실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신 무대에서 그 실력이 드러나서는 안 되고 들켜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실력이 드러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피땀눈물 흘려서 무대를 완벽히 만들어 내는 게 아이돌이다. 부족할지언정 완성해야 한다. 현재 두 사람은 (걸그룹) 타이틀이 많이 무의미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초만 부르는 멤버일지라도 그 20초 동안은 실력을 들켜서는 안 된다. 두 분이 82초를 불렀다고 (실력이) 들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세정의 심사평은 약 1분. 해당 영상이 담긴 유튜브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넘길 만큼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김세정의 재발견이다.” “수많은 오디션 심사평 중 손에 꼽힌다.” “아이돌의 현실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소녀시대 효연, 윤하 등 쟁쟁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유독 김세정의 심사평이 돋보인 이유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칭찬이 아닌 ‘실질적인 조언’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정확한 딕션과 조심스럽게 말하는 태도가 더해지며 그의 심사평이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됐다.‘유니버스 티켓’은 김세정이 데뷔 이래 첫 심사위원 도전이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세정이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기 때문. 김세정은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지난 2016년 5월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구구단으로 재데뷔했다. 누구보다 냉정한 아이돌 세계를 잘 알고 있는 김세정은 “뭔가 평가를 하기보다 같은 입장에서 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친구들 한명 한명 진심으로 대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세정은 ‘유니버스 티켓’ 촬영 내내 수첩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수첩에 82명 참가자 이름을 빼곡히 적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등 세세히 기록했다는 후문이다.또한 이 관계자는 “방송에 나오는 김세정의 모습은 극히 일부다. 촬영 쉬는 시간에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출연자가 있으면 따로 조언도 하고 그러더라.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대하는구나’하고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러면서 “출연자들 중에 김세정의 진심이 담긴 심사평에 우는 친구들도 많았다. 심지어 김세정의 심사를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현재 솔로 가수로, 연기자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생애 첫 단독 글로벌 투어를 개최하고, 지난 9월에는 tvN ‘경이로운 소문2’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제는 심사위원까지. 본업과 부업, 모두 놓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는 김세정이 대중에게 호평받는 이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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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흥행 비결..시청자들은 왜 ‘복수’에 열광할까②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OK.”실제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매 회마다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SBS ‘모범택시2’의 이야기다.‘모범택시2’는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복수극’의 새로운 지평을 확대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만의 복수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세부적인 장르는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에서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언제나 화제가 되곤 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부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부부의 세계’, SBS ‘천원짜리 변호사’, ‘아내의 유혹’까지 각기 다른 복수의 대상과 스토리로 몰입감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을 탄 작품들이다.다만 일반적인 드라마는 ‘복수’라는 큰 틀 안에서 성장, 로맨스 등 여러 감정선과 스토리를 복합적으로 보여줬다면 ‘모범택시2’는 오로지 ‘복수’에만 초점을 맞추며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개의 사건과 인물이 등장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일반 드라마는 1화에서 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서사로 시작된 후 갈등과 위기를 반복하다 마지막회에서 마침내 복수에 성공한다. 반면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돼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다루면서, 늘어지는 전개 하나 없이 가해자가 완벽하게 응징당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주제 또한 인상적이다. ‘모범택시2’는 ‘n번방’(1회),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1·2회), ‘아동학대’(5·6회), ‘사이비 종교’(7·8회), ‘대리 및 음주 수술에 의한 의료사고’(9·10회), ‘버닝썬 게이트’(11~14회)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의 경우 클럽 이름은 ‘블랙썬’으로, 극중 아이돌 그룹 리더의 이름은 ‘빅터’로, 홍콩 대부업체 큰손은 ‘YN엔터 양사모’로 등장시켜 패러디 장르를 오가는 유쾌함까지 선사했다.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등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느끼기 힘든 큰 통쾌함을 선물해주는 것이 ‘모범택시2’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로 분석된다. ‘모범택시2’는 사연을 가진 평범한 개인의 의뢰에서부터 사건을 쫓기 시작해 가해자들을 단순한 법적 처벌을 받게 만드는 것이 아닌, 철저한 최후를 맞이하게 만든다. 특수부대 출신 김도기(이제훈)는 곧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될 불법방 공유방 운영자들을 ‘교도관 폭행 및 탈옥범’으로 만들어 무기징역을 받게 만들거나,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한 불법 입양에 어린아이들을 이용한 가해자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아이들을 구출해낸다. 또 지난 8일 방영된 14회에서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블랙썬’ 단톡방 멤버들을 향해 단죄를 예고한 상황이다.현실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한 사례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공권력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택시2’ 주인공들은 가해자들에게 날카로운 심판의 칼날을 들이민다. 이 과정에는 폭력과 같은 ‘불법적’ 요소가 난무하지만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에게 똑같은 범죄로 응수하는 것이 도리어 공평하게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스토리기에 가능한 대리만족으로, ‘모범택시2’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으로 과감하게 에피소드를 구성한다”며 “그 에피소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줬고, 어떻게 극복돼야 하는지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몰입감도 커지고 응원도 동반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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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영지 쌈디 딘딘 넉살… 솔직함이 무기! 래퍼들의 예능 반란

래퍼들의 예능 부업 활동이 눈부시다. 래퍼 본업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을 새로운 무대로 삼아 맹활약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이영지,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의 쌈디, KBS2 ‘1박 2일’의 딘딘, tvN ‘놀라운 토요일’의 넉살이 부업에서 알찬 결실을 거둔 이들이다. 가수로서 뛰어난 랩 실력과 더불어 뛰어난 예능감까지 갖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본업일 때와는 180도 다른 친숙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네 명의 래퍼들을 소개한다. 이영지는 솔직한 매력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MZ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구독자 186만 명을 보유한 자체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으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대세 스타’로 불린다. ‘차쥐뿔’은 이영지가 게스트를 자기 집에 초대해 술과 안주를 대접하는 ‘술 먹방’ 웹 예능 콘텐츠다. 세트장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촬영한다는 것도 타 방송과는 차별점으로 꼽힌다. 팬덤이 있는 아이돌을 초청하는 ‘미친 섭외력’도 인기 요소겠지만, 친구가 집에 놀러와 담소를 나누는 친숙한 분위기는 이영지이기에 가능했다. 특히 ‘차쥐뿔’은 에피소드마다 놀라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그룹 있지의 채령 편은 조회수 1332만회, 세븐틴 호시 편은 1151만회, 몬스타엑스 형원 편은 1018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영지는 ‘차쥐뿔’ 마지막 에피소드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진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솔직함과 친숙함을 앞세운 이영지는 ‘차쥐뿔’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이라는 활동명보다 애칭이 더 유명한 쌈디는 ‘환승연애2’의 과몰입러를 담당, 반전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환승연애2’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을 일으키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제작됐다. ‘환승연애2’는 청결·막말 등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도 예능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MC들의 활약은 빼놓을 수가 없다. 쌈디는 출연자들의 사연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공감하며 팔불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출연자의 X를 추리하는 동시에 이들을 대변하고 공감하며 ‘눈물짤’을 대거 생성하기도. 쌈디는 “리얼함 그 자체다. 겉멋이 하나도 안 들어간 게 느껴졌다. 퓨어한 게 있다”며 친구들과 모여서 월드컵 보는 느낌이다. 촬영이 끝나고도 30분 이상 앉아서 계속 이야기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2013년 Mnet ‘쇼 미더 머니2’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딘딘은 라디오, 지상파, 웹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1박 2일 시즌4’(‘1박 2일’)를 비롯해 MBC ‘호적 메이트’, tvN ‘백패커’ 등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빛내며 어엿한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1박 2일’은 유쾌한 다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 딘딘은 첫 회부터 ‘초딘’(초등학생+딘딘)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확고한 캐릭터를 보유했다.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깐족대는 모습은 멤버들과의 케미로 이어진다. 딘딘은 문세윤과 ‘톰과 제리’ 콤비로 활약, 투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딘딘은 출연하는 예능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넉살은 이름만큼이나 넉살맞은 입담을 과시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의 고정 MC로 활약, 순한맛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 넉살은 위트 넘치는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넉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받아쓰기 게임은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 헷갈릴 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넉살은 힙합 음악이 나올 때만큼은 본업 모드를 장착, 누구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누구와 붙어도 찰떡 케미를 자랑한다는 것. 특히 한해와의 티키타카가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뽑힌다. 넉살은 유재석, 전소민과 tvN 새 예능 ‘스킵’에 출연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9 11:19
스타

[일간스포츠X뮤빗] 마이크를 놓지마! 최고의 아이돌 MC를 찾아라

예능프로그램이나 쇼를 매끄럽게 이끄는 MC 영역도 아이돌이 접수했다. 본업은 아이돌이고 부업이 MC일 정도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진행실력이 탁월한 아이돌들이 늘었다. 본캐 못지않은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아이돌이 많다. 음악방송의 진행은 어느새 아이돌 차지가 됐다. 단 한 번, 최소 1개월, 때론 1년 이상 음악방송의 안방마님으로, 가수들의 소개와 신곡 정보 제공 등 수려한 말솜씨로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매직 마우스이다. 또 자체 콘텐트 등에서 자발적 셀프 MC로 멤버들을 이끌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각종 프로그램이나 쇼에서 MC로 변신하는 아이돌은 단순히 입담이 좋기 때문만은 아니다. 수시로 바뀌는 현장의 분위기를 캐치하는 탁월한 센스가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해준다. MC 활동을 바탕으로 훗날 진행 전문으로 제2의 직업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아이돌 선배 윤아, 수지 등처럼 수년째 특정 시상식의 MC로 활약하는 선배들은 귀감이 되기도 한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마이크를 잡았다 하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 솜씨를 뽐내는 ‘최고의 아이돌 MC는?’(The best idol MC is?)이 누구인지 찾아본다. 새 위클리 초이스는 9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MC도 잘하는 아이돌 후보는 다음의 10명이다. ▲강민 (베리베리) ▲김채현 (케플러) ▲리노 (스트레이 키즈) ▲문빈 (아스트로) ▲미연 ((여자)아이들) ▲성훈 (엔하이픈) ▲여상 (에이티즈)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장원영 (아이브) ▲정우 (NCT) (이름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8 13:30
스타

[일간스포츠X뮤빗] “진행 부탁해요~” TV쇼 정복한 최고의 아이돌 MC는 누구?

본업은 아이돌, 부업은 MC다. 예능프로그램이나 쇼를 매끄럽게 이끄는 MC 영역에도 아이돌이 빠질 수 없다. 본캐 못지않은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아이돌이 많다. 음악방송의 진행은 어느새 아이돌 차지가 됐다. 단 한번, 최소 1개월, 때론 1년 이상 음악방송의 안방마님으로, 가수들의 소개와 신곡 정보 제공 등 수려한 말솜씨로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매직 마우스이다. 또 자체 콘텐트 등에서 자발적 셀프 MC로 멤버들을 이끌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각종 프로그램이나 쇼에서 MC로 변신하는 아이돌은 단순히 입담이 좋기 때문만은 아니다. 수시로 바뀌는 현장의 분위기를 캐치하는 탁월한 센스가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해준다. MC 활동을 바탕으로 훗날 진행 전문으로 제2의 직업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아이돌 선배 윤아, 수지 등처럼 수년째 특정 시상식의 MC로 활약하는 선배들은 귀감이 되기도 한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마이크를 잡았다 하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 솜씨를 뽐내는 ‘최고의 아이돌 MC는?’(The best idol MC is?)이 누구인지 찾아본다. 새 위클리 초이스는 9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MC도 잘하는 아이돌 후보는 다음의 10명이다. ▲강민 (베리베리) ▲김채현 (케플러) ▲리노 (스트레이 키즈) ▲문빈 (아스트로) ▲미연 ((여자)아이들) ▲성훈 (엔하이픈) ▲여상 (에이티즈)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장원영 (아이브) ▲정우 (NCT) (이름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8 08:30
야구

[창간특집] 치어리더의 역사② 화려함 뒤 그림자… 처음엔 '열정 페이' 불가피

'직업'으로서 치어리더는 어떤 위치일까.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도 있지만, '열정 페이'도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구단들은 대개 치어리더를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 이벤트 회사와 계약을 하고, 이벤트 회사에서 치어리더들과 계약한다. 16년 경력의 노숙희 팀장은 1998년 '놀레벤트'와 계약해 농구단 오리온스를 거쳐 2000년에 삼성에서 응원을 시작했다. 은퇴 이후엔 같은 회사에서 치어리더 관리, 행사 진행 등을 맡고 있다. 박기량 롯데 팀장은 "열정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처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치어리더는 경기당 수당을 받는 형태로 계약한다. 신입들은 경기당 15만원 수준이고, 경력이 늘어도 두 배 수준을 넘지 못한다. 보통은 홈 경기 위주고, 로테이션 형태로 근무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농구장과 배구장에서 '투잡' 또는 '스리잡'을 하는 게 필수적이다. 보통 5~6년차의 연수입이 3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팀장급이 되면 고정 월급을 받거나 인센티브 계약을 하기도 한다. 행사나 이벤트도 수입원이다. 최근엔 대외 활동에 늘어났고, 인기가 많을수록 몸값이 올라간다. '억대 수입'이 가능해진 이유다. 다만 최근엔 코로나19로 행사가 줄어들어 인터넷 방송을 하거나 피팅 모델 등 부업을 병행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치어리더가 되는 방법은 아이돌 그룹과 비슷하다. 대행사에서 오디션을 보거나, 길거리 캐스팅된 사례가 많다. 노숙희 팀장은 "보통 키 170㎝ 정도는 되어야 한다. 당연히 마른 체형을 선호한다. 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일종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한 달에서 3개월 정도로 짧다. 무대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데뷔'할 수 있다. 이수진 삼성 팀장은 "화려해 보이지만 정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라떼는'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요즘엔 의지가 부족해 금세 그만두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치어리더가 인기있는 건 무대 위에서 느끼는 쾌감 때문이다. 박기량 팀장은 코로나19로 응원이 중단됐다 복귀한 지난해 "너무나 무대가 그리웠다. 몸은 힘들지만 팬들 앞에서 응원을 이끌면 엄청난 에너지가 생긴다"고 했다. 배수현 SSG 팀장은 "팬들이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하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2021.09.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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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가인X셔누, 뜨거운 인기 더 뜨거운 예능감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우뚝 선 트로트 가수 송가인부터 몬스타엑스의 셔누, 함소원, 자이언트핑크가 뜨거운 인기만큼 핫한 입담을 자랑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송가인, 셔누, 함소원,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고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나섰다.안영미는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구라 잡는 게스트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MC로서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며 천적 케미를 뽐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좀처럼 품기 힘든 거침없는 개그 본능과 진행 실력을 드러내며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은 출연 이후 뜨거워진 인기 덕분에 행사 페이가 20배가량 올랐음을 인정하며 우승 상금 3천만 원의 행방에 대해 “내 통장에 살짝 들어왔다가 엄마 통장으로 바로 갔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어리둥절하다. 행사장에 갈 때 예전에는 가수가 나왔구나 하는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거기에서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송가인과 자이언트핑크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다음 앨범 촬영에 사용할 소품을 찾던 중 비녀를 구입하게 됐는데 바로 비녀 판매자가 송가인이었던 것. 송가인은 “당시 수입이 없다 보니 힘들어서 부업으로 비녀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그걸 자이언트핑크 구매한 거다. 많고 많은 분 중에서 저에게 연락하신 것”이라며 “판소리를 했을 때 비녀가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동대문에서 재료를 사서 제작해 쓰기도 했고, 판매를 통해 수입을 벌기도 했다”고 전했다.지난해 월드투어로 바쁘게 지냈던 셔누는 몬스타엑스의 해외 인기를 언급했다. 셔누는 “올해에는 LA 레이커스 홈구장에서 공연이 잡혀 있다. 한국에서 그렇게 하면 좋을 텐데 아직 못하고 미국에서 하게 됐다”고 밝힌 뒤, “오히려 한국 시장의 경쟁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아이돌들이 뽑은 핫 바디인 셔누는 의외로 김국진과 같은 마른 몸매가 부럽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셔누는 김국진을 워너비 몸매로 뽑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엄청 비만이었다. 8살 때 이미 50kg이 넘었었다. 살면서 한 번도 말라본 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김국진처럼 말라보고 싶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었던 ‘양꼬치 짤’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셔누는 이것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심즈 셔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셔누는 “심즈 셔누가 너무 유명해져서 프랑스에서 인터뷰까지 왔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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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특집⑤] '매력부자' 워너원, 떡잎부터 남달랐던 과거

'워너원은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불과 1년 전만해도 11명의 연습생이었던 워너원은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상을 받으며 최고 루키로 인정받았다. 각종 차트 올킬은 물론 방송·광고·행사 러브콜을 부르며 독보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워너원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파면 팔수록 샘솟는 매력'. 그 매력의 근원지를 찾아, 워너원 멤버들에게 직접 과거를 물었다. 전생도 혹시 아이돌? 하성운·강다니엘강다니엘의 워너원 데뷔는 운명과도 같았을까. 외동아들로 태어나 집안의 희망이자, 대한민국 여심을 잡은 워너원의 센터가 되기까지 강다니엘에겐 춤이 1순위였다. "어렸을 때 춤을 제일 잘 췄다"며 메인댄서가 된 비결을 털어놨다.'감성보컬' 하성운이 눈을 감고 노래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타고난 암기력이다. 그 실력은 '워너원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사를 보지 않고 열창하는 것이 애절한 감정전달의 비결이랄까. 하성운은 암기와 더불어 "수학도 잘했다"는 의외의 답변을 더했다. 타고난 비글美, 옹성우·박우진·박지훈예능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 보여준 옹성우의 '대반전 악마 사기극'(최초 악마 우승으로 상금을 독식했다)은 남다른 사교성을 입증한다. 옹성우는 "어렸을 때 다치는 것을 제일 잘했다"며 활달한 성격을 소개했다.리얼리티 '워너원고'의 '분쏘단'(분홍소시지단, 박우진과 박지훈이 분홍 트레이닝복을 입고 숙소를 탄생한 별명)은 통통튀는 답변으로 비글매력을 증명했다. 박지훈은 "비트박스, 게임, 먹방을 제일 잘했다"며 막내의 매력을 어필했고, 박우진은 "어렷을 때부터 한시도 쉬지 않는 것을 제일 잘했다"며 숙성된 비글미를 자랑했다. 모태 다정남, 윤지성·황민현·배진영·이대휘팀내에서 다정하기로 소문난 네 남자는 과거도 훈훈했다. 리더 윤지성의 책임감, '스윗남' 황민현의 깔끔함, '만찢남' 배진영의 성숙함, '애교왕' 이대휘의 깜찍함이 모여 워너원의 매력을 꽉 채웠다.윤지성은 "어렸을 때 홀 서빙을 제일 잘했다"며 듬직한 장남의 매력을 보였고, 남동생과 여동생을 두고 있는 배진영은 "동생들을 잘 돌봤다"며 육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릴 때 장남감 조립을 제일 잘했던 황민현은 집에서도 청소 담당을 도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대휘는 귀여운 눈웃음을 무기로 '모태 귀요미' 수식어를 굳혔다. 부업은 운동선수, 김재환·라이관린김재환과 라이관린이 워너원의 대표 운동선수를 자처했다. '강서구 기성용'이라는 수식어를 수차례 어필했던 김재환은 어렸을 때 축구를 제일 잘했고, 농구를 제일 잘한 라이관린은 중학교 시절 농구부 주장을 맡았을 정도다. '아육대'의 기회가 있다면 MVP는 이들의 몫이 아닐까.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워너원 특집①] "집에서 희망 담당" 워너원, 2018년 직접 쓴 프로필 [워너원 특집②] 워너원, 음료 취향은? 커피파 vs 非 커피파 [워너원 특집③] "취침 전 립밤 바르기"..워너원, 잠들기 전 뭐할까? [워너원 특집④] 워너원 "2018년 목표? 행복하기, 성장하기" [워너원 특집⑤] '매력부자' 워너원, 떡잎부터 남달랐던 과거 "집에서 희망 담당" 워너원, 2018년 직접 쓴 프로필 2018.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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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너를' 리키야 감독 "뉴이스트 너무 잘생겨 평범한役 설정"

뉴이스트 완전체 영화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좋아해, 너를'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좋아해, 너를'은 새롭게 시작된 사랑으로 인해 설레고, 엇갈린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청춘 남녀들의 달콤 쌉싸름한 리얼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뉴이스트의 일본 영화 출연작이자 연기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연출을 맡은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은 보통의 연애, 현실 로맨스를 다룬 다수의 기존 작품들로 인해 ‘일본의 홍상수’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감독이다.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은 "'좋아해, 너를' 제작 당시 한국 아이돌 출신인 뉴이스트가 캐스팅돼 백마 탄 왕자님 급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다. 제작사에서 '아이돌 영화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안심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래서 가장 자신 있는 장르인 청춘들의 연애 군상극을 소재로 정했는데, 보통의 현실 연애를 다루다 보니 뉴이스트 멤버들이 너무 잘생겨서 가능한 평범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일본어 학원에 다니는 설정, 편의점에서 일하는 일상 속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좋아해, 너를'은 뉴이스트 완전체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 강동호, 아론이 모두 출연하지만 강동호와 아론은 특별 출연으로 촬영 시작과 함께 자연스러운 연기로 단 번에 OK 싸인을 받아 크랭크인과 동시에 크랭크업을 하게 되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가장 짧은 출연이지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촬영 후 진행된 메이킹 인터뷰에서 강동호는 키스신이 있는 상수 역할을, 아론은 주인공인 레온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또 극 중 연인이 있지만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나쁜 남자 역할을 맡게 된 김종현은 "영화 속이니 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다음 영화에서는 살인청부업자 역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좋아해, 너를'은 9월 14일 CGV 단독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9.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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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윤종신, 28년차에도 규정할 수 없는 행보

윤종신은 업계에서 '바쁜사람'으로 통한다. 가수·작곡가·작사가·예능인·미스틱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까지 시간을 쪼개 주어진 일을 소화하기 바쁘다. 하루는 MBC '라디오스타' MC로, 다음 날은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음원을 내고 무대에 오른다. 올어라운드 엔터테이너로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며 데뷔 28년차에도 자신만의 행보를 걸어나간다. 최근엔 SM과 손잡아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 '얼굴마담'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SM과 첫 협업인 '눈덩이 프로젝트'에 직접 나섰고 미스틱 사단을 이끌고 KBS2 '해피투게더'·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주말엔 이수만 SM회장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 박재정이 무대에 오른 'SM타운 라이브'를 관람하고 후배 양성에 대한 책임감도 보였다. 경영 일선까지 뛰어들면 한 가지 직업은 내려놓을만 한데, 윤종신은 모든 타이틀을 안고 간다. 월간윤종신으로 매월 신곡을 발표하고 최근엔 음악플랫폼 '리슨'을 만들어 프로듀서로서의 역할도 공고히 했다. 요즘엔 뜻밖의 역주행 기쁨을 누리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리슨'을 통해 발표된 '좋니'는 11일 오전 차트에서 20위권에 들었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가사로 써내려간 윤종신의 감성이 듬뿍 담긴 발라드 장르다. '리슨'에서 발매한 곡 중 처음으로 음원차트에 진입했는데, 특별한 홍보 없이 단순한 음원공개만으로 거둔 성과다. 윤종신은 트위터를 통해 음원 제작비 650만원,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에 124만 5,960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며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는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행보 이면엔 아픔이 있었다. 2012년엔 난치 희귀병 크론병을 고백하기도 했고, 지난 6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에선 수 억원의 빚쟁이였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20대땐 낸 음반마다 1위를 했고 모든 것이 자신이 있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과욕을 부려 제작을 시도하다 2004년 6억의 빚이 생겼다"며 빚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스케줄을 하던 중 예능에도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예능 출연은 자구책이었다"고 돌아보며 "동시에 가치관을 변화하게 했다. 방송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까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그때부터 잘 풀렸고 결혼도 하게 됐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소회했다. 앞으로도 바쁠 예정이다. 본업에 부업까지 열심히 하는 성실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속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스틱 측에 따르면 제약회사·증권회사 등 현역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통신사나 가전 업계와도 접촉했다. 숨은 광고 스타의 비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윤종신의 28여 년 연예계 생활이 증명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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