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스포츠일반

'베테랑' 맷값폭행 모델 최철원 "영화 95% 허구, 난 떳떳하다"

이른바 '맷값 폭행' 논란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철원(52) 마이트앤메인(M&M) 대표는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회장 인준 소송과 관련한 최종 변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준이 거부된 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농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아이스하키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도자·선수·시도 임원 등의 선거인단 82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62표를 받았다. 압도적인 득표였다.하지만 과거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최 대표는 2010년 SK 본사 앞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하던 화물차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때린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줬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될 만큼, 사회적 공분을 샀다.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선고를 받고,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지난 1월 인준 신청서를 접수한 체육회는 최 대표의 회장직 인준을 놓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잇따른 체육계 폭력 사건으로 반대 여론이 일자 ‘사회적 물의’를 부적합 사유로 들며 2월 최 대표의 회장직 인준을 거부했다.최 대표는 이에 반발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을 했다. 가처분신청은 지난 5월 기각됐고, 본안 소송과 관련한 최종 판결은 내년 2월 10일 내려진다. 최 대표는 최종 판결에서 패소한다면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최 대표는 체육회가 앞뒤가 다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올해 1월에 했고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는 지난해 12월에 했다”며 “체육회로부터 인준을 지금 올리지 말고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고 다시 올리면 2월에 인준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대한체육회에서) 11년 전 사건과 관련해 소명 기회를 갖고 심의한 후에 인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배구계에서 시끄러운 일이 생기자 얘기가 달라졌다.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인준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아이스하키협회 측 관계자는 “협회가 많이 어려운데, 현재 공석인 회장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도 “(회장 공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협회가 어렵다. 회장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맷값 폭행’과 관련해서 “당사자는 모르는 사람이다. 언론 보도는 85% 과장이고 영화(베테랑)도 95% 과장과 허구”라며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내가 한 행위에 80∼90% 이상 떳떳하게 생각하며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17 14:05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보류

대한체육회가 과거 ‘맷값 폭행’ 논란을 일으킨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의 인준을 보류했다. 체육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 당선인의 인준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결론을 보류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아이스하키인들의 여론,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M&M·물류회사) 대표는 지난해 12월17일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 ‘맷값 폭행’이 논란이 됐다. 당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회사 앞에서 1인 시위하던 화물차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때린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줬다.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2심에서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협회 선거위원단은 법적 검토 끝에 ‘맷값폭행’을 결격사유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후보 등록을 승인했다. 선거에서 지도자·선수·시도 임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당 82명 중 62표가 최 대표를 지지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최철원 금지법’을 발의했고, 시민단체도 인준을 거부하라고 압박했다. 체육회가 인준을 거부할 경우 최 당선인이 제소할 가능성이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04 18:45
스포츠일반

정몽원 회장, 제23대 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당선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제 23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제 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정몽원 회장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 23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선거인단 100명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71 명 중 70 명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제 23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당선이 확정된 후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을 19개월 남긴 중차대한 시점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도전을 결심했다”고 재선에 도전한 배경을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린, 정말 중요한 시점에 무거운 소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이를 계기로 아이스하키가 인기 종목으로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연임 각오를 다졌다. 정 회장은 “우리의 당면 과제는 눈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을 잘 치르는 것이다. 세계적인 강팀과 맞붙게 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하고, 우리 아이스하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진정한 아이스하키 강국이 될 수 있는 안정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남녀 대표팀의 전력 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평창 올림픽 이후를 바라본 중장기 발전 사업도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994년 12월 창단 후 2012년까지 안양 한라 구단주를 맡으며 한국 아이스하키 성장의 초석을 놓은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 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에 추대됐고 27일 연임에 성공하며 오는 2020년까지 한국 아이스하키를 이끌게 됐다. 제 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집행부를 이끈 정 회장의 최대 성과는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이다. 정 회장은 취임 후 한국 아이스하키의 떨어지는 국제 경쟁력과 취약한 국내 저변 등을 문제 삼아 평창 올림픽 본선 자동출전권(개최국 자격) 부여를 망설이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펼친 끝에 2014년 9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4 IIHF 준연차총회에서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또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로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 과감한 체질 개선 작업을 펼치도록 했다. 2014년 8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한 캐나다 교포 백지선 감독을 대표팀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10월에는 역시 NHL에서 활약한 미국교포 박용수 코치와 계약했다. 남자 대표팀은 ‘백지선-박용수’ 체제 출범 후 2015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우승, 디비전 1 그룹 A로 승격했고 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는 승점 7점으로 역대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희선 기자 2016.07.27 18: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