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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손석구·김태리·김다미·유아인까지…다시 '모델발' 세우는 아웃도어 업계

아웃도어 업계가 내로라하는 '빅모델'을 잇따라 발탁하며 모델 전쟁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등산의 인기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업계는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이후 붐이 꺼지면서 기나긴 침체기를 거쳤다. 업계는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아웃도어 업계가 또 한번 호황을 맞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 '대세' 품은 아웃도어 브랜드들 블랙야크는 지난 19일 브랜드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패션가는 물론 유통가 전반이 손잡고 싶어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DP'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개성 있는 연기력과 캐릭터를 구축한 덕이다. 블랙야크는 이미 가수 아이유와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카이를 얼굴로 내세워 왔다. 여기에 손석구까지 품에 안게되면서 막강한 스타파워를 갖추게 됐다. 블랙야크 측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손석구만의 독보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블랙야크만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FnC)의 '코오롱스포츠'도 지난달 배우 김태리를 새 얼굴로 맞았다. 김태리를 모델로 선정한 것은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차원이다. 김태리는 지난 2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명랑한 캐릭터로 활약하면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코오롱스포츠는 광고 콘셉트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MZ세대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잡았다는 설명이다. 내년 론칭 50주년을 맞아 코오롱스포츠는 김태리와 함께 올해 하반기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아이더는 군에서 제대한 배우 박보검과 2년 만에 다시 손을 잡는 데 이어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인 장원영도 추가로 영입했다. 장원영은 SKT와 슈즈 브랜드인 슈콤마보니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걸그룹 멤버 중에서 대세로 불린다. 무신사 모델 그대로 흡수하기도 네파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올가을과 겨울에 앞서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의 앰배서더를 그대로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끈다. 네파는 이달 초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배우 유아인을 발탁했다. 유아인은 하반기 전개되는 에어그램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네파의 대표 모델로 함께한다. 네파는 앞서 최고의 스타인 전지현과 오랜 시간 홍보 모델로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다. 전지현과 계약 종료 뒤 약 1년 간 공백기를 가진 네파는 유아인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노리고 있다. 네파는 "유아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차별화된 아웃도어 분위기를 전하고자 하는 네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8월 배우 김다미를 모델로 계약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 모델로, MZ세대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아인과 김다미는 각각 무신사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네파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무신사에서 특히 잘 나가는 브랜드로 꼽힌다. 두 곳 모두 무신사 얼굴인 유아인과 김다미를 자사 브랜드 모델로 그대로 흡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신사 후광을 보게 됐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는 모처럼 불어온 훈풍에 재미를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 브랜드들의 평균 신장률은 20% 초·중반대로 분석된다. 작년 한 해 10% 중후반대 성장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콕'에 지친 MZ세대가 근거리 야외 활동에 집중하면서 벌어진 현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아웃도어 업계의 뜨거운 모델 경쟁을 우려하기도 한다. 2000년대 아웃도어 붐 당시 업체들이 일제히 빅모델을 발탁했고, 결국 인기가 떨어지면서 손해도 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빅 브랜드는 물론 신생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합세해 인기 배우와 가수를 모델로 세웠다. '모델 기근'이 있을 정도였다"며 "그런 브랜드 중에서 지금 대부분 국내에서 철수했거나 간신히 명맥만 유지 중인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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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아이즈원, 공백기에도 예쁨 폭발

그룹 아이즈원(IZ*ONE)이 공백기의 아쉬움을 화보로 달랬다. 아이즈원은 패션&문화 매거진 ‘데이즈드’ 5월호를 통해 방대한 분량의 화보를 22일 공개했다.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통해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등을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들은 이번 화보에선 근황을 밝혔다. 장원영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 ‘드림라이크(DREAMLIKE)’에 대해 “진심을 담아 쓴 가사여서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멤버 조유리가 작곡한 곡 ‘언젠가 우리의 밤도 지나가겠죠’의 선율과 가사가 좋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김채원과 혼다 히토미, 최예나, 이채연은 필라테스와 스케이트보드, 일러스트 등 요즘 즐기고 있는 취미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권은비는 작사·작곡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 앞으로의 자작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아이즈원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변함없이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또 거기 계셔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후에도 더 멋진 콘서트와 이벤트로 팬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데이즈드와 아이즈원은 틱톡을 통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댄스 챌린지 ‘#12Challenge’를 진행했다. 23일 당첨자 발표 후 우승한 12팀에 아이즈원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첫 정규 앨범 ‘BLOOM*IZ’와 5월호를 선물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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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완성형 노래로 컴백"…CLC의 당당한 'NO' [종합]

그룹 CLC(씨엘씨)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무장했다. 당당하게 'NO'를 외치며 독특한 씨엘씨만의 매력을 앞세웠다.씨엘씨는 30일 오후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해 2월 미니 7집 '블랙 드레스' 이후 1년 여만의 컴백이다.긴 공백기 동안 씨엘씨는 연기, 노래, 예능, 유튜브 등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또 첫 완전체 리얼리티를 찍으면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바쁜 나날 속에서도 씨엘씨는 자신들만의 컬러풀 매력을 살리기 위한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또 아이즈원 데뷔곡인 '라비앙 로즈'로 컴백을 도모하기도 했다. 예은은 "녹음까지 마친 것은 맞다. 우리도 나중에 아이즈원이 해당 곡으로 데뷔했다는 걸 알고 놀라긴 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작업하면서 잦은 일이다. 우리에게 더 잘 어울리는 좋은 노래를 만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컴백 준비는 늘 해왔는데 좋은 컨셉트를 찾다보니 오래 걸린 것 같다. 그래서 완성형 노래로 컴백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보통의 여자들이 원하는 하이힐, 립스틱, 귀걸이 등에 'NO'라고 말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중독성을 이끈다."우리가 무대에선 하이힐도 신고 립스틱도 하고 귀걸이도 한다. 무조건 아니라고 외치는 노래는 아니다. 우리가 가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서 아니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앨범 명 'No.1(노원)'과도 연결성이 있다. 'No'가 트랙 1번에 올라 있다."신곡 컨셉트에 대해선 "작곡가님인 (여자)아이들 소연의 상상이 컸다. 일곱명의 컨셉트와 만나 노래가 탄생했다. '블랙 드레스'에 이어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작곡가님과 잘 맞아서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은빈은 "소연과 엄청 친해서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 좋았다. 재미있는 곡이 탄생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에 따르면 소연은 같은 아티스트라서 더 잘 이해해줬다고. 전곡 작사에 참여한 예은은 "래퍼라서 랩 가사를 직접 썼다. 기회를 주신 작곡가님들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씨엘씨는 올해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을 더욱 자주 하겠다고 했다. "앨범에 전곡 영어곡인 '아이 니즈 유'를 수록해 글로벌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자 했다. 좋은 모습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더했다.30일 오후 6시 발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9.0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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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라비앙 로즈' 녹음까지 마쳐, 우린 더 좋은 곡 만나"

그룹 CLC(씨엘씨)가 '라비앙로즈' 비하인드를 전했다.씨엘씨는 30일 오후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지난해 2월 미니 7집 '블랙 드레스' 이후 1년 여만의 컴백이다.공백기 동안 씨엘씨는 컴백 준비를 하며 '라비앙 로즈'를 녹음했다. 하지만 아이즈원에 노래가 돌아갔고 음악방송 1위까지 찍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예은은 "나중에 이 소식을 알았을 때 놀라긴 했다. 사실 녹음까지 다 마친 것은 맞다. 아깝긴 해도 우리에게 더 좋은 노래, 더 잘 맞는 노래를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30일 오후 6시 발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9.0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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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워너원→아이즈원, '프듀' 남매그룹으로 시험대 오른 CJ

Mnet '프로듀스' 남매 그룹 워너원과 아이즈원이 4분기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면서, CJ ENM의 한류 아이돌 제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는 앨범마다 대박 행진 중인 워너원에 이어 아이즈원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해 당초 계획한 글로벌 그룹으로 키워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CJ ENM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사와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워너원이 속한 스윙엔터테인먼트를 계열회사로 들여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를 성료한 뒤 올해 마지막 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은 신보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글로벌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아시아권에선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비디오의 해외 조회 수가 상승했고,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외 팬덤을 확인한 CJ ENM은 '프듀' 동생 그룹인 아이즈원과 컴백 시기를 조율해 11월 안에 워너원을 컴백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12인조 걸그룹 아이즈원은 4일 일본 도쿄에서 첫 번째 단체 스케줄을 시작했다. 10월 말 데뷔해 한일 양국을 무대로 2년 6개월간 활동할 전망이다. 일본 초대형 그룹 AKB48과 합작해 탄생한 만큼 AKB48 고정 팬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양국에 데뷔해 아시아 걸그룹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일본 아이돌 그룹의 프로모션 방식과 한국 아이돌 그룹의 육성 시스템을 결합했다. 트와이스처럼 양국을 오가면서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CJ ENM이 글로벌 남녀 그룹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 때부터 모은 인기를 이어 갈 수 있을지는 이들의 제작 능력에 달렸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 관계자는 아이즈원에 대해 "AKB48과 합작하면서 세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고 제약도 많을 것"이라며 "아이오아이 때처럼 유동적인 일 처리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또 고정 팬덤들의 반발이 이미 시작됐다. HKT48 주축 멤버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 스케줄이 전면 취소되면서 현지 팬덤이 와해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워너원은 초반에 '에너제틱'으로 보여 준 파워를 끝까지 이어 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앨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팬덤의 충성도가 높아졌을 뿐, 국내 팬덤은 답보 상태라는 지적이 있다. 계약 만료가 3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새 앨범 발매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워너원과 이제 시작하는 아이즈원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황지영 기자 2018.09.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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