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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4월 떠나는 아이즈원, CJ ENM 붙잡을 수 있을까
그룹 아이즈원의 공식 활동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 연장 혹은 계약 종료의 갈림길에서 내부에선 바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CJ ENM은 아이즈원 멤버 소속사를 비밀리에 만나 연장 가능성에 대해 문을 두드렸다. 조심스럽게 소속사들을 접촉해 나가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논의를 타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중요하기에 새 앨범 활동을 마친 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로선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을 우선한다는 입장이다. 아이즈원은 12월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6월 미니 3집 '오네릭 다이어리'(Oneiric Diary)로 하프 밀리언셀러(50만장) 판매고를 올린 이들은 탄탄한 팬덤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 속에 다시 한번 컴백을 준비 중이다. 매 컴백마다 초동(발매 일주일) 음반 판매량 경신,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다관왕 등 기록을 써내려갔던 아이즈원이기에 이번 컴백에선 어떤 성과를 얻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CJ ENM 입장에선 음원과 음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이즈원을 그대로 보내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특히 전 세계를 꽁꽁 묶은 코로나 19 사태로 계획했던 투어나 콘서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별을 맞는 것은 팬들에게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업계에선 아이즈원 연장설, 유닛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최근엔 일본에서 먼저 아이즈원 4월 활동 종료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여러 소문들이 무성한 상황 속에 CJ ENM 측은 "내년 4월 해체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앞선 Mnet '프로듀스' 프로젝트 그룹은 연장 논의를 해왔지만 모두 결렬되고 해체했던 바, 아이즈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