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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도포자락 휘날리며’ 신사의 아이콘 지현우, 삼장법사로 등극?

‘도포파이브’가 낭만 가득한 벼룩시장 나들이에 나선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8회에서 ‘도포파이브’ 김종국과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덴마크의 항구도시 오르후스에서 벼룩시장을 찾는다. 로컬 느낌 가득한 벼룩시장에 도착한 ‘도포파이브’는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부터 곳곳에 숨어 있는 레어템을 구경하며 즐거운 아이쇼핑을 시작한다. ‘도포파이브’의 ‘프로이탈러’ 지현우는 벼룩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무엇에 이끌리듯 홀로 어디론가 향했고, 이내 덴마크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넋 놓고 마술 구경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종국은 “현우는 지금 ‘나 혼자 산다’ 찍고 있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 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지현우를 두고 “만날 삼장법사처럼 웃는다”며 새로운 별명을 붙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벼룩시장에서의 추로스 먹방과 망치 게임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식좌’로 유명한 주우재는 추로스 트럭을 보자마자 “이건 먹어야지”라며 앞장서고, 김종국은 “내가 먹었던 추로스 중에 제일 맛있다”며 그 맛에 감동을 표한다. 덴마크 추로스 맛에 홀릭 된 ‘도포파이브’는 너나 할 것 없이 연신 감탄을 내뱉고, 특히 한국에선 볼 수 없던 ‘소식좌’ 주우재의 먹방에 김종국은 “이 정도면 그동안의 방송은 다 거짓. 6개월 정도 자숙해야 한다”며 장난 섞인 조언을 건넸다고 해 빅 웃음을 예고한다. 곧이어 ‘도포파이브’는 벼룩시장 한쪽에서 망치 게임을 발견하며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망치로 내리치는 힘의 강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게임으로, ‘도포파이브’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이내 서로 보이지 않는 승부욕에 불타오르게 된다. 덴마크로 떠난 ‘도포파이브’의 벼룩시장 나들이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 8회에서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8 16:11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김종국 향해 “겉절이 된 느낌”

“마치 겉절이가 된 느낌!” 방송인 주우재가 덴마크에서 푸념을 늘어놓는다. 주우재는 3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하는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4회에서 김종국을 향해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포파이브’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K-컬쳐숍’ 영업을 펼친다. 주우재는 첫 판매에 도전하는 맏형 김종국을 향해 “우리만의 특별한 방침이 있다”며 ‘덴마크 이틀 선배’로서의 조언과 꿀팁을 건넨다. 그러나 김종국은 자신만의 전략과 발 빠른 상황 판단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 나간다. 김종국을 알아보는 해외 팬들이 하나둘 몰리기 시작하면서 즉석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후끈한 현장이 펼쳐진다. 생각보다 많은 김종국의 인기에 주우재는 “종국 형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형 있으니까 한마디도 안 해도 된다. 워낙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시니까”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내 끊임없이 김종국 주위에만 사람들이 몰리자, 점점 작아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며 “마치 겉절이가 된 느낌”이라고 푸념한다. 김종국의 등장으로 주우재가 어떠한 심경 변화를 겪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막내 황대헌은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첫 판매 당시 언어 때문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노상현에게 속성 영어 과외를 받은 후 손님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며 영업에도 열을 올려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의 아이콘’ 지현우는 그런 황대헌을 향해 “오늘 영어 장난 아니었어”라며 막내의 노력을 칭찬하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훈훈한 광경이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31 16:53
무비위크

"빛나는 70대" 고두심·윤여정·나문희, 할메니얼 전성시대

공로상? 창창하게 빛나는 현역이다. 70대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이 연일 박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할머니 배우'를 위한 상은 공로상뿐이던 시대가 지나갔다. 최근 고두심, 윤여정, 나문희 등 70대 배우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할메니얼' 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바야흐로 할머니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고향 제주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해녀 역을 맡아 깜짝 멜로 열연을 펼친 고두심을 비롯해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그리고 '아이 캔 스피크' 등 웰메이드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나문희의 존재감이 연일 주목도를 높인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로, 고두심은 제주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해녀 진옥 역을 맡아 소준문 감독으로부터 “고두심의 얼굴이 곧 제주의 풍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지현우와 함께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결정을 내린 그는 세대를 뛰어 넘는 교감과 위로, 치유의 과정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윤스테이' 등을 통해 예능계도 접수한 윤여정은 '미나리'에서의 열연으로 아시아 최초 미국·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는 극 중에서 미나리 씨앗을 가지고 미국 땅을 밟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미국 저예산 독립 영화에 출연하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오스카레이스에서 보여준 그의 말과 행동은 ‘윤며들다’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나빌레라'로 시니어 대표 배우로 각인된 나문희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자 나옥분 역을 맡아 최고령 나이로 그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 등 각종 국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핫하고 트렌디한 CF 모델로도 나서 주목받고 있는 중이며,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를 표방하는 '영웅' 개봉도 준비 중이다. 나이를 초월, 스크린을 넘어 한국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70대 여배우들의 용감한 행보는 업계와 수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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