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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아침마당X여섯시 내 고향, 30주년 맞아 1500년 꿈꾼다
30년 동안 사랑 받아온 KBS 두 간판 프로그램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1500년 장수 프로그램의 꿈을 꿨다. KBS '아침마당'과 '여섯시 내 고향'이 3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1일까지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앞서 13일 두 프로그램의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침마당'은 MC 김재원, 이정민, 패널 김학래와 김민희 PD, 남희령 작가가 출연했다. '여섯시 내 고향'은 MC 윤인구, 가애란, 패널 송중근 그리고 한석구 PD와 남수진 작가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출연 예정이던 쯔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순재, 강부자, 유재석, 장윤정, 임영웅, 김신영 등 많은 연예인들도 영상 편지로 축하했다. 유재석은 "아침이면 무조건 아침마당 아닌가요"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20년 쭉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임영웅은 "여러 무대 중에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됐다"며 아침마당에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순재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따뜻하게 말했다. '아침마당'의 오랜 기간 패널로 참여한 김학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학래는 "개그맨 한창 할 때 '아침마당' 섭외가 왔다. 우습게 봤었다. 하지만 방송을 해보니 이만큼 값진 프로그램이 없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보람이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다. '아참마당'만큼은 출연료가 적어도 평생 내 주식 밥으로 생각한다. 돈은 중국집으로 벌어도 된다. 아침마당은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MC들의 교체 주기도 다 파악했다"며 "불안한 분들은 나를 찾아서 상담을 하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을 해드릴 수 있다”고 말해 간담회 자리에 웃음을 줬다. '여섯시 내 고향'의 젊은 피인 한선구 PD는 "결국 '여섯시 내 고향'의 가장 큰 힘은 시청자들이 주는 사랑이다. 어느 촬영이든 '여서시 내 고향'이라고 말하면 다들 반겨주시고 언제 방영되는지 물어봐 주신다"며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여섯시 내 고향'은 다양한 소통 창구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트와이스, 구혜선, 정주리, 쯔양 등 예상치 못한 섭외로 실시간 검색어 1등을 많이 기록했다"며 "방탄소년단, 유재석, 송중기의 연락 기다리고 있다. 모두 섭외하겠다"며 당찬 계획을 밝혔다. 한석구 PD는 "올해 내 나이가 스물 아홉이 됐다. '여섯시 내 고향'을 10년, 20년이 아니라 1500년 방송하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991년 5월 20일, 같은 날 첫 방영된 KBS '아침마당', '여섯시 내 고향'. 오전 8시 25분, 매일 대한민국의 아침문을 여는 '아침마당'과 일과를 끝내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여섯시 내고향'은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면서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침마당' 남희령 작가는 "17일, 21일 두 회에 걸쳐 KBS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로 '열린음악회'를 녹화하는 KBS 홀에서 초대형 무대를 준비중이다"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섯시 내고향'도 특별 섭외에 박차를 가했다. 남수진 작가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라는 특집을 기획했다. 힘든 시기 고향 이웃들을 만나 따뜻한 격려를 전하는 내용이다. 특집에는 김신영, 나태주, 박진희, 우주소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하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3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