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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최상, 4승 도전의 무대...진시몬, "무대가 꽉 찼다" 극찬
'울산의 아들' 최상이 4승 도전 무대를 꾸몄다.26일 오전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며 4승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2년 전부터 난치병인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최상은 이날 본 무대에 앞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사실 저번 도전에서 좀 아팠다. 오늘은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게 와서 앉아서 잠을 자야했다. 앉아도 산이 역류해 잠을 못자서 수면제의 도움을 받아 잠을 자서 많이 좋아졌다"라고 털어놨다.이어 "2주 전, 3승을 한 뒤 울산에서 난리가 났다. 울산 시장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지난 방송이 나가고 만날 기회도 있었다. 치료 방법을 같이 고민하자고 하시며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자리한, 최상의 어머니 역시 쇼그렌증후군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상황. 최상의 어머니는 "아들이 건강해보이지만 많이 아프다. 그럼에도 견뎌줘서 너무 고맙다. 아들 덕분에 많이 나은 것 같다. 이런 무대에서 노래해서 가족들을 위로해줘서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어머니의 응원 후, 최상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애틋하게 불렀다. 감동적인 그의 무대에 대선배 가수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노래를 스튜디오에 함께 들은 진시몬은 "오늘 무대가 꽉 찼다. 1승 때보다 더욱 섬세해지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황기순은 "임영웅이 모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 불렀다. 아마 임영웅이 이 방송을 보면 '오 잘하네' 하며 박수쳤을 것이다. 엄마 편찮으시니 더 최선을 다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혜영 역시, "최상의 노래를 듣고, 섬유근육통 환우들이 다 같이 힘을 내면 좋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6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