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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97th 아카데미] 데미 무어 아쉽겠네…여우주연상 ‘아노라’ 미키 매디슨 품으로

미키 매디슨이 ‘아노라’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여우주연상 시상자 엠마스톤에게 호명된 건 ‘아노라’ 미키 매디슨이었다. 앞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서브스턴스’ 주역 데미 무어는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무대에 오른 미키 매디슨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라며 “할리우드는 제게 멀리 느껴졌는데 이자리에 서서 놀랍다”고 가족들과 션 베이커 감독을 비롯한 제작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어 그는 “성 노동자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저는 계속 지지하고 동맹이 되겠다”라며 “그 커뮤니티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모든 놀라운 사람들, 여성들은 이 놀라운 경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라고 작품의 주제와 관련된 이들에게도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아노라’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러시아 재벌2세와 결혼한 성노동자 아노라(미키 매디슨)의 결혼을 둘러싼 좌충우돌을 그린 소동극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3:12
영화

[97th 아카데미] 티모시 샬라메 제친 애드리언 브로디, 남우주연상 2관왕

애드리언 브로디가 ‘브루탈리스트’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애드리언 브로디는 시상자 킬리언 머피의 호명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저는 정말 행운아다”라며 “연기자는 매우 화려해 보이지만 매우 연약한 직업이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들어와 얻은 한가지 특권은 관점을 갖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이런 상을 받는다는 건 목적지가 있다는 뜻이다. 운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제 인생의 20년 동안 제가 의미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브루탈리스트’의 메시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전쟁과 체계적인 업압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 반민족적 인종차별을 딛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과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증오를 방지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믿는다”고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애드리언 브로디의 두 번째 오스카 수상이다. 그는 지난 75회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유력 후보였던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샬라메는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2:58
영화

[97th 아카데미] 백희나 원작 ‘알사탕’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불발

백희나 작가의 동명 애니메이션 ‘알사탕’의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됐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시상식에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둔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은 이란 출신 후세인 몰라예미 감독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게 돌아갔다.‘알사탕’은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으며,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며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사탕’에는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과 와시오 타카시 프로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 등이 참여했다.또 백희나 작가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로서는 3년 만에 오스카에 초청됐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 이듬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수상을 거머쥔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는 해변에 사는 부녀가 어느 날 떠내려온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쓰면서 출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09:59
뮤직

한류 大화합의 장 탄생…대세 배우들 시상 총출동 [2024 KGMA]

K콘텐츠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이 차세대 한류를 이끌 새로운 가요 시상식의 탄생을 축하했다.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각 행사에는 20여명의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 자리를 빛냈다. 먼저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에는 KGMA 심사위원장이자 작곡가 김형석과 배우 김예원, 김재영, 노상현, 문소리, 박소진, 심은경, 윤종훈, 이상엽, 이솜, 지예은, 최우선, 최태준, 홍종현(이하 가나다순)이 시상을 진행했다.첫 시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로 주목을 받았던 김재영이 맡았다. 시상 전 이영지에게 팬심을 고백한 김재영은 이날의 첫 트로피를 도경수와 이영지에게 직접 전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SNL 코리아’에서 기자 캐릭터로 사랑받은 최우선은 영상을 통해 수상자 석에 앉은 가수들을 재기발랄한 뉴스 형식으로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밴드 QWER ‘가짜 아이돌’ 무대 직후에는 직접 현장에 등장하며 감초로 맹활약했다. 지난 2022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심은경은 한 명의 K팝 팬이자 일본 내 한류를 이끄는 동지로서 K팝 스타들을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심은경은 평소 애정을 드러내 왔던 뉴진스에게 직접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안겨주며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라이징 대세 노상현과 김예원은 KGMA를 다섯 글자로 ‘첫회아니지’라고 정의하는 등 센스 있는 진행으로 박수를 받았다.이튿날엔 배우 강훈, 김보라, 남윤수, 수현, 유승호, 이동휘, 이시언, 이진혁, 주현영, 한예리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KGMA 심사위원인 가수 겸 프로듀서 주영훈, 작사가 김이나, 가수 소찬휘, 박학기가 함께했다. 이날 첫 시상은 2년여간 음악방송 MC를 맡아 K팝 팬들에게 익숙한 남윤수가 맡았다. 그는 부드러운 진행으로 2부를 열며 NCT 위시에게 IS 라이징 스타상을 안겨줬다. 이어 강훈은 호응을 유도하며 커다란 함성 속에서 에스파와 이찬원에게 베스트 송을 안겨줬다. ‘SNL코리아’ 크루로 활약했던 주현영과 이진혁의 통통 튀는 티키타카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주현영의 매끄러운 진행력이 빛났다. 이동휘는 특유의 애드리브 능력이 시상식에서도 발휘됐다. 베스트 밴드 시상에서 데이식스를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또 “어떻게, 알고 계세요?”라고 센스있게 받아친 것. 이후 정말로 데이식스가 상의 주인공이 되며 최고의 추억을 선사했다. 4년 만에 음악 시상식에 출연한 유승호가 ‘웰컴 투 더 쇼’ 뮤직비디오로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밴드 데이식스에게 직접 그랜드 퍼포머 상을 안겨준 훈훈한 그림도 포착됐다. 유승호는 또 “오늘의 멋진 순간은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만든 명작”이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6:00
뮤직

대세 신인→일본서 참여한 배우까지…시상자 라인업도 ‘화려’ [2024 KGMA]

화려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가 초특급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트렌드를 선도한 대세 스타부터 오랜 시간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선다.올해 KGMA는 김예원, 강훈, 김보라, 김이나, 김재영, 김형석, 남윤수, 노상현, 문소리, 박소진, 박학기, 소찬휘, 수현, 심은경, 유승호, 윤종훈, 이동휘, 이상엽, 이솜, 이시언, 이진혁, 주영훈, 주현영, 지예은, 최우선, 최태준, 토니안, 한예리, 홍종현(가나다순)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아티스트 데이로 꾸며지는 첫날 시상자로는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 심은경, 이솜 등이 함께한다. 문소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최근 인기 드라마 ‘정년이’,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2’에 연이어 출연하며 작품 흥행에 기여했다. 영화 ‘더 킬러스’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심은경은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사로잡은 ‘월드 클래스’ 배우로, 한국 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다. 심은경은 일본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KGMA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한다. ‘솜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솜은 장르 불문,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첫 전성기를 맞은 김재영, 노상현도 KGMA를 찾는다. 김재영은 이달 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맹활약했으며, 노상현은 애플TV+ ‘파친코2’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본연의 인간미로 ‘본업 천재’를 넘어 ‘예능 천재’로도 인정 받은 윤종훈과 이상엽, 고급미와 발랄함이 공존하는 배우 박소진, 훈훈한 외모와 눈빛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아 온 홍종현도 KGMA를 빛낸다.제1회 KGMA의 MC 남지현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김예원과 최태준도 시상식을 찾는다. 과거 세 사람은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동반 출연했다. 화제의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지예은, 최우선도 첫날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시원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KGMA의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사위원장이자 대한민국 레전드 작곡가 김형석도 시상자로 활약한다. 송 데이로 열리는 둘째 날에도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대거 참석한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 수현, 정변의 아이콘 유승호, 한예리 등이 둘째 날 시상에 나선다. 수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한 배우로, 지난달 첫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로 관객을 만났다. ‘국민 남동생’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유승호는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믿보배’로 거듭났다. 한예리는 특유의 차분하고 단아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최근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보라, 이동휘, 이시언도 자리한다. 최근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시청자를 만난 김보라는 장르와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다. 이동휘는 믿고 보는 흥행 치트키로, 천만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4’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수사반장 1958’ 등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시언은 정극과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로, 탁월한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육각형 대세 배우 강훈, 남윤수, 주현영, 이진혁도 함께한다. 강훈은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로 서브 남주의 새 역사를 썼으며, 남윤수는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퀴어 연기에 도전, 배우 스펙트럼을 넓혔다. ‘SNL 코리아’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현영은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정극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진혁은 아이돌 업텐션 출신으로 솔로 가수 활동과 함께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GMA 심사위원 김이나, 박학기, 소찬휘, 주영훈, 토니안도 시상자로 참석한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이나는 아이유, 임영웅 등의 곡을 쓴 현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작사가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인 박학기는 ‘비타민’, ‘향기로운 추억’ 등 아름다운 노랫말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킨 싱어송라이터다. 소찬휘는 ‘Tears’ 등으로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현재 대경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KGMA 공동 조직위원장인 주영훈은 ‘배반의 장미’, ‘사랑스러워’ 등 여전히 회자되는 명곡들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다. 토니안은 지금의 K팝을 만든 1세 아이돌 H.O.T의 멤버로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도 인정받았다.한편 2024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6:00
예능

윤여정 “리본 달았다고 정치적? 나도 난민 출신, 인류애적 행동” (‘질문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때 전쟁 난민을 위해 리본을 단 것을 언급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전쟁 난민을 위해 단 푸른색 리본을 언급하며 “주최 측의 권유였는데 나도 이북에서 넘어온 난민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윤여정은 “제일 많이 당하셨겠죠?”라고 반문한 후 “우리 다 정치적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다만 인류애적 행동과 정치적 성향은 구분돼야 한다”며 “왜 그렇게(구분 짓지 않고) 가르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듬해 시상자로 나섰는데, 그때 푸른색 리본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1 16:44
영화

정호연, 베니스 영화제서 5분 기립박수 세례…케이트 블란쳇과 ‘투샷’ 화제

배우 정호연이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정호연이 지난 29일, 30일(현지 시각) 이틀에 걸쳐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양일 동안 진행된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이하 ‘누군가는 알고 있다’)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정호연은 첫날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튿날 그는 과감한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 다시 한번 레드카펫의 열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무엇보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과 투 샷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정호연은 레드카펫에 줄지어 선 Z세대 관객들의 핵심 인물이었다.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환호가 터져 나왔다”라고 언급하는 등 두 글로벌 스타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정호연이 출연한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이번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다른 사람의 악행을 폭로하며 명성을 쌓아 올린 저널리스트 캐서린(케이트 블란쳇 분)이 무명 작가로부터 한 소설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 시리즈. 극 중 정호연은 지수 역을 맡아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가 베니스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받았다. 상영 후, 관객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내며 큰 찬사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3시간이 넘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베니스의 살라 그란데 영화관에 조명이 켜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라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앞서 정호연은 고담 어워즈(The Gotham Awards),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The Critics Choice Super Awards, 에미상(Emmy Awards),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BAFTA) 등 유수의 시상식에 시상자와 수상자로서 참석했다. 특히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로써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까지 성공적으로 입성한 정호연. 계속해서 이어질 정호연의 월드와이드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한편 정호연이 출연하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오는 10월 11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1:22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제11회 들꽃영화상 대상 ‘절해고도’, 이름을 남기다

지난 5월29일에 열린 제11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의 최대 이변은 대상 수상작이었다.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해서 그중 최고작에 수여하게 되는 그랑프리 대상을, 올해는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차지했다. 시상식 내내 각본상, 주연상, 감독상 등에 호명되지 않아서 김미영 감독 스스로도 살짝 수상을 포기하고 있던 터였다. 시상자인 정지영 감독이 대상을 호명할 때 시상식이 열린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1관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절해고도’는 지난 9월 개봉 당시 단 4046명의 관객만이 들었던 영화였다. 들꽃영화상은 외면 받은 수작의 독립영화를 다시 모아 재평가의 기회를 얻게 한다. ‘절해고도’는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지언정 작품성만큼은 제대로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독립영화는 죽어도 이름을 남긴다.들꽃영화상은 사전에 수상자를 공표하지 않는 영화상이다. 그런 점에서 귀감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되기에는 주최 측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던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심사를 끝내고 시상식이 있기까지 약 2주 정도는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수상자(작) 공개 ‘압력’에 시달린다. 수상을 하면 참석하고 그렇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 혹은 참석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게 되기 때문이다. 스타급 배우들이 참석하면 행사의 흥행으로 이어지기 쉽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영화제도 개인상(주연상)을 받는 사람에게 시상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대놓고 당신, 상을 받는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들꽃영화상이 스타 섭외라는 멍에의 굴레를 벗어나 있는 것은 독립영화 배우라 스타성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그것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수상한 사람들 면면을 보면 ‘기생충’의 최우식도 있었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김선영 같은 배우도 있다. 스타들이 시상식에 대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갖게 하느냐는 그 시상식이 지켜내야 할 모토 같은 것이다. 들꽃영화상은 총 16개 부문(사전제작지원 부문, 특별상 혹은 공로상 부문 포함) 후보 거의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들꽃영화상의 심사 방식은 비교적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더욱 특징적인 것은 출품 형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상은 출품을 해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출품이 원칙이다. 그래서 왜 이렇게 좋은 작품이 후보에도 오르지 못 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과거 이창동 감독의 작품 중 ‘버닝’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상을 탔지만 청룡영화상에서는 상을 못 탄 이유는 청룡영화상에는 출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들꽃영화상은 지난 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극장에서 단 하루라도 상영된 독립영화 전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차 심사 대상은 176편이었다. 들꽃은 총 네 차례 정도의 심사 과정을 거치는데 176편 중 절반 정도를 운영위원회가 걸러내는 것이 1차이고 그 절반을 두고 8명의 예심위원들이 투입되는 것이 2차 예심이다. 또 거기서 뽑힌 36편 정도의 작품으로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하는 3차 본선이 있다. 특히 올해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본심에서 뽑힌 16편 중에서 다시 최종심을 갖는다. 이 최종심은 일종의 미국 아카데미 방식으로 지난 회까지 수상을 한 모든 수상자들이 투표를 하고 이를 집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뽑혀진 작품이 올해의 16개 부문 영화들이다.한편 들꽃영화상이 국내의 영화제, 영화상과 두드러진 차별성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민간과 영화인들의 순수한 후원 협찬으로 운영된다. 늘 예산 부족에 허덕이지만 비교적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올해의 수상작들은 7월2일~6일간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제2관에서 재상영된다. 상영 스케줄은 추후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6.13 05:55
생활문화

25일 오늘리조트 파크골프장에서 마실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마실 아카데미는 은평구 파크골프 협회와 함께 마실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총 60명의 은평구 파크골프 협회(회장 김주환) 신입생이 4주간 참여한 본 교육은 총 3주 동안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을 마실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을 통해 진행했고 제 4주차에는 실제 필드에서 실전교육을 했다.수료식을 겸한 실전 교육은 오전부터 시작되었는데 , 당일 행사의 일정, 현장 환경, 주의 사항등을 숙지 후 파크골프 채를 활용한 준비 운동 및 스트레칭법, 티오프와 그린에서의 매너 및 예절, 필드 플레이 에서의 맞춤형 포인트 레슨 등을 교육받았다. . 교육 완료 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은평구 협회 클럽장들이 시상자로 참여했고, 당일 교육 과정에서 홀인원을 한 회원과 매너가 좋았던 회원들도 각자 매너상을 수상하였다. 마실 파크골프의 대표이자 동국대학교 파크골프 최고위 과정 지도교수인 강상민 대표는 “코로나 이후에 서울시 각 협회로 파크골프 신입생들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수의 신입생 교육을 소화하면서도,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각 협회들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4주 동안의 이론, 실습, 필드교육을 진행하였는데, 체계적인 입문자 교육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김주환 은평구 파크골프 협회 회장은 “은평구 협회와 마실 파크골프가 함께 하는 아카데미의 첫 발을 이제 떼었다. 앞으로도 아카데미 2회, 아카데미3회를 진행하며, 은평구 파크골프 회원분들께 양질을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09:45
연예일반

엠마 스톤·로다주, 동양인 시상자 무시했나…오스카 ‘아시안 패싱’ 논란

배우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11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그러나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상의 순간 전년도 수상자이자 시상자인 양자경과 키 호이 콴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자경은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엠마 스톤에게 트로피를 건네기 위해 서 있었지만, 엠마 스톤은 양자경의 손에 들려있던 트로피를 절친인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끌었다. 결국 엠마 스톤은 제니퍼 로렌스에게 트로피를 받았고, 양자경과 제대로 된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키 호이 콴을 쳐다보지 않은 채 한 손으로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키 호이 콴과 악수조차 하지 않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팀 로빈스, 샘 록웰 등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이같은 장면이 공개되자 노골적인 ‘아시안 패싱’이라며 인종차별을 한 게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아시안으로서 굉장히 기분 나빴던 순간이었다”, “두 배우에게 실망했다”, “부끄러워하길 바란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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