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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태민 ‘길티’ 직캠 떴다…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첫 행보

소속사와 법정 분쟁 끝에 계약이 종료된 댄서 노제가 본업에 나섰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MBC K팝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노제의 직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제는 가수 태민의 ‘길티’(Guilty) 무대에 댄서로 참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노제는 부드러운 춤선을 자랑하며 ‘길티’의 안무를 완벽 소화했다.노제 외에도 ‘길티’ 안무에는 다수 유명 댄서가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 1등한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가 ‘길티’ 안무 제작에 참여했으며, 댄서로는 노제, 로잘린, 리안, 시미즈 등이 함께했다.해당 무대는 노제가 전 소속사인 스타팅하우스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선보인 첫 무대이다. 앞서 노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2월에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이후 양측이 오해를 풀면서 노제는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하지만 지난 3일 스타팅하우스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노제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노제의 새 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 노제가 시작할 새로운 여정에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노제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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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금 갈등’ 노제, 스타팅하우스 떠난다 “계약 종료”

댄서 노제가 정산금 관련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떠난다.스타팅하우스는 3일 “노제를 응원해 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소속 아티스트 노제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노제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노제의 새 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 노제가 시작할 새로운 여정에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노제는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뛰어난 춤 실력,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았지만, 갑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노제는 자숙 중인 지난해 12월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정산 미지급을 이유로 전속계약 갈등을 빚었다. 이와 관련 스타팅하우스는 “노제의 갑질 논란 이슈로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측은 지난 3월 서로 오해를 풀고 갈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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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옆에 커스틴 찾자”…아이돌 무대, 이제는 전략이 된 ‘댄서 섭외’ [줌인]

“‘3D’ 퍼포먼스 비디오 찢어버린 커스틴”지난 9월 말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국의 ‘3D’ 무대에 주인공인 정국만큼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바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 출연해 국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댄서 커스틴이다.최근 유튜브 채널에 ‘커스틴이 추는 3D’, ‘3D 연습 영상 포커스 커스틴’과 같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회수는 수십만 회에서 수백만 회까지 기록했으며, 댓글창에는 커스틴의 춤 실력에 감탄하는 누리꾼들의 실시간 반응이 줄을 이었다.커스틴은 뉴질랜드의 댄스 크루 로열 패밀리 출신으로, 현재 방영 중인 ‘스우파2’에 댄스 크루 잼리퍼블릭의 리더로 참여했다. 커스틴은 ‘스우파2’ 댄서들 중 가장 ‘핫’ 한 인물 중 한 명. 그만큼 ‘3D’ 무대에 함께 서는 커스틴에 이목이 쏠리고, 최고의 댄스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국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실감나게 했다. 정국과 커스틴 외에도 가수만큼 이슈되는 댄서는 다수 있었다. 2018년 선미의 워터밤 공연에서 화끈한 페어 안무를 선보인 차현승, 엑소 카이의 ‘음’ 무대 중 연예인보다 예쁜 미모로 유명해진 노제, 싸이 백댄서로 유명한 최혜진 등이다. 이들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거뜬히 넘기며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화제가 됐다. 댄서들이 조명받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은 ‘스우파’의 역할이 크다. ‘스우파’ 이후 음악방송에서 가수가 아닌 댄서들에 초점을 맞춘 댄서 직캠이 등장하고, 가수들도 각종 챌린지 영상을 댄서들과 함께 찍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이젠 어떤 안무를 추느냐를 넘어 함께 무대에 서는 댄서가 누구냐에 따라 화제성도 달라진다. 소속사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댄스 크루나 댄서를 섭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댄서들도 자신의 춤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환영한다.소속사가 댄서를 섭외하는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아티스트의 노래 가이드가 나오면 다수 안무팀을 섭외한다. 이어 1분짜리 시안 안무를 요청하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안무를 채택한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댄스팀이 아티스트의 앨범 활동 대부분을 함께한다. 한 연예 관계자 A씨는 “안무 창작과 아티스트의 댄스 레슨을 통칭해 퍼포먼스 디렉팅이라 한다. 퍼포먼스 디렉팅을 담당하는 댄스팀이 정해지면 아티스트와 뮤직비디오, 음악방송, 콘서트 등 여러 무대에 함께 선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티스트나 활동 방향 등에 따라 계약 내용은 저마다 다르다.K팝의 열기가 지속되는 가요계에서 이제는 아티스트를 넘어 댄서도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만큼 인기 댄서 섭외에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꼽힌다. 한 연예 관계자 B씨는 “안무 창작비와 함께 공연에 서는 인건비 등을 포함해 최소 2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받는다. 안무가의 유명세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이라며 “유명한 안무가를 선호하고 그만큼 비용이 상승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아티스트를 넘어 댄서 등 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이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안무가의 인지도에 따라 아티스트와 댄서 모두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거나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때 서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측의 긴밀한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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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갑질논란' 노제가 자초한 대중의 무관심,

댄서 노제가 ‘갑질 논란’ 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댄서로 음악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노제는 가수 태양의 ‘슝!’ 무대에 올랐다. 무대 외에도 노제는 ‘슝!’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백업 댄서로도 출연했다. 노제의 복귀는 그간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조용했다. 무대 영상의 댓글에도 주인공 아티스트의 얘기만 가득할 뿐이다. 노제를 향한 비난조차 없었다. 노제의 현 위치를 말해주는 시그널이다. 노제는 이미 대중에게 잊혀진 댄서일 뿐이며, 현 상황은 노제 자신이 자초한 것이기도 하다.2021년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방영 당시 노제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음에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걸그룹 못지 않은 미모, 털털한 성격, 무엇보다 신드롬을 일으킨 ‘헤이 마마’ 안무의 창시자로서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것인지, 이후 노제는 댄서보다 셀럽의 삶을 살기 바빴다. 다수 방송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광고를 찍었고, 그 와중에 SNS 광고를 수락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노제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 브랜드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게시물을 삭제해 직원들을 난감하게 만든 반면 유명 브랜드 광고 제품은 계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빠른 인정과 사과가 우선됐다면 여론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당시 노제는 ‘스우파’ 마지막 콘서트에서조차 사과의 말 없이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눈물만 흘려 더 논란이 됐다.이후 파장이 계속되자 부랴부랴 올린 사과문에서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적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공허하게만 보이는 장문의 글이었다. 손해를 입은 브랜드 직원들의 보상에 대한 말이 빠져 사과의 대상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어렵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반짝스타로 전락한 것은 오롯이 노제의 경솔함에 있다. 팬들마저 노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는 다시 댄서로 돌아왔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 뿐더러 지금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 만큼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현재 노제를 향한 민심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무관심’이다. 비난보다도 무섭다는 그것이다.‘노제=갑질논란’이라는 공식이 아직 성립되는 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라면 이제는 셀럽의 삶이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댄서의 일에 더욱 집중할 때다. 자신이 말했던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면 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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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금 분쟁’ 노제, 소속사와 극적 화해..“모든 소 취하” [공식]

소속사와 정산금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인 댄서 노제가 모든 소를 취하했다.29일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최근 당사와 아티스트 노제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티스트는 당사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함과 함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며 “이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들을 가졌고, 깊은 대화 끝에 당사와 아티스트는 서로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는 오늘 모든 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양측 모두 서로의 부족했던 부분과 잘못을 인정하고 원만히 해결하였다”면서 “당사는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노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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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타이밍이”vs“노래일 뿐”…노제, 박재범 MV 등장에 ‘시끌’

댄서 노제가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 후폭풍이 가수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로 향했다. 박재범은 어제(12일) 약 4개월 만에 신곡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를 발매했다. ‘니드 투 노우’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는 노제가 등장, 박재범과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이후 승승장구하던 노제가 최근 SNS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특히 노제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THE NEXT ERA’ 무대에 올라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줬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려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왜 하필 지금”,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 “노래만 들어야지”, “그 사건 이후로 못 봐주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래는 노래일 뿐”, “박재범이 무슨 죄냐”, “논란 터지기 전에 촬영했을 텐데”, “안 보고 싶은 사람은 안 보면 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앞서 노제는 몇 업체와 SNS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SNS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 브랜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는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는 아티스트와의 미흡한 소통으로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됐음을 인정한 후 광고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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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갑질 논란’ 노제 사과문, 타이밍도 내용도 아쉽다

댄서 노제가 결국 자필 사과문으로 직접 사과했다. ‘갑질 논란’이 처음 보도된 지 8일 만이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사과문을 올리고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노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소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건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받았으면서도 중소기업 브랜드의 제품 일부를 업로드 요청 기한이 지났는데도 게시하지 않거나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는 게 골자. 소속사 측은 보도가 나온 당일 계약 기한을 어긴 적은 없다는 듯한 입장을 냈다가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여기에 노제가 소위 ‘명품’이라 얘기되는 브랜드의 광고 게시물은 삭제하지 않고 남겨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미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노제와 소속사는 문제를 바로잡고 이미지를 회복할 몇 번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먼저 첫 보도 이후의 대응이다. 소속사 측은 1차 입장문에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눠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노제가 컨디션을 핑계로 약속된 업로드 기한을 차일피일 미뤘는가, 그 과정에서 중소기업 측이 갑질로 느낄 만한 부분이 있었는가, 계약 조항을 어긴 것이 맞는가 등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이도 저도 아닌 입장문이었다. 결국 소속사는 하루 뒤 다시 입장을 내고 “게시물 업로드 및 삭제는 회사와 아티스트(노제)가 협의 후 진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회사의 불찰로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 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 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두 번째 골든타임은 이 때였다. 소속사가 노제의 SNS 게시물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논란은 노제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일어난 일이다. 소속사가 잘못을 인정했을 때 노제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식의 미지근한 사과라도 했다면 여론은 더 악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노제는 침묵을 택했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노제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 더 넥스트 에라’에서 공연 말미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오열을 했다. 크게 생각해서 중요한 공연을 앞둔 상태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싶지 않았을 수는 있다. 공연에 집중돼야 할 시선이 논란의 당사자에게 오면 공연에 함께하는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서 소속사 입장 뒤에 숨어 사과를 미룬 거라면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 달라”며 울지는 말았어야 했다. 한창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구체적인 서술 없이 저런 이야기를 하면 논란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다. 노제가 일으킨 물의는 다름 아닌 ‘계약 위반’, 더 나아가 ‘갑질’이다. 이것은 노제가 댄서로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이며, 더욱이 갑질처럼 보이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한 당사자가 해선 안 되는 말이었다. 이렇게 골든타임을 놓친 뒤 나온 노제의 사과문은 아쉽기 그지없다.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피해를 일으켰는지에 대한 서술은 전혀 없고 “나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던 내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성숙하지 못 한 태도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쳤다”는 등 추상적인 말투성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떤 잘못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사과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른 사람들의 연봉, 혹은 연봉에 가까운 돈을 노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한 번으로 벌 수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365일 출근하며 들이는 노력이 노제가 춤에 퍼부은 노력보다 못 해서가 아니다. 노제가 몸을 담고 있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으면 많은 돈이 몰리게 되는 것뿐이다. 노제가 그런 쪽의 재능을 가진 것도, 그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은 것도 모두 노제 혼자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람, 노제를 그 자리에 올리기 위해 애쓴 다른 수많은 사람의 노력, 인맥, 운이 모두 모인 결과다. 앞으로 노제가 어떻게 반성을 해서 어떤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건지 사과문만 보고는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노제가 대중예술인은 결코 혼자 잘나거나 노력해서 성공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 대중의 마음을 잃으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길 바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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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결국 자필 사과문 올려..진정성 통할까? (전문)

'스우파' 출신 댄서 노제가 결국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SNS에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며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장문의 자필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노제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제가 중소업체의 광고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갑질을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노제의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으나, 이후 논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자,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는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제 소속사의 부적절한 대응과 사과문에 담긴 내용이 진정성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의견이 계속되며 노제를 향한 여론이 악화됐다. 급기야 노제는 지난 10일 참석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 말미 “저희는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사과 없는 오열을 터트려, '당황한 눈물'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다음은 노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노제입니다.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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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노제 콘서트서 오열…사과는 없었다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 무대에서 눈물을 보였다.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마지막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THE NEXT ERA)가 열렸다.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등 ‘스우파’ 크루들과 ‘스트릿 맨 파이터’ 남성 댄서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웨이비 리더인 노제는 “콘서트 많이 기다리셨냐. 저희도 이 무대가 간절하게 그리웠다”고 말했다. 갑질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이었지만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노제는 눈물을 보이며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노제는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앞서 노제는 최근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를 차별했다며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중소업체와 계약한 게시물을 업로드 기한을 지키지 않았고 그마저도 얼마 뒤 삭제했다는 것. 이와 관련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논란이 됐다. 노제 소속사는 지난 5일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더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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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갑질 논란에 여전히 묵묵부답…‘스우파’ 콘서트 때는 입 열까

댄서 노제를 둘러싼 광고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제가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THE NEXT ERA’가 9~10일 양일간 개최된다. 콘서트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여덟 크루가 모두 참석해 팬들을 만난다. 웨이비의 수장 노제 역시 해당 콘서트에 출연한다. 광고 갑질 논란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던 그의 행보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지난 4일 노제의 SNS 광고 갑질 논란이 일었다. 업체 측의 주장에 따르면 노제는 몇 업체와 SNS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게시물 게재를 미뤘으며, 호소 후 수개월 뒤에 올라온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그러나 노제의 SNS에는 명품 브랜드 관련한 게시물은 여전히 남아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소속사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 브랜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는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는 5일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의 미흡한 소통으로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됐음을 인정했다. 이어 광고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는 침묵하고 있다. SNS 역시 중단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노제에게 ‘연예인 병’ 프레임을 씌워 잘 쌓아오던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콘서트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노제가 현장에서 직접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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