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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문화재단, 청년작가 4人 ‘더 모멘텀’ 전시회 연다... 오는 3일부터
올해 2회째를 맞은 곽재선문화재단 청년작가 공모전 ‘2025 플라이 영 아티스트’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 ‘더 모멘텀’이 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년작가 4명(김수진, 김영현, 이시현, 조윤서)이 서양화부터 동양화, 평면과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이들 청년작가 4명이 선정된 곽재선문화제단 제2회 청년작가 공모 ‘2025 플라이 영 아티스트’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참가 자격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한정, 새싹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공모전이었지만 경쟁률이 무려 60대 1에 이를 정도로 뜨거웠다.100점 만점 중 91.6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김수진 작가는 ‘어떤 감정들은 아주 깊다’ ‘집중공포’ 두 작품을 전시한다. 복잡하고 조형미가 느껴지는 것들을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것만 드러내는 SNS처럼 ‘나만의 기준’에서 선별된 일부분을 표현한다. 이시현 작가는 ‘이사벨, 18:34’ ‘페브러리, 서커스’ 두 작품을 선보인다. 소비 사회로부터 느끼는 혼란을 작업 체계로 구축했다. 특히 랜덤으로 선택한 웹 이미지를 출력하고 찢고 붙이는 방식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연상시킨다. 김영현 작가는 ‘가벼운 깃털’ ‘세개의 발’을 내건다. 본 적 없는 것을 본 것처럼 그려내거나, 상반되는 것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관람자에게 혼란을 가져온다는 특징이 있다. 조윤서 작가는 ‘더 플래그’ ‘라운징’을 전시한다. 인간의 신체적 감각 경험을 탐구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설치 작업으로 이목을 끌 예정이다.‘더 모멘텀’은 갤러리 선에서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2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청년작가 4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작가 4명에게는 ‘더 모멘텀’ 전시 기회와 더불어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