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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아파트병 또 시작? 주담대, 강남·마포 외지인, 중개업소 급증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주춤했던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강남과 마포 등 이른바 '상급지'의 외지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건물 임대나 개발과 같은 부동산 기업 창업도 다시 상승세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자 금융 위기의 잠재적 '뇌관'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공인중개사무소에 적힌 자신의 아파트 단지 매매 가격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내가 산 가격까지 내려와 불안했는데, 이제 1년 전 가격으로 얼추 되돌아갔다"고 했다.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3주(7월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 0.02% 오르며 보합을 기록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5700억원으로, 6월말(678조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12조3397억원)이 20일까지 9389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증가를 부동산 매수 심리 회복에서 찾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관련 대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여러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큰 우려를 표했다”며 “만약 급격하게 늘어나면 금리나 거시건전성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고,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 한은의 우려와 달리 주택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였다는 뜻이다. 외지인들은 강남구와 마포구 등 상급지를 우선적으로 택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업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7월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업 창업 기업 수는 1만306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 창업 기업은 주거용·비주거용 건물의 임대나 중개·자문 등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고 주변지역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4 08:04
부동산일반

미분양 7만5000호 10년 2개월 만 최대치..."정부 개입 수준 아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10%가량 늘어 7만5000가구를 넘어섰다.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건설업계에서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서달라는 목소리를 키우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미분양은 분양가를 낮추는 등 건설사의 자구 노력으로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로 전월(6만8148호)보다 10.6% 증가했다. 2012년 11월(7만6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다만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1만호씩 증가했으나 1월엔 7천211호 늘었다. 미분양 물량의 84%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257호로 10.7%(1181호) 늘었고, 지방은 6만3102호로 10.6%(6030호) 증가했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25.9% 증가한 8926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433호로 전월 대비 8.8% 늘었다.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546호로 전월보다 0.4%(28호) 증가했다.정부는 현재 미분양 상황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1월 미분양이 늘어난 지역은 외곽이거나,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았던 곳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특히 1월 미분양은 지난해 4분기 분양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을 상당 부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물량은 지난해 2분기 5만1000호, 3분기 7만2000호, 4분기엔 9만9000호로 늘면서 미분양 신고가 늘었다는 분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준공후 미분양은 한 달 간 28호 증가한 수준이고, 지난해 미분양이 급증한 대구에서도 1월 미분양은 120호 증가했다"며 "현재 상황만으로 미분양이 심각하다고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현재 미분양은 건설사의 가격 할인 등 자구 노력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는 일시적인 마찰성 미분양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준공 후 미분양도 장기 평균의 4분의 1 수준이라 정부가 개입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건설업계가 요구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8 09:11
부동산

[2023 부동산 전망] 주택 가격 하락은 '대세' 그래도 집을 사야 겠다면?

2022년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혼란기였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주택 매매 가격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및 각종 규제와 맞물리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고점'에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산 '영끌러'들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신음하고 있고,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과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등 부동산 전문가 4명에게 '계묘년'을 맞아 새해 주택 매매 시장 전망 및 무주택자와 투자자들의 전략에 관해 물었다. 올해도 하락은 '계속' 1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마지막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낮은 70.2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7월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99.2) 이래 1년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는 67.4, 지방은 74.9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 대부분은 2023년에도 국내 주택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해에도 주택 매매 가격이 서울 3~4%, 수도권 4~5%, 지방 3~4% 하락으로 전국에서 3~4%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하락장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비슷했다. 그는 "쉽게 예단할 수 없으나 23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경기 위축 우려가 겹쳐,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이라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연결되며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더 어둡게 전망한 전문가도 있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은 있을 수 있으나, 향후 3여 년간 수도권은 고점 대비 10~30% 수준에서 하락할 것이란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대중의 집값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인 하락장은 이어지겠으나, 하락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전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도 있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 해로 따진다면 하락세지만,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면서 올해보다 거래 자체는 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에는 급매물 위주로 시세보다 하락 거래가 되고,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수도권 아파트값은 1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 역시 올해 전국 주택 가격 변동률을 2.5%로 전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4%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침체·규제 완화 '변수'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변수가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전체에 드리운 경기 침체 그림자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함영진 랩장은 "올해는 1%대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물가에 연동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고,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2년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 수요 부재를 단기적으로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위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기 침체가 아닌가 싶다.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박스권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상수나 고정 변수에 더 가깝다"며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일부에서 1%대 성장을 예상하지만, 역성장 전망도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넓은 보폭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4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5.1%로 제시했다. 점도표란 연준 위원들이 각자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표다. 이는 올해에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전년보다 0.75%포인트 더 올리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한문도 교수는 "글로벌은 물론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 인상 기조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값이 추락하면서 고점에 매물을 사들인 영끌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고, 전국 각지에 미분양 신축 주택이 쌓이고 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점진적으로 규제를 풀던 정부가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규제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책 대응이 굉장히 선제적"이라며 "규제 완화 속도와 정책 의지를 봤을 땐 연착륙으로 막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무주택자, 집 사려면 하반기에 전문가들은 새해에는 가급적 집을 급하게 사기보다는 추이를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만약 집을 사야 한다면, 하반기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나 신축 분양을 권했다. 그래야 실패도 적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새해에 꼭 집을 장만해야겠다면 고점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급급매물이나 분양, 법원 경매까지 어떻게든 시세 대비 저렴하게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 개인이 저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사야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만약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V자형 반등이 어려우므로 시간을 두고 바닥을 확인하고 매입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타이밍은 잘 맞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무주택자라면 시세보다 20~30% 낮은 수준의 신축을 분양받거나, 시장 급매물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며 "주택 자산은 매입 뒤 2~3년 뒤 가치가 높아질 것인지를 봐야 한다. 현재 구축 급매와 시세가 비슷할지라도 신축 아파트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유주택자보다는 무주택자 또는 실수요 위주로 주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주택자는 분양시장 청약이 유효하다. 하지만 시중의 급매물 및 경매 등과 비교해 가성비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 시 주목해야 할 단지 특징을 꼽기도 했다. 기왕이면 전고점이었던 2021년 대비 하락 폭이 큰 곳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갭투자를 하고, 영끌 수요가 몰렸던 대단지 랜드마크와 신축, 중소형이 낙폭이 크다"며 "소규모 단지는 가격 착시 현상이 생길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단독주택 토지 상가 등 비아파트는 이번 하락장에서는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비교적 가격 하락이 큰 상급지는 이른바 갈아타기 수요에도 매력적인 곳으로 보고 있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유주택자 중 상급지로 갈아타려고 한다면, 조정기에 비교적 가격 하락세가 큰 송파와 강동 지역을 살펴볼 만하다. 고가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며 "다주택자나 임대 사업자는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조언은 힘들다. 다만, 다주택자라면 그중에 미래 가치가 비교적 낮은 물건 일부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절세 전략을 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적어도 2023년 하반기까지 시장을 지켜볼 필요 있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시기에는 주택가격대비 자기 자금 비율 및 상환 가능한 수준에서의 여신(대출)비율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2 07:00
부동산

아파트매수심리 최저치...매매수급지수 90선도 무너져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며 약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90.1)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주택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직후인 5월 셋째주(94.1)부터 13주째 하락하며 90선마저 무너졌다. 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만 볼 때 2019년 11월 둘째주(87.5)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역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와 비교해 수도권(87.2→86.3)과 지방(92.8→92.0)에서 모두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지난주(84.4)보다 0.7p 내리며 15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심권은 83.2에서 81.2로, 서북권은 77.7에서 77.6으로, 동북권은 77.9에서 77.2로 각각 떨어졌다. 강남 4구가 속해 있는 동남권은 90.7에서 90.2로, 서남권은 89.5에서 88.6으로 하락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 세율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매물이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이처럼 매수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거래 절벽' 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지난 6월(1079건)에는 1천건을 겨우 넘겼으며 아직 등록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7월(593건)과 8월(103건)에는 매매 등록 건수가 1000건을 밑돌고 있다. 이번 주 부동산원 전세수급지수도 전국 93.1로 지난주(93.6) 대비 0.5p 떨어졌다. 수도권(90.4)과 지방(95.6)에서 일제히 지수가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지수가 90.8에서 89.7로 내려 90선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은 84.4에서 83.7로 낮아진 가운데 강북권의 지수가 89.7로 지난주(90.6)보다 0.9p 빠지며 90선을 밑돌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 2022.08.19 10:09
생활/문화

서울 아파트값 11주 만에 하락세 '멈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구와 강남구·서초구의 한강변·신축 아파트값이 올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1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 오르면서 보합 전환됐다. 올해 1월 4주(-0.01%)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금주 멈춘 것이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졌지만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 아파트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했다. 강북권은 하락폭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값만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다. 송파구(0.01%)는 급매물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2%)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하락을 멈췄지만, 경기가 0.03% 떨어지면서 수도권의 하락세는 0.02%로 유지됐다. 지난주 경기는 0.02% 하락했지만, 거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가 지속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구(-0.15%), 오산시(-0.14%), 과천시(-0.13%), 화성시(-0.1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연수·남동구가 0.02% 하락했지만, 서구(0.07%), 미추홀구(0.01%) 등이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끊고 0.0%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이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국 전셋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2%, 0.03% 떨어지며 하락 폭을 유지했고, 인천은 0.08%를 기록하며 지난주 0.11% 하락에 비해 낙폭을 줄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0.03% 하락하며 지난주 0.04%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07 15:44
경제

종부세 인상에 금리 인상 여파에 '서울 집값' 5주 연속 하락

전국 부동산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 증가와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의 여파 탓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일주일 전(0.21%)보다 0.03%포인트 내려간 0.18%를 기록했다. 서울은 0.13%에서 0.11%로, 경기는 0.24에서 0.21%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인천(0.29→0.25%)의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서울은 5주 연속(0.16→0.15→0.14→0.13→0.11) 상승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26 10:30
연예

2019년 제60차 리더스옥션 부동산경매교육과 현장교육 수강모집

2019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가격이 가을철 이사수요와 집값 상승기대심리가 커지며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경제적 불확실성의 확대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어 갈 데 없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투자로 모이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부동산으로 기타 투기성자금까지 이동될 것으로 보여 부동산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경매 시장은 부동산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로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서울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2020년은 투자자뿐만이 아니라 실 수요자들이 보다 좋은 금액에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부동산경매 시장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더스옥션은 2020년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여 제60차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교육&현장교육을 2019년 11월 1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정확한 권리분석, 수익 향상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어 법원경매 실무에 필요한 세부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리더스옥션 관계자는 “평일반과 주말반 경매교육에서는 실제 진행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경매현장에서의 일어난 실무경험을 풀어낸 커리큘럼으로 경매절차, 용어부터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 건물 임대차 보호법이나 아파트 등의 실전사례 연습 등 실생활에 도움되는 지식과 돈 되는 경매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60차 부동산경매교육은 평일반, 주말반, 현장교육 3가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일반 11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목요일/ 총8회), 주말반은 11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4회)에 진행되며, 현장교육은 11월 24일/12월 01일/12월 03일 총 3회로 평일•주말반 수강생 중 희망자에 한해 별도로 신청 받고 있다. 리더스옥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2020년 부동산 경매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고, 부동산경매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10.14 11:02
연예

정가은 "신혼 집으로 오피스텔 어떤가" 궁금

방송인 정가은이 전세 세입자로 살기 불편하다며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주택 매입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정가은은 31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부동산매매 세무서비스제와 아파트가격 안심보장제를 발의하며 토론을 펼친다.그는 "요즘 주택 전세가가 매매가의 8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 이럴 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 하나요" "신혼 집으로 오피스텔은 어떤가" 등 끝없는 질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의 '알짜' 정보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각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대처하는 방법과 주택구입자금 저리로 대출받는 방법, 부동산 관련 세금 절감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한아름 쏟아낸다.이날 방송에서는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이여정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KRAM 대표·김종필 세무사·신정헌 경매 전문가 등 부동산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방송은 31일 오후 10시 3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8.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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