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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미니 3집 트랙리스트 공개... “어쿠스틱 기반+이지리스닝”

악동뮤지션 세 번째 미니앨범 트랙리스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의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에는 ‘히어로’(Hero)를 시작으로 '롱디', '케익의 평화', '답답해'까지 차례로 담겼다. 여기에 지난해 발매돼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네 번째 싱글의 ‘러브 리’, ‘후라이의 꿈’을 더한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타이틀곡 ‘히어로’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전날 공개된 포스터가 힌트가 됐다. 다양한 색의 꽃으로 수 놓인 들판과 커다란 성, 그 앞에 이찬혁과 이수현으로 연상되는 실루엣이 일러스트로 표현돼 눈길을 끌었던 터. 한 편의 따뜻한 동화와 같은 러브송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들을 녹여낸 수록곡들은 악뮤만의 감성이 깃든 담백한 음악 세계를 예감하게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테마로 삼은 트랙들인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이번 신보 역시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독창적인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해 낸 그와 함께 외부 협업진이 힘을 보태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 어떠한 음악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YG 측은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음악을 담은 앨범”이라며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곡들로 채운 만큼 편하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악뮤는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6월 15·16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저변 확장에 나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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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악뮤, 6월 초 새 미니앨범 컴백…10주년 맞아 ‘열일’ 행보

남매 듀오 악뮤(AKMU)가 6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14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악뮤는 오는 6월 초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관계자는 “악뮤가 6월 초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악뮤의 컴백은 지난해 8월 21일 발표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 이후 약 10개월 만. 독보적 감성과 감각이 살아 있는 특유의 음악색으로 세대 불문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담긴 고퀄리티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전작 타이틀곡 ‘러브 리’와 수록곡 ‘후라이의 꿈’을 동시에 히트시키며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한 악뮤가 이번 신곡으로 어떤 성적을 써낼 지도 관심사다. 현재 음원차트 최상위권은 지코 ‘스팟!’, 아이브 ‘해야’, 아일릿 ‘마그네틱’, QWER ‘고민중독’,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의 곡들이 포진한 상태. 여기에 오는 24일 뉴진스가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27일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대세로 떠오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도 6월 초 선공개곡 발매를 예정하고 있어 차트 순위 경쟁도 유례 없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악뮤는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악동뮤지션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국민남매 듀오’로 떠올랐다. 프로그램 종영 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이들은 2014년 4월 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공백 없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빠 이찬혁이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는 명실상부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동생 이수현은 보석 같이 빛나는 독보적 음색으로 차세대 여성 보컬리스트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다이노소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기브 러브’, ‘후라이의 꿈’, ‘오랜 날 오랜 밤’, ‘200%’, ‘러브 리’, ‘낙하’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4년 만의 전국투어 ‘악뮤토피아’를 열고 10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각지 팬들을 만나왔으며, KBS2 ‘더 시즌스-악뮤의 오날오밤’ 진행을 맡아 다수의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호평받았다. 또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4월엔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세브란스병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총 1억 41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컴백 후에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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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악동뮤지션 이찬혁,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쉽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퀘어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01/ 2024.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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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악동뮤지션 이찬혁, 우수에 찬 눈빛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쉽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퀘어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01/ 2024.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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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악동뮤지션 이찬혁, 제 귀걸이 예쁘죠?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쉽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퀘어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01/ 2024.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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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악동뮤지션 이찬혁, 자신감 넘치는 포즈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쉽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퀘어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01/ 2024.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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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효리…‘더 시즌즈’ 최고 시청률→ 웨이브 시청량 무려 3배 증가

가수 이효리와 함께 돌아온 ‘더 시즌즈’의 인기가 뜨겁다.10일 웨이브가 발표한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첫째 주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시청시간과 시청자 수가 전 시즌이 종영한 2023년 12월 넷째 주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새 시즌의 첫 공개 다음 날인 6일 일일 시청시간이 ‘더 시즌즈’ 오픈 사상 최고치를 달성, 지난 시즌들의 평균 일일 시청시간 대비 약 14배 높은 수치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5일 첫 공개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더 시즌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 OTT 웨이브에서도 역대급 시청량을 기록하며 2024년의 포문을 힘차게 연 것이다. ‘더 시즌즈’는 지난해 2월부터 박재범, 최정훈, 악동뮤지션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MC로 함께 했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효리의 데뷔 이후 첫 단독MC 신고식과 함께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 신동엽, 이정은, 악동뮤지션 이찬혁, 댄스 크루 베베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며 ‘더 시즌즈’의 인기에 화력을 더했다.오는 12일 11시 20분 방영되는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2화에서는 라이즈, 윤하, 김필, 실리카겔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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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이 레드카펫”… 이효리, 첫 단독MC 뜨거웠던 현장 열기 [종합]

“모든 길이 나에겐 레드카펫이었다.”이효리가 이효리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재치 있는 말솜씨 그리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그의 눈빛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하기엔 충분했다. 여기에 제니부터 베베, 이찬혁 등 쟁쟁한 스타들이 첫 게스트로 등장해 한번 더 이효리의 영향력을 각인시켰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레드카펫’) 첫 녹화가 진행됐다. 쿵쾅거리는 음악과 함께 닫혀있던 레드카펫 문이 열리자, 무대 뒤에서 반짝이는 원피스를 입은 이효리가 등장했다. 그 순간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함성이 최고로 치솟았다. ‘더 시즌즈’는 네 개 시즌으로 나뉜 심야 음악 토크쇼로 네 명의 MC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다. 이전에는 박재범, 그룹 잔나비 최정훈, 악뮤가 진행을 맡았다. 대망의 마지막 시즌 MC에는 이효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27년 차인 이효리는 ‘더 시즌즈’로 첫 단독 MC에 도전한다. 이효리는 “감회가 새롭다. 제주도에 있으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더 시즌즈’ MC로 낙점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예능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아 온 이효리이지만, 이날 만큼은 떨린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고 웃음을 보이며 “40대 이후에 긴장할 일이 잘 없었는데 이런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더 시즌즈’ 오프닝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다는 “‘스우파2’ 우승 후 가장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이효리 선배를 만난 게 아니겠냐”고 답해 이효리를 미소 짓게 했다.두 번째 무대는 ‘더 시즌즈’ 시즌3 MC 였던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뒤, 이효리와 함께 ‘다시 여기 바닷가’를 듀엣으로 불렀다.‘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싹스리’로 활동하던 당시 불렀던 곡이다. 신나는 비트가 특징이지만 이날은 이찬혁이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했다. 평소 이효리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방송인 신동엽도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 딸도 현장에 참석해 ‘스모크 챌린지’를 관중들 앞에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는 “오빠 딸인지 몰랐다. 언제 저렇게 컸냐”며 놀라 하는 것도 잠시 신동엽에게 “과거에 저랑 방송하면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적 없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이에 신동엽은 난감한 미소를 보이더니 “당시 7일에 한 번 이효리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었다. 더구나 프로그램이 잘되고 있는데 이성적인 감정을 주면 지장 갈 것 같아서 조절했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뒤 “저도 이분을 여기서 보게 될지 몰랐다”는 이효리의 멘트와 함께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위에 등장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곡 ‘You & Me’ (유앤미)를 열창한 뒤 관객들과 인사하며 “데뷔 이후 7년 만에 KBS를 찾았다. 많이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온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특히 제니는 최근 7년간 몸 담갔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해 대중의 관심이 쏠린 터였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새출발 이후 첫 공식 무대가 됐다. 이효리는 긴장한 듯한 제니를 위해 물을 챙겨주고, 장난을 치는 등 선배다운 면모로 현장을 이끌었다. 마지막은 지난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은이 장식했다. 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정은은 ‘언젠가는’을 열창했다. 감미로우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장내를 장악,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었다. 그렇게 이효리의 첫 단독 MC 녹화가 막을 내렸다.이효리는 녹화가 끝난 후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과거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내가 걸어온 모든 길이 레드카펫이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관객들 역시 현장을 쉽게 떠나지 않고 이효리와 계속 인사를 나누고 무대 사진을 찍는 등 남아있는 열기를 만끽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말부터 색다른 변화를 취해왔다.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은 물론, 6년 만에 본업 가수로 컴백했다. 상업광고 출연 재개 의사 그리고 첫 단독 MC까지. 오랜 기간 연예계에서 활동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효리에게 절로 박수가 나오는 이유다.‘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5:32
뮤직

악뮤, 출연 없이 뉴진스·전소미 제치고 1위 (음악중심)

남매 듀오 악뮤가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16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악뮤는 ‘러브 리’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악뮤는 출연하지 않았다. 악뮤는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와 뉴진스의 ‘이티에이’(ETA)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동뮤지션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영케이, 김세정, 허영지, 키, 화사, 판타지보이즈, 시그니처, 퍼플키스, 탄, 엘즈업 등이 출연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6 17:10
뮤직

다시 10년 전 음악으로...악뮤 이찬혁 욕심 아웃, 그리고 이수현 살리기 [종합]

듀오 악뮤(AKMU)가 초심을 살린 음악으로 돌아왔다. 팀 노래의 작곡을 도맡아 하는 이찬혁은 개인적 도전보다는 대중의 바람을 겨냥했다. 동생 이수현의 음악 슬럼프 탈피도 중요한 이유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는 악뮤의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라디오 DJ 형식으로 진행됐다. 라디오 부스 안 콘셉트에서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앨범을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이수현은 “악뮤 활동을 하면서 점점 이찬혁 색깔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번 앨범에는 내가 원하는 걸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이상의 도전은 싫었다”며 “‘우리 10년 전으로 돌아가자’ ‘가볍고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만든 노래가 이번 신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찬혁도 “(수현이가)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대해 즐거워하는 게 덜 한 것 같다고 느꼈다. 악뮤는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악뮤는 지난 2014년 데뷔곡 ‘200%’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청량감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수현은 “많은 팬들이 우리 초기 음악 스타일을 기다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신곡은 ‘200%’ 2탄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 말대로 이번 앨범은 악뮤라는 팀의 첫 인상을 대중에게 각인했던 그 시절의 감성이 듬뿍 담겨있다. 각자의 쉼과 활동을 마친 후 2년여 만의 컴백인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이찬혁은 “2년 정도가 공백기가 있었다. 솔로를 비롯해 프로젝트성 앨범을 발표하면서 개인적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걸 많이 한 것 같다. 이제는 하고 싶은 거 말고 악뮤로서 잘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전했다. 이수현 역시 “재밌게만 음악 하자라는 생각이 컸다.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라고 곁들였다. 이찬혁은 그간 음악 방송에서 뒤로 돌아 노래하는 등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선보여 왔지만 이날 만큼은 이수현보다 더 차분하고 오빠다운 진지한 모습으로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이번 앨범은 그의 진정성 깊은 음악성과 더불어 이수현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찬혁은 “내가 추구하고 도전했던 음악들이 수현이를 어려운 상황으로 밀고 가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현이의 슬럼프에는 내 책임도 있었다”라며 “악뮤는 둘이 연구해서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겠다고 방향성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이수현도 “오빠가 함께 작업하면서 음악에 대한 재미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계속 응원하고 조언해줬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뮤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악뮤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SNS 채널 개설, 챌린지 진행 등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신선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두 사람은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시즌 MC로 나서게 됐다. 이수현은 “함께 MC를 하게 돼 설레면서도 불안함이 공존한다. 우리 둘 성향이 너무 달라서 떨리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방송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악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러브 리’를 발표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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