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일반

김재경, "굿밤"이라더니 과감한 언더웨어 화보 공개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이 속옷만 입은 채 관능미 넘치는 몸매를 드러냈다. 김재경은 22일 자신의 SNS에 "굿밤"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속옷 브랜드 화보 컷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노란색 언더웨어 차림으로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몽환적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에 네티즌들은 감탄을 표했다. 한편 김재경은 배우 이준기, 박은빈, 서현, 구교환 등이 소속된 나무액터스 소속 배우로, SBS'초면에 사랑합니다' tvN'악마판사'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최근 막을 내린 SBS'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김한미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3 06:59
연예일반

[인터뷰] '배우 11년차' 김재경 "연기 하면 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돼"

연기를 시작한 지 11년 차, 자신의 캐릭터를 찾았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배우 김재경이다. 김재경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필모그래피에 또 한 편의 흥행작을 남겼다. 극의 흐름에 중요한 키를 쥔 김한미 캐릭터를 맡아 이준기, 김지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5.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해 15회에서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인기를 누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행보에 김재경 또한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연기를 시작해 이제는 걸그룹 이름표 대신 배우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 김재경.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간다"며 더 나은 배우 김재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첫 회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다. "식당을 가도, 학원을 가도 너무 많은 분께서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게 피부로 느껴져 신기했다. 하지만 시청률과는 별개로 촬영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에 촬영이 끝나고 드라마가 끝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다." -인기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김한미 캐릭터에 관해 원작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 있었나. "감독님에게 캐릭터를 잡을 때 원작을 보고 참고하면 좋을지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나만의 한미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최대한 대본을 토대로 한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 -학창시절에 일탈을 해본 적이 없어 캐릭터에 더 끌렸다고 했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어렵지 않았나. "현장 분위기가 늘 유쾌했기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연기했던 모든 배우분이 정말 너무 실감 나게 연기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한철수 감독님도 처음 한미라는 캐릭터를 설정할 때 말투, 행동 하나하나 감독님이 생각하는 한미와 내가 만들어가는 한미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김한미를 어떤 인물로 그리고 싶었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나도 모르게 한미를 응원하게 되더라. 그래서 한미와 함께 성장하고 싶었고,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한미를 보며 시청자분들께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로서 이 드라마를 평가한다면. "사실 내가 나온 드라마를 시청자의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시청자로서 평가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웃음) 드라마를 모니터할 때 전반적인 스토리나 재미보다 제 연기를 먼저 보기 바쁘다. 그래서 본방사수할 때는 재미를 느낄 틈 없이 보고, 재방으로 볼 때서야 비로소 재밌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준기와의 호흡은 어땠나. "같은 소속사 식구지만, 작품 전에는 크게 왕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됐었다. 워낙 좋은 사람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선배님은 현장에서 정말 빛나는 사람이었다. 늘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편하게 대해줬다. 그러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그런 분위기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신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나도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데, 그게 과연 내 연기에 좋은 영향을 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을 보고 용기가 생겼다. 선배님처럼 내 에너지를 연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에 대한 레인보우 멤버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리고 사실 멤버들이 내 연기에 대한 얘기보다는 이준기 선배님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훨씬 더 많이 한다.(웃음)" -전작 '악마판사'에 이어 이번에도 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좋은 캐릭터에 캐스팅해 주신 감독님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웃음) 그 덕분에 사람 김재경이라면 해보지 못했을 직업들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살아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2012년 연기를 시작해 11년 차가 됐다. "연기라는 것을 하면 할수록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인물로 살아보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가치관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은 연기자가 되는 길인 것 같아 연기하지 않는 순간에도 잘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 있는 행복들을 전보다 더 잘 발견하고 만끽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번 드라마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용기와 희망을 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성장하는 한미, 그리고 이준기 선배님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는 것 같다." -작년 '간이역'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도 마쳤는데,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 "요즘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사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전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만을 향해 달리려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되더라. 지금의 나는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고, 오는 기회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목적지에 닿아있지 않겠나.(웃음)" -레인보우 멤버들과 앞으로 같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대로 각 잡고 (레인보우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평소에도 자주 모여서 수다를 떨곤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시간이 흘러 우리가 40대, 50대가 되고도 무대에 서면 재밌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긴 했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2.06.07 11:46
연예

전현무·김재경, 사랑의열매 연말 광고 재능기부

방송인이자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김재경이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1년 연말 광고에 참여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국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나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으로 전 연령층에게 친근한 방송인 전현무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MZ세대에게 친숙한 가수 겸 배우 김재경에게 연말광고 출연을 제안했고, 전현무와 김재경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광고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의 주요 메시지는 ‘소액의 기부로 행복이 쌓인다’는 말을 줄인 '소복소복'으로, 겨울에 소복소복 눈이 쌓이듯 많은 이들의 소중한 기부가 모여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 공채로 입사했으며, 2012년 프리선언 이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KBS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예능‘히든싱어’를 비롯한 다양한 TV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 국민에게 만능 방송인으로 팔색조 매력을 펼쳐왔다. 또, 전현무는 2018년 12월 미혼모 가정을 돕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입하고,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5천만 원, 2020년 3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 지난 2021년 10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진행한 바자회 ‘무무상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경은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해 대표곡 ‘A’, ‘마하’, ‘To Me’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연기자로 전향해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연기자로서의 두각을 드러냈으며, MBC 드라마 ‘배드파파’,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영화 ‘간이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올 여름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재경은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2016년 9월 아동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위해 팔찌 디자인 재능기부, 2017년 6월 유기견을 위한 자선바자회 개최 및 수익금 기부,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500만 원 기부 등 틈틈이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현무와 김재경이 함께한 이번 광고는 29일부터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9 07:57
연예

[인터뷰③] 김재경 "요즘 새로운 숨결로 살아보고파 서예 도전"

이젠 가수가 아닌 '배우 김재경(32)'이다. 지난 22일 종영된 tvN 주말극 '악마판사'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어떻게든 파헤쳐서 신을 소화하려고 했던 노력이 통했다. 김재경이 아닌 정의감 넘치는 시범재판부 우배석 판사 오진주로 거듭났다. 선배 지성과의 연기에도 김재경이 보일 만큼 그간의 많은 노력이 직접적으로 와닿았던 작품이었다. 김재경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이 도와줘 고민의 시간이 더욱 값진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연기력을 탄탄하게 쌓아서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평소에도 시대극이나 사극을 좋아하고, 한복이나 한옥이 주는 아름다움을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 최근엔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사극을 해보고 싶어졌다. 특히 하지원 선배님의 황진이나 '선덕여왕'의 미실 같은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에 올림픽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큰 감동을 얻었다. 선수들의 삶을 극 중에서 간접적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예를 배우고 있는 이유는.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배운 건 에너제틱하고 동적인 게 많더라. 역할도 활력적인 게 많아서 새로운 배역, 새로운 숨결로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서예는 굉장히 정적이고 그동안 해왔던 것과 반대의 느낌이다. 서예를 배우러 오는 분들이 궁금하기도 했다." -서예 외에 어떻게 쉬는 시간을 보내나. "평소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은 강아지와 등산을 가거나 유산소로 산책을 길게 하거나 승마를 한다. 승마는 본래 말과 말의 간격을 2~3m 두고 해야 한다.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되기에 야외에서 승마를 하고 있다." -요즘 관심사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다, 어떤 삶을 살고, 어떤 배우가 되고,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루하루 더 재밌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집)을 만들고 싶다." -지난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해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데뷔할 때는 내가 과연 좋아하는 일을 10년 동안 계속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컸다. 10년 후를 그렸을 때 먼 미래처럼 느껴져 그려지지가 않더라. 그런데 어느새 12년이 흘렀다. 이 일은 대중이 찾지 않으면 연명하기 힘든데 12년 동안 바라봐줬구나란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했다. 세월은 아주 실감하고 있다. 요즘 TV를 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많은 아이돌 지망생들이 전문적이더라. 대중들의 눈도 높아지고. 여러모로 내가 12년 전에 데뷔한 게 감사하다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보다는 김재경이란 배우는 아이돌을 했었기 때문에 저렇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싶다. 세월과 많은 경험이 연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길 듣고 싶다."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으로 힘든 적은 없었나. "요즘은 아이돌 연기자들이 많아 오히려 득을 본 게 많았다. 아이돌로 활동하며 제한적인 시간 안에 무언가를 소화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돌을 선호한다는 감독님도 있었다." -눈여겨보고 있는 아이돌 후배가 있나. "(동생 김재현이 속한) 엔플라잉.(웃음) 사실 평소 내 플레이리스트에는 느린 템포의 음악이 많아서 아이돌 음악을 많이 안 듣는데 동생 목소리가 안 들려서 더 편하게 듣고 있다. 바람이 선선해짐을 느끼지 않나. 이 날씨에 엔플라잉의 '선셋'이란 노래를 들으면 정말 좋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누군가 작품을 재밌게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때 기쁘다. 아이돌을 할 땐 누군가 나의 퍼포먼스가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품엔 스토리와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나. 누군가 힘든 상황에서 잠깐이라도 웃거나 이 캐릭터가 하는 일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일 것 같다." -하반기 계획은. "앞에서 했던 고민들을 모아 어떻게 하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란 고민과 함께 그런 고민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열심히 찾고 있다. 좋은 작품에 캐스팅이 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8.31 16:26
연예

[인터뷰②] 김재경 "지성 선배님 바라보며 결혼에 대한 용기 얻어"

이젠 가수가 아닌 '배우 김재경(32)'이다. 지난 22일 종영된 tvN 주말극 '악마판사'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어떻게든 파헤쳐서 신을 소화하려고 했던 노력이 통했다. 김재경이 아닌 정의감 넘치는 시범재판부 우배석 판사 오진주로 거듭났다. 선배 지성과의 연기에도 김재경이 보일 만큼 그간의 많은 노력이 직접적으로 와닿았던 작품이었다. 김재경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이 도와줘 고민의 시간이 더욱 값진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정선아(김민정)를 만나기 전과 후가 굉장히 달랐다. 외적으로 신경 쓴 점이 있나. "일단 선아를 만나기 전 옷의 톤 앤 매너가 바뀌었다. 진주가 그 전엔 화사하고 밝은 소재의 옷을 많이 입었는데, 선아의 제안을 받은 이후엔 각이 잡힌 옷을 많이 입었다. 진주가 선아의 제안을 수락한 건 요한과 가온에게 소외감을 느꼈고 나도 잘하고 싶은데 왜 기회가 없지란 생각 때문이었다. '난 무엇보다 잘 해내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란 마음이 강했기에 뭔가 더 갖춰진 느낌을 주기 위해서 정장을 입었다." -지성, 김민정, 진영 등 배우들과 호흡은. "지성 선배님, 민정 선배님 두 분 모두 오랜 시간 연기를 했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분들이지 않나. 그런 분들과 작업하는 게 기뻤고 두 분 모두 소통을 좋아하는 분이라 내 의견이나 고민을 많이 들어줬다. 정말 복 받은 촬영장에서 촬영했다. 진영이도 가수 활동을 하다 배우 활동을 하는 거라 고민의 공통분모가 많았다. 그것마저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소통이 원활한 현장이라 명쾌하게 해결하며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진주가 인간적이야'라고 말해준 댓글을 본 적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을 가장 걱정하며 연기했다. 진주만 다른 세상처럼 보이면 어떻게 하지 고민하며 연기했는데 '나라도 저런 선택을 했을 거야'란 글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가족들은 가족들만의 기준이 있다. 내가 많이 나오면 이날은 재밌고, 많이 안 나오면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가족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모니터를 해준다.(웃음)" -작품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개인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까지 흥행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히어로물이 사랑을 받지 않았나. 요한이라는 히어로는 선하기만 하고 도덕적이기만 한 히어로가 아닌,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지 싶을 정도로 극적인 히어로다. 그런데 왜 저렇게 행동했는지 타당성이 느껴진 빌런 같은 히어로였기에 더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배우로서 많은 인정을 받은 작품이었다. "아직 '꼬꼬마' 단계라고 생각한다. 지성 선배님은 굉장한 경력과 경험을 한 배우이지 않나. 지성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며 많이 배웠다. 나는 내 캐릭터만 바라보기 급급한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라면, 선배님은 큰 그림을 보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을 챙기면서 연기하더라. 함께하는 배우로서 감사했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나도 저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은 내가 하는 일만 해도 버겁다고 느끼는데 지성 선배님은 배우이자 아빠, 남편으로서도 살고 있지 않나. 그걸 다 훌륭하게 소화하는 걸 보니 용기를 얻었다. 두려움이 컸었는데 나도 김재경의 삶뿐 아니라 엄마의 삶, 누군가의 아내의 삶도 도전해 훌륭하게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란 용기가 생겼다." -용기와 동시에 결혼에 대한 관심도 생겼나. "사실 이전까지는 내가 결혼하거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봐 무서워서 생각조차 못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재미와 즐거움을 좀 더 만끽하고 싶었다. 근데 지성 선배님이 '왜 이렇게 겁을 내냐'라고 하더라. 이게 비현실적이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란 걸 가까이에서 보게 돼 나도 노력한다면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8.31 16:22
연예

[인터뷰①] 김재경 "'악마판사' 속 진주, 실제 나와 비슷했다"

이젠 가수가 아닌 '배우 김재경(32)'이다. 지난 22일 종영된 tvN 주말극 '악마판사'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어떻게든 파헤쳐서 신을 소화하려고 했던 노력이 통했다. 김재경이 아닌 정의감 넘치는 시범재판부 우배석 판사 오진주로 거듭났다. 선배 지성과의 연기에도 김재경이 보일 만큼 그간의 많은 노력이 직접적으로 와닿았던 작품이었다. 김재경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이 도와줘 고민의 시간이 더욱 값진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종영 소감은. "우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어떻게 하면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다. 멋진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그 고민을 재밌게 풀어갈 수 있었다." -본인의 연기를 어떻게 봤나. "사실 내 연기에 인색한 편인 것 같다. 모니터를 할 때 잘하는 건 안 보이고 아쉬운 부분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안 좋은 점수를 매길 것 같다." -이 작품에 끌렸던 이유는.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이게 말이 돼?' 이런 생각을 먼저 했지만 이전에도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봤던 기억이 나서 이런 세계관이 있다고 인지하고 읽으니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재밌었다. 픽션이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이상하지 않아가 되니 너무 재밌고, '이 상황에서 요한은 어떻게 판단하고 진주는 어떻게 행동할까'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너무 좋았다. 실제 판사님이 쓴 대본이라서 그런지 디스토피아 세계관 안에서의 법정물이지만 마냥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아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와 함께 작업을 해본 소감은. "판사라고 하면 굉장히 많은 공부를 하고 공부를 잘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지 않나. 글만 봤을 때 하루빨리 작가님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강했다. 그렇게 작가님을 만났는데 너무 사랑스러우시더라. 사랑스럽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 또 깜짝 놀랐다." -판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이 있다면. "일단 지금까지 살면서 판사를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데 판사를 연기해야 했다. 오디션부터 상상 속 판사를 연기하는 게 한계가 있겠다 싶어 주변을 수소문했다. 어렵게 판사 두 분을 만나 인터뷰했다. 덕분에 오디션을 심도 깊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극 중 진주에겐 야망보다 신념과 정의가 중요했다. 어떤 점에 공감했나. "진주가 야망이 있다기보다 일을 정말 잘 해내고 싶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재경이란 사람도 약간 비슷하다. 야망보다는 진짜 내가 작은 무언가를 하더라도 시청자분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연기가 하나하나 모여서 더 깊은 감동을 전하고 싶은 게 꿈이다." -진주의 캐릭터성이 가장 짙게 보인 장면을 꼽는다면. "진주가 재판 판례를 공부하던 중 가온이에게 '나도 알아. 외모로 꼽힌 거.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그런 말을 하는데, 진주가 얼마나 솔직하고 이 일을 사랑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 애착이 많이 갔다. 또 선아의 제안을 받고 돕다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걸 알고 시범재판부에 가서 사죄하고 돕도록 허락해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진주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실제 진주 같은 입장에 놓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진주처럼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아등바등할 것 같다. 요한과 가온이 열심히 무언가를 할 때 진주가 소외감을 느꼈는데 진주가 아닌 김재경이라면 적극적으로 요한에게 나도 껴달라고 어필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8.31 16:18
연예

'악마판사' 김재경, 몰입도 높인 키플레이어 활약

배우 김재경이 활약했다. tvN 주말극 '악마판사' 속 김재경(오진주)이 흑과 백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회적 책임 재단의 검은 유혹에 현혹되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던 그는 지난 14, 15일 방송분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 활약을 선보였다. 김재경은 사회적 책임 재단과 한배를 탔을 때조차 오로지 국민들 걱정뿐이었다.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빈민촌에 돌고 있는 역병 바이러스가 사실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는 직접 긴급 구호 활동을 하겠다 자처할 만큼 국민들의 안전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마주한 잔혹한 현실은 그가 잠시 잊고 있었던 신념을 일깨워주었고, 또 한 번의 변신을 이끌어냈다. 진주는 의심과 야망으로 잠시 흔들렸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뒤 지성(강요한), 진영(김가온)과 함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실상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로 결심,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먼저 그는 자신을 같은 편이라 믿고 있는 사회적 책임 재단 소속 이서환(박두만) 회장을 설득해 취임 연설 방송을 거행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취임 연설이 아닌 시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 빈민촌의 모습을 방송국 카메라로 생중계한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을 야기했다. 그렇게 시범 재판부로 다시 돌아오며 핵심 변수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낸 김재경은 기자들 앞에서도 자신은 비상 재판부가 아닌 시범 재판부 판사라는 입장을 확고히 전했다. 혼란만이 가득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김재경은 시민들의 희망이자 밝은 빛과도 같은 오진주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줬다.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풀어내며 흑과 백, 양면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오갔다.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황에서 정의의 여신으로 돌아온 김재경이 새롭게 펼쳐낼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최종회는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8:21
연예

김재경, '악마판사' 출연...지성X김민정과 호흡 [공식]

배우 김재경이 tvN '악마판사'에 캐스팅됐다. 김재경이 출연을 확정 지은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다.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로 구성된 막강한 라인업에 김재경이 가세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 김재경은 극 중 강요한(지성 분) 시범재판부 배석판사인 오진주 역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할 준비를 마쳤다. 김재경이 맡은 오진주는 일명 카메라가 사랑하는 판사다. 화려한 비주얼과 수려한 입담 덕분에 미디어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인물. 특히 일련의 사건들로 대법원에 입성한 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야심가적인 면모까지 갖춘 색다른 캐릭터의 탄생을 알려 드라마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경은 "멋진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라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매 순간 설렌다. 언제나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그 즐거움이 묻어나는 오진주를 연기하고 싶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내비쳤다. 김재경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를 시작으로 '배드파파', '초면에 사랑합니다', 최근에는 영화 '간이역'의 주연을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장르를 불문한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존재감과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김재경이 '악마판사'를 통해 선보일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김재경이 출연하는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2 09: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