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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황정민 vs 정우성, 알고 봐도 긴장감 MAX 대결 ②

황정민 대 정우성. 전두광 대 이태신. 역사라는 스포를 알고 결말을 알고 봐도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의 명품 연기는 영화 ‘서울의 봄’의 러닝타임 141분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대중영화 사상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9시간을 담아냈다. 황정민이 전두환 당시 보안사관령관을 연상시키는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신군부 군사반란에 맞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연상시키는 이태신 역을 맡았다. 사건은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부터 시작된다.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동원해 군사반란을 계획한다. 권력의 달콤함을 걸고 선후배 장군과 장교들을 회유하는 전두광. 고(故) 전두환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는 끝 모를 야욕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그려진다. 특수분장으로 대머리까지 표현하며 실제 인물에 근접하게 다가간 황정민은 초반부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끌어들인다.아무리 각오했다곤 하지만 하나회가 반란군으로 지목되고 사살 명령까지 받자 이들은 감정적으로 견디기 쉽지 않게 된다. 기대와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하나회를 일으켜 세우는 건 앞뒤 안 보고 돌진하는 전두광의 뚝심. 황정민은 날카로운 말투로 전두광의 신경질적인 면을 표현하는 한편 번뜩이는 눈빛으로 반란군의 마음을 흔드는 카리스마를 그려냈다. 전두광과 함께하는 반란군 팀의 주요 조력자로는 노태건(박해준)이 있다. 역시 실제로 고 전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였던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딴 인물. 박해준은 전두광의 폭주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면서도 끝내 친구의 손을 잡는 노태건을 연기, 뜨거운 황정민의 연기와 밸런스를 맞춘다.반란군을 진압하고자 하는 진압군의 중심엔 이태신 역의 정우성이 있다. 실존 인물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실제로 장 사령관 역시 대머리였으나 정우성이 표현한 이태신은 반듯하고 다소 목석같은 인물로 그려진다.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전두광과 반대라 대립감이 더욱 정교하게 살아난다. 충무로에는 전두환이 뜨면 정우성이 온다는 농담이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헌터’에서도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안기부에서 숨죽이고 있는 요원 김정도를 연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 출연 제안을 받고 ‘헌트’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염려했다고도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 ‘변호인’에도 출연하려 했으나 맡을 만한 역할이 없어서 하지 않은 대신 소규모 투자를 할 정도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정우성은 그 인연으로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후속작 ‘강철비’ 1,2편에 모두 출연했다. ‘헌트’에서 김정도가 숨죽이며 한방을 노리는 조용한 캐릭터로 나온다면, ‘서울의 봄’의 이태신은 최선의 판단을 위해 이성적으로 사고하면서도 윽박지를 땐 윽박지르며 심리전을 하는 능수능란한 전술가로 나온다. 여기에 끝까지 나라의 운명과 함께하려는 육군 헌병감 김준엽(김성균)과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 하고 전전긍긍하는 현실적 캐릭터 특전사령관(정만식) 등이 진압 쪽에서 전쟁을 이끈다.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9시간. 과연 그 9시간 동안 서울에선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군부는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는가. 그 모습을 황정민과 정우성이 어떻게 그려냈는가.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은 오는 22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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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토록 놀라운 한효주라니..‘무빙’ 한효주의 재발견

“요원, 여자, 엄마까지 다양한 모습이 녹아있는 미현은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어요.”‘청순의 아이콘’에서 엄마로. 한효주가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효주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최연소 엘리트 요원의 모습부터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모습까지 이미현 그 자체로 분해 호평을 받고 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8월 3주 차에 이어 4주 차까지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국 OTT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빙’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배우들의 호연이 꼽힌다. 웹툰 원작의 강풀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지만,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애 두 번째로 엄마 역할에 도전한 한효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한효주가 연기한 이미현은 시각, 청각, 미각 등 모든 감각이 남들보다 뛰어난 초능력을 가진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안기부의 수장 민 차장으로부터 김두식(조인성)에게 접근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져버린다. 하지만 김두식은 일련의 사건으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이미현은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며 아들 김봉석(이정하)을 홀로 키운다. 한효주의 연기 내공은 ‘무빙’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감 능력과 비행 능력을 물려받은 아들 봉석이 자신의 초능력을 드러내고 싶어 하자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래?”라고 울부짖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봉석이 가게에 친구 희수(고윤정)를 데려왔을 때는 자식이 친구를 처음 데려왔을 때의 설렘과 궁금증을 눈빛과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그가 20년간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시청자들 역시 “한효주가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 “한효주의 재발견”, “한효주인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무빙’ 원작자이자 극본도 직접 쓴 강풀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런 한효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효주가 섭외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더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엄마를 연기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며 “무조건 붙잡고 싶었다. 한효주가 연기한 이미현은 묵직함이 필요했다. 한효주가 가진 단단함이 이미현과 잘 어울릴 거라 믿었다.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효주는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동이’에서도 엄마를 연기했다. 당시 23살의 어린 나이에도 어색함 없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그해 역대 최연소로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1987년생인 한효주는 올해로 36살이다. 지난 2005년 MBC 시트콤 ‘논스톱5’에 특별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2006년에는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여고생 유미정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유명 여배우들을 제치고 드라마 ‘봄의 왈츠’에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이후 한효주는 ‘일지매’, ‘찬란한 유산’, ‘동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승기와 함께 출연한 ‘찬란한 유산’에서는 캔디 캐릭터 고은성으로 분해 최고 시청률 47.1%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동이’는 최고 시청률 33.1%를 기록했다. 2012년은 한효주에게 특별한 해다. 한효주를 천만 배우로 만들어 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만났기 때문. 그는 다소 적은 분량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인 2역을 맡은 이병헌과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한효주는 이외에도 ‘감시자들’, ‘쎄시봉’,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드라마 ‘W’, ‘해피니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한효주는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깊이 인식되어 있었기에 실제 자신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기까지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을 터다. 이런 의미에서 ‘무빙’은 한효주의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한효주가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한효주는 곧 넷플릭스 영화 ‘독전2’로도 관객과 만난다. 마약 조직 보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큰칼 역으로 등장해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전2’에서 한효주는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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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미장센] ‘무빙’ 한효주가 그린 모성애..드러나는 과거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 생활력 강한 모습까지. 배우 한효주가 청춘한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극중 이미현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이미현은 과거를 숨긴 채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초인적 오감 능력을 지닌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돈가스 가게에서 홀로 요리하고 서빙하며 고3 아들 봉석(이정하)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미현은 비행능력을 지닌 봉석의 초능력을 세상이 알게 될까 늘 두려워한다. 봉석이 어렸을 때도 몸이 떠오를까 늘 업고 다녔고, 아들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살아왔다. 한효주는 엄마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을 따져 보니 이만한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가 됐구나 싶더라. 시청자분들은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모성애를 드러낸 것도 잠시, 최근 화에서는 이미현의 과거 서사가 공개됐다. 안기부에 최연소 입사한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첫 작전에서 회의를 느껴 내근직으로 전환된 후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비밀을 터놓을 정도가 된 미현과 두식의 모습은 위험천만하지만 애절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한효주는 멜로는 물론 섬세한 감정을 아우르는 연기까지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연기부터 귀를 움직이는 연기,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이미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후반부에는 한효주의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성철 무술감독은 한효주의 액션에 대해 “여자 ‘존 윅’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성애와 멜로, 액션까지 한효주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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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요원부터 봉석이 엄마까지… ‘무빙’ 한효주의 섬세한 연기

배우 한효주가 ‘무빙’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효주가 출연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9화까지 공개된 가운데 극중 이미현 역을 맡은 한효주가 시대의 간극을 넘어서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부 ‘부양’에서는 아들 봉석(이정하)의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미현의 서사가 펼쳐졌는데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는 미현의 모성애와 생활력 강한 모습이 비춰졌다. 이후 한효주가 표현한 이미현 캐릭터의 말투, 행동, 스타일링, 안경 소품에 이르기까지 진짜 엄마를 방불케하는 디테일한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한효주는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본격적인 엄마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앞서 인터뷰에서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헌신적인 엄마를 떠올리며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하며 미현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이처럼 모성애와 휴머니즘을 표현한 것도 잠시, 미현의 과거 서사가 담긴 8~9부에 등장한 이미현의 모습은 봉석이 엄마와는 180도 달랐다. 안기부 역사상 최연소 입사, 모든 훈련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통과한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무자비했던 첫 작전에서 회의를 느껴 내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두식(조인성)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한효주는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치밀하게 듣기 위해 귀를 움직이는 연기로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이미현이라는 캐릭터의 내외적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한효주가 표현해내는 연기의 진가는 배우 조인성과의 멜로에서 빛을 발했다. 두식의 곁을 의도적으로 맴돌며 그와 차츰 가까워져가는 미현의 모습, 그리고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위험천만하지만 애절하게 그려졌다. 특히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누는 엔딩 키스신은 설렘을 한껏 자아냈다. 이처럼 멜로는 물론, 후반부 공개될 액션, 섬세한 감정선을 아우르는 연기까지 한효주의 ‘오감 능력’으로 완성된 ‘무빙’ 이미현 캐릭터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무빙’은 공개 직후부터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8월 2주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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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조인성, ♥한효주에 돌직구 고백 “얼굴 보고 반했습니다”

‘무빙’으로 돌아온 조인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극중 최정예 블랙요원 김두식으로 분한 조인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스릴 넘치는 고공 액션부터 가슴 떨리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16일 공개된 ‘무빙’ 8, 9화에서는 한효주(이미현 역)의 남편이자, 이정하(김봉석 역)의 아버지인 조인성의 과거 서사가 그려졌다. 그는 암호명 ‘문산’을 가진 안기부 최정예 블랙요원이자 하늘을 나는 비행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다.조인성은 여객기 내 설치된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구름 사이를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등장, 민첩하고 날렵한 고공 사격 액션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안기부 내 사격 연습장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자세로 백발백중 실력을 드러내며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그의 진가는 멜로에서 더욱 빛났다. 두식은 임무 수행에 있어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임과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어 안기부 내 감시의 대상이기도 한 인물. 그런 그가 한효주에게 무방비로 마음을 여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설렘과 긴장감을 안겼다.특히 이름조차 알아내기 쉽지 않을 거라는 민차장의 말이 무색하게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가 하면, 실없는 농담을 던지다가도 “얼굴 보고 반했습니다”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설렘을 증폭시켰다.이후 조인성은 임무 수행을 위해 북한에 침입 후 돌연 사라졌고, 모두가 그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무렵 한효주의 집 앞에 나타난 그의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온 그 이유와 감정을 “죽을 것 같아서요”라는 한마디로 표현, 공중에서의 애틋한 키스신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까지 선사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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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박병은, 역대급 빌런 탄생

배우 박병은이 ‘무빙’에서 안기부 팀장 마상구로 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병은은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안기부 팀장 마상구 역으로 첫 등장, 살벌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단숨에 장악했다.박병은의 마상구는 섬뜩함 그 자체였다. 마상구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함께 해온 요원이 내부 간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망설임 없이 총을 쏘는 등 거침없는 모습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특히 마상구의 광기 어린 총질은 긴장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던 이미현(한효주)의 돌발 행동으로 작전은 실패했지만, 마상구는 마지막까지 살기 가득한 모습으로 압도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박병은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마상구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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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무빙’ 미현♥두식 로맨스 장면, 고백 멘트 조인성의 아이디어였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8, 9회가 공개되면서 한효주와 조인성이 보여준 로맨스 연기에 팬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16일 베일을 벗은 ‘무빙’의 8, 9화에서는 미현(한효주)과 두식(조인성)의 로맨스가 폭발했다. 지난 7화 엔딩에서 미현은 자유롭게 날기를 원했던 아들 봉석(이정하)에게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러냐”는 대사로 호기심을 한껏 모았던 상황. 베일을 벗은 미현과 두식의 애틋한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서사 맛집’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8, 9화에서는 이미현은 최정예 블랙 요원 김두식의 사상 검증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사실 두식은 미현을 알고 있던 상황. 2년 전 김두식이 유일하게 실패한 임무에서 이미 이미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은 급전개됐다.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는 모두 민 차장(문성근)의 큰 그림이었음을 알게 된 미현은 극비 임무 후 돌아오지 않는 두식을 기다렸다. 극비 임무를 맡은 후 돌아오지 않아 안기부의 표적이 된 두식을 걱정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미현에게 두식이 찾아오며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렀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두식에게 감동하면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에 “왜 왔냐”고 묻는 미현에게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라고 대답, 안방극장을 설렘 지수로 물들였다. 그런데 이 장면. 사실은 조인성의 아이디어가 화룡점정이었다. 강풀 작가는 앞서 진행했던 ‘무빙’ 크리에이터 데이에서 조인성의 아이디어로 바뀐 대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사가 바로 “죽을 것 같아서”라는 것이었다.강풀 작가는 원래 “사랑한다”는 대사를 썼는데, 조인성이 “‘죽을 것 같아서’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그대로 촬영이 진행됐다.조인성은 이후 ‘밀수’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대해 “옛날에는 수행 능력만 있는 배우였다면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거절당하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이디어의 원천에 대해 “촬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고 설명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오는 23일 10, 11회가 추가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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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베일 벗었다… 류승룡→고윤정 10인 포스터 공개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1~7화가 마침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무빙’ 주역 10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은퇴 요원 3인의 정보를 공개해 작품의 흥미를 높인다.9일 ‘무빙’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무빙’의 거대한 시작을 알릴 주역 10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을 주축으로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의 결연한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무빙’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여기에 능력자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인물 프랭크 역의 류승범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존재감을 내뿜는다. 9일부터 시작되는 거대한 이야기의 출발점에 선 10인의 모습이 웅장함을 안기며, 앞으로 공개될 ‘무빙’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와 함께 1화부터 7화 에피소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은퇴 요원 3인의 스틸도 공개됐다. 은퇴 요원 3인은 주원(류승룡), 두식(조인성)과 마찬가지로 안기부에 소속된 블랙 요원이다. 현재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어느 날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 프랭크(류승범)의 위협을 받게 되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특히 1~7화 전반에 걸쳐 프랭크와 은퇴 요원 3인이 펼치는 액션 대결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프랭크와 마주한 3인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공격 태세를 갖춘 진천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정상진(백현진), 암호명 나주로 동네 작은 미용실에서 숨죽이고 적의 공격을 피하는 홍성화(김국희), 그리고 숨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는 전계도(차태현)의 아버지인 암호명 봉평의 전용석의 모습이 극적 긴장감을 일으킨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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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도 기다린 ‘무빙’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 [종합]

K콘텐츠에 새바람을 일으킬 디즈니+ 시리즈 ‘무빙’이 오는 9일 찾아온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강풀 작가가 각본을 맡고 ‘킹덤’ 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먼저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가 비밀 요원 초능력자로 활약한다. 류승룡은 어떤 상처도 금세 회복하는 무한 재생능력을 가진 장주원 역을 맡았다. 이날 류승룡은 장주원 캐릭터에 대해 “무한 재생능력이 있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이다. 삶을 무의미하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 딸 희수가 생기면서 삶의 목적과 방향이 분명해진다”고 소개했다.또 ‘무빙’에 대해 “나이와 문화를 떠나 볼거리가 충분한 작품”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조인성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초능력자를 연기, 아빠 역할까지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조인성이 연기한 김두식은 비행 능력을 갖춘 베테랑 요원이자 초능력을 물려받은 아들 김봉석(이정하)을 둔 아빠다. 이미현 역의 한효주와는 부부로 등장한다.조인성은 “한효주와 호흡은 좋았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연기가 점점 발전한다. 한국에서 머물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두식의 아내이자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한효주는 이미현 캐릭터에 대해 “오감이 아주 뛰어난 최연소 안기부 요원이다. 남편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는 임무였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들을 낳게 된다”고 소개했다.이어 “엄마로서의 모습, 사랑을 하게 되는 20대 요원으로서의 모습 등 여러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라며 “나에겐 큰 도전이었지만 훌륭한 분들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조인성과 부부 연기에 대해서는 “오빠와는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 같은 작품에서 연기한 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생각이 깊고 배려가 있더라.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촬영장에서 즐겁게 할 수 있게 힘이 됐다. 의지를 많이 하면서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빙’엔 원작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됐다. 류승범이 프랭크로, 차태현은 전계도로 각각 분해 신선함을 더한다. 김성균은 파워와 스피드를 가진 이재만 역, 김희원은 정원고의 체육선생이자 봉석, 희수, 강훈의 담임선생님 최일환 역을 맡았다.특별한 능력을 갖춘 정원고 3인방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정하가 연기한 김봉석은 아버지 두식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다.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순수한 정원고등학교 3학년생이다.김봉석 역의 이정하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초능력을 감춰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희수를 만나고 나서는 감추지 않게 된다. 그때부터 진가가 나타나니 ‘무빙’을 통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30kg을 증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힘들었다기보단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몸이 무거워져서 걱정이었는데 감량하니 가벼워졌다”며 “식단 조절하면서 운동하니 건강한 느낌이라 기분 좋게 빼고 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류승룡의 딸이자 재생 능력을 가진 장희수 역을 맡았다. 김도훈은 빠른 스피드와 힘을 지닌 이강훈으로 분한다.고윤정은 “아빠에게 능력을 물려받았다. 특별한 능력을 갖춘 걸 어떤 계기로 알게 된다. 다른 능력을 갖춘 친구들을 위로해주고 당당할 수 있게 도와주는 씩씩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이어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컸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했다”며 “현장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선배님들한테 배우는 것도 참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무빙’은 제작비 약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됐다. 오는 9일 7편의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공개되며 이후 매주 2편씩 추가로 베일을 벗는다.끝으로 박인제 감독은 “종합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조인성은 “이 작품을 많이 기다렸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며 “이 작품을 보면서 원작과는 무엇이 다른지 주목해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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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한효주 “엄마 役 부담감에 잠도 못 자, 최면 걸면서 촬영”

배우 한효주가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으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았다. 한효주는 “오감이 아주 뛰어난 최연소 안기부 요원이다. 남편 김도식(조인성)을 감시하는 임무였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들을 낳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엄마로서의 모습, 사랑을 하게 되는 20대 요원으로서의 모습 등 여러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나에겐 큰 도전이었지만 훌륭한 분들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한효주는 엄마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그는 “생각해보니 드라마 ‘동이’에서 아들이 있더라. 그때 24살이었다. 시간을 따져보니 나도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가 됐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받아들여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면을 많이 걸면서 찍었다”고 설명했다.조인성과 부부 연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 같은 작품에서 연기한 건 처음”이라며 “오빠가 생각했던 것보다 생각이 깊고 배려가 깊다.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재밌는 연기가 나올 수 있게 조금씩 변주를 주더라. 촬영장에서 즐겁게 할 수 있게 힘이 됐다. 의지를 많이 하면서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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