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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청춘MT’ 청춘스타 15명이 한 프레임에? 라인업 포스터 공개

그야말로 ‘청춘’ 그 자체, 최정상 청춘스타들이 한 프레임에 모였다. 9일 티빙 측은 ‘청춘MT’의 라인업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오는 9월 9일 처음 공개하는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세계관 대통합 리유니언 예능 콘텐츠다.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한 김성윤 PD가 기획했고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청춘 사극의 대명사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과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이태원 클라쓰’ 팀의 박서준, 안보현, 권나라, 류경수, 이주영, 그리고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안나라수마나라’ 팀의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지혜원, 김보윤이 연합 MT의 멤버로 참여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는 연합 MT에 참여한 청춘 배우들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푸르른 풀밭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의 미소에서는 청량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또래 친구 케미스트리부터 거침없는 하이텐션 팀워크, 그리고 어미 새, 아기 새 조합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예고한 만큼 제작진에 따르면 포스터 촬영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무려 열다섯 명이나 되는 멤버들을 한 프레임에 담기 위해 제작진은 연신 “더 가까이”라고 외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시종일관 낯을 가린다고 걱정하던 배우들이 처음 만난 이후부터 MT 마지막 날까지 어떻게 친해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며 “배우들이 뿜어내는 발랄한 기운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청춘MT’는 오는 9월 9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9 09:43
연예일반

박서준X박보검 ‘청춘MT’ 시상식 방불케 하는 K배우 대통합

국내 대표 청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 MT를 떠난다.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청춘MT’(기획 김성윤/ 연출 정종찬)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세계관 대통합 리유니언이다. 세 작품을 연출한 김성윤 PD와 작품의 주인공들이 다시 만나 연합 MT를 예고하고 있는 것. 먼저 ‘구르미 그린 달빛’팀에는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참가한다. 온 세상을 ‘라온’으로 가득 채웠던 청춘 배우들의 재회가 그려진다. ‘이태원 클라쓰’팀에는 ‘박새로이 열풍’의 주역 배우 박서준을 비롯해 안보현, 권나라, 류경수, 이주영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안나라수마나라’ 팀으로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지혜원, 김보윤이 출격한다.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연합 MT를 통해 새롭게 만난 배우들의 조합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시공간은 물론 장르까지 뛰어넘어 조우한 각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라고 한다.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을 공개한 ‘청춘MT’는 김성윤 PD가 기획으로 참여했다. 김성윤PD가 예능PD로 일하던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어쩌다 사장’, ‘1박2일 시즌3’의 지현숙 작가가 합류하고, ‘아는형님’, ‘해방타운’ 등의 예능에서 연출을 맡은 정종찬 PD가 연출로 참가해 출연진만큼이나 함께 보기 어려운 제작진 조합의 탄생을 알렸다. ‘청춘MT’는 오는 9월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6:54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고교생 연기한 황인엽 “주름 없는 아빠 닮아 동안” [일문일답]

배우 황인엽이 또 한 번 교복을 입었다. 황인엽은 지난 6일 6회가 전부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전교 법대 진학을 꾀하는 (수학 빼고) 전과목 1등을 하는 나일등을 연기했다. 황인엽은 꿈이 없는 일등이의 고민을 노래와 안무로 소화하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작품에 들어갔나. “질문 그대로 결국에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일등이는 용기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고민하고 갈등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도 의연하고 용기 있게 잘 대처했다. 주관대로 뚜렷하게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이 참 멋졌다.” -연기하며 캐릭터에 가장 공감한 감정이 무엇이었나. “앞만 보고 가는 일등이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 어떤 것에 소홀하지 않았나,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려 하지만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뭔지 찾아봤다.” -뮤직 드라마의 준비는 어떻게 했나. 노래 연습을 얼마나 했나. “석 달 정도 노래 연습을 했다. 코드를 보지 않고 기타 치는 장면 등을 반복했다. 그 장면이 아이(최성은 분)에게 좋아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인데, 제스처나 표정을 촬영 전날 새벽까지 연습했다. 노래는 3개월 정도 준비하면서 촬영 현장에서 라이브로 직접 불러 녹음했고, 스튜디오 녹음도 했다. 가장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버전으로 불렀다. 실제 앨범 버전, 드라마 버전이 다르다.” -원작을 어떻게 봤는지도 궁금한데. “원작은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도 작품을 준비하며 하루 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다 봤다. 너무 좋은 메시지를 주더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원작의 나일등 캐릭터를 멋지게 만들고 싶었는데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금의 나일등이 됐다.” -장르의 특이성이나 캐릭터의 차별화 등 연기하면서 힘들지 않았나. “판타지 뮤직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에 출연하며 나를 포함해 배우, 스태프 모두가 어떻게 하면 공감을 잘 끌어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면 이 작품을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캐릭터의 차별화는 원작에 나일등은 얼굴이 저주를 받아 매우 길다. 그걸 그냥 갈까도 고민했었다. 감독님이 ‘황인엽이 연기하는 나일등이 곧 나일등’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 도움이 됐다.” -작품이 글로벌 스트리밍 4위까지 올랐는데 기분이 어떤가. “감사하고 믿기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좋아해 준다니 신기하고 놀랍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작품에 많이들 공감해주는구나 싶어 뿌듯하다. 시간이 지나서도 또 보고 싶은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원작과 달리 일등이의 결말이 나오지 않는데 어떤 모습일까. “마지막에 일등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깨닫고 환한 빛으로 사라진다. 아마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어려운 길을 갈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 그 선택이 용기 있고 멋지다.” -김성윤 감독과 첫 미팅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들었는데 어떤 얘기를 했나. “나일등의 대사를 읽은 뒤 ‘황인엽은 뭘 좋아하나요?’ ‘어떤 걸 싫어하나요?’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황인엽이 생각하는 연기는 무엇인가요?’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일등이보다황인엽이 살아온 인생은 어땠냐’ 등을 물었다. 감독님 덕분에 나 역시 내가 이렇게 살아왔구나 감사했다. 대화 후에 ‘인엽씨가일등이를 잘 연기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해서 열심히 해보겠다 했었다.” -김성윤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감정을 많이 쏟아야할 때 (연기가) 아쉬우면 다른 날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줬다. 집중할 수 있게 해줘 온전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표정, 제스처가 나왔다.” -자신도 모르는 어떤 모습을 발견했나.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하지 않고 이완 상태로 연기했는데 그 장면이 오케이가 났다. 그 신을 보니 나도 모르는 표정이더라. 그 장면을 다시 연기하라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모르겠다. 똑같은 표정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아스팔트의 저주’ 신은 나일등 캐릭터에게 최고의 장면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게 있나. “그 장면은 프리비주얼 영상이 먼저 있었다. 3D로 사람의 형체를 모아놓은 4분 정도의 영상이다. 이것을 그대로 구현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두 달 가까이 50여명의 배우와 안무 선생님이 같이 연습했다. 음악의 박자에 맞춰 움직여야 했고 조명을 따라 쫓아가야 해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야외에서 밤에만 촬영해야 했는데 사흘 정도 뛰었다. 여름이었는데 다 같이 모기에 물리기도 했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추억이 됐다. -내향적인 성향 같은데 배우로서 끼를 어떻게 내보이나. “원래 집돌이도 아니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연기하면서 많은 이들과 호흡하다 보니 때로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힐링이 됐다.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연기로 발산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집돌이가 됐다.” -극 중 일등이에게 리을(지창욱 분)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리을의 어렸을 적 모습이 일등에게 투영돼 자꾸 마음이 가는 게 아니었을까. 아스팔트의 저주 신에서 리을이 ‘너무 차갑지 않니? 네가 서 있는 길 말야’라는 대사에 많이 공감했고 이해가 됐다. 어찌 보면 리을과 일등이는 동일한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일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뒷덜미를 피가 나도록 긁는다. 안쓰러운 감정도 들었나. “상처가 날 정도로 강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짐을 짊어졌기 때문이다.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사람이 없는 것이 안쓰럽고 가여웠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이입이 돼서 도와주고 싶었다.” -일등에게 가족과 집은 어떤 존재였을까. “일등에게 집과 가족이 과연 무엇일까를 묻는다면 아마 일등이도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의미가 전혀 존재하는 않는 것. 가족과 집은 없는 존재다. 일등이가 마술사 리을을 만나 많은 것들이 부서지고 변한다.” -황인엽이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지쳐있는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우린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있다. 너무 나를 다그치거나 몰아세우고 함부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충분히 멋지다. 잘했다.” -아이를 짝사랑하는 연기가 빛을 발했는데 짝사랑 연기의 비결이 있나. “A형인데 소심하고 내성적인 면이 있다. 내 기본 성향 때문에 짝사랑을 표현할 때 그런 모습이 보여 시청자들이 연기를 느낀 게 아닐까 생각한다.” -황인엽이라면 짝사랑 상황을 어떻게 할 텐가. “일등이가 감정이 서툰데 나는 소심해서 표현도 못할 거다. 그런 면에서 일등이가 나보다 낫자. 나는 속앓이를 하고 있을 거다.” -마음에 와 닿은 노래나 가사가 있나. “아스팔트의 저주는 일등의 감정과 생각을 대변했다. 가사는 아니고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엄마와 얘기할 때 ‘꿈이라는 거 좀 없으면 안 돼요? 꼭 뭐가 되기 위해 살아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라는 대사를 읽으며 ‘그러네, 꼭 꿈이 있어야 하나’ 싶었다. 대사가 주는 메시지가 크게 느껴졌다.” -최성은과 호흡은 어땠나. 실제로는 나보다 어린데 성숙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너무 좋았다. 좋은 감정을 전달해줘 덕분에 일등이가 입체적으로 나왔다. 연기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 -실제 30대인데 고등학생 연기를 할 만큼 동안인데. “엄마, 아빠가 굉장히 동안이다. 아빠가 얼굴에 주름이 없다. 비결이라면 어머니가 얼굴부터 목까지 선크림을 열심히 발라줘 습관이 됐다. 햇볕에 타면 감자팩, 오이팩도 해줬다.” -아시아 팬미팅을 앞둔 소감은. “배우를 준비하며 나에게도 팬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 이제는 한국뿐 아니라 멀리 아시아 지역에서 팬미팅을 하게 돼 감사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6 08:30
드라마

‘안나수마나라’ 김성윤 “배우 총출동한 커튼콜 인기는 기대 안했는데”[일문일답]

지난 6일 넷플릭스가 전세계 공개한 6부작 ‘안나라수마나라’는 타이틀처럼 요상한 시리즈다. 영화 ‘라라랜드’처럼 뮤직 드라마의 형식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뮤지컬 드라마도 아니다. 장르가 특이하다 보니 호불호가 나뉠 수 있어 대박나는 흥행은 선뜻 꿈꾸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스트리밍 톱10에 진입, 전 세계 4위까지 상승했다. 춤과 노래가 작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인도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는 분명 타국의 시청자들도 우리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연출자 김성윤 감독은 “월드 랭킹은 와 닿지도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했다. -월드 랭킹 순위에 진입했는데. “기사로 난 걸 스태프가 보내줘 알았다. 공개 전에 순위 가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길 했었는데 외부 반응을 들은 거는 처음이다. 넷플릭스에서는 ‘고생했어요’, ‘마술을 믿습니다’와 같은 얘기들만 해서 와 닿지 않는다.” -국내에서 뮤지컬 드라마가 많지 않아 참고할 작품이 부족했을 것 같다. 연출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음악, 뮤지컬 드라마라 생각했다면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의 군무나 신나는 노래를 넣었을 거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아이(최성은 분)의 독백이나 내레이션을 대체하는 장치 혹은 감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차용한 것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노래에 감정을 실으면 장면이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차용했을 뿐이다.” -모든 회차를 공개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텐데. “한꺼번에 오픈은 새로운 경험이다. 그 전에는 절반 정도 찍거나 2/3 정도 찍고 (방송에) 들어갔는데 반응이 좋은지 몰랐다. 그래서 작가가 시청자 반응을 보고 엔딩을 수정하는 등 피드백이 있었다. 지금은 실제 이게 얼마나 반응이 오는지 모르겠다. 방송사 드라마는 13회쯤 가면 생방송으로 촬영하게 돼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넷플릭스는 대본 자체부터 엔딩 회의까지 마치고 들어가 스트레스가 없었고 엔딩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영상화하는 작업은 어땠나. “판권 구매 후 하일권 작가와 여러 번 회의했다. 어떤 신들은 이미 웹툰에서 영상화된 것처럼 완성돼 최대한 비주얼라이즈(시각화)가 가능한지 검토했다. 오프닝 신이나 ‘아스팔트의 저주’ 신은 상상에서 시작해 프리비주얼 회의를 많이 했다. 회의 때는 작가, 음악, 안무 감독 등 다 같이 회의를 했다. 나도 신선했지만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그만큼 힘듦이었다. 특히 음악 신은 대본에 없어서 시각화하는 게 숙제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담감은 없었나. “‘안나라수마나라’는 ‘이태원 클라쓰’ 보다 전에 하려던 작품이었다. ‘이태원 클라쓰’는 제안을 받아 연출한 작품이다. 결은 다른데 공교롭게 연속으로 웹툰 원작을 만들었다. 전작에서 배우가 원작의 캐릭터 옷을 입으면 가공되기 마련인 것을 배웠다.” -원작의 1만원이 5만원으로 바뀌는 등 현재 시점으로 변화를 줬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1만원으로는 쌀과 라면을 살 수 없기에 5만원으로 바꿨다. 아이의 가난이 원작에서는 배가 고파 물을 마시는 것으로 표현된다. 현실적 느낌을 주기 위해 급식으로 나온 반찬을 싸가거나 모은 돈 집세, 세금 등등 구분하며 보강을 했다. 또 잘 사는 일등이와 못사는 아이와 같이 학교에 다니는데 어떻게 현실성이 있나 모두 아이디어를 냈다. 마침 성북동에 잘 사는 집들과 재개발 주택이 같이 있고,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유원지인 용마랜드와 연결이 됐다. 그런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잡아나갔다.” -영상화할 때 캐릭터와 공간 배경 등의 환상적 느낌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 “CG 팀에서 총대를 메고 사활을 걸었다. 극 중에 회전목마가 하늘을 나는데 사실 날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음악을 들은 이들이 회전목마가 날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알라딘’을 찍을 것도 아닌데 시청자들이 이질감을 느낄까 봐 걱정도 했다. CG 팀에서 회전목마 신을 도전해보고 싶다 해서 용기를 얻었다. 스태프들이 노래를 틀어가며 신들을 완성했다. 그들의 아이디어를 하나씩 빌드업시켜 완성했다. 이게 마술이구나 싶었다.” -아이유의 노래 ‘무릎’을 넣은 배경은. “동생 유이(홍정민 분)까지 노래를 부르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아이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가려면 유이가 같이 노래를 부르면 여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릎’은 현장에서 들었는데 너무 담백했다. 유이가 아빠와 엄마를 그리워할 수 있는 감정이 들어간 노래다. 노래를 사용하고 싶어 ‘드림하이’로 친분이 있는 아이유에게 부탁했더니 ‘그냥 쓰세요’라고 허락해 엔딩 크레디트의 스페셜 땡스 투에 이지은 이름을 넣었다.” -어떤 의도와 메시지를 가지고 결말을 작업했나. “지금 현 시대에서 사람들의 감정 중 하나가 정서적 지지의 결핍이다. 리을(지창욱 분)이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라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 한 명이면 되는 것, 아이와 일등(황인엽 분)의 믿음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 마술을 믿지 않던 아이가 리을을 마술로 위기에서 구출한 것이 절정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 표현을 위해 배우, 스태프, 카메라 앵글이 다 맞춰진 상태에서 CG 없이 찍었다.” -OST가 86곡이나 되는데 이렇게 많은 곡을 만들 생각을 했나. “박성일 음악감독이 ‘나 고생했다’를 어필한 게 아닐까. 메인 곡은 12곡으로 노래가 많지는 않다. 스코어, 배경음악까지 다 실었더라. 박성일 감독에게 유명 OST 작곡가 한스 짐머를 빗대 박스 짐머라 놀렸다.” -배우들에게 노래할 때 어떤 디렉션을 줬는지, 어려워하지 않던가. “아이의 감정선이 중요해서 지창욱 보다 최성은을 먼저 캐스팅했다. 노래를 잘하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성은이 악바리였다. 노래 연습을 엄청 했는데 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더라. 음악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었다면 아이돌이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다. 노래는 감정의 전달이고 노래 부를 때 표정,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됐다. 황인엽은 오디션 때 노래 잘한다고 했는데 음악팀에서 다른 얘길 했다. 일등이는 캐스팅 후 노래를 만들어서 음색을 맞췄다. 아마 스트레스는 덜 받았을 거다.” -앵무새 미녀는 실제였나, 목소리는 박슬기가 맡았는데. “두 마리 앵무새(달래, 금동)를 준비해 교차로 연기를 시켰다. 배우보다 새의 컨디션이 중요해서 맞춰 촬영했다. 마지막에 새장이 넘어질 때는 더미를 사용했다. 넘어지는 장면은 100% CG다. 넷플릭스가 동물의 출연에 철저하다.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박슬기에게 정말 감사하다. 미녀 목소리를 위해 지창욱도 테스트해봤는데 박슬기의 목소리 덕에 능청스러움이 돋보였다.” -지창욱이 마술사 캐릭터를 맡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과 비교당해 부끄럽다고 하던데. “지창욱에게 꼭 전해달라. 나도 부끄럽고 민망하다. 하울을 주문한 게 아닌데, 대본을 쓰면서 롤모델 얘기를 하길래 ‘설정이 비슷하지 않아’라고 했다. 작가와 나는 그냥 뭐 하울 같지 않을까 했을 뿐이다.” -쿠키 영상과도 같은 커튼콜에 시청자 반응이 좋다. “팬서비스의 개념이다. 대본에 커튼콜이 없고 다 같이 춤춘다고만 쓰여 있다. 사실 제작비가 넘치면 안 찍으려 했다. 오프닝을 음악으로 열었으니 (음악으로) 닫아야지 해서 찍었다. 엔딩의 여운이 깨지지 않을까 봐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리을과 일등의 이후가 궁금한데 모두 나와서 행복을 느낌을 주니 시청자들에게 기쁘면서 슬픈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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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최성은 “‘괴물 신인’ 수식어? 감사하지만 부담 없다” [일문일답]

배우 최성은이 연기, 노래, 싱크로율까지 완벽한 3박자로 ‘안나라수마나라’를 꽉 채웠다.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최성은이 연기한 캐릭터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 최성은은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간 아빠를 기다리며 동생과 살아가는 지독하게 가난한 윤아이의 삶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기댈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고 싶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최성은은 11일 오전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안나라수나마라’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작품을 통해 느낀 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반응을 실감하나. “시청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 한국에서는 많이 있었던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함께 있었다. 사실 순위를 봤을 때는 별생각이 없었다. 그냥 ‘그렇구나’ 이런 생각이었다.” -‘안나라수마나라’ 원작이 인기 웹툰이다.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원작 팬들이 어떻게 볼까 약간의 걱정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크지는 않았다. 김성윤 감독님이 이미 ‘이태원 클라쓰’를 연출하신 경험이 있지 않나. ‘원작은 원작이고 최성은이 표현하는 아이가 될 것이니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맷이 아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감독님과 미팅을 하며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화할수록 재미있었고 같이 할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감독님에 대한 좋은 호기심이 출연에 큰 요소로 작용했다.” -장르 특성상 연기와 노래를 함께 준비해야 했는데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나. “연기와 노래를 다 소화해야 하는 장르가 낯설기는 했다. 촬영 시작하기 몇 달 전부터 계속해서 레슨을 많이 받았고, 녹음 현장에 익숙해지려고 녹음실도 자주 갔었다. 내가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고, 노래라는 것이 나한테 익숙한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기적으로도 어떻게 해야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현실에 치여 꿈을 잃어버린 윤아이를 어떻게 해석하려 했나. “윤아이는 짊어져야 할 짐이 많은 친구다. 현실에 빨리 발을 붙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안쓰러웠고 나한테는 조금 이해가 되는 지점이 있었다. 꿈을 꾸는 건 사치라고 생각할 정도로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윤아이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윤아이에게 이입해야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을 테니 어떻게 하면 윤아이에게 마음이 갈 수 있을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지창욱은 어떤 사람인가. “따뜻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느꼈다. 첫 인상부터 마지막 촬영이 끝날 때까지 변함없었다. 윤아이가 리을에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을 비슷하게나마 지창욱 선배와 작업하며 느낄 수 있었다. 또 촬영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몇 번 더 테이크를 가고 싶을 때 지창욱 선배가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도 된다’는 표정과 눈빛을 보내줬을 때 힘이 많이 됐다. 주인공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지창욱 선배와 함께해서 내가 윤아이라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황인엽과의 호흡은 어땠나. “실제로도 엄청 착하고 끼가 많다. 매력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매력이 나일등이라는 캐릭터에 잘 담겼다는 생각을 했다. 나일등이황인엽이라는 배우를 만나 더 귀엽고 매력 있고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리을, 윤아이, 나일등 모두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불완전한 존재’였다. 이런 고민들에 공감할 만한 지점이 있었나. “셋 다의 모습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리을이나 나일등 쪽에 가깝지 않나 싶다.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었다. 윤아이 같은 경우는 현실적인 지점에 부딪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포기한다. 윤아이같은 현실에 처해있진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이 하기 싫은 것을 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 조금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성은 배우가 생각하는 ‘진짜 어른’은 어떤 모습인가. 또 앞으로 어떤 어른, 연기자가 되고 싶은가. “아이의 마음을 유지하며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 순수함이나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나. 그런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배우 역시 마찬가지다. 타인과 나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해 호기심, 순수한 마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때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의 윤아이가 더 어렸던 윤아이를 만나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울림이 있었다.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너 자신을 더 믿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많이 해주고 싶다. 조금 더 열심히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응원을 많이 해줄 것 같다.” -스스로를채찍질하는 편인가. “조금 그런 편이다. 충고, 고쳤으면 하는 지점, 안 좋은 지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더 많이 기억한다. 좋게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뭘 고쳐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내 자신을 힘들게 할 때도 있다.” -데뷔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그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다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사람이라는 건 타인에 대한 시선,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 자체가 열린 사람이 아닐까. ‘내가 더 넓어지고 있구나’를 느껴야 인간 최성은으로서 행복할 것 같고, 연기하는 최성은으로서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를 넓혀갈 수 있을지, 타인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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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안나라수마나라' 황인엽 "글로벌팬 사랑, 감히 받아도 될지"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황인엽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황인엽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팬데믹 시대에 드라마를 열심히 찍어서 보여드리고 있다. SNS에서 각국의 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실 때 (인기를) 체감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여신강림'에 출연하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황인엽.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팬미팅을 열 예정이다. 아시아 팬미팅을 앞둔 그는 "언젠간 꼭 한번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서 "제가 받아도 될지 모를 정도의 사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성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 황인엽은 부모의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의 지창욱,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의 최성은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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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황인엽 "짝사랑 연기의 경지? 칭찬 감사해"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황인엽이 '짝사랑 연기 전문 배우'가 된 소감을 전했다. 황인엽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짝사랑 연기의 경지에 올랐다'는 말에 "짝사랑 연기의 경지라는 말 자체가 칭찬이다.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짝사랑만 했다"며 웃었다. 황인엽은 드라마 '18어게인' '여신강림' 그리고 '안나라수마나라'까지 줄곧 짝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이에 "연기를 하며 머리 속에 언제나 같은 문장의 물음표를 띄운다. '왜 날 좋아하지 않니?'다. '나 좀 좋아해 줘' 이런 생각을 한다"면서 "짝사랑의 경지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저보다 더 용기있는 친구들이다. 저는 마음만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성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 황인엽은 부모의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의 지창욱,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의 최성은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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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안나라수마나라' 황인엽 "30대 교복 연기…부모님이 동안인 덕분"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황인엽이 30대에 교복을 입고 10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공을 부모님에게 돌렸다. 황인엽은 1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30대부터 학생 연기를 하게 됐다. 가능성만 봐주시고 캐스팅해주셔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동안이라고 해주시며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만 31세인 그는 tvN '여신강림'(2020~2021)에 이어 '안나라수마나라'까지 10대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이어 황인엽은 "제가 동안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부모님이 동안이었다"며 웃었다. 또 "교복을 입는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더 있겠나. 지금 제 모습 중 가장 예쁜 모습을 남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동안 유지 비결을 묻자 "피부과를 열심히 다녀야 하는데…. 항상 부모님이 어렸을 때부터 썬크림을 발라줬다"고 답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성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 황인엽은 부모의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의 지창욱,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의 최성은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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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안나라수마나라' 최성은 "2년 연속 백상 참석, 후보만으로 감사해"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최성은이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최성은은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후보에 오를 성적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성은은 JTBC 드라마 '괴물'로 TV 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해 영화 '십개월의 미래'로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어 그는 "'십개월의 미래'는 오래 전에 찍은 건데, 올해 개봉하게 됐다. 오래 전에 찍은 거라 그렇게까지 (호평이) 실감이 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2년 연속 백상에 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데뷔작인 영화 '시동'부터 이번 '안나라수마나라'까지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언제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대본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대본에 나와있는 역할을 최대로 이해한다. 그 후 이미지나 음악 같은, 역할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참고한다. 일단, 대본 위주로 많이 생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승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지난 6일 공개돼 넷플릭스 TV 부문 월드 차트 4위에 오른 바 있다. 최성은은 극중 윤아이를 연기했다. 지난한 현실을 버티어 살아가는 고등학생 윤아이로 분해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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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최성은 "월드 차트 4위? '그렇구나'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최성은이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성은은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그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장르가 한국에서는 많이 없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와 걱정이 같이 있었다. 순위를 봤을 때, 별 생각이 없었다.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개 한달 전 작품을 봤다. 그때 봤던 것과 공개된 후 보는 느낌이 굉장히 다르더라. 이제서야 작품을 끝내고 보내준다는,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이제서야 든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시고 있다는 게 느껴져 감사하다"면서 "판타지 뮤직 드라마이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저도 이 드라마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증이 컸다. 저희가 원하는 바를 관객 분들이 잘 느껴주시는 감상평을 봤을 때 보람 찼다"고 이야기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승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지난 6일 공개돼 넷플릭스 TV 부문 월드 차트 4위에 오른 바 있다. 최성은은 극중 윤아이를 연기했다. 지난한 현실을 버티어 살아가는 고등학생 윤아이로 분해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5.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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