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최성은이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최성은은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후보에 오를 성적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성은은 JTBC 드라마 '괴물'로 TV 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해 영화 '십개월의 미래'로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어 그는 "'십개월의 미래'는 오래 전에 찍은 건데, 올해 개봉하게 됐다. 오래 전에 찍은 거라 그렇게까지 (호평이) 실감이 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2년 연속 백상에 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데뷔작인 영화 '시동'부터 이번 '안나라수마나라'까지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언제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대본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대본에 나와있는 역할을 최대로 이해한다. 그 후 이미지나 음악 같은, 역할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참고한다. 일단, 대본 위주로 많이 생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승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지난 6일 공개돼 넷플릭스 TV 부문 월드 차트 4위에 오른 바 있다.
최성은은 극중 윤아이를 연기했다. 지난한 현실을 버티어 살아가는 고등학생 윤아이로 분해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