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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도전의 2023] 넷마블 버추얼 휴먼 ‘메이브’ 맹활약

“한국은 이제 글로벌 시장화됐다. 더 이상 국내용 게임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가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을 두고 한 말이다. 한국은 세계 4대 게임 시장 중 하나다. 중국·미국·일본 등의 유명 게임사들도 적극 뛰어들어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과거처럼 비슷비슷한 게임을 내놓아서는 이들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의 실적이 예전 같지 않다. 이에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빅5 게임사들이 올해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영토 확장’과 ‘신규 IP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다. 이들 게임사의 2023년 도전기를 돌아본다. 넷마블은 올해 본업인 게임 사업과 함께 신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새롭게 뜨고 있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사업에 도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버추얼 휴먼 ‘메이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신곡 '왓츠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가 12일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댓글은 3400개 넘게 달렸고, 안무연습 영상은 일주일만에 조회수 100만회에 육박했다. 올해 1월 데뷔한 메이브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메타버스엔터가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을 맡았고, 카카오엔터가 음악 아티스트 기획제작을 맡았다. 멤버는 시우·제나·타이라·마티로, 각 인물마다 한국·프랑스·미국·인도네시아 등 지역별 특색을 넣어 글로벌 K팝 시장을 노린다. 이들의 데뷔곡 ‘판도라’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약 4500만 스트리밍을 넘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기준 통합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했다. MBC '쇼! 음악중심' 무대 영상과 안무 시안 영상은 각각 단일 조회수로만 약 340만 뷰를 기록,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뷔곡은 사람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각 멤버들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앨범에는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곡으로 구성했고, 뮤직비디오는 멤버 성격에 맞춘 표정 연기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메이브 멤버 마티의 게임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마티는 넷마블 MOBA(진지점령)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게임방송을 실제로 플레이하는 듯한 모습과 상황에 맞는 통통 튀는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엔터는 메이브를 하나의 IP로 보고, 이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AI 개발사 업스테이지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페르소나 AI는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정체성을 학습, 실제로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것과 같은 팬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술이다.회사 측은 “페르소나AI 기능이 고도화되면 메이브가 팬들의 질문에 기계적인 답변이 아닌,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각 멤버의 정체성, 말투로 글로벌 팬들과 1대 1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다”며 “한국어, 영어를 우선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엔터는 버추얼 휴먼 사업말고도 VFX(시각 효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드라마 '비밀의 숲2'와 '그리드' 등을 만든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팩토리를 흡수합병해 VFX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엔터는 또 올해 경기도 광명에 VFX랩을 오픈했다. VFX랩은 모션캡처, 페이셜 스캐닝, 바디 스캐닝 등 VFX 제작에 특화된 전문적인 시설이다. 회사는 4D 페이셜 스캐닝 장비 '페이서'도 자체 개발해 사실적인 버추얼 휴먼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VFX 사업에서 적용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 VFX 등은 최종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IP를 개발하기 위한 신사업”이라며 “자사의 게임 개발력을 더해 게임·애니메이션·영화 등 IP의 유기적인 활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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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아이돌 콘텐츠, 방송사 유튜브의 중심으로

아이돌을 앞세운 콘텐츠가 지상파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아이돌이 주인공이 된 콘텐츠는 솔직하고 친근한 아이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수요가 높다. 방송사들 역시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을 앞세운 콘텐츠를 따로 제작,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관련 흐름에 탑승한 대표적 방송사는 KBS와 MBC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튜브를 통해 ‘아이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 클라우드’는 비투비, 몬스타엑스, 세븐틴, (여자)아이들, SF9, NCT 등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이를 돌보는 25분가량의 영상으로 적게는 20만 뷰, 많게는 190만 뷰 조회수를 올리며 프로그램 홍보에 한몫하고 있다.이외에도 KBS는 아이돌판 ‘1박2일’인 웹 예능 프로그램 ‘돌박 2일’과 KBS1 장수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따온 웹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인간극장’을 통해 아이돌의 숨겨진 예능감을 끌어내고 있다. ‘돌박 2일’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1박2일’을 담은 콘텐츠며 ‘아이돌 인간극장’은 아이돌 그룹의 컴백 과정 등을 보여준다. KBS가 운영하는 예능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K에서 제작되는 ‘돌박 2일’과 ‘아이돌 인간극장’은 한 그룹당 2~6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익숙한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친근함을 무기로 대중의 알고리즘까지 스며들어 그룹 홍보에 보탬이 되고 있다.MBC 역시 아이돌을 앞세운 콘텐츠로 대중의 마음과 팬심 모두 사로잡고 있다. MBC는 유튜브 채널 MBCkpop을 통해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본떠 아이돌이 진행하고 다른 아이돌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의 ‘아이돌이 빛나는 밤에’, ‘나 혼자 산다’와 ‘MBC 뉴스데스크’에서 따온 ‘나 아이돌로 산다’와 ‘아이돌 데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나 아이돌로 산다’는 아이돌이 자신의 VCR을 보면서 직접 코멘트를 하는 방식, ‘아이돌 데스크’는 아이돌이 직접 자신들의 이슈를 전하는 형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관계자는 ‘아이 클라우드’ 제작 계기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들의 아이돌 출연 요청이 있어 기획을 했다”며 “아이 앞에서 자연스럽게 무장해제 된 따뜻하고 다정한 아이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 수요가 있는 듯하다. 또한 악마의 편집이나 악플 없는 무해한 콘텐츠로 구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여성 구독자들의 섭외 요청이 현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아이돌 본인과 소속사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는 소속사에서도 제작을 하지만 뮤직비디오나 안무연습 영상 등 대부분이 음악활동과 연관된 것들인 반면 요즘 방송사 콘텐츠들은 TV 예능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돌 멤버들의 자연스럽고 순수한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 어필할 수 있어 출연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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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데뷔곡 '피어리스' 안무 연습 영상 공개..당당 퍼포먼스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곡 ‘FEARLESS’ 퍼포먼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무연습 영상이 공개됐다. 르세라핌은 지난 8일 오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뷔곡 'FEARLESS' 안무연습 영상 ‘LE SSERAFIM (르세라핌) ‘FEARLESS’ Dance Practice (Moving ver.)’을 게재했다. 스포티한 블랙 의상을 맞춰 입은 르세라핌은 볼드한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로운 ‘FEARLESS’ 멜로디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군무를 펼쳤다. 승리를 쟁취하고자 힘 있게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 “What you lookin' at?”이라는 가사에 맞춰 손으로 눈을 가리는 동작이 반복되는 ‘뭘 봐 춤’ 등의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동선 이동과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 가사에 맞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멤버들의 도도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들은 한 치의 오차 없는 각도와 발소리까지 맞춘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르세라핌은 데뷔 첫 주 여러 음악방송에 출연해 데뷔곡 ‘FEARLESS’와 수록곡 ‘Blue Flame’ 무대를 펼쳤다. 르세라핌의 퍼포먼스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고 대중문화평론가 사이에서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정민재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퍼포먼스만큼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특히 동선과 구성 측면에서 빼어나다. 팀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일체감과 멤버 개개인의 특기를 충분히 살리는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김도훈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있어서 어떤 경지에 오른 하이브의 자신만만함을 보여 준다. 퍼포먼스의 힘이 압도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조은재 평론가 역시 “전체적으로 트렌디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에 잘 다듬어진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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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안무연습→퍼포먼스 뮤비 연달아 공개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안무연습 영상과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잇따라 공개하며 새 앨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15일, 16일 공식 SNS 채널에 지난 10일 발매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의 타이틀곡 ‘Blessed-Cursed’의 안무연습 영상과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안무연습 영상에서 일곱 멤버는 캐주얼한 차림으로 무결점 칼군무를 펼치며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Blessed-Cursed’는 힙합과 1970년대 하드 록 장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 곡의 퍼포먼스에서는 칼군무와 강렬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로킹한 기타 사운드에 맞춘 도입부 안무와 곡 전반에 걸친 트렌디하고 파워풀한 힙합 베이스의 요소, 그리고 ‘기도춤’과 ‘라이언춤’, ‘파이트춤’ 등의 포인트 안무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엔하이픈은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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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빅히트 뮤직 품은 하이브, 용산 시대 본격 개막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년 만에 사명을 바꿨다. '빅히트 뮤직'이란 레이블을 두고 하이브(HYBE)라는 거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큰 그릇' 하이브 19일 의장 방시혁, 글로벌 CEO 윤석준, HQ CEO 박지원, CBO 민희진은 유튜브 채널 빅히트 레이블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방시혁은 "회사가 잘 됐을 때나 아닐 때나 음악이란 본질에 집중했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금 전개하는 공연장 사업, 위버스 등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생소한 행보일 수 있겠으나 결국은 음악이자 음악의 변주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의 변주를 시도할 것인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서는 한계를 느꼈다"고 리브랜딩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새로운 상호는 30일 열리는 제16기 정기주주총회결의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또 하이브 출범과 함께 자회사에 연습실 및 부대 공간 임대를 위한 사업 목적으로 부동산임대업을 등록한다.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넥슨에서 지난해 5월 입사한 박지원 HQ CEO는 사내이사 후보로 나선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설립자로서 20년 이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며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선임인 박지원 HQ CEO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사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 브랜드도 유지한다. 방시혁은 "하이브는 연결,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 빅히트를 담은 보다 큰 그릇이 생겼다고 이해해 달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 뮤직이란 이름으로 하이브를 구성하는 하나의 레이블로서 지금까지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음악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함으로써 레이블로서의 본질적 역량에 집중한다. 오늘날 하이브를 만들기까지의 기반이 되어준 본래의 자세와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하이브 레이블스에는 빅히트 뮤직, 빌리프 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속했다.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고 하이브의 안정된 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레이블스의 2~3차 비지니스를 창출하는 하이브 솔루션스에는 하이브360, 하이브 IP, 하이브 에듀, 수퍼브,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게임개발사 수퍼브를 제외하고 전부 하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의 중심이자 사업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중심에는 플랫폼 위버스컴퍼니(하이브 플랫폼스)가 있다. 방시혁 의장은 회사의 비전을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 정했다. "음악으로부터 비롯된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일상에 편의와 행복을 높이는 모든 경험을 가져온다. 이것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뤄지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개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고 긍정적으로 관계 맺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음악이 그것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럭셔리 용산 신사옥 특허청에 따르면 하이브란 상표권은 2019년 12월 18일 출원돼 지난 16일 등록됐다. 공식 로고는 지난해 10월 7일 출원됐다. 민희진 CBO는 하이브의 전체적 디자인을 맡았고 용산에 위치한 신사옥 공간 브랜딩에도 나섰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간의 철학을 만들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CI도 음악에서 출발한다. 유연함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으며 확장과 동시에 연결한다. 악센트 컬러는 하이퍼 레몬"이라고 소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자율좌석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공간이 담겼다. 2~6층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레이블별로 안무연습실, 음악작업실 등이 있다. 7층은 다양한 비품을 보관하는 스토리지 공간이고 8~16층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오피스 공간이다. 민희진 CBO는 "우리는 당장 이사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안락해야 한다"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모빌렉을 통해 인원과 목적에 따라 사무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자리마다 모니터 암을 설치하고 고정좌석을 필요할 경우 앱으로 예약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안락함을 위해 미국의 고가 사무용 브랜드인 허먼 밀러의 에어론, 덴마크 엥겔브레츠의 캐비에어를 들였다. 휴식 공간도 럭셔리하다. 도서관, 피트니스, 라운지 등이 있으며 19층엔 오디토리움 공간이 있다. 한쪽엔 프릳츠커피와 협업해 하이브만의 카페로 운영된다. 민희진 CBO는 "공간을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바라는 태도를 만드는 것이 공간 디자인의 목적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라면서 "기획 초기에는 코로나 이슈도 없었지만 이젠 노마드 문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팬을 위한 체험 공간인 아티스트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도 신사옥에서 만날 수 있다. 직원들은 이달 중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라는 새로운 사명, 공간, 조직 구조를 갖추고 또 다른 출발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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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컴백 하루 앞두고 'Dream of You' 안무연습 영상 공개

가수 청하가 신곡 안무를 기습 공개했다. 청하는 26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새 컬래버레이션 싱글 'Dream of You (with R3HAB)'의 안무 연습 영상을 기습 오픈했다. 영상에는 컴백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청하의 모습이 담겼다. 청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댄서들과 호흡을 맞췄다.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안무가 시작되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파워풀한 동작 속에서도 청하만의 디테일한 손끝과 섬세한 선이 살아있는 안무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바닥에 엎드리는 등 과감하고 인상적인 안무도 녹여낼 것으로 예상돼 완성된 'Dream of You (with R3HAB)'의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ream of You (with R3HAB)'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 R3HAB(리햅)과 컬래버레이션한 곡이다. 하우스 리듬과 선이 굵은 베이스 라인이 이끄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스트링, 브라스, 보코더의 레트로 사운드와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청하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하의 새 싱글 'Dream of You (with R3HAB)'는 오는 27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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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너무 들떴나 봐” 눈물 흘리며 노래방 논란 거듭 사과

이효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에 재차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하차할까 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라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유재석, 비로 이뤄진 싹쓰리(린다G·유두래곤·비룡)는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 안무연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이효리를 본 유재석이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운을 떼자 이효리는 “아니야, 숍을 못 가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데뷔하기 전에 다들...”이라고 시선을 모으자 이효리는 곧장 “조심할게. 잘못했어”라며 노래방 사건을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제 린다G 안 할래.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 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라며 “다른 멤버 구해서 해. 나 제주도에 가야 될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인생 살다 보면 나한테도 그렇고,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자 이효리는 “생각을 너무 못했어. 너무 들떴나 봐 요즘에 진짜”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소녀시대 윤아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노래방을 찾았다. 두 사람이 노래방에서 실시간 방송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자 네티즌들은 “마스크는 쓰고 있나”, “이 시기에 노래방에 가도 되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에 두 사람은 2분여 만에 방송을 종료했지만 녹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경솔한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날 오후 공개된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는 지니 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 멜론에서 5위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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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 오픈" 더보이즈, 첫 정규 '리빌' 미니 다큐 공개[공식]

더보이즈(THE BOYZ)가 컴백 전,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를 깜짝 공개한다.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8일 오후 6시, 네이버 V채널을 통해 첫 정규앨범 ‘리빌(REVEAL)’의 제작과정을 담은 ‘스토리 필름(STORY FILM)’ 영상을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약 15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된 이 영상물은 더보이즈 첫 정규앨범 ‘리빌’의 앨범 제작 과정 전반과 함께 녹음실 비하인드, 안무연습현장 등 긴 시간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해 온 멤버들의 일상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곡 발매 전 긴장감을 담은 멤버들의 솔직한 인터뷰 역시 담기면서 컴백 전 멤버들이 직접 전하는 신곡 ‘리빌’의 다양한 스포일러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컴백을 단 이틀 앞두고 공개되는 이번 스토리 필름을 통해 신곡 ‘리빌’에 대한 어떤 힌트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보이즈의 ‘반전 소년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정규 1집 ‘리빌’은 ‘드러내 보이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감춰진 더보이즈의 또 다른 ‘본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신보다. K팝신을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 팝타임(Poptime), 신혁 등을 비롯해 Sean Alexander, Drew Ryan Scott 등 글로벌 프로듀서진 역시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타이틀 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곡으로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한 해 ‘첫 보름달’이라는 ‘울프문(Wolfmoon)’을 모티브로 더보이즈의 양면적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는 10일, 정규 1집 ‘리빌’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같은 날 오후 8시 네이버 V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생중계하고 신곡 ‘리빌’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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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가족같은 김우석·이진혁"…업텐션, 8인조 첫 컴백 [종합]

그룹 업텐션이 8인조로 돌아왔다. '프로듀스X101'에 도전한 멤버 우신(김우석)과 웨이(이진혁)가 빠진 것. 기존의 파워풀함에 청량함을 더한 새로운 업텐션으로 활동을 이어간다.업텐션은 22일 서울 중구 CKL쇼케이스에서 미니 8집 'The Moment of Illusion(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첫 번째 앨범이자 8인조로 내는 첫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우석은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고 엑스원으로 데뷔한다. 이진혁은 아쉽게 데뷔조에 들진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과 인기 속에 솔로 활동 중이다.규진, 선율, 환희, 샤오, 진후, 비토, 고결, 쿤은 27일 데뷔하는 엑스원과 5일 차이로 먼저 앨범을 내게 됐다. 환희는 "데뷔한 느낌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보겠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우석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응원하고 있고, 우석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안다. 어딜가든 잘 할 친구이기에 든든하다"고 말했다.솔로로 활동 중인 이진혁은 숙소에서 만난다고. 특히 메신저를 통해 "안무연습영상을 보곤 허리를 펴야 겠다, 춤을 잘 춰야겠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업텐션 멤버들은 "앞으로 8인조가 될지, 추후 9인조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8인조의 활동으로 열심히 하겠다. 우석이나 진혁이나 가족같은 사이라서 늘 이야기를 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텐션은 타이틀곡 'Your Gravity'(유어 그래비티)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시작 전 "화이팅"을 말하는 소리가 들려 남다른 멤버들의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노래한 곡이다. 노력으로도 이길 수 없는 중력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렬한 메시지 위에서 멤버들은 파워풀한 댄스로 시선을 모았다. 칼군무를 펼치며 업텐션만의 에너지를 어필했다.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강렬한 사랑의 힘을 이야기한 타이틀곡과는 다른 분위기와 장르의 수록곡들로 채웠다. "한 여름 밤의 꿈을 컨셉트로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의 모습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쿤과 비토가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려 업텐션의 색깔을 강조했다.22일 오후 6시 공개.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찬우기자 2019.08.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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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 사모임 '우최아' 멤버…지갑 제일 잘 열어"

파일럿 ‘아이돌라디오’에는 아이돌 친목 모임 ‘우리는 최강 아이돌’(이하 우최아) 이야기가 공개됐다.25일 새벽 방송에서 ‘아이돌 라디오’ 진행자 비투비 서은광은 자신이 주도한 게임 동호회 ‘우최아’를 소개했다. 게임 애호가들인 B.A.P 영재, 빅스 켄, 방탄소년단 진이 구성원으로 소속 그룹명을 줄여서 ‘비비빅방’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권현빈과 워너원 박지훈이 합류했는데, 이날 출연한 영재와 권현빈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연예계 사조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재석, 지석진 등의 ‘조동아리’, 차태현, 김종국 등의 ‘용띠클럽’을 언급했다. 권현빈은 현재 해외에 있는 워너원 박지훈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못 만나지 몇 개월이 되어 가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 하고 늘 응원한다”고 했다. 미처 참석하지 못한 빅스 켄과의 전화연결도 있었다. 켄은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보고싶냐, 누구를 제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피디님”이라고 대답하며 유머감각을 뽐냈다. 또 안무연습으로 인해 못 나오게 되어서 너무 아쉽다며 작별인사를 할 때 전화기에 입맞춤을 퍼부어 출연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방탄소년단 진은 전화를 받지 않아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사전에 멤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앨범 준비 때문에 바빠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팬클럽인 아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앞서 우최아 멤버들은 진을 회식 때 가장 지갑을 잘 여는 멤버로 꼽은 바 있다. 진과의 전화연결이 불발된 직후엔 '우최아' 단골식당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아이돌 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에서 확장된 형태의 플랫폼으로, 주중 모든 방송이 MBC의 오픈 스튜디오인 상암동 본사 1층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동시에 네이버 브이 라이브(V-Live)를 통해 영상으로도 생중계된다. 23일 월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일주일 간 매일 밤 12시 05분부터 1시간 동안 MBC 라디오 표준FM(서울, 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2018.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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