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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정려원 "전작 이어 또 검사, 거절하려고 봤는데 대본에 끌려"
정려원이 '검사내전'으로 다시금 검사 역할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했다. 정려원은 대학 4년 수석,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 수석을 달성한 엘리트 검사로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진영에 내려오는 차명주를 맡았다. 특히 정려원은 KBS 2TV '마녀의 법정'(2017)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검사 역으로 안방복귀에 나선다. 이와 관련, 정려원은 "다신 검사 역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본 봤을 때 거절하려고 빨리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1회부터 4회까지 쭉 읽고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작에서는 굉장히 뜨겁고 어떻게든 승소를 하기 위해 뭐든 하는 검사였다. 여기선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라 대비가 되겠다 싶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닌데 극 중 긴장감을 주는데 좋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2.16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