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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5년만 안방복귀‥짧은 등장에도 존재감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모두의 퀸' 고미란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0회에는 유쾌하고 화끈한 엄정화(고미란)의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한편, 30년 지기 절친 이정은(정은희)과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엄정화는 마사지샵 직원들과 회식 중 술에 취한 채 이정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직원들에게 30년 지기 절친 이정은을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속옷 바람이라며 놀란 듯한 이정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게 웃어 보이며 통화를 이어가는 등 장난기 많고 화끈한 고미란의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왜 제주에는 오지 않느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정은에게 "내가 너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되받아치며 특유의 밝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화면 너머 속 이정은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과 그에게 화답하듯 함께 웃어 보이는 이정은의 모습은 제주 푸릉마을에서 자라고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시끌벅적한 회식 장소에 있는 엄정화와 지친 일과 후 늘어진 채 집에 있는 이정은. 두 사람의 극과 극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에피소드 티저 영상 속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엄정화와 "공주 옆에 무수리"라고 관계를 정의하는 이정은의 모습이 공개된 터.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방영 전부터 엄정화는 물론이고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 라인업과 많은 이들에게 인생작이 된 드라마를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 10회에 엄정화가 등장, 후발주자로서 극의 흥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알렸던 엄정화이기에 짧은 등장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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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쓰리아웃' 윤제문, '연모'로 6년만 안방복귀

배우 윤제문이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안방극장 복귀는 6년 만이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연모'에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자신의 가문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인물로 첫 회부터 냉기 가득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라스트' 이후 6년만 복귀작이다. 앞서 윤제문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연기 활동 자체에도 빨간 불이 켜졌고 2017년 진행된 영화 '아빠와 딸' 제작보고회 당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그동안 깊이 반성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 이어 영화 '아빠와 딸' 인터뷰 자리에서 음주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것. 그리고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한 나라로'와 '연모'를 통해 활동 재개를 했다. 윤제문의 활동 재개를 두고 "불편하다" "6년 만인데 지켜보자"라는 등으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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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 '낮과 밤' 열혈형사로 안방복귀…11월 첫방[공식]

배우 김설현이 tvN 새 월화극 '낮과 밤'에 캐스팅됐다. 내달 첫 방송될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극 중 김설현은 수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경찰 공혜원 역을 맡았다. 공혜원은 경찰청 특수팀에서도 단연 에이스로,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성격과 맑고 밝은 모습으로 팀장과 팀원 사이에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힘, 격투, 술을 담당하지만 내적 허당기 작렬인 인물로 반전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복귀하는 김설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4년 만에 도전하는 현대극이다. 영화 '안시성', 드라마 '나의 나라'를 통해 안정적인 사극 연기와 주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물러섬 없는 패기와 강단 있는 모습,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직진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찰이란 캐릭터에 걸맞게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훈련한 것은 물론 연기 톤, 외적인 스타일 역시 변화를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낮과 밤'은 11월 3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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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혜수,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주인공…4년만 안방복귀

박혜수가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박혜수가 내년 초 방송될 '옷소매 붉은 끝동' 여자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귀띔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궁녀 출신으로 시작해 내명부 최고의 품계인 정 1품 빈의 자리에 오른 문효세자의 생모인 의빈 성씨 덕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궁녀가 국본(國本)인 세자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역전을 담아낸다. 극 중 박혜수가 분할 캐릭터는 바로 의빈 성씨 덕임이다. 근심 걱정 없던 어린 시절부터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해 큰 위기를 겪고 이를 극복,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혜수는 2015년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배우로서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JTBC '청춘시대' tvN '내성적인 보스'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내성적인 보스'와 '사임당'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그간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덕임 역을 소화할지 주목된다. 연출은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극본은 MBC '드라마 페스티벌-불온', '군주-가면의 주인'을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맡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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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우,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출연확정…1년만 컴백

이주우가 1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확정했다. 배우 이주우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25일 "이주우가 올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김동란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종영된 OCN '달리는 조사관'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복귀다. 오랜만에 만난 새 작품에서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이주우는 극 중 동탁그룹의 차녀이자 DDK푸드 대표 김동란으로 분한다. '여대생이 뽑은 닮고 싶은 여성 1위'에 등극할 만큼 명석한 두뇌와 아름다운 비주얼까지 갖춘 워너비 캐릭터다. 누가 봐도 재벌가 금수저의 삶을 살고 있지만, 혼외자라는 핸디캡 때문에 배다른 오빠 김동택과 치열한 후계 경쟁을 펼친다. 애초 동택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유인나(강아름)에게 접근하지만, 향후 반전 전개에 일조하게 된다. 복귀를 앞둔 이주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래저래 많이 힘든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에 달달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제가 작품에 참여하면서 느낀 좋은 감정이 여러분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가 그리는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극. 문정혁이 인터폴 비밀요원이자 강아름의 첫 번째 남편이인 전지훈으로, 유인나가 신박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결혼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임주환이 산업스파이이면서 강아름의 현재 남편인 데릭현으로 캐스팅됐다. 10월 중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마이컴퍼니 2020.06.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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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JTBC '18 어게인' 출연 확정…2년만 안방복귀[공식]

배우 김윤혜가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김윤혜는 올해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18 어게인'(에이틴 어게인)에 출연한다. 신입 아나운서로 변신한다. 극 중 김윤혜는 예쁘고 어린 외모를 무기로 방송국에 입사한 신입 아나운서 권유미 역으로 분한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김하늘(다정)을 위기에 빠트리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김윤혜는 "2년 만에 '18 어게인'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크다.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로 영화 '17 어게인'이 원작인 작품이다. 앞서 배우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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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지훈,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주연으로 초고속 복귀

이지훈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주연으로 초고속 안방복귀에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이지훈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한다. 정재혁 역으로 분한다"고 귀띔했다. 동명의 웹툰 원작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에 의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유쾌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겠다는 계획이다. 극 중 이지훈이 소화할 정재혁은 잘 나가는 의학전문기자다. 여기에 세상 둘도 없는 로맨티시스트로 활약한다. 프로페셔널하면서도 로맨티시스트 면모까지 더해져 전문직 직종의 캐릭터에 갈증을 느꼈던 이지훈의 목마름이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이 기세를 몰아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연출은 고재현 PD가 맡는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영 이후에 만나볼 수 있다. 이지훈 외에도 배우 송승헌, 서지혜가 출연한다. 5월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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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무열, '루카(LUCA)' 주연 합류…2년만 안방복귀

배우 김무열이 드라마 '루카(LUCA)'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김무열이 드라마 '루카' 주연으로 합류했다"고 귀띔했다. 김무열은 2017년~2018년 방영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와 'KBS드라마 스페셜 2018-잊혀진 계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김래원, 이다희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루카'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시작된다.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찾을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을 루카라 부른다. 우월한 존재로 태어났으나 평균 이하의 존재에게 날개가 꺾인 한 박사가 인류 진화를 촉발시킬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 전세계 과학자들이 서명한 유전자 편집 배아 연구 금지 선언의 마지막 항목인 '의도적으로 인류 진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추노' '친애하는 판사님께' 천성일 작가가 대본을 쓰고 '보이스' '손 the guest' 김홍선 감독이 연출한다. tvNㆍOCN 편성을 논의 중이며 하반기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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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정려원 "전작 이어 또 검사, 거절하려고 봤는데 대본에 끌려"

정려원이 '검사내전'으로 다시금 검사 역할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했다. 정려원은 대학 4년 수석,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 수석을 달성한 엘리트 검사로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진영에 내려오는 차명주를 맡았다. 특히 정려원은 KBS 2TV '마녀의 법정'(2017)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검사 역으로 안방복귀에 나선다. 이와 관련, 정려원은 "다신 검사 역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대본 봤을 때 거절하려고 빨리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1회부터 4회까지 쭉 읽고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작에서는 굉장히 뜨겁고 어떻게든 승소를 하기 위해 뭐든 하는 검사였다. 여기선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라 대비가 되겠다 싶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닌데 극 중 긴장감을 주는데 좋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2.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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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10년만 안방복귀' 이정재, 이름값 보여준 '보좌관' 시리즈

배우 이정재가 없었다면 '보좌관' 시리즈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10년만 안방극장 복귀의 의미, 이름값을 보여준 행보였다. 10일 종영된 JTBC 월화극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는 전국 5.3%, 수도권 5.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정재(장태준)는 '하나의 빛이 모든 밤을 밝힐 수 없다'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모두가 함께 빛을 밝혀야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정재는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 이후 영화 작업에 집중해왔다. 그랬기에 10년만 안방극장 복귀를 결심케 한 '보좌관'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정재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것도, 제작 단계부터 시즌제 드라마를 결정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시즌1 10부작, 시즌2 10부작으로 제작이 되고 방송은 약 4개월의 간격을 두고 방영됐다. 다소 낯선 시스템이었다. 이 낯선 시스템은 이정재라는 배우가 단단하게 중심축을 잡으면서 안정된 느낌을 줬다.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결정적 키가 바로 주인공 장태준 역을 소화한 이정재였다. 6g의 황금배지를 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승부수를 던졌다.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들을 잃으며 괴로움을 토로했지만 복수를 위해, 목표를 향해 걸어갔다. 상당히 현실적인 정치 세계를 그렸다. 그 안에서 이정재는 생존 경쟁을 펼쳤다. 시즌1 보좌관 역할을 할 땐 김갑수(송희섭)의 오른팔로서 빠른 판단력으로 일을 진행했다. 몇 수를 내다보며 움직였다. 이를 인정받아 공천 기회를 얻었고 꿈에 그리던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인간의 욕망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갈등의 순간 괴로움의 정점에 선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정재가 장태준이었고 장태준이 이정재였다. 시즌2에선 본격적인 복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김갑수를 향해 칼날을 겨누며 민첩하고 예민하게 움직였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으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맞대결을 벌였다. 이정재는 냉철한 판단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방송 말미 모든 걸 내려놨을 땐 누구보다 편안하고 따뜻했다. 미소부터 변화된 감정선이 묻어났다. 이정재는 누구와 붙어도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극 중 끈끈한 공조, 로맨스를 보여준 신민아(강선영),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간 김갑수, 두터운 신뢰와 동료애가 공존한 이엘리야(윤혜원), 경쟁과 협력 관계를 오간 김홍파(조갑영), 으르렁 케미스트리가 산 정웅인(오원식)과의 관계 등 얽힌 인물이 많았음에도 각기 다른 시너지를 보여줬다. 매회 묵직한 내레이션으로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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