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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앙트완' 한예슬♥성준, 안방저격 '로맨틱 명장면 BEST5'
JTBC 금토극 '마담 앙트완' 한예슬과 성준이 매회 물오른 커플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연인 관계로 발돋움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2막에 돌입한 가운데, 두 사람의 멜로 호흡이 돋보였던 로맨틱 명장면 BEST5를 꼽아봤다.▶1회 심리 고수들의 불꽃 튀는 심리 밀당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악연으로 시작됐다. 심리학자 성준(최수현)은 가짜 점쟁이 한예슬(고혜림)이 엉터리 점술을 보면서 자신의 환자를 뺏어가자 손님인 척 위장해 그의 카페로 찾아갔다.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한예슬은 금세 의도를 꿰뚫었고 당황한 성준은 그녀를 도발했다. 하지만 성준은 한예슬의 맹공에 페이스를 잃었고, 어린 시절 기억을 불현듯 되찾기까지 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준은 예상 못 한 그녀의 실력에 놀랐으면서도 "어릿광대로서 꽤 재능이 있다"라는 무시 발언을 했고 이에 화가 난 한예슬은 "오늘 밤에 소리가 날 거다. 아주 작은 소린데 놓치면 안 된다. 거울도 보면 안 된다. 보면 감당 못 한다"라고 엉터리 경고를 날렸다. 코웃음을 치며 호기롭게 가게를 나섰지만, 문이 닫히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거나 벽에 붙은 거울을 안 보려 화장실 바닥을 기어가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3회 '여심 저격'이 뭔지 아는 남자 성준앙숙이었던 두 사람이 가까워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한예슬이 딸 도경을 전남편 고주원과 새 부인에게 보내는데서 비롯했다. 딸을 더 나은 환경의 두 사람에게 맡기기로 결심한 한예슬은 성준에게 "전 남편을 배웅하는데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다. 성준과 함께 공항을 찾은 한예슬은 새엄마의 손을 잡고 딸을 잘 부탁한다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고, 성준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안쓰러워했다. 그날 밤, 성준은 한예슬을 집 밖으로 불러냈다. 한예슬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그녀만을 위한 야외극장이었다. 멜로영화 광인 그녀를 위해 성준이 손수 로맨틱 야외극장을 마련한 것.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한밤중 그들만의 야외극장에서 멜로 영화를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즐겼다.▶5회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웃겼다가, 떨렸다가성준과 한예슬은 황승언(고유림)의 후배 최태환(성호)의 심각한 주사를 본 후 심리 상담을 받게 하려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술을 한 잔도 못하는 성준은 술자리 도중 잠이 들었고, 한예슬은 남의 차 위에 뛰어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최태환을 말리다가 대신 경찰에 붙잡혔다. 술에서 깬 성준은 한예슬이 유치장에 있다는 얘기와 함께 면회가 모두 끝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성준은 정진운(승찬)의 스쿠터를 일부러 망가뜨려 유치장에 붙잡혀 들어갔다. 두 사람은 창살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본 채 잠을 청했다. 성준은 잠이 든 한예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이건 실험이다. 명심해"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지만 어느덧 자라난 마음의 크기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잠에서 깬 한예슬 역시 눈앞에 잠든 성준의 얼굴을 떨리는 손길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7회 성준 상남자 포텐 터뜨린 '박력 키스'한예슬은 이주형(원지호)을 통해 성준이 자신에게 하고 있는 실험이 단순 이상형 파악이 아닌 '마담 앙트완'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성준을 불러 앉힌 뒤 "주관자면 냉정하게 실험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해졌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현 상태까지 정확하게 꿰뚫었다. 성준은 "역시 점쟁이가 맞다. 그런데 반만 맞혔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돌아선 한예슬을 붙잡고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감정을 확인했다.▶8회 "사랑해요" 멜로 눈빛부터 뜨거운 포옹까지성준은 한예슬과 함께 찾은 놀이동산에서 긴 시간 자신을 괴롭혀 온 물방울 트라우마와 관련한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 어린 시절 친엄마가 자신을 새엄마에게 떠나 보내기 전 함께 가진 마지막 시간이었던 것. 이후 한예슬은 우울해 하는 그를 즐겁게 해주려 막춤까지 춰가며 갖은 애를 썼지만, 성준의 반응은 "나 좀 내버려둬라. 안 웃기고 유치하다"는 한마디였다. 하지만 성준은 한예슬의 행동이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뒤늦게 그에게 달려갔다. "나는 점쟁이가 싫다. 프랑스어도, 긴 머리도 하이톤 목소리도 싫다. 근데 그게 다 합쳐진 여자가 나타났다. 내가 어땠을 것 같으냐"고 물은 뒤 "그런데 그 여자가 좋아졌다"며 한예슬을 끌어안고 "사랑해요"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성준과 한예슬의 진짜 사랑이 시작된 '마담 앙트완' 9회는 19일 오후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19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