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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돌아가면 복싱 안 할 것, 새벽 6시 기상 군대가 편했다”(강심장VS)[TVis]

학창시절 복싱선수를 했던 배우 안보현이 과거로 돌아가면 복싱을 안 하겠다고 밝혔다.안보현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과거로 가면 복싱하기 전으로 가고 싶다. 복싱을 안 하고 싶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안보현은 “복싱선수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자극제도 됐고 생각할 시간도 많았던 건 좋았지만 운동을 너무 많이 했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서 하루에 적어도 8km씩 구보를 했다”며 “전국체전 선발이 되며 수업도 없어진다. 그러면 새벽, 오전, 오후, 야간까지 하루에 8~10시간을 매일 운동해야 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나는 군대가 편했다. 6시 30분에 깨우고 밥도 줬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이 펼치는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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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연예계 주당 1위? “백종원이 소문 낸 듯”(강심장VS)[TVis]

배우 안보현의 남다른 주량이 공개됐다.안보현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동료 배우들로부터 술이 세다는 평가를 들었다.안보현은 “주량은 소주 두~세병 정도”라고 했지만, 박지현은 “링거 꽂으면 소주가 나올 사람”이라고 폭로했다.안보현은 “백선생(백종원)이 인정한 주당”이라는 다른 출연진의 평가에 “선생님(백종원)이 말을 퍼뜨리는 것 같다. ‘너는 보현이한테 안 돼’라고 하신다더라”고 이야기했다.‘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이 펼치는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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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안보현, 너무 착해서 답답할 정도… 불만이라곤 없다”(강심장VS)[TVis]

배우 박지현이 동료인 안보현의 성품을 언급했다.전현무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게스트로 나온 안보현을 보곤 “주변에서 안보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 착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박지현은 “너무 착해서 답답할 정도다. 불만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이다. 어디에서든 그렇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안보현은 “그 정도는 아니”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이 펼치는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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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안보현 연락 씹었다? “스타한텐 답장 꼭 한다, 오해”(강심장VS)[TVis]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안보현의 연락을 무시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안보현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전현무와 번호를 교환했다. 내가 사진을 보냈는데 답이 안 왔다”고 폭로했다.이를 들은 전현무는 “새 번호를 주겠다. 바뀌기 전 번호로 보낸 것 같다”면서 “난 스타들한테는 답을 바로바로 한다. 답장을 안 했을리가 없다”고 했다.이어 “이미지가 거지가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이 펼치는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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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노량’ 김한민 감독 “‘명량’ 이후 10년…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명량’이 2014년이었으니 벌써 10년이네요. 시간이 참 금방 갔어요. 작년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이제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했습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둬야겠다는 마음이에요.”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순신 3부작에 마침표를 찍은 김한민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순신 3부작을 마친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며 웃어보였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 “나의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이기에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등 전작들에 비해 더욱 비장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러한 비장함은 ‘노량: 죽음의 바다’의 개성이기도 하다.김한민 감독은 “해전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세 편이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명량’이 모두에게 퍼져 있던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는 과정을, ‘한산: 용의 출현’이 치밀한 전략전술을 보여줬다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모두가 다 끝난 전쟁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이 느끼는 고독함을 담고 있다.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왜 끝까지 왜군과 싸우고자 했는가를 죽음을 통해 보여준 전투였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노량해전은 무조건 다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도망가는 적들을 적당히 돌려보내지 않고 집요하고 치열하게 마지막 전투를 치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봤거든요. ‘기어이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어야 한다’라는 말이 우리 영화의 키를 담고 있다고 보는데, 그 문구를 생각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전쟁을 올바로 끝내겠다는 장군님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문구 아닐까 싶어요.” 김한민 감독은 영화계에서 소문난 ‘이순신 덕후’로 꼽힌다. 살면서 힘든 일이나 고민할 거리가 생길 때면 ‘난중일기’를 펼칠 정도다. 그는 ‘노량: 죽음의 바다’를 작업하며 끊임없이 이순신 장군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했다. 이순신 장군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계속해서 바랐다.김 감독은 “‘이순신 3부작’을 진행하던 지난 1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이순신 장군님이 꿈에 안 나오셨다”며 섭섭해 하면서도 “방향이 틀리지 않았으니까 안 나오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영화를 잘못 만들고 있었다면 나와서 뭐라고 한 마디 하셨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선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김한민 감독은 “용감하면서도 지혜로운 면모를 겸비한 배우가 김윤석 아닌가 싶다. 그런 분위기를 가진 배우는 아주 희귀하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윤석 역시 “김 감독의 ‘이순신 월드’에 나를 온전히 맡기겠다”며 김한민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노량: 죽음의 바다’에 임했다. 김 감독은 “그런 경험은 나도 처음이다 솔직히”라며 김윤석에게 감사를 표했다.“제가 만든 영화지만 어떨 땐 장군님이 돌아가시며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고 하실 때 눈물이 나고, 어떨 때는 장군님 아들 이회(안보현)가 북을 들고 일어날 때 눈물이 나요. 또 어떨 때는 다른 장면에서 북받치더라고요. 관객 여러분께는 어떤 부분이 포인트가 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 덕에 지치지 않고 성실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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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오네요” 이순신 3부작의 마무리, 노련미 집대성한 ‘노량’이 온다[종합]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여정이 마무리된다.김한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언론 시사회에서 “이런 날이 오나 싶다”며 지난 10년의 소회를 드러냈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이 되는 작품. 동아시아 최대의 해양 전투로 꼽히는 임진왜란 노량해전을 담아냈다.역사가 스포인만큼 많은 이들이 알겠지만, 이번 영화는 이순신 장군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을 담고 있다. 그만큼 비장하고 웅장하게 영화가 진행된다.김한민 감독은 앞서 “‘죽음의 바다’라는 말만큼 ‘노량’을 잘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던 바 있다. 그만큼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일부 캐릭터는 장엄한 끝을 맞는다.김한민 감독은 “‘노량’을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순간이 오게 됐다”면서 “노량해전은 역사적 기록만 봤을 때도 너무 큰 전투였다. 그만큼 치열했고 난전이었다. 그런 해전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스케일을 키운 전쟁을 보여주기보다 전장의 중심에 있던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잘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민식, 박해일에 이어 마지막 이순신을 맡아 연기한 김윤석은 “너무 부담스러우면서도 영광인 역이었다”며 “다시는 이 땅을 넘볼 수 없게 하겠다고 생각하신 장군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모두가 전쟁을 그만하자고 하는데 이순신 장군님은 어떤 생각이셨을지 고민하는 게 힘들지만 벅찬 순간이었다”고 했다.김윤석은 또 “세 작품(명량, 한산, 노량) 가운데 하나를 하라고 하면 ‘노량’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면서 “최민식, 박해일이 표현했던 것을 머릿속이 모두 담고 연기했다. 다음엔 나보다 훌륭한 배우가 이순신 장군을 연기해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번 영화의 특이점은 명나라 수군이 합류한다는 것. 허준호와 정재영이 도독과 부도독을 맡아 또 하나의 중심을 우뚝 세운다. 배우들의 수준급 외국어 연기 역시 볼거리다.허준호는 “정재영 배우와 작품을 많이 해서 친한 사이고 사담도 할 정도다.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는 대화를 잘 안 했다. 대사 보기 바빠서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귀띔했을 만큼 모두 열심이었다.일본어 공부를 해야했던 백윤식 역시 “‘배우는 표현을 잘해야 할텐데’ 하면서 열심히 했다. 제작사에서 외국어 선생님을 붙여줘서 공부했다”고 밝혔다.연기파 배우들과 지난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 쌓은 노하우가 총집합한 이번 작품. 김한민 감독은 “다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셔서 너무 감사했다. 배우들 덕에 깊이 있고 섬세한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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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항복을 받아 내어야 한다… ‘노량’ 압도적 카타르시스 예고 스틸 공개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전쟁의 긴박함을 담아낸 2차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4일 베일을 벗은 스틸에는 노량해전의 긴박한 순간과 전율이 담겨 있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고자 하는 조선군과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왜군 그리고 의리와 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명군은 팽팽한 서사를 예고한다.비장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의 모습부터 위기 속에서도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시마즈 역의 백윤식과 그의 심복 모리아츠 역의 박명훈, 그리고 실리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의 정재영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의리로 전쟁에 임하는 등자룡 역의 허준호 등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더불어 결전의 순간을 앞두고 결단력 있는 눈빛을 보이는 준사 역의 김성규와 최후의 전투에 대한 전술을 논의하는 송희립 역의 최덕문과 이회 역의 안보현은 앞으로 펼쳐질 전투에서 조선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또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노리는 고니시 역의 이무생, 그 앞에 충성심을 보이는 아리마 역의 이규형은 왜군 진영의 치열한 이야기도 예고한다. 조선의 바다를 든든히 지키는 또 한 명의 수장 이운룡 역의 박훈과 치열한 전쟁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나서는 방씨부인 역의 문정희까지 등장해 치열한 전투의 한복판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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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측 “지수, 안보현과 결별 맞다” [공식]

그룹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지수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지수가 안보현과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 8월 열애를 공식화했다. 이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첫 열애 인정이라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후 약 2달 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지내온 두 사람은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지수는 그룹 블랙핑크로서는 물론 드라마 ‘설강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특별 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본격 데뷔한다는 소식이 이날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안보현은 올 12월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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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봤어?…‘미생’→’유미의 세포들’, 꼭 봐야 하는 ‘웹툰 실사화’ 작품 3편 [웹툰기획]⑤

“웹툰을 기반으로 영상화 작업을 시도할 때 더 구체적인 상상을 펼칠 수 있고, 웹툰에서 부재하는 장면을 영상에서 채워줄 수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최근 지상파, 케이블, OTT 등 각종 플랫폼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웹툰 팬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일수록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고 기존 팬들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절히 그림으로 콘티가 나온 작품이기에 연출을 하는 데 있어 구상하기 쉽다. 하지만 웹툰의 실사화가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검증을 거친 원작이 확실한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중의 평가는 더욱 냉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엄격한 잣대에도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 있다. 바로 tvN ‘미생’,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스위트홈’이 그 주인공이다. ◇ ‘미생’2010년대 다음 웹툰을 대표한 웹툰 작가 윤태호의 작품으로 2014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공식 클립 누적 조회수만 2억5000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장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생’은 바둑 연구생 출신 장그래(임시완)가 낙하산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고졸 출신에 스펙 하나 갖추지 못한 장그래의 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미생’은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와 원작 인물들을 100% 구현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9년째 ‘명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윤 작가 특유의 담백한 그림체에 맞게 ‘미생’의 배우들도 실제 직장인처럼 단촐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회사 생활에서 처음 ‘전쟁’을 겪어 본 장그래를 표현하기 위해 임시완은 시종일관 음울한 표정을 짓고, 매일 피곤에 시달려 눈이 빨개진 영업 3팀 과장 오상식을 표현하기 위해 이성민은 충혈된 눈으로 연기에 임한다. 이 외 강소라, 변요한, 강하늘 등 ‘미생’ 배우들 모두 원작을 그대로 뚫고 나온 듯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미생’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따뜻한 연출, 몰입을 유발하는 장면도 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의 독백과 서로 주고받는 대사를 통해서다. 웹툰에서는 삶의 의미를 관통하는 무수한 명대사들을 텍스트로만 전달했는데 드라마에서는 배우들의 감정이 실린 음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라는 오상식의 대사가 웹툰보다 드라마에서 감동의 효과가 더욱 큰 것도 그 이유에서다. 화려한 액션,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미생’은 원작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영상에 담아내며 최고의 웹툰 실사화 작품 중 하나로 언급되곤 한다. ◇ ‘유미의 세포들’2021년 시즌1, 이듬해 시즌2까지 제작된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2015년 첫 연재부터 2020년 완결까지 5년 동안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달성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성장하는 평범한 30대 여성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로맨스. 흔한 로코와 달리 ‘유미의 세포들’은 제목처럼 스토리에 세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연애를 할 때 활성화되는 사랑세포, 응큼세포, 감성세포,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자존심 세포, 자린고비 세포, 출출 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이 등장해 유미의 감정을 형성하는 모습이 주된 관전 포인트였다. 유미보다도 더 유미의 마음을 잘 아는 듯한 세포들의 말과 행동은 마치 내 몸 속 어딘가에서도 일어나고 있을 듯한 상상력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유미의 세포들’의 실사화가 처음 결정된 뒤 원작 팬들의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원작에서 세포들이 파란색 옷을 입은 캐릭터로 그려졌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가 최대 관건이었다. 하지만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은 원작보다 귀여움이 배가된 3D 캐릭터를 만들었고, 베테랑 성우까지 투입시키며 드라마 속 완벽한 ‘세포 나라’를 탄생시켰다. 세포에 따라 움직이는 실제 인물 김고은, 안보현(구웅), 유바비(박진영) 또한 원작 속 인물들의 외모와 성격, 케미를 뛰어나게 살리면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성공을 견인했다. ◇ ‘스위트홈’네이버 웹툰에서 2017년부터 3년 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2020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공개와 동시에 미국 넷플릭스 톱10 차트 진입,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로 월드 차트 3위까지 올라섰다. ‘스위트홈’은 ‘그린홈’이라는 낡은 아파트에서 괴물로 변한 이웃들을 피해 살아남으려는 현수(송강)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2는 오는 12월 공개 예정이다.‘스위트홈’의 묘미는 무엇보다 기괴한 형태를 띤 괴물들의 모습이다. 거미 괴물, 촉수 에일리언 등 완연한 괴물처럼 보이는 이들도 있고, 경비 괴물처럼 사람의 육체에 괴물의 얼굴을 가진 이도 있다.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점차 괴물로 변한 것이기에 저마다 각기 다른 모양새를 가진다. 원작에서도 소름끼치는 모습이었지만,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고도의 CG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만들어진 괴물들은 진짜로 살아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퀄리티를 위해 회당 제작비 30억원이 들었다. 다만 과도한 스토리 압축에 등장 인물들의 서사, 괴물이 된 사람들이 욕망을 키워가는 과정이 필요 이상으로 편집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성격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딱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청춘 스타 송강,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민정을 필두로 내세운 ‘스위트홈’은 새로운 얼굴이 가득한 라인업으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크리처물로 K콘텐츠의 진보를 실감케 하며 ‘한국판 워킹데드’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웹툰은 영상 콘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또 그동안 여러 웹툰이 실사화되면서 현장의 노하우도 쌓이고 있는 추세다. 이제 영상과 웹툰이 떼어놓을 수 없는 짝이 됐다”며 “웹툰의 그림이 영상에 적절히 구현됐을 때, 대중은 웹툰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장면을 시각적으로 느끼며 원작과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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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정해인 “안보현♥지수 열애? 전혀 몰랐다, 건강하게 만나길”

배우 정해인이 동료 배우인 안보현, 지수의 열애를 축하했다.정해인은 3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공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안보현, 지수의 열애 공개에 대해 “나도 포털 사이트를 오전에 보다가 알게 됐다”고 밝혔다.휴대전화를 들어 포털사이트 연예면을 확인한 정해인은 “지금도 메인에 있다”면서 “두분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또 “두 사람과 모두 막역한 사이인데 열애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난 몰랐다.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도 연예인들의 연애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고 말했다.‘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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