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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상욱, 2025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금메달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5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진행된 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우승했다. 오상욱은 8강에서 전 어펜져스 동료였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8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을 15-5로 크게 이겼다. 결승에서 오상욱은 박태영(경기도화성시청)을 8-7로 리드하며 1바우트를 마쳤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5-11로 승리하며 2022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금메달 획득 이후 3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 청신호를 밝혔다.이번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는 오는 6월 5일까지 이어진다.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는 김정미(안산시청)가 최지영(익산시청)을 15-1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미는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도희(인천광역시중구청)를 15-9로 이겼다. 김정미는 준결승에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만나 2025 서울 SK telecom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결승전 리매치를 치렀다. 김정미는 접전 끝에 15-11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최지영(익산시청)을 15-12로 제압하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16:59
프로농구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 오는 6월 5일 안산서 개최

프로농구연맹(KBL)이 오는 6월 5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2025 KBL 유스 드림 캠프에는 KBL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 6학년 선수 40명이 참가한다. 이 캠프가 비엘리트 선수만을 대상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한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엘리트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농구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캠프에서는 훈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기남, 정성조(이상 고양 소노)가 멘토로 참여해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박경진 KBL 심판은 심판의 역할과 규칙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부상 방지 교육을 진행하며 테이핑 교육과 청소년 부정방지 교육도 진행된다.캠프의 총괄 지도는 KBL 해설위원이자 전 국가대표 가드인 신기성 캠프장이 맡는다. 조성민 코치를 비롯해 옥범준, 박대남, 김승찬, 박성은이 코치로 합류해 지도에 나선다.캠프 마지막 날인 8일에는 MVP와 퍼스트팀, 세컨드팀 등 캠프 훈련 우수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9 11:57
프로축구

0-2→3-2 역전승 울산, 15R 베스트팀·매치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27일 "지난 24일 울산과 김천 상무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3-2로 이긴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울산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먼저 2골을 내주고도 3골을 연거푸 넣으며 역전승했다. 김천은 전반 30분 이동경의 선제골, 후반 13분 박수일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김천은 지난 4월 울산전 2-0 승리를 재연하는 듯했다.하지만 울산의 반격은 외국인 선수 에릭과 엄원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7분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1골 만회했다. 후반 4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에릭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박민서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 울산과 김천의 경기는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 이날 2골을 넣은 에릭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MVP는 인천 무고사가 차지했다.무고사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8연승을 달성했고, K리그2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FC의 경기다. 이날 부천은 전반 7분 티아깅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부천 몬타뇨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 차지했다. 경남은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카릴, 이강희, 헤난, 박재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에릭(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2)김천베스트11FW: 주민규(대전), 에릭(울산), 엄원상(울산)MF: 최건주(대전), 김동현(강원), 이순민(대전), 어정원(포항)DF: 이태석(포항), 전민광(포항), 하창래(대전)GK: 김동준(제주)MVP: 무고사(인천)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2)부천베스트11FW: 김종민(충남아산), 무고사(인천), 카릴(경남)MF: 몬타뇨(부천), 이강희(경남), 헤난(경남), 페드링요(서울E)DF: 박재환(경남), 조지훈(안산), 김건희(인천)GK: 손정현(김포)김우중 기자 2025.05.27 10:01
프로야구

야구부 숨기고 시구한 당돌한 꼬마, 신인왕 넘보는 최강 5선발 성장 [IS 인터뷰]

11년 전 초등학교 야구 선수임을 속이고 시구자로 나섰던 LG 트윈스 송승기(23)가 신인왕을 넘보는 투수로 성장했다. 송승기는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포함해 주간 2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2.83까지 낮췄다. 다승 공동 9위, 평균자책점은 11위다. 지난해까지 통산 8경기(선발 0회)에서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던 송승기는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국내 선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점점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송승기는 프로 선수의 꿈을 지닌 당돌한 꼬마였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가 2014년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일반 초등학생에게 시구 기회를 주는 '어린이 투수왕 선발대회' 이벤트를 했다. 송승기는 초등학교 야구부(안산 삼일초) 소속을 숨긴 채 이벤트에 지원했다. 그리고 왼손으로 시속 90㎞의 직구를 던져 시구자(2014년 8월 15일 목동 넥센-두산 베어스전)로 1군 마운드에 섰다. 송승기는 "시구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참가해서 기회를 얻었다. 시구자로 뽑힌 뒤엔 야구부 선수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머리를 긁적였다. 공교롭게도 당시 넥센 염경엽 감독, 송승기의 시구를 받은 포수 박동원은 모두 현재 LG 소속이다. '꼬마 송승기'에게 시구는 큰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그는 시구 후에 "꼭 프로 선수가 돼 마운드를 다시 밟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송승기는 10개 구단 최고 5선발로 성장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 키움 케니 로젠버그 등 상대 에이스를 꺾는 5선발로 위용을 떨치기도 한다. 어느덧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송승기는 '입단 5년 이내, 30이닝 투구 이하(투수 기준)' 신인왕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는 "주변에서 계속 신인왕을 거론하는데 솔직히 욕심은 없다.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라면서 "이제는 마운드에서 긴장을 덜 하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좀 생각을 할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 (임)찬규 형이 시즌 10승 로드맵을 마련해줬다"라며 "평균자책점은 그냥 끝까지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이닝만 끌어주고,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불펜 싸움으로 안 가게 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6 16:03
프로축구

‘김건희 파트너’ 베테랑처럼 뛰는 21세 박경섭 “인천의 승격만 바라보고 있다” [IS 인터뷰]

“제가 형들보다 한 발 더 뛰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아요.”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방을 지키는 박경섭(21)은 팀의 K리그1 복귀만을 위해 뛴다. 혜성같이 프로 무대에 등장해 ‘베테랑처럼 뛴다’는 극찬을 받는 그는 “뒤에서 팀을 더 단단하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한 박경섭은 인천 유스인 광성중-대건고를 거치며 프로 데뷔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선문대에서 4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인천의 부름을 받은 뒤 곧장 프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이 치른 전 경기(12경기)에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언성 히어로’로 꼽힌다.박경섭은 지난 18일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도 선발 출격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를 마치고 본지와 마주한 박경섭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프로 무대에) 적응이 좀 많이 되고, 더 팀에 녹아들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가 인천 축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던 당시, 당시 인천의 축구 색깔은 선 굵은 축구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는 현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박경섭은 파트너인 김건희와 함께 후방을 지키며 공격 시발점 역할도 맡는다. 박경섭은 “인천에선 (이런 축구를) 상상 못 했었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이런 팀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건희 형과는 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서로 잘 이야기한다. 그래서 지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 공격수 스타일에 따라 포지션을 서는 것과 빌드업할 때 건희 형이 내게 볼을 빨리 뿌려 달라고 하는 등 사소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신인인 박경섭이 윤정환 감독 축구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었던 건 대학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박경섭이 활약했던 선문대는 후방부터 매끄러운 전개로 골을 만드는 팀이다. 소위 빌드업 축구로 지난해 대학축구 4관왕을 일궜다. 이때의 경험 덕에 박경섭은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베테랑처럼 뛴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험이 중요한 수비수에게 이보다 큰 칭찬은 없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사실 침착하지 못했는데, 최재영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시고, 지적을 많이 해주셔서 침착함을 갖출 수 있었다. 선문대에서 후방 빌드업을 한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 본가가 강릉이어서 지난해 (윤정환 감독이 이끌었던) 강원FC 경기도 직접 가서 많이 봤다. 그래서 팀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해 박경섭의 목표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벌써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 “아직 이루지 못했다. 그 목표와 우리 팀이 승격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다”며 “형들이 앞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신인 선수로서 형들보다 한 발짝 더 뛴다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23 13:47
프로축구

“오자마자 지갑 열렸다” 서울 이랜드, 공식 스토어 ‘레울샵’ 오픈…다양한 이벤트 예정

서울 이랜드가 오는 31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구단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LEOUL SHOP(이하 레울샵)’을 새롭게 오픈한다.레울샵은 목동운동장 건물 내에 신설된 실내 굿즈샵으로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서울 이랜드의 신규 프로젝트다. 지난 10일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소프트 오프닝을 진행했고 팬 만족도 설문조사 피드백을 반영해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하게 됐다.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최한 ‘프로구단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에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선정돼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레울샵 신설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레울샵은 경기장 남측 6번 게이트 하단에 위치하며 약 33평 규모의 실내 공간으로 조성됐다. 매장 인테리어는 구단의 상징색인 네이비 컬러로 꾸며졌고 한쪽 벽면에는 서울 이랜드 로고와 구단을 상징하는 표범 그래픽이 부착돼 강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중앙에는 2025시즌 홈·어웨이 유니폼이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다른 벽면에는 머플러, 인형, 키링, 사인볼 등 다양한 구단 굿즈가 진열돼 있어 풍성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유니폼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피팅룸 두 곳이 마련돼 있고 원하는 선수의 이름과 번호를 새길 수 있는 마킹존도 함께 운영된다.서울 이랜드는 레울샵 정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 레울샵에서 굿즈를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구단 마스코트 ‘레울·레냥 띠부띠부씰’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서울 이랜드 로고가 부착된 스테인리스 보냉 머그컵을 제공한다.신규 굿즈도 대거 출시된다. 선수단이 실제 착용하는 모델과 동일한 ▲뉴발란스 카라티 2종(블랙, 화이트)을 비롯해 ▲레울·레냥 모션 캐릭터 패치(18종), ▲레울 크로스백, ▲레냥 백팩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신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경기 매장을 찾은 주장 김오규는 “아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오자마자 지갑이 열렸다. 고급스럽게 많이 바뀐 것 같아서 좋다. 팬분들도 꼭 한 번 들러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 또한 “어엿한 팀 공식 스토어가 생겨 정말 기쁘다”, “실내에 위치해 편리하고 좋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서울 이랜드는 레울샵을 통해 고객 체험의 질을 한층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0:18
프로축구

윤정환 감독 “7연승 했지만 찝찝하다”…왜 100% 만족 못 했나 [IS 승장]

7연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박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많은 분이 와 주셔서 7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충남아산전과 비교했을 때 만족을 못 한다. 원정에 와서 승점 3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영상을 보고 분석하고 수정해야 한다. 우리팀이 이기고 찝찝한 마음이 있는데, 해소해야 한다. 마지막 1로빈 경기(전남 드래곤즈전)를 잘 준비해야 우리가 생각한 흐름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찝찝하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볼 소유를 하고 있을 때 안산 선수들을 원활하게 뚫지 못한 부분이다. 2득점을 했지만, 하고자 했던 부분이 안 됐다. 상대가 다 내려가 있을 때 볼의 스피드나 판단 등이 굉장히 느렸다.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백인 박경섭은 전반 종료 직전 발목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윤정환 감독은 “발목 염좌가 있는데, 접질렸다. (본인이) 할 수는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좀 더 경기에 임하게 되면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바꾸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승호가 리그 2호골을 터뜨린 것은 호재다. 윤정환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뛰고 성실한데 그에 비해 득점을 많이 못 한 게 아쉬웠다. 후반전 들어갈 때 모든 선수에게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침착하자고 했다. 볼 잡는 순간 서두르지 않고 때린 게 정말 멋진 골로 된 것 같다. 이 골로 쌓였던 것들이 풀리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칭찬했다.이번 박승호의 득점 역시 직전 충남아산전 골처럼 전개가 매끄러웠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그 골과 비교할 만한 골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장면이긴 한데, 충남아산전에서의 공격 전개가 더 원활하게 됐다. 승호 골 장면도 그렇긴 한데, 득점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날 후반전에 바로우, 제르소, 박승호 등 주축 멤버들을 후반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윤 감독은 전남전을 대비한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다. 오늘 경기를 위한 거다. (전남전은) 앞으로 일주일이나 남아 있다. 흐름을 바꾸고 싶었고, 다른 선수들 활약도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25일 열리는 전남과 홈 경기는 선두 수성을 위한 중대한 일전이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과 약속한 게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이기자고 했다. 전남전도 마찬가지다. (전남의) 수비가 굉장히 탄탄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무얼 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잘 수정해서 전남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윤정환 감독은 “이정도로 우리가 이길 거라고 아무도 생각을 안 하셨을 것 같다. 1부에서 2부로 떨어진 팀들이 어느 정도 잘 가다가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보면 성남FC전 이후로 수정이 됐고, 선수들의 노력이 좋았다. 우리 스태프들이 프로그램, 상대 분석 등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들의 노력이 가장 큰 것 같다. 1부로 가고자 하는 의욕이 눈에 보인다”고 공을 돌렸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20:37
프로축구

이관우 감독 “체급 차 극복 못 해 아쉽다…다음엔 ‘안산다움’ 보여주겠다” [IS 패장]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안산다움’을 강조했다.안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경기 후 이관우 감독은 “우리가 잘 준비했지만,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이날 안산은 인천의 막강 화력을 막기 위해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고사에게 실점했다. 그전까지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이관우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인천이 더 조급할 거란 생각을 했다”며 “전반전에 상대 압박을 우리가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자신감 없었던 게 아쉽다. 결과는 큰 차이가 났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하고자 했던 것을 하려는 모습은 감독으로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짚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안산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관우 감독은 “우리가 주전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 5명이 부상이다. 매 경기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가면서 기대에 부응해 줬고,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서명식이 점점 프로에 적응하고 팀에 좀 더 가깝게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친구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팀 입장에서 동기부여나 경쟁 구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서명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산에 입단한 2006년생 미드필더다.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안산의 다음 상대는 충북청주FC다. 이관우 감독은 “청주도 우리와 승점 3 차이가 난다. 1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중위권에 들어갈 수 있게 구축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것 또한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5~6일 후에 있을 경기에서는 좀 더 ‘안산다움’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관우 감독은 ‘안산다움’에 관해 “절실함이 많이 요구된다. 체급 차를 떠나서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절실함이 없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며 “훈련 때는 경기 때보다 더 격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힘들 수 있는데, 선수들이 즐기기 시작했다. 1로빈 마지막 경기는 자책골을 유도해서라도 이기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9:43
프로축구

이관우 감독 “내려서도 인천에 3골 먹더라…이명주가 최대한 볼 못 잡게 해야” [IS 안산]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안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K리그2 14개 팀 중 13위, 인천은 선두를 질주 중이다.하위권에 자리한 안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인천전을 앞둔 이관우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팀은 없었다. 인천도 4경기에서 경기당 3골을 넣으면서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이다. 그걸 버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맞불을 놓으면) 낭패를 볼 수 있겠더라. 우리가 경남FC전부터 준비한 플랜을 응용할 것이며 콤팩트함을 굉장히 강조했다”고 밝혔다.상대 인천은 바로우-무고사-제르소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협적이다. K리그1에 올라가도 수준급 공격진이란 평가를 받을 만한 스리톱이다.앞선 인천 경기들을 분석한 이관우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는 데도 3골을 먹더라. 게임을 조율할 수 있는 이명주가 최대한 볼을 못 잡게 해야 우리에게 그나마 가능성이 열린다.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인천까지 잡는다면 안산의 분위기는 확 달라질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대어’ 인천을 낚는다는 의지는 확실하다.이관우 감독은 “사실 우리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 선수들을 어떻게 짜증 나게 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려울 게 없다. 상대 템포에 끌려가는 것보다 우리 템포를 90분 유지하면 괜찮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안산의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하위권 탈출이다. 이관우 감독은 “시즌 전부터 한 자리 숫자의 순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많이 이야기했다. 분명 팬들은 득점을 원하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 순위 또한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1점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한다. 앞으로 방향도 똑같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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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변태 축구’라고 표현한 그 골…윤정환 감독 “나도 닭살 돋을 정도였다” [IS 안산]

“나도 생각지도 않은 장면이다.”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10일 충남아산FC전(3-0 승)에 나온 득점을 떠올렸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11경기에서 9승(1무 1패)을 챙긴 인천은 K리그2 1위, 안산은 13위에 자리하고 있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적은 안산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큼 잘 인내심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하는 인천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부터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 넣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쥔 윤정환 감독의 축구가 점점 무르익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인천의 직전 충남아산전 세 번째 골은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후방부터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 나온 뒤 준족인 바로우의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던 제르소가 밀어 넣은 득점이다.프로축구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윤정환의 변태 축구’라는 제목으로 제르소의 득점 장면을 조명했다.윤정환 감독은 “그날 선수들이 더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우리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 골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몇 개씩 나오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바로우가 뛰면 따라갈 수 있는 선수가 제르소밖에 없다. 제르소가 뛰면 (맞춰 뛸 수 있는 선수가) 바로우밖에 없다. (제르소가) 스피드에 맞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이어 “나도 그 장면은 생각지도 않았다. 사실 보면서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선수들도 아마 그 장면만큼은 자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대 안산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인천을 상대로 내려앉을 공산이 크다. 인천으로서는 빠르게 첫 골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윤정환 감독은 “첫 골이 빨리 터지면 자연스럽게 (다득점이) 나올 거고, 그렇지 않으면 안 터질 때는 엄청 안 터진다. 그래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인천의 또 다른 힘 중 하나는 서포터다. 인천 팬들은 원정 경기에서도 여느 홈팀 서포터보다 더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윤정환 감독은 “인천 팬분들이 (다른 팀보다) 더 많으니까 (원정이라는 것을) 잘 못 느낀다”며 “(다만) 안산 운동장 자체가 처음인 선수들도 많다 보니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윤정환 감독이 점점 더 잘생겨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윤정환 감독은 “감사하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덕 아닐까”라고 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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