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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진짜 예뻐졌다…“히어로 수트, 환갑 전엔 도전해 볼지도” [IS인터뷰]

“감독님한테 얼굴 예쁘게 나오도록 CG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특정 장면에서만 얼굴이 ‘뽀샤시’하게 나온 것 같던데요.”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에 맞춰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웃었다.라미란이 또 다시 우리 ‘이웃’의 얼굴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프레시 매니저 제복을 입은 ‘하이파이브’ 속 그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히어로 수트를 입은 ‘선녀’처럼 예뻐 보인다.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극중 라미란은 신장 이식을 받고 특별한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했다.다른 캐릭터와 달리 능력은 감춰둔 선녀의 특징은 ‘첫사랑’이 연상된다는 점이다. 강 감독이 라미란을 콕 집어 ‘예쁜 역할’이라며 제안했다. 당시를 두고 라미란은 “‘그런데 왜 나를?’ 싶었지만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 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떠올렸다.대부분 ‘야쿠르트 아줌마’ 차림새인 선녀지만 비주얼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렌즈도 끼고 ‘신부 화장’급 메이크업 분장도 1시간 이상 걸렸단다. 라미란은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른 현장에 비해 제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크진 않았다”며 “확실히 N분의 1이라 마음의 부담이 없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동료 배우 이재인, 안재홍, 김희원 등과 세대를 초월한 초능력자 팀 플레이를 펼쳤던 터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면서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 ‘모자 케미’는 잊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연령대는 다르지만 장기이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팀메이트다. 안재홍이 연기한 지성은 폐 이식 후 강풍 조절 능력이 생겼으나 라미란의 능력은 본편의 재미를 위해 감춰져 있다. 이를 두고 그는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힘들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전 히어로물을 안 좋아했어요. 날아다니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CG범벅인 거 잖아요. 그런데 ‘하이파이브’의 선녀는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 붙이고 있어요. 얼토당토 않지 않고 ‘그러면 어떨까?’ 싶은 이야기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 출연했죠.”그의 설명대로 선녀는 기본 친절하고 성실한 소시민이다. 공통점으로 뭉친 팀메이트들을 만나 졸지에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카체이싱을 벌이는 등 좌충우돌에 함께하지만, 신장 이식을 받기 전엔 다소 충격적인 아픈 사연도 지녔다. 라미란은 강 감독이 “(연기만 넋 놓고 보게 하는) 나쁜 배우”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현실적인, 그래서 더 응원하고픈 소시민 히어로를 빚었다.라미란은 “감독님도 현장이 살벌해질 일 없는 양반이시고 ‘칭찬봇’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다’ ‘예쁘다’고 하셔서 적응이 안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2021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또 다른 팀메이트인 기동 역 유아인의 마약 논란 여파로 개봉이 4년 연기됐다. 그는 “감독님이나 제작사 관계자들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다.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라미란은 실제로도 ‘예뻐졌다’는 반응을 듣고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13kg 감량에 성공한 것. 만일 ‘하이파이브’ 속편이 나와 히어로 수트를 착용하게 된다면 출연하겠느냐고 묻자, 라미란은 “CG처리 해주신다면”이라면서도 “한번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 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은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 열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시리즈가 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 재밌는 능력도 보여드리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05:49
연예일반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살인..‘마스크걸’ 세계를 사로잡은 세 개의 이유 [줌인]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인기가 뜨겁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각색한 ‘마스크걸’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김모미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달 18일 첫 공개 됐다.‘마스크걸’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 새롭게 각색했다. 공개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는데 공개 후 현재도 가장 뜨거운 작품을 꼽으라면 ‘마스크걸’은 단연 먼저 거론된다. 공개 직후에는 원작의 잔인함을 줄이고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도 있다.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OTT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직후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시청 시간 순위 1위에 올랐고, 공개 5일 만에 전세계 누적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톱10 비영어권 TV부문에선 공개 첫주 2위로 진입해 2주째부터 1위에 올랐다. ◇ 화려한 캐스팅‘마스크걸’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은 배우들의 연기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맨 처음 ‘마스크걸’이 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가장 중요했던 문제는 누가 김모미를 연기하느냐였다. 김모미는 ‘마스크걸’의 중심이자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인물. 어떤 배우가 김모미 역을 맡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었다.김모미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버린 직장 동료 주오남(안재홍)을 살해하고, 춘애(한재이)의 남자친구 최부용(이준영)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살인을 저지른다.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 상식 밖의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3인 1역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직장인 김모미는 신예 이한별이, 주오남을 살해한 후 성형수술을 한 김모미는 나나가, 교도소에 수감된 김모미는 고현정이 각각 맡아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냈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던 데는 캐릭터를 위해 외형까지 바꾼 배우들의 힘이 크다. 이한별은 다이어트와 분장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를 완성했다. 고현정은 데뷔 이후 첫 숏컷에 도전,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초췌한 얼굴로 나타나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여기에 탈모 분장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주오만 역의 안재홍과 아들의 복수를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김경자 역의 염혜란도 빼놓을 수 없다. ◇ 웹툰 원작과 좋은 각색의 힘‘마스크걸’ 원작 웹툰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되며 청소년 관람 불가임에도 당시 종합 순위 톱10을 유지할 만큼 인기였다.좋은 원작의 힘은 이미 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앞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사내맞선’,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무빙’ 등이 드라마로 재탄생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를 각색하는 것이기에, 각색이 성공적이면 흥행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스크걸’은 원작의 주요 서사를 드라마로 잘 각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팬층을 그대로 유입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원작과 닮은 배우까지 캐스팅된다면 원작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된다. 사실 인기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는 건 양날의 검이 되기 쉽다. 그럼에도 좋은 각색은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 원작 웹툰도 다시 주목받는 효과까지 불러온다. 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방영 전 10일(8월9~18일)과 이후 10일의 합산 조회수와 거래액이 각각 4배, 3배가량 증가했다. ◇ ‘마스크걸’ OTT라 가능했다‘마스크걸’의 세 번째 인기 요인은 지상파에선 만나볼 수 없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자극적인 장면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넷플릭스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 소재와 설정, 과감한 연출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콘텐츠는 플랫폼과 잘 어울려야 성공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플랫폼 성격과 매칭이 안 되면 실패할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걸’은 누가 봐도 ‘넷플릭스 아니면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작도 파격적이지 않나. 그런 소재를 시도하는 게 넷플릭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취향에도 맞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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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영화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전작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춘 한석규, 김혜수를 언급했다. 손재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수가 다시 작업하고 싶어하더라"는 말에 "나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10년간 영화를 못 만들면 걱정을 해주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언급을 해주는 것 같다"면서 "가끔 연락을 한다. 김혜수만이 아니라 한석규가 '삼층의 악당'을 하자더라"며 웃었다. 손 감독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이들이 또 작업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가끔 연락을 하면 농담으로 대본을 써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2020.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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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

영화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안재홍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손재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강소라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됐다. 어떤 배우나 감독이나 시작은 있는 거다. 안재홍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있다. 드라마 쪽에서는 워낙 유명하니까 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이 출연한 '족구왕'도 봤다.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서도 종종 출연하더라. 안재홍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재홍이 출연한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고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작업해보니 재미있는 모습, 대사, 뉘앙스와 말투를 보여주려고 설정하고 연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 캐릭터에 몰입하고, 상황에 몰입해야만 연기할 수 있는 배우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미지 말고 다른 연기의 가능성이 더 보여질 것 같다. '해치지않아'는 그런 부분의 일부만 보여질 거다. 안재홍이 재미있는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화제가 된 안재홍의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제가 제안했다. '안재홍씨 다이어트 하세요'라고 명령한 건 아니다. '이번 캐릭터는 변호사이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했다. 안재홍의 입을 통해 '살을 빼겠다'는 답이 나오도록 유도했다.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체중이 빠질 수 있을 거라곤 기대 못했다. 나중에 '멜로가 체질'을 보니까 더 빠졌더라"고 전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2020.01.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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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kg 뺐어요?"…배우들의 홍보 필수요소 ‘다이어트’

"이번 영화 찍으려고 10kg 감량했어요" 최근 배우들의 단골 멘트다. 작품 홍보를 위해 내세우는 여러 포인트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다이어트 홍보'다. 캐릭터와 동화되기 위한 체중 감량은 작품이 완성된 후에도 중요한 홍보 포인트가 된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해치지않아'의 안재홍은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날씬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망한 이야기인데, 조금 감량했다는 그는 "극중 연기하는 인물이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면모가 있다. 예민하고 욕망이 크다. 목표 의식 혹은 열등감도 가지고 있다. 외면적으로 편해 보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런 성격이 외면으로 보였으면 했다"며 체중을 감량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0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오랜만에 액션 배우로 활약한 권상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감행해 6kg을 감량했다. "몸 관리를 위해 물 한 모금도 쉽게 마시지 않았다. 물을 먹지 않는 것이 음식을 먹지 않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하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어서,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9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선보인 박정민은 무려 20kg을 뺐다. 극중 캐릭터가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가 다이어트와 촬영을 병행했다. 박정민은 "감독님의 주문에 원래 몸무게보다 15kg을 찌웠다. 그래서 80kg 가까이 찌웠다가 빼기 시작했다. 촬영이 끝날 즈음에는 20kg이나 빠져 있었다. 정확하게 78kg에서 58kg이 됐다"고 말했다. 마른 몸이었던 천정명도 14kg 이상을 감량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 속 캐릭터를 위해서다. 그는 "느와르 장르라 날카롭게 보이려 다이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을 끌어왔다. 영화 '헝거'를 위해 마이클 패스벤더가 14kg이나 살을 빼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바 있고, 캐릭터에 맞춘 몸을 만든다는 조진웅도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하다.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며 열정으로 박수받았다. 최근 충무로에서 다이어트는 그리 별난 일이 아니다. 마이클 패스벤더보다 더 극한의 체중 감량을 한 배우도 여럿이다. 5kg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됐다. 일각에서는 작품 분위기에 맞지 않게 배우의 체중 감량이 더 화제가 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영화 관계자는 "다이어트가 대중의 주목을 단숨에 받을 수 있는 이슈이기는 하다. 그러나 작품보다 다이어트에 더 시선이 쏠리는 것이 좋기만 한 일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어떤 배우들은 가십 거리로만 소모되는 것이 싫어서, 다이어트에 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길꺼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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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SNS를 통해 보여준 털털한 반전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NS에서 화제가 된 '겨울왕국2' 패러디 영상에 대해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젠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너무 너를 내려놓는 게 아니냐'는 주변 반대가 심했다. 광고주가 싫어할 텐데. 원래 이랬던 사람인데 어쩌겠나. '자꾸 이러면 정극 안 들어온다'지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자신의 SNS에 어머니와 함께한 유럽 여행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낯, 대충 차려입은 옷 등 사진 속 모습이 너무나 친근했던 것. 이에 대해 "다신 안 가려고"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처음부터 그러고 다닌 건 아니었다. 예쁜 옷 하나 정도는 넣어다녔다. 내가 엄마의 보호자다. 연예인은 어딜 가도 어레인지를 받는 편이지 않나. 거기서는 내가 그걸 다 해야했다. 빨래할 시간도 없었다. 환갑 기념으로 여행 갔으면 된 거다. 엄마가 좋아하셨으면 된 거니까. 엄마와 많이 싸우기도 했다. 하루 반나절 말 안 했다"면서 "너무 힘드니까 다신 여행가자는 이야기가 안 나올 것 같았는데, 또 가자고 하시더라. 이제 독립을 하니까 시간이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요"를 외치기도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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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전작의 흥행 참패에 대해 쿨한 모습을 보였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작품 선택과 흥행에 대한 생각이 변했냐는 질문에 "흥행 욕심은 없다. 편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작품을 원했다. 그런 작품을 찾는 와중에 기회가 왔다"고 답했다. 지난 2월 개봉한 강소라의 출연작 '자전차왕 엄복동'은 총제작비 150억원을 들인 작품.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나 17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네티즌 사이에서 일종의 '밈'화가 되며 UBD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엄복동이 철자를 딴 UBD는 관객수를 나타내는 단위처럼 쓰였다. UBD는 강소라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을 법한 단어다. 그럼에도 강소라는 쿨했다. 그는 "제가 했던 영화가 척도가 됐다. 이번 영화가 잘 되면 HCA가 좋은 기준이 되면 좋겠다"며 웃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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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박영규의 방탄소년단 사랑을 전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영규 선배가 방탄소년단 팬이다. '페이크 러브'를 잘하시더라. 후렴구를 부르신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 마인드,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져야한다고 하시더라"며 박영규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영규의 최근 결혼 소식에 대해 "결혼 소식은 인터넷으로 접했다. 사랑에 대한 가곡을 그렇게 부르시더니"라며 웃었다. "현장에서 항상 '배우들은 사랑을 해야 한다. 마음이 촉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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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안재홍에 관해 언급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재홍은 귀여웠다. 회식 자리에서 만났는데 순수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낯가림이 심할 수 있는데, 편하게 잘 대해주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안재홍의 다이어트 열정에 대해 묻자 "(처음 만났을 떄는) '사냥의 시간' 촬영이 끝난 직후였는데, 지금만큼은 아니었다. '이 오빠가 본격적으로 멜로를 하려나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안재홍은 표정 하나 안 변하고 툭툭 던진다. 불시에 당한다. 넋 놓고 있다가 웃음이 터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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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사자 탈을 쓰고 직접 연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물 탈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억소리' 나온다고 하더라. 털 외에 수트도 따로 입어야했다. 수트가 되게 무거웠다. 머리가 10kg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호랑이었는데 사자로 바뀌었다. 찍을 때는 무겁고 더웠는데, 제 인생에서 언제 이런 탈을 쓰고 연기해보겠나"며 웃었다. 또 강소라는 대역을 많이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신에서 움직이고 싶은 방향이 있는데, 구현하기가 힘들어서 직접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는 웃기려고 하면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웃기려는 욕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강소라는 "열심히 하려고 하면 열심히 하는 게 티 난다. 연기하는 것 같다. 그냥 상황에 진지하게 임했다. 코미디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저는 진지한데 보는 사람은 웃겨야한다. 욕심을 많이 덜어냈다"고 밝혔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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