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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 울려 퍼진 ‘위송빠레~’ 아이콘 매치서도 빛난 박지성의 존재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존재감을 실감하는 데엔 몇 분이면 충분했다. 6만 4000여 명이 들어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그의 선수 시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박지성은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출전, 투입 직후 페널티킥(PK)에 성공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에선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팀이 4-1로 크게 이겼다. 공격수로 구성된 스피어 팀 득점자는 박지성이 유일했다.박지성은 이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스피어 팀의 코치로 함께 벤치에 앉았다. 본 행사 전 이벤트에서도 본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던 터라, 그의 출전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본적인 친선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축구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 아이콘 매치에서, 박지성은 팀이 0-4로 뒤진 후반 막바지 이천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골키퍼 임민혁 상대로 PK 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엔 발롱도르 수상자인 히바우두, 티에리 앙리,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안드리 셰우첸코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끈 야야 투레,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아 피를로 등 슈퍼스타들도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팬들 앞에서 열띤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실드 팀에선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카를레스 푸욜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다. 야야 투레와 세이도르프, 그리고 박주호와 마스체라노가 골 맛을 봤다.하지만 한국의 스타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이 전광판에 비친 순간, 경기장에선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PK 득점 후에는 과거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 응원가인 ‘위송빠레’가 울렸다. 경기는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됐지만, 박지성은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앞서 그라운드를 떠났던 피를로가 재차 그라운드를 밟으며 팬들이 기억하는 ‘투 샷’이 완성되기도 했다. 박지성이 스피어 팀의 수비, 피를로는 실드 팀의 중원을 맡은 터라 직접 마주할 순간은 없었다.한편 박지성의 모습을 지켜본 한 팬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교적 추운 날씨에 진행된 이벤트 매치였지만,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아이콘 매치를 매조졌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10.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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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박지성 ‘투샷’에 환호 폭발…볼거리 넘쳤던 전설들의 대결 [IS 상암]

“우와~~”축구 팬들이 환호했다. 레전드들은 이벤트 매치에서도 클래스를 한껏 뽐냈다.‘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의 첫날 행사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아이콘 매치는 세계적인 축구 전설들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이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FC스피어, 수비수로만 짜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19일에는 1대1 대결, 슈팅 대결 등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미니 게임이 열렸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수비팀이 우세했지만, 모두가 즐긴 축제였다.본 경기가 아님에도 빽빽이 들어찬 관중들은 선수 한 명, 한 명 소개될 때마다 환호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선수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공격팀에는 에덴 아자르,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참가했고, 수비팀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야야 투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김병지 등 한국 레전드를 향한 환호도 컸다.팬들은 세계 축구계 레전드들이 모여 몸을 푸는 등 진귀한 모습에 반응했다. 특히 공격팀 티에리 앙리 감독과 코치 박지성이 한 샷에 담기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수비팀 수문장인 에드윈 판 데 사르는 이벤트 매치 시작 전 관중들에게 볼을 차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의 몸짓 하나에 환호성이 터졌다.1대1 대결은 아자르와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막을 열었다. 첼시 선후배 대결이었는데,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아자르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판 데 사르의 선방도 나왔다.이어진 1대1 대결에 나선 공격팀 카카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공격팀에서는 김남일과 맞붙은 이천수가 유일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2라운드 파워 대결에서는 슈팅으로 많은 보드를 부수는 팀이 이기는 룰이었는데, 역시 수비팀이 웃었다. 공격팀 드로그바와 수비팀 투레가 보드 7장을 깨부수는 등 괴력을 선보였다. 양 팀 감독인 앙리와 파비오 칸나바로는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VAR)을 요구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도 이긴 수비팀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슈팅 대결에서는 공격팀이 이겼다. 히바우두, 클라르센 세이도르프 등 공격수들은 녹슬지 않은 킥 능력을 과시했고, 판 데 사르, 김병지 등 골키퍼들은 여전한 선방 능력을 뽐냈다.FC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본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0.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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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도 안 좋고 배도 나오고” 韓·伊 최고 전설 ‘인간미’…레전드 매치 기대감↑

축구 전설들도 결국 사람이다. 레전드 매치를 앞둔 한국과 이탈리아 전설 넷은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표했다. 라싱시티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 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이 모여 이벤트 매치를 치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정환, 최진철, 프란체스코 토티, 파울로 말디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한 달여를 앞둔 이들은 모두 ‘몸 상태’를 걱정했다. 프로 생활을 마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체력 등 몸 상태도 이전만 못 한 탓이다.안정환은 “은퇴한 지 너무 오래됐다. 예전처럼 보여줄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남일 감독도 참여하는데, 준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기대된다”면서도 “내가 제일 걱정이다. 5분 이상 못 뛸 거 같다. 무릎 상태가 안 좋고 배가 많이 나왔다. 최대한 채찍질하면서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진철 역시 “축구가 전체적으로 몸을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40 중반~50 초반이다 보니 몸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내 파트너인 김태영 감독이 운동을 더 하고 왔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레전드 말디니도 마찬가지다. 55세인 말디니는 “안타깝게도 나는 무릎 부상이 있어서 7~8년 동안 축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46세인 토티는 “나는 언제나 준비가 됐다”며 자신했다. 토티는 넷 중 홀로 자신감을 표했다. 안정환이 가장 걱정이 큰 모습이었다. 그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골을 넣을 수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은 솔직히 주워 먹든 어떻게 넣든 다 최고의 기쁨을 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스타일이 정반대인 토티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내가 기지지 않은 부분을 가졌기 때문이다. 토티처럼 중거리 슈팅으로 넣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당연히 선수 시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건 무리다. 다만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가 한곳에 모여 경기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안정환은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다시 이런 레전드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시고 추억을 되살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말디니는 “2002 월드컵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만들 예정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토티는 “10월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 한국 팬들이 수준급 실력을 지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최고의 실력을 갖춰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여의도=김희웅 기자 2023.09.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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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의도] “김민재 보며 놀랐다, 세계적인 선수 되겠다 싶었다” ‘伊 전설’ 토티·말디니 한입

이탈리아 전설 파울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를 극찬했다.라싱시티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 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이 모여 이벤트 매치를 치른다. 앞서 한국에 방한한 말디니는 “나폴리가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잘하는 데 있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를 보면 체력이나, 정확도가 너무 좋은 걸 이미 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잘하기 힘든 걸 나도 잘 아는데, 이탈리아에서 잘하는 걸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고, 곧장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안정적이면서도 터프한 수비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시즌 내내 나폴리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거머쥐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지켜본 토티는 “나도 말디니처럼 김민재를 보며 놀랐다. 나폴리가 잘한 것 중 하나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2년 동안 선수들이 적응하는 기간인데, 너무 빠르게 적응한 것에 놀랐다. 적응하는 실력을 보고 저 선수는 대단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입을 모았다. ▲다음은 이탈리아·한국 레전드와 일문일답.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석하는 소감.최진철-무엇보다 이런 행사에 참석하게 돼 향수를 느낄 수 있어 긴장되고 즐겁다. 많은 선수들과 한 운동장에서 뛸 기회를 가질 날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후배들하고 같이 경기한다는 자체가 좋은 부분이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안정환-이런 좋은 자리가 있어 굉장히 기분이 남다르다. 다시금 죽기 전에 이런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기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돼서 선수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다. 말디니와 토티는 내가 플레이하는 걸 보면서 꿈을 꾸고 세리에 A를 진출하고 싶었다. 함께 뛰었던 영광스러운 시절을 생각하니 울컥한다. 이런 훌륭한 레전드들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축구 인생에 있어 다시 한번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 말디니-나와 토티가 다시 오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10월에 다시 경기를 뛰게 돼 감사하다. 토티-한국에 오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두 선수(안정환·최진철)가 말한 내용은 못 알아들었지만, 좋은 내용으로 이해했다.-레전드 매치까지 한 달이 남았는데, 몸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최진철-그동안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해왔다. 분위기를 보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예전 선수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준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나이가 있어서 많은 준비는 아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안정환-아시다시피 나는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건데, 나뿐만 아니라 토티, 말디니도 세월을 비껴가지 않은 것 같다. 다 같이 늙은 것 같다. 은퇴하고 축구화를 신은 적이 없어서 걱정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그런데 이미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 말디니-안타깝게도 나는 무릎 부상이 있어서 7~8년 동안 축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토티-나는 언제나 준비가 됐다.-2002 월드컵 때 4명이 모두 뛰었는데, 당시 서로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말디니-아픈 기억이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 기억이 있었기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토티-정말 멋있고 어려운 경기였다. 둘 다 멋있게 뛴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안정환-굉장히 이탈리아는 당시에 두려운 존재였다.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국민이나 모든 하늘의 기운이 우리에게 있어서 승리한 것 같다. 축구가 그런 것 같다. 약팀이 강팀을 잡았을 때 가장 팬들이 열광하고 기뻐하는 것 같다.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이탈리아를 이긴 것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당시 스쿼드를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뛴 것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이다. 축구선수로서는 행운이었다.최진철-당시에만 해도 이탈리아는 개인적, 팀적으로 좋은 팀이었다. 그 팀을 우리가 이겼다는 것에 만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뼈아팠다. 우리가 이겼다면 준비한 과정이나 간절함이 이탈리아보다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 21년이나 지났지만, 두 선수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좋은 모습을 많이 봐왔다. 이런 선수들을 보면서 스스로 발전할 계기가 됐다. -토티는 AS로마, 말디니는 AC밀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는데, 계속 남은 계기.말디니-밀라노에서 살았고, 아버지도 밀란에서 뛰었다. 10살부터 밀란에서 뛰고 싶었고, 운이 좋게 영입됐다. 굳이 팀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밀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을 행복하게 여긴다.토티-어렸을 때부터 로마 유니폼을 입는 게 내 꿈이었다. 운이 좋게도 로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고, 쉽지 않았으나 팬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았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로마에 끝까지 있었다. -레전드 매치에서 득점 후 어떤 세리머니를 할 것 인지.안정환-일단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직 준비한 건 없고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한 달 정도 나았는데, 골을 못 넣을 것 같다. 뛸 수 없는 나이가 됐다. 만약 골을 넣을 수 있는 행운이 온다면, 다시 반지 세리머니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토티-장난기를 담아서 덤블링을 두 번 할까 했는데, 나이를 생각해서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골을 넣고서 생각하겠다.-안정환이 골든볼을 넣었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말디니-월드컵 골이니 당연히 생각난다. 골든볼이라 더 생각난다. 딱 넣는 순간 ‘내 커리어는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아픈 결과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한일 월드컵 경기 전에 토티는 ‘한국에 1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기억난다면 설명할 수 있을지.3토티-그때 당시에는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뼈아픈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도 레전드 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최진철-앞으로 K리그도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팀을 거쳐왔던 레전드를 예의에 관한 부분, 한 번씩 축구 팬에게 레전드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직 미흡하지만,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김민재의 활약과 나폴리의 우승을 어떻게 봤는지.말디니-나폴리가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잘하는 데 있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를 보면 체력이나, 정확도가 너무 좋은 걸 이미 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잘하기 힘든 걸 나도 잘 아는데, 이탈리아에서 잘하는 걸 보며 놀랐다. 토티-나도 말디니처럼 김민재를 보며 놀랐다. 나폴리가 잘한 것 중 하나가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2년 동안 선수들이 적응하는 기간인데, 너무 빠르게 적응한 것에 놀랐다. 적응하는 실력을 보고 저 선수는 대단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후배들 경기들 보다가 내 예전 시절이 떠오른다는 선수가 있는지.최진철-어떤 선수가 비교된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 무엇보다 기술적으로 현재 선수들이 많이 향상됐다. 나 역시도 어느 부분에서는 어떤 선수한테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다.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부분은 좀 더 옛날로 돌아갔을 때 저만한 실력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안정환-대표팀이나 아시안게임 선수들도 있고, U-20 선수들도 많이 지켜봤다. 모든 선수 개인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한국축구가 굉장히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했다고 본다. 예전보다 개인 능력, 경기 이해도, 축구 지능이 많이 발전했다. 예전보다 개인의 능력이 좋아졌다. 그 어느 선수가 나와 비슷하다기 보다 모든 선수가 나보다 훌륭한 능력,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선배로서 기쁘다.말디니-각자의 커리어와 컬러가 있다고 생각한다. 후계자로 생각했을 때는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 각자 분야가 다르다. 토티-후계자를 찾는 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라고 생각한다. 필드에서 다른 말디니를 찾는 것이 내 희망이다. 다른 말디니를 찾는 것은 내 꿈이고 희망이다. -나이 때문에 몸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최진철-축구가 전체적으로 몸을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40중반~50초반이다 보니 몸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내 파트너인 김태영 감독이 운동을 더 하고 왔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안정환-은퇴한 지 너무 오래됐다. 예전처럼 보여줄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남일 감독도 참여하는데, 준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된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 5분 이상 못 뛸 거 같다. 무릎 상태가 안 좋고 배가 많이 나왔다. 최대한 채찍질하면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2002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천수가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찼는데, 그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자면.말디니-그렇게까지 기억은 잘 안 난다. 경기에서는 여러 일이 많이 생긴다. 굳이 이천수가 지금까지 내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현역 시절 골 중에서 재현하고 싶은 명장면이 있다면. 안정환-앞서 말씀드렸지만, 골을 넣을 수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은 솔직히 주워 먹든 어떻게 넣든 다 최고의 기쁨을 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스타일이 정반대인 토티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내가 기지지 않은 부분을 가졌기 때문이다. 토티처럼 중거리 슈팅으로 넣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토티-45분을 잘 뛰는 게 목표다. 그 체력을 다해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25일 월요일부터 티켓팅이 시작되는데, 한국 축구 팬들에게 한 마디하자면.최진철-예전 모습을 바란다면 무리다. 운동장을 찾아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울려 주셔서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안정환-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 다시 이런 레전드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시고 추억을 되살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말디니-2002 월드컵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만들 예정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다같이 즐겼으면 좋겠다.토티-10월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 한국 팬들이 수준급 실력을 지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최고의 실력을 갖춰 돌아오겠다. ▲ 다음은 레전드 올스타전 참가 명단한국 레전드 명단GK-이운재DF-오범석,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김치우MF-김두현, 이을용,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김남일FW-조재진, 안정환이탈리아 레전드 명단GK-마르코 아멜리아DF-파울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안드레아 바르찰리MF-시모네 바로네, 스테파노 마우리, 지안루카 잠브로타, 스테파노 피오레, 시모네 페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FW-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빈센초 이아퀸타, 루카 토니브라질 레전드 명단GK-줄리우 세자르DF-루시우, 호베르투 카를로스, 주니오르 바이아노, 마이콘, 주니오르MF-아마랄, 제 호베르투, 에드미우송, 지우베르투 시우바, 이지우송, 카카FW-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지오바니, 루이장, 베베토여의도=김희웅 기자 2023.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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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3’ 해외 로케 정규 예능...안정환, 조기축구 A매치 감독 데뷔

‘뭉쳐야 찬다 3’가 K조기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주러 세계로 나간다.대한민국을 뒤흔든 스포츠 전설들의 축구 도전기를 담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의 선두 주자 JTBC ‘뭉쳐야 찬다’가 오는 10월 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업그레이드 된 시즌 3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다. 특히 ‘뭉쳐야 찬다 3’는 전 세계로 무대를 넓혀 조기축구 A매치로 세계 제패를 꿈꾸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뭉쳐야 찬다 3’는 스포츠로 해외를 나가는 최초의 정규 예능 프로그램이 된다. 월드컵처럼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 개최 기간에 맞춰 해외에서 촬영하는 특집성 방송이 아닌 스포츠로 해외 다양한 나라를 찾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게 주요 콘셉트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시즌에도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 감독이 팀의 수장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J리그부터 리그앙, 세리에A, 분데스리가까지 전 세계 축구를 경험하고 인정받은 안정환 감독의 조기축구 A매치 감독 데뷔 역시 흥미를 끌어당긴다.또한 안정환 감독과 함께 K조기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선수 라인업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각각의 종목에서 글로벌하게 활약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출격하며 지난 시즌을 함께했던 선수들 그리고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이 뭉쳐 더욱 막강해진 최정예 조기축구 국가대표팀을 완성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각국의 명문 구단, 세계 조기축구 성지 등을 방문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안정환 감독 또는 나라별 스페셜 코치와 인연이 깊은 구단에서 선수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특별 훈련 등을 통해 글로벌 축구를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것.지난 16일 ‘뭉쳐야 찬다 3’는 본방사수를 부르는 코믹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야구 경기를 보고 싶은 남자와 드라마를 보고 싶은 여자가 다투는 가운데 안정환 감독이 아무 말 없이 두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며 눈치를 준다. 안정환 감독의 카리스마에 눌린 두 사람은 ‘뭉쳐야 찬다 3’가 방송되는 JTBC로 채널을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K조기축구 유니버스 ‘뭉쳐야 찬다’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찬다 3’는 오는 10월 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9 20:33
예능

안방극장 꽉 잡은 스포츠 스타&예능… 비인기 종목엔 여전한 그늘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예능은 선수 출신들을 앞세워 메인 종목과 콘셉트를 정하고, 실제 대회 도전 혹은 리그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 시즌제 도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레전드들의 경쟁과 스포츠 스타들의 관찰 예능, 이들의 2세를 내세운 예능까지 형식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 축구가 일찌감치 안방극장에 골을 넣었다. 대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한다. 윤동식(유도), 이형택(테니스), 김동현(이종격투기), 강칠구(스키), 김태술(농구), 김요한(배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어쩌다벤져스’ 팀의 멤버로 매회 새로운 상대 팀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팀의 수장으로, 이동국은 코치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뭉쳐야 찬다’ 시즌1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초보 신생팀의 성장기라는 일례 없는 기획과 서사로 최고 시청률 10.8%까지 기록했다. SBS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인 ‘골때리는 그녀들’을 방송하고 있다.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등 축구 스타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tvN의 ‘군대스리가’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예능이다. 최진철, 송종국 이천수, 이운재,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들이 아마추어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20대 군대 대표 팀들과 매회 축구 대결을 하며 진검승부를 보여준다. 야구 스타들의 출연도 부지기수다. JTBC에서 매주 월요일 전파를 타는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 레전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송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국의 야구 강팀과 양보 없는 대결을 한다. KBS1의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야구 선배들이 25명 선수의 훈련을 진두지휘한다. 그런가 하면 골프 예능도 출신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MBC every1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전설들의 골프 맞대결로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의 축구부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농구부 간 골프 대결을 보여준다. 관찰 예능도 스포츠 스타들의 좋은 놀이터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은 관찰 예능이지만, 스포츠 스타들이 고정 출연해 프로그램의 서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이 섬에서 함께 생활했다. 박태환과 모태범은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고, 허재와 아들 허웅-허훈 부자는 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의 주인공이다. 스포츠 스타 2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세의 서포터를 자청한 스포츠 스타들과 부모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혹독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는 2세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일 끝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에 뛰어든 1, 2세대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스포츠 레전드와 가족의 비하인드를 방송했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매너리즘이 우려된다. 같은 종목,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데다 동일한 출연진이 연달아 출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예능의 다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 예능이 넘치는 반면, 비인기 종목을 다룬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물다. 스포츠 종목에 골고루 햇살을 줄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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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끼리 홀인원’ 오늘(19일) 첫 방송, 축구·농구 전설 6인의 골프 전쟁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의 골프 대결이 시작된다. 오늘(19일)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되는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예능이다. 축구부에는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가 등판하며 농구부에는 허재, 문경은, 현주엽이 출격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전설끼리 홀인원’ 측은 이날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축구 vs 농구 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골프 대결 축구와 농구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엔 골프로 맞붙는다. 구력 최소 3년부터 20년까지. 골프 경력마저 천차만별인 전설들이 골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골프 대결을 위해 모인 6인의 전설들은 선수 시절 이후 오랜만에 전라남도 나주에서 3박 4일 합숙을 한다. 이들은 ‘외출 금지’라는 의지를 다지며 골프 대결에 진심을 다한다. -함께한 세월만큼 믿고 보는 축구부와 농구부의 케미스트리 출연진들은 서로 함께한 세월이 기본 20년이 넘는다. 전설들의 우정과 호흡 역시 ‘전설끼리 홀인원’의 관전 포인트다. ‘톰과 제리’ 콤비로 대표되는 안정환과 허재와 MC 김성주의 케미스트리는 특히 기대 포인트다. 각 팀의 에이스 이동국과 문경은, 애매한 실력을 갖춘 안정환과 현주엽, 그리고 대결의 키를 쥔 복병들 조원희와 허재 사이의 라이벌 구도 역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상대 팀의 혼을 빼놓을 ‘입 골프’의 향연 전설들은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할 ‘입 골프’를 일삼을 예정이다. 골프 대결을 위해 상대 팀의 정신력을 흔드는 전설들의 입담이 필드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승리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진심인 전설들은 승리를 위해 눈에 불을 켜다 가도 끊임없는 ‘입 골프’를 전개한다. -MC 김성주, 소유, 김하늘 프로까지 든든한 MC 군단 ‘전설끼리 홀인원’을 이끌어갈 진행자로는 MC 김성주가 합류했다. 김성주는 예능, 스포츠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진행으로 전설들과의 호흡을 자랑한다. 여기에 골프 입문 8개월 차 소유가 함께한다. 김하늘 프로는 특급 도우미로 나서며 전설들의 골프 대결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19일 오후 10시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되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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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이동국, 25년 우정 안정환 생일 이벤트에 눈물샘 개방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이동국 수석코치가 효창운동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생일 파티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안정환 감독이 생일을 맞은 이동국 수석코치를 위해 성대한 생일 이벤트로 25년 우정의 위엄을 뽐낸다. 이날 효창운동장에 입성한 전설들은 호텔 뷔페에 버금가는 이동국 수석코치의 생일상을 보며 감탄을 쏟아낸다. 안정환 감독의 애정이 듬뿍 묻어난 사진과 배너가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주인공 이동국 코치가 '이벤트의 꽃' 안대를 쓰고 모습을 드러내 전설들의 열띤 환호를 한몸에 받는다. 흡사 그때 그 시절 게릴라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에 한껏 긴장한 이동국 코치는 "안대를 벗어주세요"라는 김성주의 멘트에 과감히 안대를 벗어 던진다. 쏟아지는 전설들의 박수와 함께 펼쳐진 엄청난 생일상이 이동국 코치의 눈시울까지 적신다. 어쩌다벤져스 역시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이동국 수석코치의 생일 이벤트를 누구보다 화끈하게 즐긴다. "이런 고급 처음 먹어봤다"라며 감개무량한 반응을 보이는 김동현부터 가라테 이지환까지 5성급 럭셔리 호텔식에 전설들의 침샘까지 폭발한다. 여기에 "이동국이 털 나기 시작할 때부터 봤다"라며 오랜 우정을 자랑한 안정환 감독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 선물까지 전해 감동의 정점을 찍는다. 계속되는 선물 공세에 부담감을 표하는 이동국 수석코치를 향해 안정환 감독이 "내 생일은 하와이에서 해달라"라고 요청해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깜짝 생일 파티는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진다. 감코진이 티격태격하며 25년 우정을 발산하는 사이 안정환 감독의 또 다른 친구 이형택은 "내 생일은 혼자서 해 먹어야 돼"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감코진과 어쩌다벤져스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든 이동국 수석코치의 특별한 생일파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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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손흥민 모교 축구부에 승리..김준현 짜릿 득점

‘어쩌다벤져스’가 리빌딩 후 파주 NFC에서 첫 1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U-20 축구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이 ‘어쩌다벤져스’의 구원자로 함께하는 한편, 축구 명문 동북중학교 축구부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어쩌다벤져스’가 고대하던 1승을 거둬 안방을 환희와 기쁨으로 물들였다. 먼저 ‘어쩌다벤져스’는 U-20 축구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의 초대로 축구인들의 성지인 파주 NFC에 소집했다. 저마다 뉴스에서 보던 축구 스타들의 소집일 풍경을 흉내내며 등장, 특히 안정환 감독은 무심한 듯 시크한 특유의 제스처를 뽐내 현장을 웃음으로 빵 터트렸다. 모두를 파주 NFC로 이끈 김은중 감독은 쉬이 털어놓을 수 없었던 진솔한 고백과 절친 이동국 수석코치와 선배 안정환 감독과의 흥미진진한 과거 비하인드 스토리로 재미에 시동을 걸었다. 그 중 중학생 때 경기 도중 당한 눈 부상으로 한쪽 눈이 실명된 사연은 실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절친인 이동국조차 알지 못했기에 홀로 감내했을 고통과 노력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을 터. ‘어쩌다벤져스’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안정환 감독과 ‘청춘FC’를 이끌었던 이력이 화두가 되면서 현 이동국 수석코치와 전 김은중 수석코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발발했다. “안정환 감독이 이동국 수석코치를 모신다”라는 파격적인 폭로가 안정환의 눈시울을 적신 것. 펄쩍 뛰며 발끈하는 이동국 수석코치의 모습까지 더해 축구 전설들의 절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실제 국가대표들이 받는 여러 훈련을 시작했다. 1분 안에 드리블, 득점, 패스를 연이어 수행해야 하는 ‘공포의 슈팅 훈련’은 1분 만에 선수들의 체력을 방전시킬 정도로 고강도였다. 또 실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세트피스 전술도 직접 선보이며 ‘어쩌다벤져스’의 기량 발전에 많은 보탬을 주었다. 이에 국가대표 감독에게 국가대표 훈련을 받은 ‘어쩌다벤져스’는 손흥민을 배출한 축구 명문 동북중학교 축구부와 스페셜 매치로 실력을 확인키로 했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연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만큼 ‘어쩌다벤져스’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상대는 축구 명문의 선수들인 만큼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제대로 공격조차 못 해보는 ‘어쩌다벤져스’의 움직임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상대 팀의 매서운 슈팅이 터졌고 그럴수록 수문장 김요한이 몸을 날리며 골대를 지켰다. 그리고 김요한의 골킥을 받아 임남규에서 김준현으로 넘어간 볼은 기적 같은 선취골을 얻어냈다. 연계 플레이로 이어진 역습 전개로 득점을 이뤄낸 것. 후반전 분위기 역시 ‘어쩌다벤져스’가 리드했다. 빈틈을 노리는 동북중의 찬스를 김준현이 번번이 빠른 발로 커버,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 감독의 지시하에 기습 프리킥도 실행,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동북중을 뒤흔들었다. 결국 공수 모두 완벽한 물오른 조직력으로 경기를 1대 0으로 매듭지었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 자기 몫을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김은중 감독은 “연습보다 실전형 선수들인 것 같다. 경기 때 너무 잘했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김요한을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며 결정적인 선방과 빠른 공격 개시에 일등 공신이었음을 이유로 꼽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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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이정수, '뭉찬2' 오디션 등장‥지미집 끌며 한계 도전

기적의 사나이 루지 임남규와 벤쿠버 영웅 쇼트트랙 이정수가 입단 지원서를 내민다.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부상을 딛고 올림픽에 출전했던 임남규와 올림픽을 위해 억대 연봉도 포기했던 이정수가 축구 오디션장에 등장한다. 축구 오디션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림픽 당시 모두를 울게 했던 레전드들이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내 전설들을 한껏 환호하게 만든다. 임남규부터 이정수까지 축구 실력과 탄탄한 피지컬을 가진 레전드가 총출동해 오디션의 열기를 불타오르게 한다.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 이정수의 팬이었다던 수비코치 조원희는 "예전에 쇼트트랙 선수였다"라는 뜻밖의 과거를 고백하는 한편, 그를 향한 수줍은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축구 오디션 심사위원의 본분을 잊고 부끄럼 가득한 시선을 보내는 그를 향해 안정환 감독이 타박을 쏟아내 즉석에서 펼쳐진 이정수의 팬미팅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정수는 어쩌다벤져스 뿐만 아니라 지미집까지 끌어당기는 하체 힘을 과시하며 조원희의 팬심을 더욱 굳건히 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의 도전이 과연 성공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루지 임남규가 선보인 특별한 개인기가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분열을 유발해 이목을 끌어당긴다. 오디션장에서도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던 김용만이 "둘이 한 번 제대로 치고 박고 싸워라"며 구박한다. 과연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의 분열을 만든 임남규의 개인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보다 행복하다는 축구 오디션 1차 합격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뭉쳐야 찬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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