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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꺾은 이영민 감독 “팬들이 응어리 풀었으면…PK 1번은 무조건 바사니” [IS 승장]

“팬분들이 가진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제주SK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SK를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우리 팬분들에게 뜻깊은 경기인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비교적 (김)동현이 등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바사니, 갈레고, (이)의형이 투입 시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쉽게 쉽게 할 수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다면 힘들었을 텐데,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후반 40분 제주 골키퍼 안찬기의 실수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을 안찬기가 막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이의형이 달려들어 차 넣었다.이영민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건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준비한 것 중 하나가 바사니, 갈레고, 의형이 투입 시기를 맞춘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게끔 계속 준비했다”고 전했다.결승골의 주인공인 이의형에 대해서는 “의형이는 시즌 첫 경기에 골을 넣은 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발목을 다쳐서 몇 경기 쉬었다. 본인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해서 재활을 성실하게 했다. 시즌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후반 막판 바사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은 “페널티킥 1번은 무조건 바사니다. 다음 경기 때 페널티킥이 나와도 바사니에게 차라고 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이번 경기는 ‘연고 이전’으로 얽힌 두 팀 간 대결이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부천 팬들에게는 이번 승리가 뜻깊을 만하다.두 팀 역사를 잘 아는 이영민 감독은 “팬분들이 조금이라도 갖고 있던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코리아컵은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틀 뒤 리그다. 성남전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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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패한 김학범 감독 “할 말이 없다…실수도 실력” [IS 패장]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제주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부천FC1995(2부)에 0-1로 졌다.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부천의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할 말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골키퍼 안찬기의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40분 부천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을 안찬기가 잡으려는 과정에서 제대로 볼을 손에 넣지 못했고, 그 사이 부천 이의형이 뛰어가 볼을 차 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실수도 실력이다.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며 “(부천 서포터의 영향이 있었냐는 물음에) 그런 걸 이겨내야 하는 게 선수”라고 했다.이날 김학범 감독은 선수 개인 평가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제주는 오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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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선수까지 뛰어나올 정도의 ‘신경전’…‘제주 유스 이의형 결승골’ 부천, 연고 이전 더비 짜릿한 승리 [IS 부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제주SK(1부)를 꺾고 ‘연고 이전 더비’ 승자가 됐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를 1-0으로 이겼다.홈팀 부천으로서는 제주와 연고 이전과 얽힌 악연 때문에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두 팀 사이에 스토리가 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2020시즌 제주가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부천과 세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제주가 모두 이겼다.5년 만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웃었다. 이영민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한 이의형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막판 제주 골망을 흔든 이의형은 부천 서포터 앞에서 유니폼을 벗어 펼쳐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이의형은 제주 유스 출신이다. 경기 초반은 1부 팀인 제주가 주도했다. 부천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지만, 제주의 압박에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제주는 전반 17분 김정민의 발리슛이 부천 골키퍼 김현엽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도 중반부터는 조금씩 감을 잡고 패스로 제주의 압박을 풀어나가는 장면을 늘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제주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진 못했다.부천은 전반 45분 김동현에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홀로 볼을 쥐고 전진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두 팀은 전반적으로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에는 어느 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도 치열했다. 부천은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몬타뇨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빠지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14분에는 부천 한지호와 제주 수문장 안찬기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제주 벤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들을 떼어놓기도 했다. 한지호와 안찬기는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부천은 후반 20분 몬타뇨를 빼고 이의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제주는 후반 26분 앞서 교체 투입된 박동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후반 막판 부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40분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안찬기에게 막혔지만, 안찬기가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의형이 쏜살같이 뛰어가 볼을 차 넣으며 부천에 리드를 안겼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실축하며 점수를 더 벌리진 못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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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고공폭격기’ 허율 멀티골 폭발…울산, 제주 2-0 꺾고 3연승 질주 ‘2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1m92㎝의 장신 공격수 허율(24)이 헤더와 발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K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앞서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충격패를 당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이어 제주까지 꺾으며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승점 9(3승 1패)로 선두 대전과 승점 동률을 이룬 울산은 다득점(대전 6골·울산 5골)에서 1골 밀려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주는 3경기 연속 무승 흐름 속 승점 4(1승 1무 2패)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울산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해결사 허율이었다. 허율은 팽팽하던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나아가 제주 추격이 거세지던 후반엔 문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울산의 고민이 가장 깊었던 포지션이라 허율의 활약은 의미가 컸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가 대전으로 향한 울산은 야고(브라질) 외에 뚜렷한 공격 자원이 없어 김판곤 감독의 고민이 컸다.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이 품은 공격수는 광주FC에서 뛰던 허율이었다. 장신 공격수로서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K리그1 최다 득점 기록이 3골(2023시즌)인 데다 지난 시즌엔 센터백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등 최전방 해결사로서 활약에는 물음표가 따랐다.그러나 허율은 개막 2경기 만인 지난 대전전에서 헤더로 울산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어 제주전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 이적 후 첫 결승골이자 첫 멀티골. 최전방에 대한 팀의 고민을 덜어준 활약이라는 데 의미가 컸다.허율이 최전방에 버틴 가운데 울산은 시종일관 제주를 몰아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K리그1 4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순항을 시작했다.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울산은 엄원상과 강상우의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전반 24분엔 엄원상의 슈팅을 안찬기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라카바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윤재석의 헤더마저 골키퍼 선방에 또 걸렸다. 거듭 기회를 놓치던 울산은 전반 32분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진현이 왼발로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정확한 위치 선정을 앞세운 허율이 상대 수비수 방해를 받지 않고 방향을 바꿔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문전에서 바운드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 38분에는 울산에 퇴장 변수가 나올 뻔했다. 볼 경합 상황에서 이진현의 태클이 김륜성의 종아리 부위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교신 이후 온 필드 리뷰를 거쳤으나 이진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진 않았다.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태환과 김준하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외면하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김준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코뼈 골절 이후 부상 복귀전을 치른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이건희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울산도 물러서지 않고 제주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공격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5분 울산이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허율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5.03.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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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25)가 이어받는다.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번)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대신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제주는 “과거 구단의 7번을 달고 활약한 권순형이 신인이었던 서진수에게 ‘네가 7번을 달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위해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시절 14번을 달고 뛴 바 있다.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적생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받았다. 최원창은 20번, 조성빈은 31번을 단다.또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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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제주, 연령별 대표팀 출신 GK 조성빈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조성빈(23)을 품었다.제주는 4일 오후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골키퍼 조성빈을 영입하며 골문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라고 전했다.조성빈은 전남 드래곤즈 U-18팀(광양제철고) 출신으로 아주대 2학년 재학 중 우선 지명으로 2022시즌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조성빈은 프로 데뷔 첫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에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2023시즌 전남에 복귀해 9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에는 1경기 소화했다.구단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조성빈은 2023년 3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서 무실점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1m93㎝의 큰 키에도 탄력이 좋고, 순간적인 반응 속도가 탁월해 기대가 된다. 최근 김근배와 임준섭이 팀을 떠났지만,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김동준과 2024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친 안찬기가 건재한 데 이어 유스팀 출신 대형 골키퍼 유망주 주승민과 조성빈까지 영입하면서 K리그1 무대에서 막강한 골키퍼 전력을 갖추게 됐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조성빈은 구단을 통해 “제주에는 좋은 골키퍼가 많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제주 팬들을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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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기 FK 막은 강현무…3개월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FC서울 강현무가 지난 8, 9월에 이어 10월에도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했다.링티가 후원하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는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 80%, 링티 공식몰을 통한 투표 20%를 종합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Kick’ 팬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링티 공식몰 투표는 기간 내 가입자당 1회 참여가 가능하다. 링티 공식몰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전원에게는 링티 공식몰 적립금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10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서울 강현무와 제주 안찬기였다.강현무는 34라운드 강원전에서 후반 31분 골문 구석을 노린 황문기의 강력한 프리킥을 막아내며 서울의 골문을 지켰다. 안찬기는 3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정동윤의 강력한 슈팅을 역동적인 자세로 막아내며 10월 이달의 세이브 후보에 올랐다.‘Kick’과 링티 공식몰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는 이번 달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3일간 실시했다. 투표 가중치 환산 결과 강현무가 70.3점(3,813표)을 받아 29.7점(2,081표)을 받은 안찬기를 따돌리고 ‘10월 이달의 세이브’를 차지했다. 강현무는 석 달 연속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4.1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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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팀 분위기’ 제주, K리그1 잔류 향해 달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잔류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까. 최상의 팀 분위기를 달린 제주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14승 2무 18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8위. 지난 3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였던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를 지웠다. 하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아있다.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대전(승점 38)과의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11위 전북(승점 37)과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제주 입장에선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제압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최근 상대인 전북은 대구FC와 대전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면서 흔들리고 있다. 주중 ACL2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슬랑오르에게 1-2로 패하기도 했다.제주의 분위기는 상승세다. 갈레고가 K리그1 첫 도움에 이어 제주 데뷔골까지 터트리면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남태희도 전력에 본격 가세하면서 전력의 무게감이 커졌다. 최영준도 오랜 부상 공백에서 기지개를 켜고 지난 인천 원정에서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부상을 당했지만, 안찬기가 지난 인천 원정에서 공백을 메우는 선방쇼를 뽐냈다.그라운드 밖에서도 원팀으로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 최근 주장 임채민이 자비로 특별한 팀 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북전을 앞두고 전의를 더욱 다지기 위해 선수단 전원에게 흑돼지를 대접했다는 후문이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제주가 위기 속에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동료가 이를 만회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에서 주장인 나부터 정말 큰 힘을 얻었다. 기사회생을 시켜준 동료들을 위해 회식을 준비했고, 팀 분위기를 더욱 좋아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 이러한 좋은 기운을 통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파이널 라운드는 매 경기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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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적’ 광주 잡고 코리아컵 4강 1차전서 기선 제압…포항은 극장 동점 골로 무승부 (종합)

울산 HD가 4년 만의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특히 ‘천적’ 광주FC를 원정에서 제압했다.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는 추가시간에 희비가 엇갈리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지난 2020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울산은 광주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기억이 있다. 전임 홍명보 감독은 광주를 상대로만 4연패 했다. 하지만 김판곤 신임 감독은 광주와의 첫 만남에서 웃었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만 광주는 1군 자원인 정호연과 가브리엘 등을 모두 제외했다. 골키퍼 장갑을 낀 건 리그 경험이 없는 노희동이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울산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광주 골키퍼 노희동이 패스 실수를 범했다. 박스 안에서 고승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울산은 꾸준히 공을 점유했지만, 광주를 상대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결실을 본 건 후반 10분이었다. 울산 미드필더 정우영이 상대의 빌드업을 태클로 가로챘다. 이 공은 야고에게 향했고, 전방에서 공을 받은 그는 노희동의 다리 사이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을 떠나 울산에 합류한 야고의 데뷔 골이기도 했다.일격을 맞은 광주는 로테이션 자원으로도 특유의 공격 템포를 되찾았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벽을 뚫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중 절반이 지난 시점, 아사니의 스루패스를 하승운이 절묘하게 흘려줬다. 이 공을 잡은 문민서는 드리블 뒤 넘어지며 슈팅했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문민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결국 울산이 원정길에서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진에선 제주와 포항이 2-2로 비겼다.두 팀은 지난해에도 4강에서 마주한 기억이 있다. 단판전으로 열린 지난 대회에선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4-3으로 이겼다. 포항은 당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제주 입장에선 ‘리벤지 매치’가 이뤄진 셈. 이번에도 선제골을 터뜨린 건 제주였다. 전반 3분 만에 공격수 김주공이 화려한 드리블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안찬기가 반응하지 못한 슈팅이었다.기세를 탄 제주는 바로 7분 뒤 남태희의 절묘한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헤더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남태희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가 돋보였다.일찌감치 열세에 놓인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에야 1골 만회했다. 추가시간 3분 안재준의 헤더를 넘겨받은 전민광이 정확한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에는 포항의 대반격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특히 후반 39분에는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 뒤 박스 안 정재희에게 정확한 컷백 패스를 전했다. 정재희는 정확하게 니어 포스트로 찼으나, 김동준이 왼손으로 쳐냈다. 44분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전민광의 헤더 역시 김동준의 정면이었다. 하지만 ‘태하 드라마’로 정평 난 포항은 다시 한번 집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드리블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기울어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주 골키퍼 김동준조차도 반응하지 못한 정확한 슈팅이었다.코리아컵 4강 2차전은 오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포항 스틸야드에서 킥오프한다.김우중 기자 2024.08.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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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유리 조나탄 추가시간 결승 헤더’ 제주, 김포 꺾고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물웅덩이와 함께한 ‘공항 더비’의 승자는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유리 조나탄이 거센 빗줄기를 뚫어내고 소중한 한방을 터뜨렸다.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김포FC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강한 빗줄기로 인해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경기장 전역에 펼쳐진 물웅덩이는 경기 흐름을 방해했다.어려움 속에 한방을 터뜨린 건 제주 유리 조나탄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헤더 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매조졌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김포는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며 구단 최초로 대회 8강에 올랐으나, 끝내 두 번의 이변은 무산됐다.한편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새로운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날 경기 변수는 비로 인해 물에 잠긴 운동장이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 탓이 경기장 곳곳의 물웅덩이가 공의 흐름을 방해했다. 특히 김포 서포터스 앞 그라운드는 90분 내내 물이 고여 있었다. 고정운 감독은 제주와 만나 일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당장 주말부터 FC안양-서울이랜드-수원 삼성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둔 탓이다. 브루노·이현규·정강민이 전방에 서고, 서보민·이강연·김민호 등이 뒤를 받쳤다.이에 맞선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진성욱·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을 선발에 포함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경기장 상태에 고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조차도 부정확한 패스를 범했다. 두 팀은 공을 높게 띄우며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만든 건 김포였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이 절묘하게 박스 안 브루노 앞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최종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타를 날라진 못했다. 제주는 27분 서진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진성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진성욱은 수비보다 앞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다시 기세를 잡은 건 김포였다. 전반 막바지 서보민의 중거리 슈팅, 이현규의 헤더가 연거푸 나왔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수비 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휘슬이 울리면서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제주는 주말 경기를 의식한 탓인지 구자철과 서진수 대신, 유리 조나탄과 갈레고를 투입했다.그럼에도 흐름을 이어간 건 김포였다. 전방의 브루노가 완벽한 스루패스 2개를 뿜어내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분 이현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직후 정강민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잠잠했던 제주의 공격은 진성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갈레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정한철과 몸싸움도 이겨내며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이상욱이 멋진 선방으로 저지했다.여전히 균형이 유지되자, 김포도 외국인 선수 듀오 카드를 꺼냈다. 고정운 감독은 이현규와 김민호를 빼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와 채프먼을 투입했다.후반 29분 정강민이 박스 안에서 전성진을 돌파하다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진 않았다. 제주는 직후 공격을 이어갔고, 유리 조나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채프먼의 손에 맞았는데, 이를 두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바로 4분 뒤엔 진성욱이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두 팀은 90분까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5분. 이때 제주의 유리 조나탄이 마침내 헤더를 꽂아 넣으며 긴 0의 균형을 깼다. 스로인 후속 상황에서 카이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가볍게 머리로 연결했다. 갈레고의 바이시클킥 실패가 오히려 호재로 연결됐다.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코리아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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