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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악~기합 소리까지 들렸다' 최승용 혼신의 투구에도 버티지 못한 2이닝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기합소리까지 내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승용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승용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 3-6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왼손 투수 봉중근과 김광현이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만큼 같은 좌완 최승용에게 '깜짝 호투'를 기대했다. 최승용은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통산 성적은 109경기에서 8승 1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9다. 올 시즌 두산 4선발로 낙점받았으나 팔꿈치 피로골절로 7월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류중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대표팀에 승선했고, 일본전 깜짝 카드로 기용됐다. 최승용은 1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투구했다. 첫 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3번 고노조 가이토와 다쓰미 료스케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한국은 2회 초 2사 1, 3루에서 홍창기(LG 트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승용은 2회 말 선두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키 슈고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기요미야 고타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최승용은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사카쿠라 쇼고의 타구는 발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2회에만 4안타를 허용한 최승용은 결국 유영찬(LG 트윈스)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43개(스트라이크 27개)였다.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전 "최승용이 3이닝만 버터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용도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듯 TV 중계를 통해서도 기합 소리가 들릴 만큼 혼신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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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만루포' KIA, V12까지 '1승' 남았다…우승 확률 93.8% [KS4]

KIA 타이거즈가 김태군의 만루포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V12'까지 단 1승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며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KS에서 2승 1패 후 3승 1패가 된 시리즈는 16차례, 이 중 우승까지 이어간 팀이 15개 팀이나 된다. KIA가 우승 확률 93.8%를 가져갔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삼성 타선을 돌려 세웠다. 타선에선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선빈의 3안타도 빛을 발했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컨디션 난조 및 어깨 통증으로 2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회 만루 위기를 내주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솔로포,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선빈이 10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1사 후 나성범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도 조금씩 따라갔다. 4회 르윈 디아즈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5회엔 이재현이 좌월 솔로포를 쳐내며 5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IA가 홈런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6회 초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2점포로 9-2를 만들었다. 다시 7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말 1사 후 김헌곤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7회 초 1사 후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김선빈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말 1사 후 이병헌의 안타가 있었지만 디아즈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끝까지 7점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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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구자욱 부상' 이겨도 웃지 못한 삼성···다리 절뚝이며 득점한 우리 캡틴 "좀 더 지켜봐야"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1)이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PS) 잔여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쳐 2회 초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구단이 전한 병원 검진 결과는 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이다. 구단은 "구자욱의 PO 3~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삼성이 원태인의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5방을 앞세워 10-5로 승리, PO 2연승을 달렸음에도 환하게 웃지 못한 이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손상 진단이다. 3~4차전 출전은 쉽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구자욱은 삼성의 핵심 선수다. 올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9~10월에는 16경기에서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0.559) 장타율(1.017) OPS(1.576) 1위를 싹쓸이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월간 MVP에 선정됐다. 특히 기자단 투표에서 96.7%의 높은 득표율을 자랑했다. 삼성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그는 PO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1차전 1회 말 1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쳐 선취점을 발판을 마련했다. 3회에는 LG 최원태에게 4-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뽑았다.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르윈 디아즈의 홈런 때 득점했고, 8회에는 안타를 뽑은 뒤 상대 폭투 때 또 홈을 밟았다.15일 2차전에서는 0-1로 뒤진 1회 말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친 구자욱은 디아즈의 2루타 때 다리를 절뚝이며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이성규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무릎 인대 미세손상 진단이 나왔다. 구자욱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주장을 맡아 베테랑 선수와 젊은 선수의 가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뽑혔으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중에 표정이 좋지 않더라. 경기 후에 몸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이를 감추고 뛴 거 같다"라며 "몸이 아픈데도 잘 뛰더라. 역시 팀의 주장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내가 빠지면 팀에 피해를 준다. 이런 아픔은 참고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삼성이 PO에서 1승을 추가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더라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경우 삼성으로선 큰 악재다. 구자욱이 그라운드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박진만 감독은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향후 출전 여부에 관해 보다 자세하게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3~4차전이 열리는) 잠실 원정은 동행한다. 주장 역할을 충분히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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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S 진출까지 1승 남았다···원태인 PS 첫 선발승, 김헌곤·디아즈 연타석포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포가 또 폭발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둬 한국시리즈(KS)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원태인의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와 김헌곤·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10-5로 대승했다. 1차전은 10-4로 이긴 삼성은 PO 2연승을 내달렸다.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KS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PS)에 첫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3일 PO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한 '홈런 1위' 삼성은 2차전에서는 5홈런을 합작했다.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초 1사 후 신민재에 이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디아즈가 친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향했고,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가 모두 놓쳤다. 그 사이 구자욱이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루 도루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쳐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LG는 2회 초 선두 문보경 안타, 후속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삼성 원태인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홍창기도 좌익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삼성은 2회 말 2사 후 김영웅이 LG 선발 손주영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았다. 정규시즌 7타수 무안타로 꽁꽁 막혔던 '천적' 손주영을 제대로 공략했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PS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헌곤이 안타를 치고 나가 디아즈 이성규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나 이성규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디아즈의 안타 때 과감한 주루와 함께 상대 송구 실책이 겹쳐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LG로선 디아즈 타석 1볼-2스트라이크에서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서 아쉬움을 가질 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손주영은 사흘 휴식 후 등판에서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 김헌곤은 5회 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포스트시즌(PS) 통산 10경기 만에 기록한 개인 첫 홈런이다. 이어 6회에는 디아즈가 바뀐 왼손 투수 함덕주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쳤다. 김영웅과 마찬가지로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회 초 안타 2개를 맞고 1, 2루에 몰리자 박진만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수는 100개. 박 감독은 원태인, 포수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 없이 그냥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이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상황에 놓이자 결국 김윤수로 교체했다. 1차전 7회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윤수는 이번에도 웃었다. 김윤수는 3구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무사 1루에서 김헌곤이 LG 왼손 투수 김유영에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에는 디아즈가 오른손 투수 백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쳤다. 김헌곤과 디아즈 모두 연타석 홈런이다. LG는 9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의 솔로 홈런, 2사 후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5-10으로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 다승왕 원태인은 토종 에이스답게 초반 위기를 딛고 호투했다. 2021년 PO에서 중간 투수로만 한 경기 등판이 전부였던 원태인은 PS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냈다. 타선에선 김헌곤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득점을 올린 왼손 타자 윤정빈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박진만 감독의 기용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디아즈는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구자욱은 경기 도중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플레이오프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21:51
메이저리그

지옥같던 '22타수 무안타' 끊었다...베츠, '홈런 도둑' 프로파 드디어 넘겼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32)가 길었던 포스트시즌 가뭄에서 벗어났다. 전 경기 홈런을 빼앗겼던 코스로 다시 담장을 넘기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베츠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1회 초 첫 타석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가을 첫 홈런 그리고 첫 안타다.이날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베츠는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인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마이클 킹. 올 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샌디에이고 에이스다.말 그대로 벼랑 끝이었다. 베츠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최근 22타수 연속 무안타에 빠져 있었다. 2022년 NLDS 4차전부터 지난 7일 2024 NLDS 2차전까지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오타니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베츠가 침묵하니 다저스도 이길 수 없었다. 베츠가 무안타를 치는 동안 다저스가 이긴 건 지난 6일 NLDS 1차전이 전부였다.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베츠는 7일 첫 타석에서도 왼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홈런이 됐어야 했고 선수 본인도 베이스를 돌았는데, 알고 보니 홈런이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가 담장을 넘어 이를 잡아낸 탓이었다. 결국 베츠는 무안타 행진을 끊지 못했고, 다저스는 2-10으로 2차전을 대패했다.설상가상 상대도 좋지 못했다. 3차전 선발 킹은 직전 등판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었다.베츠는 부진을 끊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적지에 도착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베츠가 휴식일인 8일 펫코파크에서 300~400번 가량 특타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노력이 통한걸까. 베츠는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무안타를 끊었다. 먼저 2스트라이크를 당했던 베츠는 킹이 던지는 바깥쪽 유인구를 모두 참았고,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스위퍼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이번에도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프로파가 다시 잡아보려 달려들었지만, 이번엔 글러브를 맞고 관중석에 떨어졌다. 타구 각도 37도, 타구 속도 154㎞/h의 홈런포였다.베츠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상태로 2회 초 공격까지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9 10:31
프로야구

LG, KT 꺾고 준PO 승부 원점으로···재간둥이 신민재, 토종 에이스 임찬규 빛났다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물리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1차전을 2-3으로 패한 LG는 2차전 승리로 5전 3승제의 준PO를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전날 5안타 2득점에 머물었던 타선은 이날 10안타 7득점을 합작했다.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초 2사 후 배정대가 8구 승부 끝에 LG 임찬규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LG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황재균이 곧바로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황재균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가 귀중한 적시타로 연결됐다. LG로선 2사 후 안타-도루-실책이 겹치면서 선제점을 내준 터라 아쉬움이 컸다.KT는 3회 초 선두 타자 김민혁에 이어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장성우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강백호가 낮게 떨어지는 임찬규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이 됐다. 3회 말 LG가 반격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투수 엄상백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홍창기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홍창기의 안타로 1-2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1사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4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렸는데, KT 문상철을 더듬고 악송구하면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2사 2루에서 문성주가 4-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LG는 5회 말 선두 타자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내 선발 투수 엄상백을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주권의 1루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의 우중간 안타 때 2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 들다 로하스의 홈 송구에 아웃됐다. 노아웃 무사 1, 3루 찬스가 1사 1루가 됐다. LG는 2사 후 오지환의 2루타로 재차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LG는 6회 초 1사 1루가 되자 임찬규를 내리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제대로 통했다. 그러자 6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박해민의 희생 번트 때 KT 투수 손동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문성주의 희생 번트에 이은 고의4구로 얻은 만루에서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 주자였던 홍창기까지 홈에 들어와 7-2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에르난데스-김진성-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부친상을 당한 유영찬은 9회 2사 만루에 몰렸으나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선 신민재에 이어 홍창기와 오지환, 문성주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이틀 연속 꺼낸 '9번 문성주' 카드도 통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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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5→5:5→9:5' 또 LG 발목 잡은 키움, 송성문 8회 결승타

키움 히어로즈가 8회 송성문의 싹쓸이 결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전 10승 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0-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최하위 키움은 승률 0.424(56승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7월 2~4일, 8월 23~25일 3연전에서 1승 2패씩 그쳤던 LG는 이번에도 키움에 고개를 떨궜다.키움은 2회 초 원성준과 김병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9번 타자 장재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주형이 트레이드 상대였던 LG 선발 투수 최원태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김건희의 2루타에 이은 원성준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LG는 4회 말 홍창기-김현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도 선두 홍창기, 후속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4번 타자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김범석 타석에서 이날 1군에 복귀한 대타 문성주 카드를 꺼냈다. 문성주가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선발 투수 하영민을 맞고 굴절되는 1타점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 이영빈의 동점 희생 플라이에 이은 박해민의 역전 적시타로 5-4로 앞서갔다. 키움은 7회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빗맞은 안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8회 선두 타자 김병휘가 바뀐 투수 함덕주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은 뒤 1사 후 장재영과 이주형마저 볼넷을 고르면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키움은 김태진이 1사 만루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중견수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최주환은 LG 6번째 투수 이지강게 9-5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송성문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원성준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주형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장재영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개인 첫 10승 달성에 도전한 하영민은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문성주의 타구에 허벅지 뒤쪽을 맞아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LG는 또 한 번 불펜이 무너졌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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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9㎞/h' 소용 없네...시라카와, 4이닝 5실점 '5패 위기' [IS 냉탕]

시라카와 케이쇼(23·두산 베어스)의 프로 적응기는 여전히 험난했다. 또 다시 가득찬 관중 앞에서 고전했다.시라카와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5패(4승) 위기에 몰렸다.무엇보다도 1회가 문제였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시라카와는 첫 타자 황영묵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상대로는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스트라이크 하나를 꽂지 못했다. 결국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1사 후 노시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삼진과 병살이 필요할 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노련한 채은성이 시라카와의 스트라이크를 가볍게 띄워 잠실 외야로 보내 황영묵을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내준 시라카와는 결국 장진혁에게 무너졌다. 높이 들어간 포크볼을 장진혁이 가볍게 당겨치며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즌 9호 스리런 홈런.4점을 내주고 출발했지만, 그대로 무너지지만은 않았다. 2회엔 황영묵을 3구 삼진, 페라자를 3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는 등 공격적 투구로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3회엔 볼넷과 안타가 있긴 했으나 이번엔 실점하지 않고 막아싿.그대로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길지 않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시라카와는 2사 후 흔들렸다. 세 바퀴에 접어든 한화 타선이 익숙해진 시라카와의 공을 더 정확히 맞혀냈다. 황영묵이 안타 후 폭투 때 2루로 뛰었고, 페라자가 적시타로 글를 불러들였다.결국 두산 벤치는 시라카와에게 5이닝을 맡기지 못했다. 두산은 5회 마운드를 이영하로 바꾸며 불펜에게 남은 경기를 책임지게 했다. 1-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시라카와도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SSG 시절부터 지적된 '흥행 경기' 부진이 이날도 반복됐다. 독립리그 출신인 시라카와는 KBO리그에서도 관중이 가득 찬 경기마다 흔들리는 일이 잦았다. 이날도 두산과 한화의 잠실 경기엔 2만 3750명의 관중이 입장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시라카와는 이날 최고 149㎞/h 강속구(19구)를 슬라이더(17구) 포크볼(17구) 커브(14구)와 섞어 던졌다. 하지만 스스로 자초한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이전처럼 또 다시 무너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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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 9회 역전 투런포...KIA 타이거즈, '미리 보는 KS' 1차전 승리...LG와 승차는 5G [IS 잠실]

KIA 타이거즈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나성범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1위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KIA와 2위를 지키며 선두 탈환을 노리는 LG 사이 3연전 첫 경기였다. KIA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66승(2무 46패)째를 거뒀고, LG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렸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는 밀릴 것으로 보였다. LG는 2021~2023시즌 KIA전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강했던 최원태를 투입했지만, KIA는 대체 선발 김도현을 내세워야 했다. 승부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김도현이 만원 관중 앞에서 인생 투구를 선보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다. KIA 타선이 최원태 공략에 실패했지만, 0-0 박빙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KIA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갔다. 5회 말 김도현이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사구를 내주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김기훈을 투입해 신민재를 상대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첫 타자 상대로 볼네승ㄹ 내줬고, 2사 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도 1점 더 내줬다. 셋업맨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내야 안타 뒤 2루 진루를 허용했다. 2루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났고, 공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흘렀다. 장현식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최원영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노렸지만, '복병' 허도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 했다. KIA 타선은 7회까지 최원태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고, 8회도 LG 셋업맨 김진성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1위' 저력은 9회 초 드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30홈런-30도루' 가입 타자 김도영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며 1-2,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동점 기회에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땅볼로 물러났다. 이 승부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김도영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거포' 나성범의 손에서 갈렸다. 1사 3루에 나선 나성범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3루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잠실구장 원정 관중석이 들끊었다. 3-2로 역전한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고, 그가 박해민부터 시작되는 LG 하위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가 기분 좋은 승리로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을 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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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네일부터 정해영까지 호투한 덕에 영봉승, 타자들 페이스 찾을 것"

선두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신승했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박찬호의 결승타와 2-0으로 이겼다. KIA는 시즌 64승 45패 2무를 기록, 이날 한화를 3-2로 물리친 2위 LG 트윈스와 4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키움 신인 투수 김윤하의 호투에 막혀 있던 KIA는 5회 초 공격에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가 1타점 결승 2루타를 쳤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KIA는 곽도규-장현식-전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김윤하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8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사 1루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54일 만의 세이브를 신고했다. 부상 복귀 후 처음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6월 20일 LG 트윈스전 이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22세이브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 투수 네일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줘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포수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칭찬해 주고 싶다. 네일이 이번 주 2번 등판을 앞둬 조금 이른 시점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네일의 10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는 5회 초 2사 후 박찬호의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가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 초 역시 2사 후 소크라테스가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려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팀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는데 오늘과 같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주면 타자들도 다시금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원정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8.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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