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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품은 레알, 강해도 너무 강하다…유럽 최강 화력 구축 예고 "두려울 정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이 기정사실이 된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유럽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다음 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번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7년 동행에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차기 행선지는 그동안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해 왔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다음 달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전했고, 심지어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사실상 공식화했다.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금만 1억 5000만 유로, 연봉은 15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현지에선 PSG가 허락한다는 전제 하에 레알 마드리드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리기 전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향하는 만큼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KS 스포츠도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음바페,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더해진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예상 라인업에 따르면 최전방엔 음바페가 포진하고, 양 측면 공격수로는 각각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포진한다. 주드 벨링엄이 그 뒤에 포진하고,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여기에 데이비스와 디에고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을,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키는 게 매체가 전망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 선발 라인업이다. AKS 스포츠는 “2024~25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두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5.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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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클래스’ 안첼로티 감독, 역대 UCL 결승전 진출만 6번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 1·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21~22시즌 우승팀 레알은 2년 만에 다시 한번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이날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시점,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놀라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어 앞섰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후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 등을 차례로 빼고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 브라힘 디아스, 호셀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맞섰다.공교롭게도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노이어가 제대로 쳐 내지 못했다. 이때 문전 앞에서 쇄도한 호셀루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안첼로티 매직은 이어졌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호셀루였다. 호셀루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밀어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뒤늦게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레알은 이번 승리로 최근 11번의 UCL 중 6차례나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5차례에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UCL 개편 뒤 레알의 결승전 우승 확률은 100%(8/8)다.한편 대역전승을 일군 안첼로티 감독은 UCL 결승전을 6차례나 밟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종전 최다 기록이 5회로, 이 역시 안첼로티 감독이 보유한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서 3회, 레알서만 3차례 UCL 결승 무대를 밟는다. AC밀란서는 우승 2회와 준우승 1번씩 기록했고, 레알에선 2차례 우승했다. 지난 2013~14시즌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끈 사령탑이 다름 아닌 안첼로티 감독이다. UCL 통산 전적에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최다승 사령탑이다. UEFA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UCL 203경기서 115승을 수확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69경기 109승으로 2위다. 3위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록한 190경기 102승이다.김우중 기자 2024.05.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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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저주’, 해외 반응도 똑같다 “토트넘과 케인, Same Old Story”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웃지 못했다. 이들의 ‘무관의 저주’는 올 시즌도 이어진다.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고개를 떨구며 UCL 여정을 마쳤다.이날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어렵사리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심지어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놀라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은 데이비스의 골을 도왔고, 여전히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앞서 르로이 사네 대신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등 ‘굳히기’에 들어갔다.변수는 케인이 빠진 4분 뒤에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노이어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 공을 호셀루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3분 뒤엔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크로스를 호셀루가 재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창을 잃은 뮌헨은 뒤늦게 반격을 노렸지만, 14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에도 끝내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뮌헨은 이번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뮌헨은 리그 개막전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했고,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팀에 무릎을 꿇었고, 최후의 보루였던 UCL에서도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결국 현지 매체의 시선은 케인으로 향한다. 케인은 EP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지만, 주요 우승 기록이 없다. 현지에서도 케인의 저주라고 불렀을 정도. 그랬던 그는 트로피 가능성이 높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같은 날 “케인은 트로피를 얻기 위해 뮌헨으로 왔다. 그런데 그는 2012년 이후 뮌헨의 첫 번째 무관 시즌을 경험했다”라고 짚었다.공교롭게도 친정팀 역시 여전히 ‘무관’의 늪에 빠져 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케인과 토트넘의 올 시즌 트로피는 0. Same Old Story”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클럽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엔 실패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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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통한의 골대 강타…‘투헬 파격 교체’ 뮌헨, 레알에 1-2 역전패→UCL 결승 좌절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앞선 첫판에서 2-2로 비긴 양 팀의 희비는 2차전에서 엇갈렸다.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을 합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격돌한다. UCL 결승행을 노렸던 코리안 리거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4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김민재는 1, 2차전 모두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 역시 전날 열린 PSG와 도르트문트의 UCL 2차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선 1차전에서 패배의 원흉이 된 김민재는 레알과 2차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간의 예상대로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는데, 6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가 필요했던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뮌헨은 전반 28분 해리 케인의 발리슛이 안드리 루닌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레알은 전반 4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킥이 슈팅처럼 위협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는데,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혔다.노이어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레알 호드리구 고에스가 처리한 날카로운 프리킥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들어 레알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선제골은 뮌헨에서 터졌다. 주인공은 전반에 부상당한 세르주 그나브리 대신 피치를 밟은 알폰소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가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수비수 한 명을 순간적으로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뮌헨은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31분 윙어인 르로이 사네를 빼고 센터백 김민재를 투입했다. 1골을 지켜 UCL 결승행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파격적인 교체였다. 김민재는 후반 37분 강력한 헤더 슈팅을 선보이는 등 활발히 뛰었지만, 뮌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레알 공격수 호셀루에게 호되게 당했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때린 슈팅이 바운드 돼 골문으로 향했는데, 이를 노이어가 잡으려다 놓쳤다. 이때 쇄도하던 호셀루가 손쉽게 볼을 밀어 넣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불과 4분 뒤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호셀루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거친 뒤 득점을 인정했다. 레알 선수들은 경기장에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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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굴욕 첼시,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다면?…“무시알라·KDB·살라가 한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많은 ‘실패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첼시가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을 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과거 많은 유망주를 쓸어 모은 첼시는, 그만큼 많은 선수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충당했다. 이 과정에선 첼시를 떠난 뒤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잦았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선수들 역시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매체가 공개한 전방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24일 오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멀티 골을 기록, 아스널의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베르츠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첼시를 자극했다.중원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겐크(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시티에 입성한 뒤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만약 더 브라위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현재 팀 내 핵심인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와 함께 배치하는 가정을 꿈꿀 수 있다.수비진 역시 모두 주목할 만한 선수들뿐이다. 나단 아케(맨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릴 수 있다. 첼시는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승점 47)에 그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잔여 6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원정) 토트넘, 웨스트햄(이상 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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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혈투’ 레알, 맨시티에 설욕전 성공…챔스 4강 진출 ‘뮌헨과 빅뱅’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결승을 앞두고 맨시티에 져 고개를 숙였던 아쉬움도 1년 만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와 3-3 난타전을 벌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맨시티와 120분 연장 승부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차전 합계 4-4로 비긴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했고,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이겼다.이번 4강 진출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맨시티에 1·2차전 합계 1-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겨루게 될 상대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다.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찬 패스를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호드리구가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4-3 리드를 잡았다.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좀처럼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제레미 도쿠의 컷백 패스가 수비진에 막혀 굴절되자 더브라위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두 팀은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30분의 추가시간까지도 끝내 추가골이 나오진 않았다. 결국 두 팀의 120분 혈투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볼 점유율은 맨시티가 67%로 더 높았고, 슈팅 수 역시 무려 33-8로 앞서고도 잔인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승부차기에서 먼저 실축이 나온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선축으로 나선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가 성공시킨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 3번 키커 마테노 코바시치의 킥을 안드리 루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모두 쳐냈다.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실수 이후 2~5번 키커가 모두 성공시켰다. 5번 키커로 나선 안토니오 뤼디거의 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4-3 승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히고, 레알 마드리드가 ‘별들의 전쟁’ 4강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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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마저 ‘역대급 명승부’다웠다…레알·맨시티 '만점만 3명씩'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역대급 명승부를 펼쳤다. 각각 3골씩 무려 6골이 터지는 난타전에 그것도 원더골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만점만 각각 3명씩 나온 스페인 매체 평점은 두 팀의 경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고스란히 보여줬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3-3 무승부 직후 양 팀에 각각 3명씩 평점 3점(별 3개)을 매겼다. 스페인 매체 평점은 별의 개수를 0~3개로 구분해 평점을 매기는데, 별이 많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레알 마드리드에선 토니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데르데, 안토니오 뤼디거가 만점을 받았다. 발베르데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34분 환상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선수다. 크로스와 뤼디거는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매체의 평점 만점을 받았다. 크로스는 이날 96%의 패스 성공률과 롱패스 7개 성공(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수비수 뤼디거는 지상볼 경합 승률 75%(4회 경합·3회 성공)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반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평점 1점에 그쳤고, 주드 벨링엄과 호드리구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에선 잭 그릴리시와 베르나르두 실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평점 만점을 받았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그바르디올은 후반 26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바르디올의 골을 도운 게 그릴리시였다. 다만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필 포든은 별점 2점에 그쳤다. 침묵한 엘링 홀란과 로드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는 평점 1점에 각각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나란히 평점 2점씩을 받았다. 환상골의 향연 속 3점실씩 허용한 양 팀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과 슈테판 오르테가(맨시티)는 평점 1개에 머물렀다.이날 두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환상골의 향연이었다. 맨시티가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기습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자, 레알 마드리드도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이에 질세라 맨시티도 후반 21분 포든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균형을 맞췄고, 5분 뒤 아크 왼쪽에서 찬 그바르디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의 연이은 원더골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답은 발베르데의 오른발 논스톱 하프발리 동점골이었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김명석 기자 2024.04.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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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역대급 명승부' 펼쳐졌다…'원더골 향연' 레알-맨시티, 3-3 무승부

‘별들의 전쟁’다웠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원더골의 향연 속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다.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두 팀 모두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 중이다.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필두로 호드리구와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토니 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중원에 포진했고, 페를랑 멘디가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미나, 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맨시티도 엘링 홀란드가 최전방에 서고 잭 그릴리시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로드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가 수비를,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맨시티가 전반 2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왼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 베르나르두 실바가 기습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문전을 향한 프리킥이 예상되던 시점에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닌 골키퍼는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레알 마드리드도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카마빙가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디아스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오르테가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이를 막지 못했다. 이어 2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호드리구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밀어 넣은 슈팅이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번엔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21분 포든의 환상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5분 뒤엔 맨시티가 승부까지 뒤집었다. 이번에도 ‘원더골’이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그릴리시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공을 내줬고, 그바르디올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3-2 역전.이에 질세라 레알 마드리드도 원더골로 답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발베르데가 오른발 논스톱 하프발리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슈팅이었다.6골이 터진 난타전은 결국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볼 점유율은 원정팀 맨시티가 62%로 더 높았으나, 슈팅 수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14-12로 2개 더 많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는 맨시티의 포든이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04.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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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차군단?’ 독일, 1년 만에 클린시트 성공…크로스는 복귀전서 1도움

‘전차군단’ 독일이 마침내 1년 만의 무실점경기(클린시트)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2경기 연속으로 제압한 것이 호재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두 팀은 다가오는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두 팀이 자랑하는 1군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프랑스에선 킬리안 음바페·마르쿠스 튀랑·오렐리앙 추아메니·뤼카 에르난데스·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출격했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일카이 귄도안·토니 크로스·안토니오 뤼디거·조슈아 키미히 등으로 맞섰다.기선을 제압한 건 독일이었다. 킥오프 7초 만에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드리블 후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 골키퍼 브리스 삼바가 제대로 반응하지도 못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에르난데스와 음바페의 왼쪽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반 25분 음바페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마크 테어 슈테겐이 가볍게 막았다. 프랑스는 점유율에서 밀렸고, 독일의 반칙에 저지당하는 등 다소 답답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전반을 마쳤다.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추가 득점은 독일의 몫이었다. 후반 4분 비르츠의 스루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골키퍼를 제친 뒤 쇄도하는 하베르츠에게 공을 건넸다. 하베르츠가 빈 골문을 향해 왼발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2골을 뒤진 프랑스는 테오 에르난데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올리비에 지루 등 아껴둔 카드를 연이어 꺼냈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음바페가 꾸준히 왼쪽 공격을 시도했지만, 독일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막바지에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막시밀리엔 미텔슈테트가 잘못 걷어내 자신의 팔에 맞았다. 공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뤼디거가 몸을 던져 막았다. 공은 재차 골대 위를 맞고 나왔는데, 이어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주심의 휘슬이 불리진 않았다.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해당 장면을 재검토하지도 않았다.결국 독일이 적지에서 프랑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 이은 2연승.동시에 무려 1년 만의 클린시트를 해냈다. 독일은 지난해 3월 페루전 2-0 승리 이후 2승 2무 6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이 기간 매 경기 실점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하지만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불명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선발 출전, 90분 활약한 크로스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3년 만의 A매치 복귀전에 나섰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한동안 소속팀에 전념했으나, 유로 2024를 앞두고 다시 전차군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으로 나서, 후반 45분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5%(121회 성공)·기회 창출 1회·어시스트 1개·빅 찬스 생성 1회·태클 성공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6회 등 맹활약했다.2연패를 끊은 독일은 오는 27일 안방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으로 3월 A매치를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4.03.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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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의 졸전, 팬들은 야유 세례…안첼로티 “정당한 반응”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팬들의 야유를 피할 수 없었다. 전반전 무기력한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사령탑은 “정당한 반응이다”라며 부진을 인정했다.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은 1·2차전 합계 2-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결과적으로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라이프치히 입장에서 더욱 아쉬울 법했다. 레알은 이날 특유의 점유율도, 역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 레알은 슈팅 3개에 그쳤으며, 유효슈팅은 없었다. 기대 득점(xG)이 단 0.09에 불과했다. 오히려 라이프치히가 레알의 왼쪽을 공략하며 박스 안에서만 4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반격했다.부진한 경기력 탓일까. 중계 매체 DAZN에 따르면 이날 전반전이 끝나자 베르나베우에선 홈팬들의 야유가 울려 퍼졌다. 평소 기대치가 높기로 유명한 레알 팬들인데, 우위를 점하지도 못한 선수단을 향한 야유는 당연한 수순이었다.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라이프치히의 우세는 여전했다. 오히려 레알 입장에선 운이 좋았던 장면도 있었다. 후반 9분경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윌리 오반과 강하게 충돌했다. 비니시우스가 먼저 뒤에서 충돌했고, 오반이 일어나서 항의하자 이번에는 두 손으로 그를 밀쳤다. 퇴장당해도 이견이 없을 법한 장면이었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퇴장을 피한 비니시우스는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라이프치히는 실점 직후 연속적인 크로스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안토니오 뤼디거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23분 오반이 절묘한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라이프치히는 공격수 루이스 오펜다가 연속 기회를 잡았으나, 힘이 너무 실린 그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레알이 이 스코어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8강 진출을 이뤘다.다만 부진한 경기력은 짚고 넘어갈 부분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더 많은 압박을 원했지만, 너무 낮은 위치에서 수비했다”며 전술적 패착을 인정했다. 이어 “베르나베우에는 까다로운 관중이 있어야 한다. 오늘 비판은 매우 정당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끝으로 비니시우스의 논란의 장면에 대해선 “레드카드로 보이진 않는다”라며 선수를 감쌌다.김우중 기자 2024.03.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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