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인터뷰①] ‘너시속’ 안효섭 “장발·수염 후회 NO, 원작 팬 반응 예상은 했다”
배우 안효섭이 장발 스타일링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의 주역 안효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안효섭은 극중 2023년의 구연준과 1998년의 남시헌을 연기했다.안효섭은 풋풋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수염을 기르고 장발 스타일링을 한 40대 남의 시선은 등장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안효섭은 “그동안 반응을 안 보고 있었는데 오늘 알게 됐다”며 “내가 시청자였어도 (갑자기) 그러고 나오면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웃었다.이어 “원작 팬들이 알고 있는 모습도 있었을 거다. 기대했던 모습과는 상반되니 당혹스러울 거라 예상은 했다”며 “그래도 끝까지 보면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안효섭은 “시헌이는 평생을 희생하면서 살아왔을 텐데 과연 자기를 가꿀 시간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같은 얼굴로 다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으니 스타일링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 나서는 ‘내가 의도한 게 이거였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전혀 후회는 없다”며 “감독님, 배우들과 수다 떨다가 ‘한 번 해볼까?’ 해서 시작됐다. 스타일링도 여러 가지 시도해봤다. 결국 리스크가 있는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