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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김민재, 보란 듯이 선발 풀타임…선제골 기점·패스 성공률 93%,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3-2 승리
무려 공식전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다 부상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 경기 휴식 후 다시 뛰기 시작했다.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난 16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결장하며 공식전 26경기 만에 처음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지난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과 무릎 통증 등으로 부상 우려가 컸다. 그러나 단 한 경기 숨을 고른 뒤 보란 듯이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특히 김민재는 이날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하는 등 패스 성공률이 93%에 달했다.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4회, 태클 1회 등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보였다.
김민재의 존재감 속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고 최근 리그 4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재가 상대 롱패스를 차단한 뒤 요주아 키미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키미히는 중원에 있던 고레츠카에게 패스를 건넸다. 고레츠카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와 키미히, 고레츠카가 만든 합작골이었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4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아모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고레츠카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43분 아모라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미드필더 고레츠카는 멀티골을 터뜨렸고, 올리세도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키미히, 르로이 자네도 각각 1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4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45(14승 3무 1패)를 기록,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41)에 4점 앞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9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