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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여행어디] 더워도 치러 간다…각양각색 골프 여행

서울에 거주 중인 50대 임 모 씨는 매주 골프를 치러 다닌다. 그는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려면 새벽으로 예약하면 된다"며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돌고 씻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더위를 식히면 이만한 휴가가 없다"고 말했다. 여름 무더위도 골프를 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막을 수는 없다. 이에 요즘에는 해외 대신 선택하는 제주 원정 골프는 물론이고 서울·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여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해외는 부담…요즘은 제주가 '답' 제주도로 떠나는 골프 여행은 골프와 호캉스가 무조건 동반된다. 이른바 '골캉스'다. 대표적인 곳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있다. 골프를 치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1박을 하는 코스다. 올해 말까지는 '딜라이트 골프 라이프 패키지'로 이용하면 된다. 이 패키지로 이용하면 18홀 또는 36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2인도 가능한 골프장이고 노캐디 라운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골프 비용을 줄이고 프라이빗한 골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물론 캐디 동반 라운딩이나 드라이빙 캐디 라운딩도 가능하다. 제주도에 있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동반하는 코스는 물론이고 외국에 나온 듯한 클럽하우스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뉘어 코스가 구성되는데, 회원제인 스카이· 팜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를 보유한다는 점에서 장타를 날리는 묘미가 특히 더한 코스다. 대중제인 레이크와 밸리는 골프 초보자라면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해저드와 마주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라운드 중에는 골프장에서의 점심 및 아메리카노 이용은 물론 전문 사진가의 골프 프로필 촬영까지 제공된다. 골캉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다. 골프 후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호텔 수페리어 또는 리조트 디럭스 객실을 즐기면 된다. 호텔은 2인, 리조트는 4인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투숙 기간 중 조식과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실내 수영장은 유리 온실같이 탁 트인 통유리로 돼 있어 더위를 마주하지 않고 여름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수영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역시 제주의 풍경을 완벽히 느낄 수 있는 곳은 야외 수영장이다. 바로 앞으로 제주 바다와 현무암 돌담이 눈에 담기기 때문이다. 듬성듬성 서 있는 야자수는 동남아에 온 듯한 기분도 들게 한다. 제주에 떨어지자마자 속전속결 라운딩을 찾는다면 메종글래드 제주가 제격이다. 골프 여행은 공항과 호텔 이동 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픽업·샌딩 서비스부터 시작된다. 메종글래드 제주와 연계된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여유로운 36홀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제주 시내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는 코스다. 이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골프를 더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이다. 9월 말까지는 '글래드 골프&호캉스 패키지'로 경험할 수 있다. 디럭스(2인) 또는 온돌(4인) 객실 1박과 제주시권 골프 라운딩, ‘삼다정’ 조식과 루프탑 ‘비스트로 메종’의 생맥주,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입장권까지 모두 포함이다. 골프 아이템으로 제주맥주x볼빅 골프공(2구)과 자외선 차단 패치 제품도 선물로 준다. 글래드호텔 관계자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골프 라운딩 즐기고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라고 말했다. 밤에도, 방 안에서도 골프 즐기기 해가 쨍쨍한 날 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골프치는 것이 두려워졌다면 색다르게 골프의 맛을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가장 평범한 방법은 골프 레인지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운영하는 골프 레인지는 ‘더 페스타’ 건물 1층에 있으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남산 숲속에 조성돼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2개의 층, 총 25개의 타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윙 분석이 가능한 트랙맨 전용 타석, GC쿼드 전용 타석, 프렌즈 스크린 T2,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분석룸과 피팅숍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 레인지는 회원 및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시설로 더욱 프라이빗하고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객실 내에서 미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콜라보 패키지가 생겼다. '아트 골프 패키지 위드까스텔바작'은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까스텔바작 쇼룸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에서 투숙하며 스크린골프 홈 시뮬레이터로 미니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은 일반 객실의 약 2배 크기인 클럽 코너 스위트로 널찍하다. 호텔 내 준비된 단 하나의 객실에서 스크린골프 홈 시뮬레이터 ‘파이골프’를 즐길 수도 있다. 선물로는 파우치, 양말, 골프공 슬리브 각 2개로 구성된 까스텔바작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특히 호텔 실내 골프장에서 1대 1 원포인트 레슨도 2회(1회 30분 기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녹음 짙은 봉은사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3층 피트니스 클럽과 25m 길이의 실내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 팀까스텔바작 소속 안소현, 함정우 프로와 함께하는 프로암 라운드 응모권까지 모두 포함이다. 선선한 여름밤 라운딩을 원한다면,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가 고객 맞이를 마쳤다. 하이원CC는 해발 1136m에 고원지대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 파73(마운틴 파36, 밸리 파37), 전장 6592m(마운틴 3321m, 밸리 3271m)의 18홀 코스로 조성돼 있다. 하이원CC는 야간 개장을 위해 지난달 초 마운틴과 밸리 코스 각 3번에서 9번 홀까지 총 14홀에 야간조명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기존 18홀에서 9홀을 추가로 운영하며, 일 최대 20팀까지 27홀 라운딩이 가능하다. 또 27홀 라운딩 예약이 다 차지 않았을 경우 잔여 9홀 라운딩에 한해 셀프 라운딩도 가능하다. 하이원CC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단 4회를 제외하고 매해 KLPGA 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가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하이원 리조트본부장은 “여름에도 섭씨 25도를 거의 넘지 않아 시원하고 쾌적하다. 또 열대야와 해충 걱정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7 07:00
경제

식음료업계, 온택트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 강화

언택트(비대면)의 한계를 소통으로 극복하는 ‘온택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젊은 유튜브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식음료업계의 발걸음이 나날이 분주해지고 있다. 업계는 유튜버가 만든 꿀조합 조리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재미에 집중한 먹방 콘텐츠를 콜라보로 제작해 방송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은 최근 3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ASMR 유튜버들과 콜라보레이션 먹방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했다. 구독자 390만명의 먹방 유튜버는 지난 6월 7일 ‘고기 파티 차돌박이에 쫄면 된장찌개 먹방 초밥까지 꿀조합 리얼 사운드’라는 제목으로 이차돌 먹방 영상을 올렸고 현재 이 영상은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먹방 중 맛에 대한 표현을 말로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이차돌 음식을 먹으면서 황홀하다는 눈빛과 함께 복스럽게 먹는 입과 표정, 귀에 바로 꽂히는 경쾌한 소리 등으로 구독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최근 뜨고있는 ASMR 남성 유튜버는 지난 5월 말 이차돌의 대표메뉴인 차돌박이, 된장찌개, 쫄면, 초밥 등 한 상을 푸짐하게 준비해 먹방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현재 19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과 함께 ‘와~ 더먹어야겠어’, ‘천천히, 천천히 먹어 상윤아’ 등 찰진 멘트를 마치 염소처럼 떨리는 목소리로 전달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이차돌은 이 먹방 유튜브 콘텐츠들로 인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매장 평균 5월 매출이 3월 대비 120% 대폭 신장했다. 할리스커피는 먹방 유튜버 ‘프란’이 미국 초콜릿 과자 몰티져스를 우유, 생크림, 요거트 등에 넣어 먹는 꼴조합 요리법을 선보인 것에 주목해 몰티져스와 협업해 ‘할리스x몰티져스 초코빙수’를 여름 빙수 메뉴로 선보였다. 이 신메뉴는 우유 얼음에 몰티져스와 더불어 초코소스, 초코 그래놀라, 구구 아이스크림 등 각종 초콜릿 토핑이 올라가 있어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초코탕을 연상시킨다. 오뚜기가 진짬뽕과 진짜장을 조합해 올해 3월 출시한 ‘진진짜라’ 조리법도 유튜브에서 먼저 나왔다. 오뚜기는 GS와 협업해 ‘유어스참깨누릉지탕면’도 출시했다. 요리 유튜버 ‘칩’이 참깨라면에 누릉지를 넣어먹는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초통령'이라 불리며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튜버 '흔한남매'와 콜라보한 '롯데제과X흔한남매 콜라보 한정판세트'를 최근 출시하여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바 있다. 11번가에서는 일주일만에 준비된 6000세트가 모두 소진돼 5000세트를 추가 생산했다.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에는 ‘칙촉’ ‘청포도캔디’ ‘칸쵸’ ‘치토스’ ‘꼬깔콘’ ‘시리얼’ ‘빼빼로’ 등 인기 제품 7종과 양치컵, L홀더, 스티커, 뱃지 등 ‘흔한남매’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 4종이 함께 담겨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여름 디지털 캠페인으로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101 Reasons of summer(올 여름 투썸이 즐거운 101가지 이유)’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매일 하나씩 총 101가지 콘텐츠를 위트 있게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콘텐츠의 소재는 투썸의 여름 시즌 음료와 디저트, MD 등 제품에 기반하지만, 제품명을 언어유희로 활용해 익살스럽게 표현하거나 시즌 이슈를 위트있게 활용한 콘텐츠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단어 또는 재미 요소) 트렌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가고 있다. 오비맥주의 브랜드 카스는 광고 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알짜 맥주 크라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알짜 맥주 클라쓰’는 백종원 대표의 해박한 맥주 지식을 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와 함께 대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크로 진행되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다. 이차돌 관계자는 “온택트 마케팅은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와 제품 홍보가 가능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9 07:14
경제

카스, 백종원의 ‘알짜 맥주 클라쓰’ 유튜브 공개

오비맥주는 맥주 카스 광고 모델 백종원 대표와 진행하는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 '알짜 맥주 클라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알짜 맥주 클라쓰는 백 대표가 해박한 맥주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맥주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기도록 돕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클래스 ‘소맥(소주+맥주)편’에서는 백 대표가 제안하는 소맥의 황금비율과 더불어 백 대표만의 이색 맥주 칵테일 레시피인 ‘막카스’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막카스’는 소주잔 한잔의 막걸리와 일정량의 카스를 섞어 만드는 맥주 칵테일이다. 맥주 애호가로 알려진 백 대표는 첫 영상부터 전문가 수준의 맥주 지식을 선보였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돼지고기를 먹으며 “아메리칸 라거 맥주 계열은 반찬이나 음식이랑 같이 먹기 좋은 맥주”라며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짚어줬다. 또한 ‘소맥’ 제조 비법에 대해 “소맥의 맛을 좌우하는 1순위는 맥주고 소주를 최소한으로 넣는 이유는 맥주의 향과 맛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맥주 맛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스는 소맥편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홈맥 즐기기’ ‘국대 맥주와 맥주 취향’ ‘맥주, 바로 알고 마시자’ 등 다양한 ‘알짜 맥주 클라쓰’ 에피소드를 매주 월요일 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SNS 등 온라인상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맥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뜻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맥주 카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신선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06 14:48
연예

4계절 넘치는 관광객 수요 품은 속초해수욕장...‘한라오션파크’ 공급

국내 1군 건설사 (주)한라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글로벌 힐링 스팟,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에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687호실 중 우선 분양된 563실을 제외한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에 대한 3차 분양으로, 선착순 계약자에게 해외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썸머이벤트’(8월 31일까지,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 예정)가 진행되고 있다. 바다조망이야 흔하다지만, 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간혹 등장하는 상품들도 여름휴가철 성수기는 물론 여행 또는 휴양을 위해 사시사철 바닷가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넘치는 배후수요, 그에 따른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분양가를 과하게 책정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라오션파크’는 다르다는 평이다.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의 배산임수 파노라마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호실별 발코니와 널따란 옥상정원은 물론이고, 서울 등 전국 방방곡곡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교통 여건, 속초시내 및 이마트에 인접한 ‘몰세권’이자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한 속초의 주요 관광자원들에 둘러싸인 입지를 갖추고도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혜택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 단순한 ‘조망’에 그치지 않고, 속초시가 연중 각별한 공을 들여 관리하는 속초해수욕장을 전용 풀장마냥 도보 1분여 거리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장점을 갖춘 알짜 입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둥지를 트는 ‘한라오션파크’는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부동산전문가는 “쉽게 말해 호텔의 편안함과 오피스텔의 실용성을 결합시킨 3세대 수익형부동산 상품”이라며 “취사, 세탁 등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이 가능한 ‘풀옵션’이 장착되고 임대업과 생활숙박업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여타 상품들 대비 활용성과 수익성이 뛰어난데다, 숙박시설로 사용할 시에는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돼 이득이 크다.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훨씬 우수하고, 전매제한과 주택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도 실속 있는 투자처로서 생활형 숙박시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분 124실 역시 나열된 장점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포함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 또는 법인이라면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금 10%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 등 금융 지원도 받아볼 수 있다. 분양관계자가 꼽는 ‘한라오션파크’의 강점은 “속초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남다른 해안 접근성”이다. 속초해수욕장의 상징인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노을 진 바닷가와 송림을 산책하는 등의 ‘로망’을 실현하는 데에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동해안변 92곳 해수욕장 중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름철 야간 개장을 비롯해, 연례행사인 ‘속초비치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등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유명세에 비해 속초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의 양과 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한라오션파크’에게는 큰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한라오션파크’의 배후수요와 수익성을 보장할 관광자원은 속초해수욕장뿐만이 아니다. ‘한라오션파크’ 주변에는 청초호, 영랑호, 속초등대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국제관광엑스포기념관 등 속초를 상징하는 굵직한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대포항과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척산온천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내설악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비롯해, 강원도 일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도 수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703만여 명으로, 동기간 제주도에 입도한 1,431만여 명을 크게 앞섰다. 속초시는 새롭게 유치한 속초항 크루즈항만 등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과 ‘워라밸’에 집중하는 젊은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를 토대로, 2020년경이면 연간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국내외 어디로든 연결되는 폭넓은 광역교통망들을 가까이에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와, 해당 노선의 철길 버전으로 불리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수혜권이기도 하다. 오는 2026년 전면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개통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역은 1시간 50분대, 용산역에서 속초역은 7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도 기대해봄직하다. 한편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전용 21~66㎡의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체 호실에 탁 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만끽할 수 있는 품격 발코니를 설계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고, 널따란 옥상정원을 통해 ‘힐링 프리미엄’도 선사한다. 이승한기자 2019.08.07 09:53
연예

서울접근성 높아진 속초, ‘한라오션파크’ 투자가치 UP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휴양 명소, 속초시가 하늘길과 바닷길에 이어 도로, 철도까지 전 방위에 ‘탄탄대로’를 구축하며 인기와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강원도가 8월 기본설계 착수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총 사업비 협의에 한창이다. 당초 계획보다 3천억 원 가량 많은 총 2조4,18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투입해 2026년 전면 개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각 역들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병행될 예정이라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발전에의 기여도가 상당할 전망이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호재로 가장 주목을 받는 지역은 종착역인 속초역을 품은 속초시다. 차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산역을 거쳐 속초역에 당도하는 총 이동시간은 1시간 50분대로 좁혀진다.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70분대다. 그야말로 서울의 ‘옆 동네’가 되는 셈이다. 속초시민들은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에 이어 고속화철도까지 뚫리면 거의 ‘옆 동네’ 수준으로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보다 폭넓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 또는 서울에서 이동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수도권을 비롯한 인접 지역의 내국인 단기 관광수요를 흡수하는 데에 한층 유리해지리라는 전망이다. 신규 교통망 개설에 따른 각종 인프라들의 개선 및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러한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수혜권이면서 속초 유일의 해수욕장이자 ‘속초8경’에 빛나는 속초해수욕장을 코앞에 둔 ‘한라오션파크’가 마지막 3차 분양에 나서 전국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8 시공능력평가’ 상위 18위에 빛나는 1군 건설사 ㈜한라가 속초해수욕장과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이마트를 도보 거리로 마주한 속초시 조양동 1450-6번지 ‘알짜’ 입지에 687실, 매머드급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를 선보인다.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실속 투자처다. 이번 3차 분양 물량은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로,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포함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 또는 법인이라면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 10%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을 지원하며,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투자 부담이 적다. ‘한라오션파크’의 최대 강점은 속초의 양대 랜드마크로 꼽히는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을 ‘배산임수’로 확보한 프리미엄 입지 여건이다. 분양관계자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전체 호실에 발코니를 설계함으로써 사시사철 언제든, 눈부신 파노라마 조망과 건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속초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보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탁월한 해안 접근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여름철 피서객 및 사계절 관광객들에게 창밖으로 ‘속초8경’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노을 진 바닷가와 송림을 산책하는 로망을 실현시켜줄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백미는 역시 여름 성수기다. 속초해수욕장은 속초시의 유일무이한 해수욕장으로써 속초비치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등 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여름 축제의 본거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는 동해안변 92곳 해수욕장들 중 최초로 야간개장 시범운영에도 나선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일부 구간에 한해 오후 9시까지 야간 물놀이를 허용,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라오션파크’ 분양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과 색다른 이벤트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속초해수욕장을 전용 풀장처럼 가까이 품은 입지라, 여름 성수기에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유명세에 비해 속초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의 양과 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한라오션파크’에게는 큰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한라오션파크’의 배후수요와 수익성을 보장할 관광자원은 속초해수욕장뿐만이 아니다. ‘한라오션파크’ 주변에는 청초호, 영랑호, 속초등대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국제관광엑스포기념관 등 속초를 상징하는 굵직한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대포항과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척산온천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내설악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비롯해, 강원도 일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도 수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703만여 명으로, 동기간 제주도에 입도한 1,431만여 명을 크게 앞섰다. 속초시는 새롭게 유치한 속초항 크루즈항만 등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과 ‘워라밸’에 집중하는 젊은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를 토대로, 2020년경이면 연간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국내외 곳곳으로 통하는 여러 광역교통망들에 인접해 접근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입지 못지않게 설계 또한 탁월해 오픈 이후 금세 속초를 대표하는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전용 21~66㎡의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체 호실에 탁 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발코니를 설계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한편, 널따란 옥상정원을 통해 ‘힐링 프리미엄’도 선사한다. ‘한라오션파크’의 분양홍보관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길 20 2층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05 가락빌딩 1층(강남역 9번 출구 인근), 두 곳에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이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계약자 대상 ‘썸머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해외여행상품권 수령의 행운도 잡을 수 있다(상품권 수량 소진 시 이벤트 조기종료 예정). 이소영 기자 2019.07.29 09:00
야구

내년에도 보고 싶은 외국인 1위는?

내년 시즌에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보고 싶은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올 시즌부터 구단별 외국인 선수를 3명(신생팀은 4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큰 변수가 되었다.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총 674명이 참여한 2015 시즌 재계약이 필수인 외국인 선수를 꼽는 설문조사에서 카스포인트 4231점을 획득한 NC 에릭 테임즈가 340명(50%)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중심타자로 활약 중인 테임즈는 NC를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며 2015시즌 재계약 청신호를 밝혔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0타점(타점 10포인트)을 기록 중인 테임즈는 남은 경기에서 타점 3개를 추가하면 1999년 호세의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122타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시즌 재계약이 필요한 외국인 1위에 오른 NC 에릭 테임즈. IS포토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한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는 126표, 19%의 득표율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나바로는 역대 38번째, 외국인 타자로써 4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했고 30홈런, 97타점, 116득점(득점 5포인트), 25도루(도루 10포인트), 카스포인트 3716점으로 타자 주요 기록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3위는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해 7월부터 SK 마운드에 합류한 트래비스 밴와트(50명, 7%)가 이름을 올렸다. 밴와트는 11경기에 출전해 9승(승 100포인트) 1패(패 -25포인트), 카스포인트 1585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레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이 변수다. 이외에도 팀 내 가장 많은 163이닝(이닝 12포인트)을 소화한 LG 코리 리오단(42명, 6%)과 팀은 최하위지만 17홈런, 92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이끈 한화 펠릭스 피에(38명, 6%)가 후보에 올랐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즌 재계약이 필요한 외국인 2위~5위에 오른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SK 트래비스 밴와트, LG 코리 리오단, 한화 펠릭스 피에. IS포토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이다.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을 통해 2014 프로야구의 핫이슈를 바탕으로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이형석 기자 2014.10.14 12:17
스포츠일반

맛있는 남산! 장충동족발에서 칼국수까지

야경 감상하며 시원하게 한 잔 !남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중간 중간에는 매점이 있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솜사탕과 아이스크림은 물론 어른들 추억을 들춰내는 떡볶이와 어묵 꼬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해발 262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정상까지 오르고 나면 이마에 땀이 맺힌다. 이때 가볼 만한 곳이 N서울타워 2층에 있는 &#39스위트리&#39 (02-3455-9221)다. 이곳은 본디 피자와 파스타가 주메뉴인 이탈리아 레스토랑. 그런데 생맥주가 알짜 메뉴다. 300㏄ 한잔에 2700원. 취하지 않을 적당한 양에 부담 없는 가격이다. 서울 시내 고층 아파트를 발 아래로 내려다보며 뱃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기본 안주로 내놓는 마늘 빵도 바삭하게 잘 구웠다. 요기까지 할 수 있는 안주론 산타페 피자(1만3600원)가 적당하다. 콩과 찹쌀가루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피자 도우로 사용했다. 네모난 모양을 다시 16조각으로 나눠나 먹기에 편리하다. 살사소스가 들어가 매콤한 맛을 낸다. 비스킷같이 바삭바삭 씹는 맛이 있으면서 적당한 포만감도 준다. 차가운 수프인 애플 포타주(3200원)와 오렌지 치킨 샐러드(1만400원)는 상큼한 맛으로 여성이 즐겨 찾는 메뉴. 파스타와 피자는 1만원 안팎이다. 다락방 올라 떡 벌어지게 한 상!족발집이 몰려 있는 장충동 거리는 밤이 되면 더욱 분주하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린 넥타이부대가 서울의 동서남북에서 몰려오기 때문이다. 60년대 후반부터 2006년 현재까지 반백년 동안 한결같은 풍경이다. 10여 곳 어디를 들어가도 양이 넉넉해 어른 세 명이면 중(2만5000원), 네 명이면 대(3만원)만으로도 소주 몇 병은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터줏대감은 &#39원조장충동할머니집&#39(02-2279-9979)이다. 그 옆에 있는 &#39뚱뚱이할머니집&#39(02-2273-5320)도 인기 있다. 장충동에서 앰배서더 호텔 쪽으로 올라가면 한정식집 &#39전원&#39(02-2278-3096)이 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한결같이 "나만의 비밀수첩에 숨겨두고 싶은 곳"이라고 말한다. 다락방 분위기의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창밖의 온갖 야생화가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음식은 어떤 것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여주인이 새벽시장에 나갔다 좋은 재료가 있으면 사들고 와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뉴판도 없다.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기다리면 눈앞에 제철음식으로 떡 부러지게 차린 밥상이 펼쳐진다. 점심은 1인당 2만원, 저녁은 7만원과 10만원. 토.일요일과 공휴일까지 쉬고 주차장도 없어서 불편하다. 그렇지만 공간이 협소해 예약하지 않으면 헛걸음이 틀림없다. 은은한 촛불 아래 폼나게 한 턱!남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남대문시장 안에 &#39손칼국수 골목&#39이 숨어 있다. 지하철 회현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시장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왼쪽에 있는 곳이다. 간이 의자에 걸터앉아 모르는 사람과 어깨를 붙이고 먹어야 할 정도로 협소한 공간이다. 칼국수를 시키면 맛보기 비빔냉면이 서비스로 나온다. 단돈 3500원에 칼국수도 먹고 비빔냉면도 맛보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으로 시장 상인과 쇼핑객들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다. 골목 건너편에 있는 &#39한순자 손칼국수집&#39(02-777-9188)&#39은 같은 메뉴를 학생과 직장인들에겐 3000원만 받는 특혜(?)를 준다.남산 케이블카 승강장 부근 기사식당 사이에 프러포즈 전문카페란 곳이 있다. &#39촛불1978&#39(02-755-1777)이란 곳인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 오후 8시쯤 모든 실내등을 끄고 촛불만 켜는 &#39촛불 타임&#39이 있다. 20분간 계속되는데 이 시간에 연인에게 사랑 고백이나 선물 교환 등을 한다고. 최근 가게 실내를 확장하면서 아늑한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게 아쉽다. 돈가스.볶음밥.파스타.스테이크 등의 요리가 있는데 분위기만 맛보려면 7000원짜리 야채돈가스가 적당하다. 남산 순환도로변이나 이태원 쪽에는 고급 레스토랑이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독일문화원 옆에 있는 &#39일 비노로소&#39(02-754-0011). 주차장에서 내려서면 꽃과 나무 사이의 계단으로 이어진다. 정원이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실내가 아늑하고 포근하다. 애인이나 아내와의 특별한 식사를 위해 남성들의 예약전화가 많다고 한다. 수프.파스타.스테이크.커피로 이어지는 런치세트메뉴가 3만5000원. 유지상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2006.04.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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