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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독] '중계권 다크호스' 쿠팡플레이, KBO 유무선 사업자 입찰 불참

쿠팡플레이가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본지 취재 결과, 쿠팡플레이는 3일 마감된 2024~26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 불참했다. 당초 쿠팡플레이는 이번 입찰의 다크호스였다.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기존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인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을 견제할 대항마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축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쿠팡플레이가 야구로 범위를 넓히면 중계 영역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기도 했다.쿠팡플레이는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서울시리즈)을 독점 생중계한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김하성·고우석(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등의 자존심 대결이 예고돼 야구팬의 관심이 높다.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은 야구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쿠팡플레이의 최종 결정은 '불참'이었다. 신규 사업자에 대한 몇몇 구단의 저항과 시장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카카오와 KT가 빠졌지만 다시 한번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LG유플러스·SK텔레콤·아프리카 TV)이 힘을 합쳤다. 여기에 프로야구 중계 경험이 많은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나우)와 CJ ENM(티빙)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를 앞세운 통신·포털 컨소시엄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지만 다른 회사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KBO는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 입찰 자격으로 방송사, 포털, 통신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고 자사 보유 플랫폼 및 채널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 편성이 가능한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업체로 제한했다.다시 한번 '쩐의 전쟁'이 벌어질지 흥미롭다. 2019년 2월 계약 당시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투찰한 입찰 금액은 5년 간 총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이었다. 이는 기존 계약이었던 2014~18년의 465억원(연평균 93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었다. 2019년 19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원, 2021년 236억원, 2022년 237억원, 2023년 237억원 규모였다.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되면 KBO 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및 제3자에게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10:31
산업

[IS시선] 서울패션위크의 '초격차'를 꿈꾼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 '미스지콜렉션' 현장. 쇼가 막바지에 이르자, 깜깜한 무대 위에 의자 하나만 오롯이 빛났다. 이어 잔잔한 기타 소리와 함께 등장한 인물은 가수 정훈희였다.'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으로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안개'였다.의례 익숙한 피날레에 젖어왔던 객석은 정훈희의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압도됐다.미스지콜렉션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선보인 수십여 개의 쇼 중 작품과 연출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16일부터 닷새간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패션가에 남긴 상처를 완전히 지우고 K패션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된다. 소문난 잔치다웠다. 국내 최정상급 브랜드와 함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31개의 쇼가 열렸다. 관객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서울패션위크 결산에 따르면 DDP아트홀 1·2관에서 펼쳐진 패션쇼 관람객은 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고, 시민 참여 부스 등 현장 관람객은 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패션을 실질적으로 먹여 살리는 바로미터인 수주도 나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전년 대비 60% 증가한 1007건의 수주 상담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23개국 13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약 352만 달러(4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서울시의 헌신과 묵묵한 지원 덕이다. 굵직한 행사를 준수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것은 칭찬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만하면 잘했다'는 말은 이쯤에서 멈춰 세워야 한다.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2023년은 K패션이 '퀀텀 점프(압축성장)'를 할 수 있는 기회다. 보다 많은 최정상급 인플루언서와 프레스, 바이어를 DDP로 모으고 전 세계 패션가를 알파벳 'K'로 물들여야 한다. 서울시의 파격적인 예산과 인력 편성이 있다면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서울시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 지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플랫폼이자 우리 디자이너, 한국의 패션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초격차'를 이룬 다음 서울패션위크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04 10:08
예능

‘미스터트롯2’ 원조의 힘? 불타는 화제성… TV·OTT 통합 화제성 1위

‘미스터트롯2’가 원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9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굿데이터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순위에 따르면 TV조선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은 1월 1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에서 1위에 올랐다.이는 2023년 1월 2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비드라마 17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미스터트롯2’는 점유율 6.85로, 2위 ‘나 혼자 산다’(4.68)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또 TV, OTT 비드라마·시리즈 부문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점유율 6.14로 1위에 올랐다. TV와 OTT를 불문하고 가장 뜨거운 예능 프로그램임을 입증한 것. 화제 속에 마스터 예심을 마친 ‘미스터트롯2’는 현재 본선 팀 미션에 돌입한 상태다. 오는 12일 방송부터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의 피땀이 압축된, 각 부서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이날 오후 10시에는 ‘미스터트롯2-미공개 올하트 스페셜’이 특별 편성된다. ‘올하트’를 받았음에도 방송 시간 제약 때문에 부득이 미공개됐던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된다. 트롯에 미친 남자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0 18:29
연예

[더보기] 확 짧아진 드라마, 이젠 12부작이 대세!

드라마의 길이가 확 짧아졌다. 16부작이 보통이었던 미니시리즈는 12부작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고, 6~10회 정도의 짧은 시리즈물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이나 SBS ‘사내맞선’을 비롯해 얼마 전 종영한 JTBC ‘구경이’, MBC ‘검은 태양’, tvN ‘나빌레라’까지 이제 미니시리즈의 대세는 12부작이다. 특히 OTT에서는 10부 이내의 짧은 시리즈물이 인기다. 주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OTT 시리즈의 특성상 지나치게 많은 회차는 정주행(시리즈의 1편부터 마지막 편까지를 몰아서 보는 것)하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숏폼 인기, 드라마에도 반영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6부작이 아닌 미니시리즈는 큰 도전이었다. 지난 2015년 KBS2 12부작으로 기획됐던 ‘별난 며느리’의 박기호 CP는 드라마 간담회에서 “12부작은 드라마국의 새로운 시도”라고 이야기했었다. 이랬던 상황이 5년여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이젠 누구도 드라마 간담회에서 “왜 12부작으로 기획했느냐”고 묻지 않는다. 방송가에서는 이 같은 원인을 OTT 플랫폼의 정착과 숏폼콘텐트의 인기로 꼽는다. 국내에서는 월화, 수목, 주말 등 주 2회 방영되는 미니시리즈 형태가 보편적이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콘텐트 강국들에서는 주 1회 방송되는 10부작 내외의 드라마들이 많다. OTT를 통해 이런 드라마를 보는 데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12부작이나 10부작 정도의 드라마는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 숏폼콘텐트가 각광 받는 상황도 무관하지 않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기기를 통해 콘텐트를 보는 데 익숙한 시청자들에겐 60여 분이라는 시간 동안 쭉 같은 호흡을 유지하며 내용을 따라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방송사에서 1회 방송분을 압축해 약 2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1시간에서 20분, 20분에서 다시 틱톡 등에 맞는 1분 정도의 영상으로. 인기 있는 영상 콘텐트의 러닝타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시즌제의 유행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MBC에서 방송됐던 웨이브 드라마 ‘트레이서’처럼 시즌제 드라마들이 방송되기 시작한 것도 드라마의 회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1시즌 16회는 너무 길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경우 1시즌 12회씩 모두 2시즌에 걸쳐 방송됐고, ‘트레이서’는 1, 2시즌 각각이 8회씩으로 구성됐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경우 6회씩 2시즌에 걸쳐 시청자들과 만났다.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였던 ‘어느 날’은 8부작이었다. 이렇게 방송 회차가 줄다 보니 이야기는 훨씬 빠르게 전개된다. 한 콘텐트에 긴 시간과 집중력을 쏟고 싶어하지 않는 최근 시청자들의 니즈에 훨씬 더 잘 맞는 셈이다. 여기에 제작비가 줄어들고 OTT에 판매하기는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는 “전에는 드라마를 만들면 무조건 방송사에서 편성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OTT에서 선호하는 10부작 정도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제작사에도 부담이 덜하다”면서 “시청자들이 선호할만한 빠르고 콤팩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 OTT에 판매하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 시즌을 제작에 돌입하는 것이 최근의 기류”라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08:00
연예

마마무, 4인의 '버킷리스트 여행' 어떨까? 4부작 다큐 오늘 공개

25일(오늘) 오전 11시 전편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MMM_Where are we now’는 전 세계에 K-POP의 위용을 떨치고 있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의 데뷔 과정과 최정상에 서기까지 치열했던 7년의 시간을 담은 4부작(120분) 다큐멘터리다. 특히 대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겪는 ‘마의 7년’ 시기에 놓인 남모를 고민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4인의 시선으로 녹아들어 있어 무무(공식 팬클럽)와 K-POP 팬들에게 재미와 공감,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120분을 ‘순삭’시킬 ‘MMM_Where are we now’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마마무의 7년을 압축한 4인4색 자서전 ‘MMM_Where are we now’는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했던 7년의 시간을 살아온 마마무의 ‘자서전’이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미운 오리 새끼’ 연습생에서 정상에 올라 모두가 우러러보고 동경하는 ‘백조’가 되기까지, 마마무 네 멤버가 겪어온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연습생 시절은 물론, 화려한 데뷔의 순간, 글로벌 무대에 섰던 영광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한 멤버 당, 한 편의 이야기와 시선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7년 차 징크스’를 뛰어넘은 마마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갈등을 겪어왔는지도 ‘MMM_Where are we now’에서 낱낱이 공개된다. 늘 함께였기에, 너무도 가까웠기에 서로 몰랐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부터 “마마무 네 사람의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까지. ‘마의 7년’을 지나 더 눈부신 2막을 맞이한 마마무의 진짜 이야기가 마침내 전해진다. ◆ 마마무의 사람들 ‘MMM_Where are we now’는 ‘아이돌의 산 역사’이자 ‘마마무의 워너비’ 이효리, ‘가요계의 디바’ 백지영이 직접 출연해 마마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흥미를 돋운다.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으로서 마마무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효리는 마마무와 ‘포장마차 회동’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는 한편, 그들을 위로하고 감싸안는다. 마마무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봐 온 백지영 역시, ‘될성 부를 떡잎’이었던 마마무의 시작과 그룹으로 활짝 만개한 현재를 되짚어 보면서 마마무가 특별했던 이유를 들려준다. 아울러,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할 때 ‘반드시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마마무를 현재로 이끈 RBW 김도훈·김진우 대표, 황성진 총괄이사 등의 뚝심과 열정이 담겨 있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묘한 공감과 희망,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 마마무의 버킷리스트? 넷만의 여행 ‘MMM_Where are we now’의 또 다른 백미는 마마무 4인의 ‘버킷리스트 여행’이다. 마마무 문별은 이번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일 외에 단 한 번도 넷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면서 “그냥 또래의 20~30대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다. 그렇게 네 사람의 ‘깜짝 여행’이 성사된다. 넷만의 여행에서 이들은 연습생 시절을 포함해 근 10년의 추억을 담은 앨범을 함께 꺼내본다.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한다. 처음이자 당분간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여행에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 국내편성사업부 임창혁 책임은 “마마무의 탄생에서부터 ‘마의 7년’에 이르기까지 마마무의 여정을 8개월 넘게 밀착 촬영하며 네 명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생생한 콘서트 현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비하인드, 네 멤버의 일상과 고민까지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마마무의 진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MMM_Where are we now’는 25일(오늘)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웨이브, 알비더블유 2022.03.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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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X김세정 로코 케미, '궁금한 사내맞선 이야기 Y'로 만난다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의 로코(로맨틱 코미디) 명장면들을 모은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SBS 월화극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안효섭(강태무)과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김세정(신하리)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1회 시청률 전국 4.9%, 수도권 5.4%에서 출발한 ‘사내맞선’은 입소문에 힘입어 6회 전국 10.1%, 수도권 10.5%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월화드라마 1위 순항 중이다.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가졌다는 것이 ‘사내맞선’의 매력 포인트. 안효섭과 김세정, 김민규와 설인아의 커플 로맨스는 물론, 이덕화, 김광규, 정영주, 김현숙, 송원석 등 드라마를 맛깔나게 채우는 배우들의 케미도 놓칠 수 없다. 무엇보다 웃길 때는 확실히 웃겨주고, 설렐 때는 제대로 설레게 하는 ‘사내맞선’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사내맞선’을 압축해 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 ‘궁금한 사내맞선 이야기 Y’가 3월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편성됐다. 화제를 모은 안효섭-김세정의 ‘똘기’ 가득한 첫 맞선 장면을 비롯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설레게 했던 1~6회 명장면들을 복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사내맞선’을 놓쳤던 시청자들의 유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스페셜 방송에는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의 깜짝 코멘터리 선물도 있을 예정이다. 배우들은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과 에피소드, 앞으로 남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 등을 전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내맞선 이야기 Y’ 스페셜 방송은 3월 19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방송된다. ‘사내맞선’ 본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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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6월 7일 '뉴스룸' 포함 보도 부문 개편…오대영 앵커 합류

JTBC가 6월 7일부터 보도 부문 전반에 걸친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평일 '뉴스룸'과 주말 '뉴스룸'을 비롯해 낮 시간대 시사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먼저 '뉴스룸'은 앵커는 물론이고, 시간대와 코너 등에서 변화를 준다. '팩트체크' 코너로 친숙한 오대영 기자가 진행자로 나선다.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활동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다. 대형 특보 진행까지 맡으며 앵커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웠다. 안나경 앵커는 오대영 앵커와 함께 원래의 자리에서 '뉴스룸'을 이끈다. 기존의 서복현 앵커는 현장 취재 부서로 돌아간다. 방송 시간대도 바뀐다. 본격적인 개편이 시작되는 6월 7일부터 오후 7시 30분으로 오프닝 타임을 앞당긴다. 러닝 타임도 80분에서 60분으로 조정된다. 뉴스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꼭 다뤄야할 뉴스를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겠다는 의도다. 내용 면에서는 심층 보도의 강화가 눈에 띈다. 새로운 코너인 '추적보도 훅'을 통해 취재의 무게가 실린 심층 뉴스를 펼친다. 개편을 통해 '뉴스룸'의 화면도 한층 더 선명하고 밝아진다. 기존 오픈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하고 조명 등을 보완했다. 앵커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각종 장치들을 준비 중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뉴스룸'도 바뀐다. 매주 오후 7시에 방송하던 주말 뉴스룸은 '주말& 6'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오후 6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시간대 뿐 아니라 형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뉴스쇼'라는 콘셉트로 경제, 디지털, 소비자, 사람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방면의 뉴스와 정보를 담아낸다. 현장 취재와 진행을 병행하며 사랑받았던 한민용 앵커가 제 자리를 지키며,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평일 오후 6시에 신규 프로그램 '썰전 라이브'가 새롭게 편성된다. 한국 정치계 최고의 썰들이 출연해 내년에 펼쳐질 대선 정국과 화제의 사회 이슈들을 파헤쳐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등 내로라하는 논객들이 함께한다. 김종민 의원, 장제원 의원, 강훈식 의원, 유상범 의원 등 여야의 입장을 대변할 패널들 역시 출연 대기 중이다. '썰전 라이브'의 메인 진행은 과거 '뉴스룸'의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재치있게 이끌었던 박성태 앵커가 맡았다. 이성대 기자도 '썰전 라이브'의 진행자로 투입된다. '정치부회의'로 많은 팬을 확보한 강지영 아나운서도 '썰전 라이브'의 인터뷰 코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JTBC의 최장수 시사 프로그램 '정치부회의'는 방송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개편을 한다. 청와대, 여당, 야당 등으로 나뉘었던 출입처 중심의 프리젠테이션 코너를 개선해 출연자들의 개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이슈 중심으로 포맷을 교체한다. '썰전 라이브'로 간 강지영 아나운서의 빈 자리는 백다혜 아나운서가 대신한다. 기존 오후 6시 20분에서 오후 4시 30분으로 이동해 더 일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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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분량 밸런스 못 챙기는 무성의

제목만큼 놀라운 편집이었다. tvN '놀라운 토요일'이 편집점을 잡지 못한 밸런스 붕괴로 생방송도 아닌데 무성의함으로 완성도를 떨궜다. 21일 '놀라운 토요일'은 기존 혜리가 하차하고 태연이 새롭게 투입, 게스트로 샤이니 태민과 엑소 카이가 등장했다. 이날 새 식구를 맞이하며 오프닝부터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놀라운 토요일 2.0'이라는 부제를 붙이며 다시 합류한 한해·키, 새식구 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초반에 너무 힘을 빼서일까 밸런스는 곧 무너졌다. 첫 노래 받아쓰기와 간식게임 등 녹화 분량은 무사히 방송됐다. 두 번째 받아쓰기가 진행됐고 방송 종료 5분 전 화면이 전환, 제작진은 자막으로 설명했다. 방송사고는 아니고 분량이 넘쳐서 뒷 내용은 하이라이트로 대체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답을 맞히고 음식을 먹는 장면을 제외하면 긴 분량을 3분으로 압축했다. '스타트업' 시간이 다 돼 요약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편성 시간이 바뀐 것도 아니고 2년 이상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탐에도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놀라운 토요일'은 2018년 첫 방송돼 벌써 135회 진행됐다. 한 두 회를 한 프로그램도 아닌데 분량 밸러스를 못 맞춰 하이라이트를 내보내는 건 아마추어나 할 법한 실수. 제작진은 특유의 자막과 설명으로 위트를 더해 포장했지만 보는 사람들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반 부분에 모든 재미가 다 나온 건 아니다. 충분히 편집으로 덜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제작진의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 셈이다. 결국 후반부 5분은 하이라이트로 스피디하게 전개됐고 그렇게 끝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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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거짓말의 거짓말', 장편극→미니극 선택 탁월했다

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6%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채널A 드라마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개국 이후 드라마 최고 성적이다. 지난 9월 4일 첫 방송된 '거짓말의 거짓말'은 1.169%(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4회 4% 돌파, 11회에 5%대를 돌파했다. 6%의 벽을 깨는 것도 머지않았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는 14회에서 자체 최고 6.5%를 찍었다. 1%대 시청률에서 약 6배에 가까운 시청률 상승이 있을 수 있었던 힘은 입소문이었다. 첫 방송 직후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거짓말의 거짓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고 이것이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을 일으켰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가 무척이나 빠르게 펼쳐진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납치범으로 몰렸던 이유리(지은수)가 목격자의 등장으로 금세 누명을 벗었고, 오해를 푼 연정훈(강지민)이 이유리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두 사람의 빈 틈을 노리던 이일화(김호란)의 뒤통수를 날리는 등 답답함을 느낄 겨를 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사이다 전개를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기존 계획과 다른 노선을 택했기 때문. 본래 '거짓말의 거짓말'은 장편 드라마로 기획됐다. 장편 드라마, 즉 주말극을 목표로 방송사 편성을 받으려고 했으나 이것이 미니시리즈로 변경되면서 50부작이 16부작이 되니 이 같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한 드라마 관계자는 "만약 '거짓말의 거짓말'이 장편 드라마로 꾸려졌다면 한 사건이 몇 회에 걸쳐 담겼을 것이다. 미니시리즈로 압축돼 지금과 같은 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니시리즈로 변경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답답함보단 시원함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히려 이러한 변화가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복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배우 이유리가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더 큰 시너지를 발휘, '거짓말의 거짓말'을 성공작으로 발돋움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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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똑같은 정해인?…tvN ‘반의반’ 시청률 또 자체 최저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이 14일 8회 방송 시청률 1.122%(닐슨코리아 조사 결과)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2.449%였던 시청률이 3회 이후 줄곧 1%대에 머무르자 제작진은 ‘압축 편성’이란 초강수를 뒀지만 ‘백약이 무효’였던 셈이다. tvN은 지난 8일 “‘반의반’을 사랑해주시는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특급 처방으로 회차를 12회로 압축해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7일 방송된 6회 방송이 1.178% 시청률을 기록한 직후였다. 제작진은 ‘압축 편성’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조기 종영’의 수순이었다. 16부작으로 예고됐던 드라마가 돌연 12부작으로 줄어들었으니, 드라마 제목대로 ‘반의반’ 분량이 사라진 것이다. ‘반의반’은 짝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방송 전 제작진이 밝힌 작품 소개에 따르면,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주인공 하원은 어린 시절 노르웨이에서 함께 자란 지수(박주현)를 33세가 된 지금까지 줄곧 짝사랑했다. “난 지수의 반의 반만 있으면 돼”라면서다. 하지만 지수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고, 2회 방송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지수를 그리워하는 하원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우는 그 모습에 빠져든다. 스스로 “1% 가능성”이라고 하는 짝사랑을 시작한 것이다. 6회까지 느리게 느리게 진행됐던 짝사랑 이야기는 ‘압축 결정’ 이후 7회 방송부터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바뀌었다. 하원과 지수의 로맨스가 급진전되며 쌍방향 러브 스토리가 돼버린 것이다. 7회에서 “서우씨한테 ‘있어주는 사람’ 해주겠다”던 하원은 8회에선 “푹 자고싶으면 언제든지 오라”는 제안을 한다. 놀라 쳐다보는 서우에게 “서우씨가 생각하는 그거 맞다”고까지 했으니, 이제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진 거나 다름없게 돼버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반의반’은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작품이 아니다. 현대인이 겪는 상실감과 상처를 관계를 통해 어떻게 회복하고 치유해가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인데 조기 종영으로 그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더 어렵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주인공 정해인 연기의 ‘자기복제’ 문제도 ‘반의반’ 부진의 한 요소로 지적된다. 반듯하고 선한 눈빛과 또박또박 느린 말투 등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청자 의견 중엔 “‘밥누나’ 이후 똑같은 복사기에서 프린트 나오는 듯 머리에서 발끝까지 똑같음. 바꾼 건 여주(여주인공)뿐” “이제 식상하다.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듯” 등 정해인의 연기 스타일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여럿이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배우로서의 역량을 키우려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을 해봐야 한다. 그래야 대중도 연기자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2020.04.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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