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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탐비’ 입소문…김진 PD “’애로부부’보다 리얼함↑, 제작진도 놀라” [IS인터뷰]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이 ‘탐정’을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 수사극의 소재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방송가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최고 1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탐비’를 이끄는 김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탐정의 눈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드리는 데 주력했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탐비’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 타이즈로 재연한 ‘탐정들의 사건 수첩’, 실제 탐정들의 업무를 관찰하는 ‘탐정 24시’로 구성된다. 올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사기, 로맨스 스캠, 배드 파더 등 다양한 소재를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MC는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이 맡았다. ‘탐비’는 무엇보다 ‘탐정’의 눈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 탐정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탐비’가 처음이자 현재 유일하다. 김진 PD는 “탐정을 소재로 할 경우 단순히 부부의 얘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쯤 기획을 시작했는데, 같이 기획한 소수정 PD와 함께 찾은 키워드가 ‘탐정’이었죠. ‘탐정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지는 불과 몇 년 전인데 여전히 합법과 불법이 공존할 거라는 일반적인 시각이 있어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새로운 정보와 동시에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겼죠. 처음엔 탐정들의 토크쇼를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콘텐츠에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드라마 타이즈와 리얼한 르포 형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탐비’에는 김진 PD의 강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진 PD는 과거 채널A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결혼 말고 동거’ 등을 연출했는데 특히 ‘애로부부’의 경우 부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 센세이션을 불러모았다. ‘애로부부’와 ‘탐비’ 모두 신선한 소재인 데다, 한 번 보면 계속 시청하게 되는 재미가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그럼에도 이들 간 차이는 분명하다. ‘애로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려낸 반면, ‘탐비’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사실성을 높인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김진 PD가 ‘탐정 24’에 힘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탐정들의 실제 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밑바탕은 ‘리얼함’이에요. ‘탐정 24’를 통해 현장에서 탐정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따라가야 드라마 타이즈 코너 또한 현실감을 높이면서, 프로그램 전체에도 힘이 실릴 거라 생각했죠. 사실 르포는 실시간 사건을 쫓아가야 하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계속 맞닥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놀라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도 해요. 폐쇄회로(CC)TV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블랙박스, 탐문 등 여러 방면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코너를 꾸준히 이어가려 욕심을 계속 냈죠.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위해 뛰어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해요.” ‘탐비’는 다양한 얘기를 다루면서도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분할 법한 실제 사연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진 PD는 “최대한 결말이 ‘사이다’인 얘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의 결말이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라며 “‘애로부부’ 등 전작들에서도 다룬 비슷한 결의 사연이 ‘탐비’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배드 파더가 그런 예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제도적 미비점을 짚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비’는 매주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06:13
예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 선보이는 ‘끝내주는 부부’… “결혼 안하고 싶어질 것” [종합]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들이 많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것”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김원훈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했다.26일 첫 방송되는 ‘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끝장을 앞둔 부부들을 위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등을 선보인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 이소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서 다른 드라마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원훈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들이 많아서 저희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사연자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했었고 얕은 지식으로 솔루션을 하려고 했다. 전문지식이 있어서 말씀드리기보다 공감 형태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김원훈은 ‘끝내주는 부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이렇게 행동해야겠다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결혼하신 분들이나 결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은 “이혼을 고민하거나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접 경험하지 않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정미녀는 출연 계기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신혼부터 아이 낳고 기르면서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그런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훈은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청일점이다. 남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발언권이 있어서 집중해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현모는 ‘끝내주는 부부’의 차별점에 대해 “최근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이혼하는 부부 이야기, 위기에 닥친 부부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며 “실제 부부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쉽게 보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끝내주는 부부’는 이혼 위기에 닥친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드라마 형식으로 하나 막이 씌워진 상태로 본다. 공감은 되지만 마음이 힘들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끝내주는 부부’의 장점은 재미라고 설명하며 “주변에서 보기 힘든 극단적인 케이스의 사연이 많이 나온다. ‘저 사람 왜저래’라고 말하면서 보는 것이 재미있다. 사연자, 당사자에게는 중요한 문제라서 솔루션도 드린다. 전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2:00
예능

‘끝내주는 부부’ 정미녀 “이혼 소재 다룬 프로그램 너무 많아”

‘끝내주는 부부’ 정미녀가 이혼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다고 말했다.26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했다.이날 정미녀는 “최근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이혼하는 부부 이야기, 위기에 닥친 부부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부부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쉽게 보기가 힘들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이혼 위기에 닥친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드라마 형식으로 하나 막이 씌워진 상태로 보니까 공감은 되지만 마음이 힘들지는 않다”고 차별점을 이야기했다.‘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끝장을 앞둔 부부들을 위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등을 선보인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이날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1:48
예능

‘끝내주는 부부’ 이소라 “싱글 아쉬울 때 있어… 친구 같은 딸 부러워”

‘끝내주는 부부’ 이소라가 싱글로 사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26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했다.이날 이소라는 싱글로 사는 것에 대해 “아쉬웠던 점도 많다. 결혼한 친구들 SNS를 보면 딸과 뭐를 많이 한다. 결혼해서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가 있었다면 이 외로움을 채워주지 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싱글이어서 좋은 점도 있다. 애들이 뭐 사달라. 어디 여행 보내달라.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너무 많다. 자기는 굶으면서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끝장을 앞둔 부부들을 위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등을 선보인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이날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1:46
예능

‘끝내주는 부부’ 김원훈 “비혼주의로 살아보고 싶어”

‘끝내주는 부부’ 개그맨 김원훈이 비혼주의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26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했다.이날 김원훈은 “비혼주의자로 살아보고 싶다”며 “주변 개그맨 중에서 결혼 안하신 분들이 많다. 그들의 삶이 구질구질하지 않고 너무 멋있어 보였다. 여행도 마음대로 하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또 김원훈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개그 코드랑 음식 코드가 중요하다. 직업 자체가 코미디언이다 보니까 개그코드가 맞지 않으면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며 “웃긴 이야기가 아니어도 대화를 아무 것도 안해도 편안한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끝장을 앞둔 부부들을 위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등을 선보인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이날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1:43
연예일반

‘국민참견재판’·’아파트 404’…범죄 예능 쏟아진다

범죄 사건을 다루는 예능이 올 한해도 연이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BS ‘스모킹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채널 시즌제 예능 ‘용감한 형사들’ 등 기존 범죄 예능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히 장르가 겹치는 만큼 새 프로그램들이 어떤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국민 참견 재판’ 국민의 판결은?22일 첫 방송 되는 SBS 파일럿 ‘판사들의 S.O.S-국민 참견 재판’(이하 ‘국민 참견 재판’)은 뉴스 속 사건을 되짚어 보고 속 시원한 논쟁을 통해 현재의 국민 법 감정에 맞춰 새롭게 판결을 내려 보는 예능이다.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그 때 그 사건’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실제 그 사건을 지켜보는 것처럼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진행자들이 국민 배심원 역할을 하면서 답답했던 사건의 쟁점을 명쾌하게 짚어보고 해답을 내린다. 서장훈과 배우 한혜진, 이상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진행자로 나선다. ◇ 버라이어티 접목한 ‘아파트404’ 오는 23일 첫 방송될 tvN ‘아파트404’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추리 예능이다. 대한민국의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전대미문의 실제 사건들을 출연자 6인이 입주민으로 분해 추적한다. 특히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을 배경으로 하면서 현실감을 높였다.‘아파트404’는 실제 일어난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도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닌 버라이어티 예능의 특성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국민 MC’ 유재석과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등 총 6인이 입주민으로 활약한다. ◇ 실제 탐정 등판 ‘탐정들의 영업비밀’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사법기관이 미처 닿지 못하는 생활 곳곳의 사건·사고에 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앞서 방영되던 ‘용감한 형사들’이 현직 형사를 스튜디오에 초대하는 형식이라면,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현직 탐정들이 직접 나오는 형식으로 차별점을 뒀다.영화나 소설에선 익숙하지만 현실에서는 생소한 탐정이라는 직업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포인트다. 가수 데프콘과 배우 유인나, 웹툰 작가 김풍이 MC를, ‘애로부부’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남성태 변호사가 법률 담당을 맡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처럼 범죄 예능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뉴스에서 범죄 사건을 많이, 중요하게 다루는데 똑같은 맥락에서 예능에서도 시청자를 끌어들일 소재로 범죄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라며 “토크 형식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데 범죄를 다루면 적은 제작비로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하 평론가는 다만 “이 같은 예능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자극적인 묘사로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2 05:43
연예일반

‘결혼 말고 동거’ 현실 100% 담은 연인들의 동거 이야기 [종합]

‘결혼 말고 동거’가 동거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파헤친다.6일 오전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방송인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 김진 CP, 소수정 PD가 자리에 참석했다.‘결혼 말고 동거’는 동거를 선택한 연인들의 진지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이날 김진 CP는 이 프로그램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커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늘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들이다.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는 늘 궁금하지 않나. 요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다뤄보자고 하면서 만들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특히 한혜진, 이수혁, 이용진, 아이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CP는 “첫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한혜진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참견러’이지 않나. 이용진 씨는 ‘애로부부’에서 함께했었는데 늘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셨다. 가장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고 1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사이에 훨씬 업그레이드된 입담으로 돌아오셨다”고 말했다.이어 “이수혁 씨는 흔쾌하고 진지하게 본인의 생각들을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키 씨는 동거하기 전에 결혼을 빨리 선택하게 된 분으로서 동거라는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동거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소수정 PD는 “동거라는 아이템을 정하고 조사해보니 60% 정도는 동거를 찬성하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인식이 많이 열렸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또 “충분히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는 주제고, 해봐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보통 연애에서 결혼으로 가는 것이 통상적이었다면 동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를 다 같이 터놓고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그렇다면 ‘결혼 말고 동거’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 CP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동거 커플의 이야기”라고 꼽았다. 이어 “우리만의 사랑을 지켜가는 현실적인 방법이 동거라는 사람도 있다. 요즘 사람들의 당당한 사랑 이야기가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결혼과 연애의 중간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못 보던 그림이라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이어 “내 생활 반경 안에 타인이 들어오는 거지 않나. 내가 다른 사람과 생활 패턴이 겹쳐질 때 그 사람은 나로 하여금 뭐가 불편해질까 생각이 들더라. 보면서 나 혼자만의 동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용진은 ‘애로부부’에 이어 ‘결혼 말고 동거’를 통해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해부한다.이용진은 “그간 방송에 결혼한 분들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동거 커플은 없더라. 동거라는 사랑과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바로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동거에 대해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동거를 선택한다기보다는 결혼하기 전의 과정 같다”며 “행복이라는 키워드보다는 현실을 위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을 전했다.‘MZ 아이콘’의 대표주자 아이키도 MC로 나선다. 아이키는 “결혼을 먼저 한 입장으로서 MZ들의 현실적인 동거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아이키는 출연자로 초대하고 싶은 지인으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내가 4남매 중에 첫째다. 여동생 둘이 있는데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이 친구들이 동거를 하고 것 같은데 부모님한테 말을 안 하더라. 자취도 하고 있는데 증거를 잡아야 한다. 방송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 말고 동거’는 앞서 설 명절 연휴에 1, 2화를 방송해 화제를 모았다. 재혼, 시댁과의 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로 동거를 택한 커플들의 사연에 공감과 호기심뿐 아니라 불편하다는 시선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이 엇갈리며 프로그램의 열기를 달궜다.아이키는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지인들 중에 실제로 동거하는 친구들도 있다. 공감하면서 봤다는 반응을 많이 얻었다. 여러모로 이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소감을 전했다.‘결혼 말고 동거’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한혜진은 “하나밖에 없다. 드라마, 영화, 예능은 대리만족 아니겠나. 확실하게 동거 대리 체험시켜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아이키는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분명 솔직하게 생각했을 때 공감할만한 일들이 많다. 현실적이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끝으로 이수혁은 “어렵게 출연 결정해주신 출연자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며 “성장기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설 연휴 1~2회 연속 방송에 이어, 6일 오후 9시 10분에 3회를 공개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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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고 동거’ 미혼 한혜진-이수혁 vs 기혼 이용진-아이키 왜 MC됐나

채널A의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예능 ‘결혼 말고 동거’가 한혜진, 이용진, 아이키, 이수혁을 MC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결혼 말고 동거’는 지난 설 연휴 1~2회 방송을 통해 동거하는 세 커플을 통해 저마다의 사랑과 현실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을 관찰하는 4MC 한혜진, 이용진, 아이키, 이수혁은 지금까지 접한 적 없는 ‘리얼 동거’ 스토리에 함께 숨을 죽였다. 이들 진행자는 ‘미혼’ 한혜진, 이수혁과 ‘기혼’ 이용진, 아이키로 나뉘면서도 솔직한 공감 능력이라는 공통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김진 CP는 “동거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화두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MC 조합이 필요했다”며 “기혼자, 미혼자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동거에 대해 좀 더 다양한 토크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이에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는 ‘프로 연애 참견러’ 한혜진과 김진 CP의 전작 ‘애로부부’를 통해 민감한 이야기도 양지에서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던 ‘개그계 사랑꾼’ 이용진이 발탁됐다.또 천진영 작가는 “많은 이들의 워너비 남친감인 이수혁이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따뜻한 공감력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며 신선한 얼굴 이수혁의 활약을 예고했다. 천 작가는 ‘스우파’를 함께했던 아이키에 대해서도 “24세에 일찌감치 결혼한 레전드 사랑꾼”이라며 “열살 딸의 엄마로서 바라보는 시선과 ‘MZ 아이콘’답게 오픈된 시선 두 가지 면모를 모두 기대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채널A ‘결혼 말고 동거’ 3회는 다음달 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0 16:35
연예일반

배우 주민하, 7월의 신부 된다… 4년여 교제 끝 결혼

배우 주민하가 ‘품절녀’가 된다. 주민하는 다음 달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주민하의 예비신랑은 모델 출신의 사업가다. 두 사람은 비슷한 일을 하는 인연으로 만나 약 4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주민하는 지난 2006년 드라마 ‘반올림3’으로 데뷔, 이후 ‘참 좋은 시절’, ‘일편단심 민들레’, ‘울지 않는 새’ 등의 드라마와 ‘소녀괴담’, ‘야경: 죽음의 택시’, ‘청년맹진기’, ‘데스트랩’ 등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8 13:06
연예일반

'배드 파더' 지목 임성훈 "90%가 거짓말, 억울하다"

자신을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한 전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상간녀와 재혼해 살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임성훈이 입을 열었다. 임성훈은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와 ENA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 자신을 소재로 삼은 듯한 내용이 방송된 이후 한 인터넷 방송 BJ와 전화를 통해 "90%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임성훈은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을 일부 했던 내용도 남아 있다"며 "난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전처가 주장한 우울증은) 나 때문에 걸린 게 아니다. 친척 오빠에게 맞아 트라우마가 생겨 걸린 우울증이다. 나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애로부부'에서 다뤄진 내용에 따르면 사연 속 개그맨은 아내가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일하며 뒷바라지했음에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자 이후 여성 스태프와 바람을 피우고, 아내에게 막말을 했으며 폭력도 행사했다. 또 이혼 후 약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다. '애로부부' 측은 사연 속 개그맨의 정체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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