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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로와 용기 전한다…‘괜찮아, 앨리스’, 오늘(13일) 개봉

‘괜찮아, 앨리스’가 극장 관객들과 만난다.13일 개봉한 영화 ‘괜찮아, 앨리스’는 경쟁 중심의 교육 시스템과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단순히 교육 문제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성찰을 끌어낸다.영화의 연출을 맡은 양지혜 감독은 오랜 방송작가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는 경험을 했다. 양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꿈틀리인생학교’ 설립자 오연호는 덴마크의 교육 시스템을 본보기로 삼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이 학교가 공교육 영역으로 편입돼 전국적으로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한편 ‘괜찮아, 앨리스’는 지난 9월 21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관객 주도 시사회를 이어 나가고 있다.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30여회에 달하며, 개봉 전 누적관객수 3963명(7일, KOBIS 기준)을 기록했다. 티켓 공동 구매를 통한 유료 관객과 제작사 초청 관객으로 채워진 상영관은 거의 모든 회차에서 90% 이상의 참석률을 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17:53
연예일반

‘스틸러’ 주원 “이전 액션연기보다 어려워…의상부터 가면까지 고생해” [종합]

“액션을 많이 해 봤지만 이번 스컹크 히어로는 정말 쉽지 않았어요.”배우 주원이 역대급 액션을 예고했다. 주원은 1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의 액션연기에 대해 “의상도 그렇고 가면도 드라마 ‘각시탈’과 참 달랐다”며 기존과는 또 다른 변신을 암시했다.‘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주원은 극 중에서 밤에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변신하는 ‘뺀질이’ 공무원 황대명 역할을 맡았다.첫 방송을 앞두고 11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은 “고난도 액션도 보여주는데 포인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가 어려웠다며 “이때까지는 또 다른 시원한 액션과 거기에 이춘자(최화정) 역의 기발한 아이템이 더해저 화려한 액션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주원은 ‘스틸러’를 통해 ‘앨리스’ 이후 약 3년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이라는 말에 “사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지 몰랐다. 왜냐하면 저는 끊임없이 작품을 해 왔는데 요새 촬영을 끝내놓고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보기에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 느낌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히어로 역할인데 ‘스컹크’라는 이름은 의아한 느낌을 들게 한다. 주원은 “초반에 멋진 동물도 많은데 왜 스컹크 일까 의문점이 있었다”면서 “스컹크라는 동물은 풍기는 냄새가 있기 때문에 스컹크로 이름을 지은 것같다”라고 설명했다.극중 이춘자는 스컹크를 돕는 천재해커다. 최화정은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에 드라마 제안했을 때 카메오 인 줄 알았는데 너무 큰 역할이라서 잘 할 수 있을지 엄청 고민했다”며 “제가 컴맹인데 컴퓨터를 잘 다뤄야 하는 역할이다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은 팀과 일하게 돼서 시즌2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또한 최화정은 후배 주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원은 너무 완벽하게 연기를 잘한다. 항상 보면서 감탄한다. 액션, 연기, 마스크, 피지컬 이렇게 완벽한 스컹크 히어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스틸러’는 ‘마우스’, ‘이리와 안와줘’ 등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조화를 보여줬던 최준배 감독, 그리고 민정아 감독이 신경일 작가와 의기투합해 선보인다.최준배 감독은 “문화재를 빼앗은 자들과 그걸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팽팽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관점 포인트가 있다면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히어로가 아니라 어느 하나 부족한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드라마 전개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틸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2 07:56
스포츠일반

‘MMA 레전드’ 함서희, 日리얼리티프로그램 스타와 대결

여자종합격투기 레전드 함서희(35)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타이틀전에 앞서 조정 경기를 갖는다. 물론 패하면 챔피언과 싸울 수 없기에 랭킹 밖 상대라고 해도 방심할 수는 없다. 함서희는 오는 11월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63번째 넘버링 대회를 통해 히라타 이쓰키(23·일본)와 대결한다. 2021년 3분기까지 함서희는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됐다. 히라타는 2018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으로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원챔피언십 2위 함서희는 3위 데니스 삼보앙가(25·필리핀)에게 2연승을 거둬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26·미국/캐나다)에 대한 도전권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두 체급 챔피언을 꿈꿨던 안젤라 리가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34·중국)을 넘지 못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안젤라 리는 지난 10월 슝징난과 5분×5라운드 내내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신체와 정신 모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원챔피언십은 안젤라 리가 아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준비가 되면 함서희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함서희는 안젤라 리와 대결이 성사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서라도 1경기를 더 뛰겠다는 뜻을 원챔피언십에 전했다는 것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설명이다. 히라타는 격투대리전쟁에서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 박보현(한국) ▲K-1 –45㎏ 타이틀 도전자 미오 쓰무라(일본) ▲DEEP –44㎏ 타이틀 도전자 미즈키 후루제(일본)와 경쟁을 이겨냈다. 원챔피언십 데뷔 후에는 토털 워리어 컴뱃 아톰급 챔피언 앨리스 앤더슨(미국)한테 승리했다. 아마추어 1승 및 격투대리전쟁 3승을 포함하여 2018년 이후 종합격투기 10승 1패다. 원챔피언십 아톰급 공식랭킹(TOP5)에 없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전적이다. 물론 함서희는 여자 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모든 체급을 통틀어(P4P 랭킹) 세계 8번째로 강한 여성 파이터다. 함서희는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를 평정했다. 원챔피언십을 통해 해외 3개 단체 아톰급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7 17:57
연예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배성우,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

'날아라 개천용'이 통쾌하고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을 펼친다.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SBS 새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측은 23일 불합리한 세상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문제적 콤비 권상우(박태용)와 배성우(박삼수)의 활약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견고한 사법 시스템과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온몸으로 부딪히는 개천용들의 반란이 세상을 어떻게 발칵 뒤집어 놓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버디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정의구현 역전극을 노리는 국선변호사 권상우, 생계형 기자 배성우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열정+똘기+정의 부스터를 풀가동하고 돌진을 준비하는 이들의 반란은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잘 준비해서 재심하면 세상 뒤집어집니다"라는 권상우의 허세 어린 자신감을 단박에 자르는 배성우의 능청스러움이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뒤집기의 달인, 집념의 사나이 권상우는 "어떻게든 진실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재심을 이끌어내고, 배성우까지 낚는 데 성공하며 환장의 콤비를 완성한다. 기자의 촉으로 진범을 찾아 나선 배성우와 사건 기록을 한시도 놓지 않는 권상우. 판도를 한 번에 뒤집을 반격의 핵심 공략법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변방의 개천용들과 뜨겁게 맞붙을 엘리트 집단의 면면도 흥미롭다. "사건의 배후에는 강철우 시장이 있다"는 김주현(이유경)의 말에 이어진 위풍당당한 김응수(강철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영상 속 비밀회동을 갖는 야망의 아이콘 정웅인(장윤석) 검사와 강철우 시장,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대법관 조성하(조기수), 법조 설계자 김갑수(김형춘)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비범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이들의 모습 뒤로 하찮은 존재감을 뽐내는 고졸 변호사 권상우와 생계형 기자 배성우. 그러나 '정의를 구현한다. 조금 느리지만 반드시!'라는 문구가 가진 것 없지만 맨몸으로 부딪힐 두 사람의 정의구현 역전극을 더욱 기대케 한다. "두고 보세요. 우리가 어떻게 이기나. 한 번 붙어보자, 다 덤벼!"라고 외치며 돌진하는 두 사람의 반란에 관심이 쏠린다.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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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김희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존재감

김희선이 현재·미래·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단번에 납득시키는 명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 세례를 잇고 있다. SBS 금토극 '앨리스'에서 김희선은 시간여행자 박선영과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로 분해 1인 2역은 물론, 두 캐릭터의 20·30·40대를 오가며 사실상 '1인 多역'이라 해도 무색할 정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여행에 평행세계까지 더해진 '앨리스'의 설정을 단번에 이해시키고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흥미를 높이는데에는 김희선의 명품 연기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김희선은 시공간에 따라 각각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예언서를 찾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극중 김희선은 매혹적인 분위기로 '앨리스'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과학자의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폭발시켰다. 이후 40대의 박선영으로 분한 김희선은 오랜 세월, 시간여행의 비밀을 안고 홀로 아들을 키워온 엄마 그 자체였다. 나아가 물리학자 윤태이일 때는 당당하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희선이 탄탄하게 쌓아올린 각각의 캐릭터는 이후 '앨리스'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지난 8회, 처음으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김희선은 흔들리는 동공·불안감에 휩싸인 눈동자로 윤태이에게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음을 인지시켰고 나아가 주원(박진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또한 주원이 시간여행을 떠난 순간에서는 그가 마주한 김희선의 눈빛만으로 지금이 현재인지, 과거인지를 알아차리게 했다. 무엇보다 지난 12회 엔딩에서 윤태이와 박선영이 마주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같은 얼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빛과 말투, 분위기가 완전하게 달랐고 실제로 전혀 다른 두 인물이 마주했다는 착각이 들게 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김희선의 연기 내공이 제대로 빛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 순간이었다. 이처럼 김희선은 시간여행은 물론 극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회상신, 다양한 시공간을 오가는 극적 순간도 탁월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리시켰다. 어느 시공간에서도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김희선. 종영까지 단 4회 남은 '앨리스'에서 김희선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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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원, 드라마·뮤지컬 쌍끌이 흥행의 신호탄

드라마 흥행을 무대로 이어간다. 전역 후 '앨리스'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주원(33·문준원)이 잠시 떠나온 뮤지컬 무대로 다시 올라간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해 '스프링 어웨이크닝'로 뮤지컬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2013년 뮤지컬 '고스트' 한국 초연에 합류했고 7년이 지났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고스트'가 7년 만에 재연, 주원은 샘 위트를 맡았다.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주원에게 다시 무대에 오른 소감과 왜 '고스트'를 택했는지 들어봤다. 코로나19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다시 '고스트'를 선택했다. "7년 전 초연을 했을 때 우리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많아서 그때 우리들끼리 '전역하고 다시 하게 된다면 또 같이 하면 좋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듣고 이날을 기다렸다. 꾸준히 생각하고 있던 작품이다. 다시 하게 돼 너무 좋고 행복한 연습을 하고 있다. "전역하고 뮤지컬 작품을 여러 개 받았는데 고사한 이유는 드라마·영화 선택도 있었지만 마음에 뭔가 있었다. 그런데 '고스트’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초연을 했고 지난해 '고스트’를 했는데 내년에 상황이 어떻든 맞춰서 한다고 생각했다. '고스트'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건 내 작품이야’라는 애정이 크다. 초연을 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우리 팬들도 많이 기다렸고 무대에서 배우가 됐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오히려 과감하지 않게 푹 빠져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애착이 큰가보다. "7년 전에는 '굿닥터’을 끝내고 바로 다음 날 '고스트’ 무대에 올랐다. '굿닥터' 캐릭터가 다 빠져나가기 전 연습에 들어가서 고민은 있었지만 굉장히 행복했다. 그 기억이 굉장히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무대를 하면서도 배우·스태프들과 관계가 엄청 크다. 이번 '고스트'도 대부분 다 똑같다. 이 사람들하고 같이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 너무 편하고 이 사람들은 나를 잘 아니까. 애초에 나를 아는 사람들과 한다면 더 편하고 마음 놓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부담도 클텐데. "부담이 안 된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부담보다 더 잘 놀고 싶고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오히려 부담은 크게 생각이 없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내가 즐거워야 관객도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7년 전에도 고민을 많이 하고 표현했지만 확실히 시간이 지났을 때 고민하는 질이나 방향이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열심히 하고 잘한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렇게 안 했을까'라는 부분이 있다. 단순히 대사나 노래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걸 떠나 사람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들을 이번에 채우고 싶었고 그렇게 하면 조금 더 멋있는 공연을 할 수 있을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객 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고 관객과 만난다. "공연 당일이면 긴장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설렌다. 이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7년 만이니 만큼 조금 더 성장했고 조금 더 좋은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을 관객 분들 또한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긴 여정을 하루하루 무대 에서 즐기고 싶다. 많은 실수도 있겠지만 즐겼으면 좋겠다. 요즘 들어 생각하는 게 하루하루 즐기지 않은면 나중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관객 여러분들이 비싼 돈 내고 귀한 시간 내서 오셨는데 즐겼으면 좋겠다." -무대와 캐릭터의 변화가 있나. "무대는 같다. 초연을 본 사람들은 무대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못 본 사람들도 ''고스트' 무대가 멋있다던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역시나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요즘 극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화려하고 멋있는 무대다. 샘을 기존과 다르게 하기 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는 안 어울리 거란 생각에 눈치 보면서 했던 부분들을 지금은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다양한 모습의 샘을 보여주려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다." -7년 사이 스스로 많이 성장했나. "예전에는 말을 잘 안 했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싫어할 거야'라고 나 혼자 생각하고 혼자 답답해하는 게 있었다. 이제 표현하면서 서로 해소하고 그러면서 또 가까워지고 오해도 있었다면 풀렸다. 연기적으로 몰랐던 부분도 해결되고 그런 것만으로도 많은 게 해소됐다. 고민하지 말고 표현하고 말하자는게 생겨서 이번에 임할 때도 모르겠으면 도움도 요청하고 해답을 구하면서 성장한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걸 감추고 있다면 그건 거기서 끝나는 건데 도움을 요청하고 받았다." -듣고 싶은 평가가 있나. "얻고 싶은 평가는 크지 않다. 7년 전 나와 현재의 내가 표현하는 샘이 조금은 성장했고 이 배우가 무대에서 조금 더 즐기고 놀 줄 아는 배우가 됐다는 평가면 좋겠다. 사실 요즘은 무대에서 연습할 때 '내가 이렇게 재미있었나'라고 느낀다. 예전에는 뭔지 모를 부담감과 잘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것들을 요즘은 너무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배우가 무대에서 재미있고 즐겁다면 관객들도 분명 그렇게 느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나는 무대에서 데뷔했고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지만 무대에 설 수 있는 배우'라는 자부심이 크다." -다른 배우들과 차별점이 무대를 오가는데 유연한 것이지 않나. "맞다. 선배님들도 그 칭찬을 많이 해준다. 평가나 얻고 싶은 것은 '무대에서도 잘 노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고스트' 이후 무대 계획도 있나.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무대는 돌아올 수 있다. 브라운관과 공연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가수들이 무대에 많이 서는데 다들 잘하고 열심히 하고 티켓 파워도 있다. 뮤지컬 배우 자리를 뺏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너무 잘하고 끼도 많다. 그러면서 공연계가 활성화 됐고 대중화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연계가 유독 타격이 크다. "사실 모두가 타격이 크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화상 인터뷰 하는 것도 최첨단 시스템이라 좋아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우리는 준비하면서 열 체크나 개인 소독도 하고 중간중간 방역도 한다. 식사를 할 때도 식당 가서 다같이 못하고 회식도 한번도 못하고 정말 공연 연습만을 위해 모이고 있다. 돌발상황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공연을 임한다는 게 쉽진 않다. 배우들과 제작사는 이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공연으로 얻는 이익을 생각하면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공연을 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 위해라는 그 마음 하나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이 있다면 금액으로서의 피해를 떠나서 우리가 이 날을 위해 준비했는데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그걸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렵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신시컴퍼니 제공 2020.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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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B컷도 작품" 김희선, 美친 매력의 소유자

모태 스타의 아우라다. 김희선이 큰 화제를 모은 보그 코리아 9월호 화보 B컷을 공개했다. A컷 못지 않게 B컷 역시 작품과 다를 바 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B컷임을 믿을 수 없는 천상계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한다. 정면으로 화면을 응시하는 김희선은 매혹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또 다른 화보 속 김희선은 의자에 앉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스타일링과 표정에 따라 고혹적인 분위기부터 보이시한 중성 매력까지 상반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촬영 당시 김희선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눈빛과 컨셉 소화력으로 매 순간 A컷을 탄생시켰다는 후문.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화보계에서도 "역시 김희선"을 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김희선은 어떤 콘셉트와 캐릭터도 완벽하게 흡수해버리는 천의 얼굴로 안방극장과 화보계를 동시에 점령했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으로 분해 ‘앨리스’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 앨리스 가이드의 카리스마, 물리학자의 뇌섹미,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 대학생의 활기 넘치는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명품 연기력으로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희선의 남은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0 15:13
연예

'명품 중견배우' 최정우, 큐로홀딩스 새 둥지[공식]

배우 최정우가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태이(김희선)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인 최정우는 최근 큐로홀딩스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정우는 드라마 '영혼수선공', '태양의 계절', '최고의 이혼', '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가 다섯' 등과 영화 '마녀', '브이아이피', '연가시', '고지전' 등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다. 큐로홀딩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최정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전방위 활약하고 있는 최정우 배우가 보다 좋은 작품에서 특유의 명품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하에 충분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큐로홀딩스 매니지먼트에는 최홍일, 조동혁, 서지석, 차엽, 허가윤 등이 소속되어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5 09:41
무비위크

김상호, 신생 기획사 저스트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김상호가 저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김상호와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어떤 수식어를 사용해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김상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가 걸어가는 배우의 길이 더욱 찬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9일 전했다.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대형 매니지먼트사 출신 실무진 매니저들이 모여 새롭게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다. 상호간의 신뢰와 기본에 충실함을 토대로 건강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지향하며 1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할 준비를 마친 열정적인 회사이다. 김상호는 1994년 연극 ‘종로고양이’를 통해 데뷔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무려 약 70여 편의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 초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 이창(주지훈)의 호위무사 무영 역으로 출연, 이창의 곁을 충성스럽게 지키며 묵직한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깨알 웃음 포인트와 함께 유연한 완급조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SBS 드라마 ‘앨리스’에 형사 고형석으로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주인공인 박진겸(주원 분)과 특별한 인연으로 등장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09 09:34
연예

김희선, '앨리스' 첫 액션신 촬영하던 날의 모습

김희선이 꺾고 쏘고 날았다. SBS 새 금토극 '앨리스' 시청률을 폭발시킨 화제의 총기 액션신 비하인드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률 퀸' 김희선의 활약이 빛나며 방송 1회에서 2회만에 두 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한 '앨리스'에서 김희선은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으로 변신해 얼굴은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김희선은 걸크러시 넘치는 20대 윤태이부터 절절한 모성애가 빛나는 40대 박선영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캐릭터를 모두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지난 1회에서 김희선은 올 블랙 가죽 재킷을 입은 '앨리스' 요원으로 첫 등장, 오프닝부터 눈길을 붙들었다. 특히 긴 생머리칼로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며 시공간을 초월한 미모로 시선을 붙든 김희선은 이후 화려한 액션으로 또 한 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극중 의문의 예언서를 차지하기 위해 적을 향해 거침없는 발차기를 날리는가 하면 허리를 90도로 꺾어 적의 공격을 피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앨리스’ 첫 회의 강렬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의 올 블랙 카리스마가 빛난 액션 비하인드가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해 겨울에 촬영한 장면으로 김희선은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액션 후 달아오른 열기를 선풍기로 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도 김희선은 모니터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자신의 몸짓과 연기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 집중한 김희선의 눈빛에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 속 리허설에 나선 김희선의 모습도 눈에 띈다. 액션에 처음 도전한 김희선은 스태프들과 수없이 상의하고 동선을 맞추는가 하면 매 장면마다 꼼꼼히 모니터링을 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더욱 완벽한 장면을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장면을 무한 반복하는 등 노력을 거듭했다. '앨리스'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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