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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매 맞아?…‘연인’ 이다인vs‘7인의 탈출’ 이유비, 극과 극 ‘연기 변신’ [줌인]

‘스타 자매’ 배우 이다인과 이유비가 드라마 속 상반된 연기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일 종영한 MBC ‘연인’ 파트1과 현재 방영 중인 SBS ‘7인의 탈출’에 이다인과 이유비가 각각 활약 중이다. ‘연인’은 최고 시청률 12.2%를 찍으며 파트2를 예고했고, ‘7인의 탈출’은 1회 6%에서 시작해 4회 만에 7.7%까지 상승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공교롭게도 안방극장을 점령한 두 작품에 친자매인 이다인과 이유비가 나란히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이 맡은 배역의 성격이 극과 극인 만큼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 ‘연인’ 이다인이다인은 ‘연인’에서 남연준(이학주)의 정혼자이자 유길채(안은진)의 친구 ‘경은애’로 등장한다. 경은애는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한 여인.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인물로 나온다. 아픈 역사가 깃든 사극인 만큼 ‘연인’의 인물들에게 무게감이 요구된다.이다인은 단아한 외모와 청순한 분위기에 맞게 차분한 톤으로 극을 이끈다. 분명한 발음과 낮은 톤의 목소리에 사극에 제격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피난길에 우연히 마주친 청나라 오랑캐에 겁탈당할 뻔한 장면에서는 극심한 공포감에 눈물을 터뜨리고 분노를 표출하는 등 강도 높은 장면도 잘 소화했다. 무엇보다 극중 ‘워맨스’를 형성하고 있는 길채와의 끈끈한 우정, 연준과의 은은한 로맨스로 이다인에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인’ 제작진은 “이다인은 첫 촬영부터 말투, 표정, 외모까지 모든 면에서 경은애 그 자체였고, 한층 깊어진 연기력까지 보여주며 제작진에게 신뢰를 심어줬다”고 칭찬했다. ‘연인’은 이다인이 2020년 SBS ‘앨리스’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그동안 ‘견미리 딸’, ‘이유비 동생’이라는 꼬리표만 붙은 채 연기력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이다인은 ‘연인’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7인의 탈출’ 이유비이유비는 ‘7인의 탈출’에서 교내 스타 ‘한모네’ 역으로 변신했다. 아이돌 지망생답게 화려한 비주얼과 톡톡 튀는 매력, 여기에 춤, 노래까지 직접 소화하는 등 모네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모네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엄기준이 ‘최고의 악역’으로 뽑았을 만큼 악독한 빌런으로 그려지는 인물. 모네는 학교 미술실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이를 방다미(정라엘)에 뒤집어씌우는 등 기상천외한 악행으로 충격을 안겼다.이유비는 대표작 ‘밤을 걷는 선비’(2015)에서 귀여운 남장여자 양선을 맡아 깊은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유미의 세포들’(2022)에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루비’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7인의 탈출’에서는 전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악인으로 거듭났다. 첫 악연 변신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다미에 다가가면서도, 누명을 씌우기 위해 “한 번 놀아볼까?”라며 비릿한 웃음을 짓는 장면에서는 그 양면성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여기에 거짓말이 폭로될까 공포와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등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며 ‘이유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천사같이 보였던 이유비의 얼굴에 인간의 다양한 군상이 묻어나면서, ‘7인의 탈출’을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약 한 달 후인 10월 13일에 방송되는 ‘연인’ 파트2 또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불과 10분 차이로, 사실상 동시간대 편성되는 것이다. 두 드라마 모두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하는 대작인 만큼, 이다인과 이유비의 ‘한지붕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아함과 극강의 빌런, 물과 기름처럼 전혀 다른 역할로 승부수를 건 자매들의 연기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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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임수향 ‘꼭두의 계절’, 내년 1월 27일 첫 방송 확정

‘꼭두의 계절’이 내년 1월 27일 첫 방송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앞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김정현(꼭두 역)과 임수향(한계절 역)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유일무이한 저승신 꼭두 역의 김정현과 간판이 뒤따라주지 않는 실력파 의사 한계절 역의 임수향이 펼칠 초월적인 사랑 이야기가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로서 다채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김다솜(태정원 역), 안우연(한철 역), 김인권(옥신 역), 차청화(각신 역)라는 특급 라인업이 완성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김다솜은 최고의 엄친딸 태정원 역을, 안우연은 임수향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형사 한철 역을 맡아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꼭두를 보필하는 눈치 제로의 신 옥신 역에는 김인권이, 눈치 만렙의 신 각신 역에는 차청화가 분해 이들이 선보일 노련한 연기의 장(場)이 벌써부터 기대를 부른다. 배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드라마 ‘나쁜 형사’의 강이헌, 허준우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색다른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인 것. 무엇보다 ‘앨리스’, ‘미녀 공심이’, ‘냄새를 보는 소녀’ 등 장르 불문 다양한 드라마를 연출한 백수찬 PD와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김지훈 PD가 손을 잡아 더욱 밀도 있는 작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꼭두의 계절’ 제작진은 “현장 안팎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환상의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 다가오는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0:41
연예일반

앨리스 소희 채정 ‘김구라의 라떼9’서 ‘솔직 리액션 장인’ 등극

그룹 앨리스 소희와 채정이 ‘솔직 리액션 장인’이 됐다. 앨리스의 소희와 채정은 지난달 31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라떼9’) 방송에 MZ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번 방송은 ‘반전 이중생활! 누구냐 넌?’을 주제로 펼쳐졌다. 특별 MC로는 지난주에 이어 가수 그리가 함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당일에는 두 부자의 티키타카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가운데 MZ 손님 소희와채정도 ‘아이돌 신분’마저 망각케 하는 ‘찐텐 리액션’을 방출해 현장을 달궜다고. 특히 이날의 9위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학교수’가 언급되자 소희와 채정은 “이런 분이 수학 선생님이라면, (수학을) 포기 안 했다”, “일분일초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희와 채정을 반하게 만든 영국 수학 교수 보셀리는 수재 중의 수재였을 뿐 아니라 톱 모델로도 유명한 인물. 실제로 보셀리 교수의 속옷 화보 영상을 본 앨리스는 탄성을 연발하다가, “잠깐만!”이라고 외친 뒤 한순간 망각(?)했던 아이돌 본분을 되찾았다. 앨리스는 지난 5월 컴백곡으로 댄스가 아닌 발라드 ‘내 안의 우주’ 활동으로 멤버 모두가 보컬 실력을 인정받으며 실력파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음악 방송과 라디오, 드림 콘서트와 팬 사인회 및 필리핀 공연 등을 펼치며 맹활약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13:29
드라마

‘내일’ 김희선 “극단적 선택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주고 싶었죠”[일문일답]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내일’과 작별인사를 했다. 21일 막을 내린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를 담았다. 김희선은 이 드라마에서 420년 나이의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구련을 맡아 핑크컬러 헤어와 매니시한 패션 스타일로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를 무사히 끝낸 소감은. “우리 드라마는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주변만 돌아봐도 고민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지 않은가. 그들을 위로할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내일’을 만났다. 분명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재미나 흥미뿐만 아니라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가 잘 전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어떤 이유로 드라마를 선택했나. 삶과 죽음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나.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 사망률이 1위라더라. 하루 평균 37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들었다.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생명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얘기하고 싶었다.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다. 죽음을 생각한 그들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위로가 거창한 말이 아닌 작은 말일 것 같다. 물론 그 마음을 감히 짐작할 순 없지만 나라면 구련처럼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공감, 교감하려 노력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아주 쉬운 걸 못하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과 전작 ‘앨리스’ ‘나인룸’ 등 독특한 소재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판타지 소재의 드라마에 매력이 뭔가. “세 작품 다 결이 다르다. ‘내일’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고귀하다. ‘앨리스’는 삶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시간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시간일 수 있다. ‘나인룸’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르다.” -구련은 과거와 현재 서사를 모두 가진 인물이다. 어떻게 밸런스를 잡고 표현했는지 궁금한데. “같은 인물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과거에는 아픔을 표현하기 위한 내면의 연기를 하려 노력했다. 현재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를 만들려 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 다만 과거와 현재의 구련은 같으면서도 다른 인물이다. 아픔을 겪는 구련, 과거의 아픔을 안은 채로 현재를 사는구련은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이런 구련을 다르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구련이든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기했다.” -로운, 이수혁, 윤지온 등 상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로운은 어리지만 성숙해 나이 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른스러웠다. 이수혁은 시크해보이지만 세상 섬세하고 자상했다. 주변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착한 친구다. (윤)지온은 일에 충실하고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좋은 후배다. 셋 다 모두 후배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 출연한 모든 배우, 선배들, 제작진들과 즐겁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공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반응을 실감한 순간이 있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눈에 띄게 늘어 실감한다. 해외에서 응원이 많이 와 기분이 너무 좋다. 그만큼 많이 공감해 준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이보다 기쁜 일이 있을까. 문화가 다르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내가 하는 이야기와 표현을 공감해주는 게 정말 큰 감동이다.” -에필로그 맛집으로 불렸는데 기억나는 에필로그가 있나. “1회 아귀찜 에필로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촬영 당시도 가장 재미있었다. 극의 상황을 위해 잠깐이라도 출연한 배정남의 열연이 돋보였다.” -스타일링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주위 반응은 어땠나. “나흘에 한 번 컬러 염색과 헤어 매니큐어를 반복했다.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 뚝뚝 끊어진다. 한동안 고생을 할 것 같다. 구련을 표현하는데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주변에서 핑크색 머리와 붉은 섀도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들어 감사하다. 그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 관리는 사실 내가 원래 게으르다. 하하하.” -언제나 스타일리시하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 “나 원래 게으르다. 하하하. 외모 관리는 진짜 어렵다. 일단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먹는데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 물도 틈나는 대로 많이 마시려고 한다. 피부는 수분 보충을 위해 직접 만든 팩도 이용한다. 흑설탕과 꿀, 채소들을 이용해 천연팩을 만들어 쓴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신과 야외신이 많아 틈틈이 운동하려 노력했다. ‘내일’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했던 드라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4 08:30
연예

'회당 1억' 이제훈, 대역 쓰는 액션신은 '기본 요금' 수준

배우 이제훈이 몸을 사린다. 이제훈은 SBS 금토극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하고 있다. 전 육사·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인물이다. 드라마 특성상 액션신이 자주 나온다. 특히 이제훈은 2회와 4회에서 고난도까진 아니지만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액션신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대역을 썼기 때문이다. 액션신을 앞두고 배우들이 대역을 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모범택시'는 '대역까지 쓸 일인가' 싶은 장면이 많았다. 2회에서는 복면을 쓰고 나온 섀도우 캐릭터로 액션신을 선보였다. 가면을 쓴 사람은 실제 이제훈이 아닌 액션배우였다. 또한 4회 옥상에서 액션신은 이제훈이 직접 참여한 것도 있지만 조금만 동작이 커지면 대역으로 바뀌었다. 제작진도 웬만하면 이제훈과 비슷한 체격과 헤어스타일의 대역을 붙여줄 만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는게 티가 나도 너무 난다. 이제훈이 직접하는 액션도 많이 어색하다. 근육질에 날렵한 체격을 가졌지만 몸을 쓸 때는 식염수에 젖은 탈지면처럼 축축 쳐진다. 그 무거운 몸으로 액션을 하려고 하니 자세가 안 나오고 완성도 높은 극의 흐름을 위해 영락없이 대역을 투입시킬 수 밖에 없다. 배우의 액션신 소화가 절대 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이제훈이 '모범택시'에서 회당 1억원을 웃도는 출연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지며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처음부터 액션물이라는 걸 알고 시작한 작품인데 고난도 액션이 아닌데 대역을 쓰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2019년 '열혈사제' 김남길과 지난해 '앨리스' 주원 등은 90% 이상을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다. 늑골이 다치고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배우와 작품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이제훈도 액션신에서 작아지는 걸 알았는지 앞선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등에서 카체이싱 장면에서 대역없이 진행했다는 말을 더 강조하고 있다. 드라마는 반응이 좋다. 첫 회, 가학적이라는 소수의 지적이 있었지만 통쾌한 내용으로 2회만에 여론을 뒤바꿨고 10.7%로 시작한 시청률은 단 4회만에 15.6%까지 치솟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박준우 PD와 웹툰을 원작으로, 매 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사이다 전개'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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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고스트' 팀에 롱패딩 100벌 통큰 선물

주원의 따뜻한 마음이 또 빛났다. 주원은 최근 뮤지컬 ‘고스트’의 배우 및 스태프들을 위해 롱패딩 100벌을 전달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는 동료 배우와 제작진을 위한 응원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낸 것. 공개된 사진에서 주원은 함께 호흡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과 환한 미소로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이 날 현장에서는 무대에 오르는 ‘고스트’ 출연진 모두 그의 진심 어린 선물에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주원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앨리스’에서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 진겸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고난도 액션부터 흡입력 높은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1인 다역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주원이 가진 존재감을 더욱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뮤지컬 ‘고스트’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샘 위트’로 분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중 몰리를 향한 애절한 마음부터, 세련된 무대 매너, 감미로운 가창력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주원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표현력과 깊이 있는 호연으로 다재다능한 면모까지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주원 주연의 뮤지컬 ‘고스트’는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2021년 3월 14일까지 공연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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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전천후 '만능' 주원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만능 엔터테이너' 행보다. 배우 주원(34)이 브라운관에 이어 무대, 그리고 스크린까지 종횡무진하며 빈틈없이 꽉 채운 2020년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 만기 전역한 주원은 제대 후 첫 작품으로 SBS '앨리스'를 택해 촬영부터 방영까지 약 1년의 시간을 온전히 매진, 10월부터는 7년만 뮤지컬 복귀작인 '고스트' 무대에 오르고 있고, 그 사이 영화 '소방관' 촬영까지 깔끔하게 끝마쳤다. 공백기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주원에 다시 빠질 시간이 빠르게 완성된 셈이다. 대중에게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주원의 존재를 각인 시켰지만, 애초 시작은 뮤지컬이었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싱글즈' '그리스'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일찌감치 알찬 뮤지컬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노래·연기 실력을 인정 받았고, 뮤지컬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브라운관과 스크린 외 뮤지컬 무대 복귀는 의외의 선택이면서 동시에 주원다운 선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 연습과 본 공연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관객과 직접 눈을 맞추며 소통할 수 있는 강점은 분명 놓치기 아까운 매력이다. 그 작품이 초연을 함께 한 '고스트'였기에 주원의 마음을 더욱 움직인 것도 사실이다.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고스트'는 페트릭 스웨이지(샘)와 데미 무어(몰리)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을 뮤지컬화 시킨 작품으로 지난 2013년 7월 국내에서 초연됐다. 주원은 초연 흥행의 주역으로 7년만에 같은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 '고스트'에 대해 "행복한 공연"이라고 표현했던 주원은 앞선 '고스트' 관련 인터뷰에서 "화면이 아닌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매번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진심을 담았기에 재연도 단연 성공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방역과 안전 예방에 힘쓰며 무탈하게 공연을 치르고 있는 '고스트' 팀이다. 어려운 시기 현장을 찾아 준 관객들을 위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매 타임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주원은 '고스트' 팀의 일원이자, 또 배우 주원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27살의 귀여움 가득했던 샘 위트는 34살의 농염한 샘 위트로 주원만큼 성숙해졌고, 멜로·스릴러·액션 등 다각도의 장르를 담아낸 '고스트' 전체를 진두지휘하며 진정으로 혼연일체 된 고스트로 다시 태어났다. 무엇보다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피지컬이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홀리기 충분하다. 데뷔 15년 차. 사실상 모든 필모그래피를 대표작으로 꼽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주원은 매 작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후회없는 결과물을 내놨다. 드라마·영화 뿐만 아니라 고정으로 출연했던 예능 '1박 2일'까지 여전히 회자되고 있을 만큼 다채로운 장르 속 하지 않는 것이 있을 뿐 못할 것 없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류를 이끄는 어엿한 스타가 됐고 어린 나이 연기대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도 안았다. '만능'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주원이다. 차기 행보는 드디어 스크린 컴백이다. '그놈이다' 이후 무려 6년만에 '소방관'으로 관객과 만난다. 충무로 스타 감독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소방관'은 '싸이렌' '리베라 메' 이후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담는 영화. 곽도원·유재명·이유영 등과 호흡 맞췄다. 워낙 출중한 브라운관·무대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보니 스크린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것도 사실. 의미있는 프로젝트 '소방관'으로 충무로 대세 자리까지 꿰찰 수 있을지 신뢰와 기대를 담보로 하는 꽃길 예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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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앨리스' 김희선에 총 겨눈 곽시양 '일촉즉발'

'앨리스' 김희선과 곽시양이 마주한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5회에서는 두 명의 김희선(윤태이/박선영)이 전혀 다른 인물로 밝혀졌다.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박진겸(주원)이 대학교에서 만난 20대 대학생은 10년 후 천재 물리학자가 되는 윤태이였다. 이후 박진겸이 자신이 살던 집에서 만난 사람은 그의 엄마 박선영이었다. 2010년 같은 시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존재한 것. 즉, 두 사람은 동일인물일 수가 없다. 5회 엔딩에서는 2020년 윤태이가 무언가 알아낸 듯한 표정이 포착되며, 시간여행에 대한 비밀에 성큼 다가선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윤태이와 박선영은 동일인물이 아니지만 놀랄 만큼 닮았다. 박선영의 아들 박진겸이 보고 왈칵 눈물을 흘릴 만큼. 그렇다면 윤태이를 보고 놀랄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박선영이 1992년으로 시간여행을 오기 전, 2050년 사랑했던 남자 유민혁(곽시양)이다. 본인은 모르고 있으나 유민혁은 박진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12일 ‘앨리스’ 제작진은 윤태이와 유민혁이 마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태이는 늘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겁에 질린 듯 몸을 움츠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 윤태이 앞에는 유민혁이 서 있다. 평소 표정이 없는 유민혁이지만 이번만큼은 윤태이를 보고 놀란 듯하다. 다음 사진에서는 유민혁이 윤태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윤태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듯 침착하게 유민혁을 응시하고 있어 놀랍다. 윤태이 입장에서 유민혁은 태어나 처음 보는 사람일 것이다. 반면 유민혁 입장에서는 과거 헤어진 자신의 연인과 너무도 닮았기에 놀랄 수밖에 없다. 동시에 윤태이는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고, 유민혁은 앨리스 가이드 팀장으로서 이 같은 윤태이를 저지해야만 한다. 각자 다른 생각, 다른 느낌을 품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윤태이와 유민혁이 마주한다.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일촉즉발의 상황이 맞물린 의미심장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김희선은 유연한 연기력으로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려냈다. 곽시양의 묵직한 존재감도 빛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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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측 "오늘(5일) 김희선, 시간여행 의문 품기 시작"

‘앨리스’ 김희선과 주원이 함께 주원의 집으로 향한다. 4일 방송된 SBS 금토극 ‘앨리스’가 또 한 번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극 중 윤태이(김희선)가 자신 앞에서 또 눈물 흘리는 박진겸(주원)을 목격했다. ‘앨리스’ 3회에서 윤태이는 박진겸이 의뢰한 카드 분석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별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카드라고 생각했지만 파헤칠수록 실체는 달랐다. 분석이 되지 않는 카드를 보며 윤태이는 ‘시간여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궁금한 마음에 박진겸을 찾아 헤맸다.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의 호기심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박진겸은 고형석(김상호)이 피습을 당해 좌절했다. 최근 딸을 유괴당했던 은수모(오연아)가 사체로 발견됐다. 그러나 고형석이 찾아간 은수의 집에는 죽은 은수모와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있었다.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 은수모. 그녀가 고형석을 칼로 찌른 것. 좌절한 박진겸은 죽은 엄마를 닮은 윤태이를 보자마자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 카드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은 물리학자 윤태이. 윤태이 앞에서 자꾸만 눈물을 흘리는 박진겸.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앨리스’ 제작진이 작은 방 안에 함께 있는 윤태이, 박진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태이와 박진겸은 고형석의 집 안 박진겸의 방 안에 있다. 이곳은 과거 박진겸이 머물던 곳으로, 앞서 박진겸은 엄마 박선영(김희선)의 유품 중 카드를 찾기 위해 이곳을 찾았었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박선영의 유품을 보러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사진 속 박진겸의 침대 위에는 박선영의 유품 상자가 열린 채 놓여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윤태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박진겸 역시 냉소적인 눈빛으로 윤태이를 보고 있는 것. 윤태이만 보면 눈물을 흘리던 박진겸의은 온데간데없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5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윤태이 역시 박진겸의 카드를 보며 의미심장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러나 박진겸이 윤태이의 예상과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인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두 사람이 함께 카드의 정체를 밝혀낼지,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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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의 신호탄…" 주원이 쏘아올린 '앨리스'

배우 주원이 '앨리스'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원(박진겸)은 SBS 금토극 '앨리스'에서 세밀히 조율한 감정 연기·직접 소화한 액션·카체이싱·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주고 있다. 극중 선천적 무감정증인 캐릭터를 최소한의 표정 변화와 절제된 말투로 구현했다. 특히 표현력은 박진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을 만큼 첫 방송부터 몰입을 높였다. 먼저 교내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상황에서도 흔들림 조차 없는 눈빛은 인물의 특성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레 닥쳐온 김희선(박선영) 죽음 앞에서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낸 순간을 떨리는 시선 처리와 제스처, 붉어진 눈가로 녹여내 캐릭터의 감정에 시청자들이 이입할 수 있게 이끌었다. 화려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체이싱으로 강력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시간여행자 이정현과 벌인 치열한 격전은 군더더기 없이 스피디하게 진행돼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곽시양의 등장으로 시작된 카체이싱은 숨을 참고 보게 될 만큼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생동감 있는 주원의 몸짓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원은 고난이도 액션·카체이싱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뜨거운 열정을 불살랐다고 전해져 더욱 감탄을 자아냈다. 3년만에 돌아온 주원의 선택은 '시간여행 휴먼 SF'였다. 어느 하나 비슷한 작품 없이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제대로 입증했다. 시간여행과 SF라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를 다뤘지만 주인공 주원의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대사 처리는 드라마 설정에 디테일을 더할 뿐 아니라 설득력까지 높였다. 이처럼 주원은 매 순간 빛을 발하는 감각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 액션으로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특유의 섬세하고 울림 있는 표현력으로 인물의 서사까지 촘촘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휘어잡았다. 이러한 주원의 활약은 매 회차 실검을 장악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수직 상승으로 직결되며 놀라움을 유발했다. 대체불가한 주원이 펼치는 시간여행 휴먼 SF '앨리스'에 안방극장의 큰 기대가 모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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