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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재도약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2023시즌 마무리캠프 종료..."소기의 목적 달성"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실시한 마무리캠프를 종료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지휘한 이번 캠프에 2024 신인선수 등을 포함해 총 35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마무리캠프는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야간 자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갔고, 캠프 후반에는 연습경기와 청백전을 열어 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또한 등산,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넣어 체력 강화를 도모했고,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위한 토탈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신인이 많이 입단한 만큼 이 선수들이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어느 정도 발휘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했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선수들 각자가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준비해 주길 바란다”며 이어 “훌륭한 시설뿐 아니라 캠프 기간 많은 도움을 준 태장체육단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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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비+천둥뚫고 야간 등산 인증 '성난 등근육의 비결'

배우 이시영이 비가 오는 가운데 천둥 번개를 뚫고 야간 산행을 인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시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오랜만에 야등"이라며 "비오고 천둥도 치는데 그와중에 너무너무 좋았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시영은 "오늘도 가야지"라며 "적당히 비오는 등산은 진짜 좋은거 같아요. 밤이라 시원하고 썬크림도 안발라도 되고 야경도 너무 멋지고. 아, 모기퇴치제는 꼭 뿌려야해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어두운 산 위에서 헤드랜턴을 끼고 야간 등산을 인증하고 있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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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 가을, 오후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지

도심을 벗어나지 않아도 가을 단풍의 '붉은빛'과 노을이 만드는 '붉은빛'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 짧은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 일몰과 야경이 일품인 대전 ‘대동하늘공원’과 가을의 생태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이다. 언덕 위 벽화마을,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전역에서 멀지 않은 대동하늘공원은 낮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풍차와 대전 시내 야경에 빠지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다. 대전 시민도 알음알음 찾아올 정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 일몰과 야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고 있다.대동하늘공원이 자리한 동구 대동에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모여 살던 달동네가 있다. 비탈진 마을의 좁은 골목을 따라 오래된 집이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어 어렵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달동네 하면 왠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지만, 이곳은 오히려 밝고 화사한 분위기다. 동네 담벼락에 그려진 예쁜 벽화 덕분에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마저 환해진다.달동네 풍경이 달라진 건 2007년 공공 미술 프로그램이 실시되면서부터다. 지역 미술인과 동네 주민이 함께 벽화 작업을 하고 마을을 꾸미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그 사이 벽화가 덧칠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벽화를 재정비하고 축제를 개최하며 대전의 대표적인 벽화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입체적인 벽화도 있어 더욱 재미나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주민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소란스럽게 관람하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은 피한다.벽화를 둘러본 뒤 대동하늘공원에 올라가는 코스다. 대동에서 가장 높은 언덕마루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름처럼 하늘 아래 펼쳐진 작은 쉼터다. 벤치와 정자, 나무 그네가 있어 조용히 쉬었다 가기 좋다. 언덕 가장자리에 있는 풍차는 대동하늘공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원래 목재로 지었지만, 외관에 타일을 붙이고 야간 조명을 강화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밤하늘 아래 찬란히 불을 밝힌 풍차는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다.풍차 앞에 서면 도심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동하늘공원이 자리한 언덕은 해발고도 약 127m에 이르지만, 작은 건물이 오밀조밀한 도시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보문산과 계룡산 등 겹겹이 이어진 산자락이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다.해가 질 무렵이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린다. 이곳에서 처음 맞는 일몰과 야경은 숨은 보물이라도 찾은 듯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붉은 태양이 쌍둥이처럼 생긴 한국철도공사 빌딩 사이로 사라져갈 때면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나온다. 찰나의 순간을 잡으려는 카메라 셔터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노을이 지나간 자리에 어둠이 깔리면 도시는 하나둘 불을 밝힌다. 이곳 야경은 화려함보다 소박하고 은은한 멋이 배어난다. 마치 바쁜 하루를 보낸 이들을 위로하는 따스한 불빛처럼 느껴진다.연인과 여행한다면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를 준비해보자. 풍차 옆에 자물쇠를 걸어두는 거치대가 있다. 풍차가 있는 반대쪽 오솔길을 따라가면 대동하늘공원의 또 다른 명소 연애바위(혹은 사랑바위)에 닿는다. 바위 사이가 움푹 파여, 연인들이 이곳에 숨어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빈티지한 카페와 소품숍은 대동하늘공원을 여행하는 또 다른 재미다. 지역 작가들이 만든 책과 소품이 눈길을 끄는 ‘머물다가게’는 대전 토박이 가이드가 동행하는 도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소개된 ‘대동단결’은 전망 좋은 카페로 유명하다. 촬영 당시 유재석과 조세호가 앉은 자리는 일몰을 감상하는 명당으로 꼽힌다. 산책하기 좋은 힐링 명소,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 시민이 사랑하는 힐링 명소,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물가와 숲속을 거닐며 한가로운 늦가을 오후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생태 연못, 습지 보전 지역, 호수 전망대, 메타세쿼이아 길, 버드나무 군락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포토존이 많아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가사 문학 관련 유적지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잔잔한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군데군데 전망대와 쉼터도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고, 여름에는 수국,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과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를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원내에 마련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계절별 자연 놀이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지난해 4월 공식 인증을 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자연 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산책로 6개(버들길, 풀피리길, 별뫼길, 가물치길, 돌밑길, 노을길)는 총 5km로, 산책과 조망을 포함해 2시간 30분~3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자유롭게 둘러봐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스탬프 투어를 추천한다. ‘자연 속으로 떠나는 생태 여행’을 주제로 한 스탬프 투어가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입구 오른쪽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에코센터에서 스탬프 북을 받아 9개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 박스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9개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도 준다. 스탬프 박스 위치는 스탬프 북 속 지도를 참고한다.인상적인 곳을 몇 군데 꼽아보면, 먼저 첫 번째 스탬프 지점인 충효동 왕버들군(천연기념물 539호)이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입구 맞은편에 거대한 왕버들 세 그루로, 수령이 400년 안팎에 높이 10m 내외다. 원래 소나무와 매실나무 각 한 그루, 왕버들 다섯 그루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왕버들 세 그루만 남았다.다음은 네 번째 스탬프 지점인 판문점 도보다리 재현 시설이다.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를 모은 판문점 도보다리, 남북 정상이 마주한 의자와 탁자가 있다. 여기서 습지 위로 놓인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다섯 번째 스탬프 지점인 9남매 왕버들을 만난다. 한 뿌리에서 9개 가지가 뻗어 나온 모양이 눈길을 끈다. 이 나무는 첫 번째 스탬프를 찍은 충효동 왕버들군의 자손이라고. 이곳에 벤치가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즐기기 적당하다.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스탬프 지점인 메타세쿼이아 길과 구절초 단지다. 탐방객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길 한쪽에는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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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넘치는 관광객 수요 품은 속초해수욕장...‘한라오션파크’ 공급

국내 1군 건설사 (주)한라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글로벌 힐링 스팟,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에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687호실 중 우선 분양된 563실을 제외한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에 대한 3차 분양으로, 선착순 계약자에게 해외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썸머이벤트’(8월 31일까지,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 예정)가 진행되고 있다. 바다조망이야 흔하다지만, 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간혹 등장하는 상품들도 여름휴가철 성수기는 물론 여행 또는 휴양을 위해 사시사철 바닷가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넘치는 배후수요, 그에 따른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분양가를 과하게 책정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라오션파크’는 다르다는 평이다.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의 배산임수 파노라마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호실별 발코니와 널따란 옥상정원은 물론이고, 서울 등 전국 방방곡곡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교통 여건, 속초시내 및 이마트에 인접한 ‘몰세권’이자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한 속초의 주요 관광자원들에 둘러싸인 입지를 갖추고도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혜택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 단순한 ‘조망’에 그치지 않고, 속초시가 연중 각별한 공을 들여 관리하는 속초해수욕장을 전용 풀장마냥 도보 1분여 거리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장점을 갖춘 알짜 입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둥지를 트는 ‘한라오션파크’는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부동산전문가는 “쉽게 말해 호텔의 편안함과 오피스텔의 실용성을 결합시킨 3세대 수익형부동산 상품”이라며 “취사, 세탁 등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이 가능한 ‘풀옵션’이 장착되고 임대업과 생활숙박업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여타 상품들 대비 활용성과 수익성이 뛰어난데다, 숙박시설로 사용할 시에는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돼 이득이 크다.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훨씬 우수하고, 전매제한과 주택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도 실속 있는 투자처로서 생활형 숙박시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한라오션파크’ 3차 분양분 124실 역시 나열된 장점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포함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 또는 법인이라면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금 10%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 등 금융 지원도 받아볼 수 있다. 분양관계자가 꼽는 ‘한라오션파크’의 강점은 “속초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남다른 해안 접근성”이다. 속초해수욕장의 상징인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노을 진 바닷가와 송림을 산책하는 등의 ‘로망’을 실현하는 데에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동해안변 92곳 해수욕장 중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름철 야간 개장을 비롯해, 연례행사인 ‘속초비치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등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유명세에 비해 속초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의 양과 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한라오션파크’에게는 큰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한라오션파크’의 배후수요와 수익성을 보장할 관광자원은 속초해수욕장뿐만이 아니다. ‘한라오션파크’ 주변에는 청초호, 영랑호, 속초등대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국제관광엑스포기념관 등 속초를 상징하는 굵직한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대포항과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척산온천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내설악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비롯해, 강원도 일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도 수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703만여 명으로, 동기간 제주도에 입도한 1,431만여 명을 크게 앞섰다. 속초시는 새롭게 유치한 속초항 크루즈항만 등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과 ‘워라밸’에 집중하는 젊은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를 토대로, 2020년경이면 연간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국내외 어디로든 연결되는 폭넓은 광역교통망들을 가까이에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와, 해당 노선의 철길 버전으로 불리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수혜권이기도 하다. 오는 2026년 전면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개통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역은 1시간 50분대, 용산역에서 속초역은 7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도 기대해봄직하다. 한편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전용 21~66㎡의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체 호실에 탁 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만끽할 수 있는 품격 발코니를 설계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고, 널따란 옥상정원을 통해 ‘힐링 프리미엄’도 선사한다. 이승한기자 2019.08.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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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접근성 높아진 속초, ‘한라오션파크’ 투자가치 UP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휴양 명소, 속초시가 하늘길과 바닷길에 이어 도로, 철도까지 전 방위에 ‘탄탄대로’를 구축하며 인기와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강원도가 8월 기본설계 착수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총 사업비 협의에 한창이다. 당초 계획보다 3천억 원 가량 많은 총 2조4,18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투입해 2026년 전면 개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춘천 구간의 경춘선과 춘천~속초 구간을 시속 250km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접근성 증대는 물론 강릉~속초~고성 간 ‘동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속초 구간은 춘천에서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로 이어지는 약 94㎞ 길이의 단선 철도로, 각 역들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병행될 예정이라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발전에의 기여도가 상당할 전망이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호재로 가장 주목을 받는 지역은 종착역인 속초역을 품은 속초시다. 차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산역을 거쳐 속초역에 당도하는 총 이동시간은 1시간 50분대로 좁혀진다.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70분대다. 그야말로 서울의 ‘옆 동네’가 되는 셈이다. 속초시민들은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IC에 이어 고속화철도까지 뚫리면 거의 ‘옆 동네’ 수준으로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보다 폭넓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 또는 서울에서 이동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수도권을 비롯한 인접 지역의 내국인 단기 관광수요를 흡수하는 데에 한층 유리해지리라는 전망이다. 신규 교통망 개설에 따른 각종 인프라들의 개선 및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러한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예정부지의 직접수혜권이면서 속초 유일의 해수욕장이자 ‘속초8경’에 빛나는 속초해수욕장을 코앞에 둔 ‘한라오션파크’가 마지막 3차 분양에 나서 전국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8 시공능력평가’ 상위 18위에 빛나는 1군 건설사 ㈜한라가 속초해수욕장과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이마트를 도보 거리로 마주한 속초시 조양동 1450-6번지 ‘알짜’ 입지에 687실, 매머드급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한라오션파크’를 선보인다. 연중 60일은 계약자 본인의 세컨하우스로, 나머지 기간은 위탁운영을 통해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休)테크’ 기조의 호텔형 레지던스이자 ‘수익형 별장’ 개념의 실속 투자처다. 이번 3차 분양 물량은 지하 4층~지상 20층 내 전용 21~66㎡ 124실로,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포함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 또는 법인이라면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 10%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을 지원하며,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투자 부담이 적다. ‘한라오션파크’의 최대 강점은 속초의 양대 랜드마크로 꼽히는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을 ‘배산임수’로 확보한 프리미엄 입지 여건이다. 분양관계자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전체 호실에 발코니를 설계함으로써 사시사철 언제든, 눈부신 파노라마 조망과 건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속초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보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탁월한 해안 접근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여름철 피서객 및 사계절 관광객들에게 창밖으로 ‘속초8경’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노을 진 바닷가와 송림을 산책하는 로망을 실현시켜줄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백미는 역시 여름 성수기다. 속초해수욕장은 속초시의 유일무이한 해수욕장으로써 속초비치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등 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여름 축제의 본거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는 동해안변 92곳 해수욕장들 중 최초로 야간개장 시범운영에도 나선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일부 구간에 한해 오후 9시까지 야간 물놀이를 허용,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라오션파크’ 분양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과 색다른 이벤트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속초해수욕장을 전용 풀장처럼 가까이 품은 입지라, 여름 성수기에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유명세에 비해 속초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의 양과 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한라오션파크’에게는 큰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한라오션파크’의 배후수요와 수익성을 보장할 관광자원은 속초해수욕장뿐만이 아니다. ‘한라오션파크’ 주변에는 청초호, 영랑호, 속초등대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국제관광엑스포기념관 등 속초를 상징하는 굵직한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대포항과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척산온천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내설악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비롯해, 강원도 일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도 수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703만여 명으로, 동기간 제주도에 입도한 1,431만여 명을 크게 앞섰다. 속초시는 새롭게 유치한 속초항 크루즈항만 등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과 ‘워라밸’에 집중하는 젊은 내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를 토대로, 2020년경이면 연간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한라오션파크’는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크루즈항만 및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 국내외 곳곳으로 통하는 여러 광역교통망들에 인접해 접근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입지 못지않게 설계 또한 탁월해 오픈 이후 금세 속초를 대표하는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라오션파크’의 책임준공을 맡은 ㈜한라는 전용 21~66㎡의 중소형 평면에 최신 주거시스템과 기본 풀옵션을 장착해 장단기 숙박 및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체 호실에 탁 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발코니를 설계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한편, 널따란 옥상정원을 통해 ‘힐링 프리미엄’도 선사한다. ‘한라오션파크’의 분양홍보관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길 20 2층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05 가락빌딩 1층(강남역 9번 출구 인근), 두 곳에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이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계약자 대상 ‘썸머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해외여행상품권 수령의 행운도 잡을 수 있다(상품권 수량 소진 시 이벤트 조기종료 예정). 이소영 기자 2019.07.29 09:00
스포츠일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20일 제4회 풍류달빛공연 개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풍류달빛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동구 의재로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풍류달빛공연에서는 만능국악인 남상일 씨의 무대가 펼쳐진다. 남 씨는 201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예술 부문), 201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국악인이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KBS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세상을 풍자하는 노랫말과 경쾌한 장단의 ‘장타령’을 시작으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열창해 화제가 된 조용필의 ‘허공’,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민요연곡’, ‘사철가’,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 ‘흥타령’, ‘홀로아리랑’, ‘아리랑연곡’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사회는 국악인 김나니 씨가 맡는다. 김 씨는 2014년 제7회 추담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별주부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퓨전 국악 판소리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방송출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재주꾼이다. 전통문화관은 이번 공연과 더불어 ‘전통문화관 야간개장-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라는 주제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통 등(燈)·부채·옹기·백자·분경·공예품의 설치미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전통부채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앞으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2회(9월21일, 10월12일) 열릴 예정이며,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고 ‘특집 풍류달빛공연’으로 광주지역에 자체 방송된다. 이명순 시 관광진흥과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과 관객람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풍류달빛공연을 보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 김우중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2019.07.17 17:05
스포츠일반

‘원더풀 광주!’ 광주 전통문화에 흠뻑 빠진 외국인 선수단·관람객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특별프로그램과 야간 개장이 선수촌에 입소문을 타며 외국선수단과 관람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문화관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를 주제로 한자리에서 예향 광주의 역사와 정취를 감상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통문화관의 특별프로그램은 전시·공연·체험부문으로 구성됐다. 전통문화관 곳곳에는 전통한옥의 멋과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한지 등(燈), 전통설치작품, 부채병풍, 달항아리, 청화백자, 모시발, 분경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통부채, 한지 등(燈) 만들기, 전통다도, 다식, 천연염색, 도자기, 은공예, 목공예, 가죽공예, 규방공예 등의 전통과 현대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별프로그램 중의 백미는 전통 무형문화재와 현대예술이 융합된 문화공연행사다. 판소리(적벽가·수궁가), 전통무용(한량무·화선무·승무·진도북춤), 강강술래, 미디어아트+아프리카 타악공연 등이 수시로 열린다. 주광역시 전통문화관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 증심사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한옥 무송원을 이설·복원한 공간이다. 광주의 멋과 전통문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멀티플렉스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오는 8월에는 5·18민주광장에서 풍년과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가 열리며, 외국선수단과 관광객의 고-퍼레이드 동참을 유도해 광주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미를 보고, 배우고, 즐기면서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문화관 행사는 홈페이지, 전화(http://www.gtcc.or.kr, 062-232-15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120콜센터(062-120), 대회종합상황실(062-236-9000), 외국인전용콜센터(1577-1055)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원활한 문화행사운영을 위해 문화관광상황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일간스포츠 김우중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2019.07.16 16:28
연예

[#여행어디] 나무와 물이 있는 명산 '발왕산'

사계절 대관령의 찬바람이 피부를 스치는 ‘발왕산’이었다. 발왕산은 최근 평창군청이 용평리조트와 함께 세계 명산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으며 점차 관광지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발왕산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 산 아래 경치에 감탄하고 발왕산에서 솟아오른 약수물도 마시며 한숨 돌린 뒤, 정상으로 향하는 짧은 등산로를 걷는다. 한 달여간 교육받은 용평리조트의 숲 해설사들에게서 나무와 야생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니 금세 해발고도 1458m의 정상이다. 지난 23일 자연과 함께 쉬엄쉬엄 즐기는 발왕산에 다녀왔다.나무와 풍경이 있는 ‘발왕산’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발왕산은 ‘왕이 태어날 기를 가진 산’이라는 의미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발왕산은 여덟 왕의 자리가 있는 산이라고 해서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왕이 날 기운이 있는 대지라고 전해져 내려오며 ‘발왕산’이 됐다. 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 정상 부근인 ‘드래곤캐슬’까지는 케이블카로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 편도 20분, 길이 7.4㎞의 케이블카다. 케이블카 내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설치돼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음악과 함께 발왕산 풍경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발왕산이 높은 산이긴 하지만,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해 2시간 반 정도면 정상까지 도달한다고 했다. 여름이 다가오는 5월 발왕산은 푸르름 그 자체였다. 숲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드래곤캐슬에 도달하면, 걸어서 정상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발왕산이 품은 신비로운 나무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발왕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단연 주목 군락지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발왕산 주목 군락지에는 나무 둘레가 3~4m에 이르고, 수천 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주목 260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주목은 가지와 줄기가 모두 붉은빛을 띤 상록수며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수명이 긴 나무기에 더욱 상서롭다. 특히나 발왕산을 빛내는 나무는 정상에 위치한 ‘마유목’이다. 마유목이라는 이름은 야광나무 속에 마가목 씨가 싹을 틔워 상생하며 자라는 세상에서 유일한 나무라는 뜻을 함축한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인재개발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래 박사에 따르면 마유목은 단순히 뿌리나 줄기가 엉킨 연리지·연리근과 확연히 다르다. 뿌리부터 몸통·가지까지 모두 한 몸이 돼 자라난 희귀한 나무가 바로 발왕산 마유목이라고 한다. 야광나무 안에 자리 잡은 마가목은 마치 어머니 품속에 있는 자식처럼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돼 주며 새로운 에너지를 잉태하듯이 성장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마유목을 모자(母子)나무라고 부른다”며 “모 대기업 임원은 이 나무를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백석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 등장하는 갈매나무도 발왕산에 자리하고 있다. 백석은 작품에서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문구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갈매나무에 비유한 바 있다. 절망적인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한겨울에 외롭게 눈을 맞고 선 갈매나무에 투영한 것이다. 보통 2m 남짓의 자그마한 나무지만, 발왕산 갈매나무는 5m가 넘는 키를 자랑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백석 시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갈매나무 앞에서 시를 읊는 등 모임을 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발왕산에는 둘레길 초입에 위치해 고개를 숙여서 통과하지 않으면 다른 나무들을 감상할 수 없도록 활처럼 휘어진 갈매나무 ‘겸손의 문’, 학문의 상징인 서울대 정문을 그대로 닮은 ‘서울대나무’, 비탈진 언덕 위 큰 바위에 뿌리내린 ‘왕발주목’, 승리를 의미하는 ‘빅토리(Victory)’의 ‘V’자를 닮은 ‘승리주목’, 딱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둥그런 공간을 내주는 ‘고해주목’ 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자생나무가 반긴다. 발왕산의 나무를 만끽했다면, 드래곤캐슬에서 한 템포 쉬어 가는 것도 좋겠다. 하늘과 맞닿은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캐슬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이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날의 일몰 시간 7시34분이 다가오고 있었다. 발왕산은 일출과 일몰이 유명한 명소기도 하다. 온도가 뚝 떨어진 산 정상에서 몸을 웅크리며 해가 떨어지길 기다렸다. 붉은 해가 발왕산 건너 산등성이 아래로 넘어갈 때까지의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맑았던 이날 하늘에 선명한 붉은 원이 사라지자, 금세 어둠이 찾아왔다. 하지만 야간까지 운영되는 발왕산 케이블카가 있으니 하산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발왕산 정상서 발견된 물 ‘발왕수’ 마실수록 건강해지는 ‘약수’가 발왕산 정상에서 발견됐다. 발왕산 정상 암반 300m 아래에서 나오는, 인체 건강에 가장 적합한 ‘pH 8의 약알칼리성 천연 암반 미네랄 워터’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드래곤캐슬에서 조금만 아래로 걸어 내려오면, 발왕수를 마실 수 있는 약수터가 나온다. 나무 바가지로 발왕수를 가득 받아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데, 왼쪽부터 ‘사랑·합격·장수’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 셋을 모두 얻을 수는 없으니 ‘3 중 택 2’를 고민해야 한다. 발왕수의 온도는 8℃로 우리나라 지하수 평균 온도인 14~16℃보다 낮다. 인체는 원래 pH 7.3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체의 pH 밸런스가 깨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겪게 돼, 이때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수를 마시면 우리몸의 pH 밸런스가 맞춰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프리미엄 생수의 시장 점유율 50%가량을 차지하는 ‘에비앙’ 생수는 pH 7.2를 기록했다. 미국 1위 프리미엄 생수인 ‘피지워터’는 pH 7.5라고 하니, 발왕수는 이런 면에서 가치가 있다. 특히 발왕수에는 국내 다른 지하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나듐’ 성분이 포함돼 있다. 바나듐은 고혈압·당뇨·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중성지방 배출을 유도해 혈당 저하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하다. 피부노화와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규소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발왕수에는 시판되는 생수보다 나트륨 성분이 적게 들어 있으며, 건강에 독이 되고 암을 유발한다는 불소 성분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발왕수는 앞으로 맥주로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나아가서는 용평리조트에서 이 맥주를 활용한 ‘치맥 페스티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강원)=글·사진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5.29 07:00
축구

[수장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코스]⑤포항 양흥열 대표 "죽도시장·내연산 12폭포 돌아보고 물회 한 그릇"

포항 스틸러스 양흥열 대표이사축구 경기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축구 여행의 시대'다.K리그1(1부리그)이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총 12개 구단. 각 구단마다 색깔이 다른 축구 스타일이 있다. 또 각 지역마다 색깔이 다른 여행 코스가 있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함과 동시에 그 지역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 K리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수장들에게 우리 구단 연고지 '여행 코스'를 추천받았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이가 추천하는 여행 코스, 믿을 만하다.여섯 번째 구단은 포항. 포항은 해돋이 명소로 매년 새해 첫날 많은 이들이 찾는 도시다. 양흥열 대표는 "서울에서 지인들이 내려오면 내가 가이드를 한다"며 코스 추천에 자신감을 보였다. "여러 곳을 다녀 봤는데, 첫 번째 추천 명소는 역시 죽도시장"이라고 말한 양 대표는 "동해안에서 최대의 전통 시장으로 전국 5대 시장이기도 한 죽도시장은 회부터 게·문어·과메기·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먹기에 좋고 쇼핑하기에도 좋다"고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축구를 보러 1박 2일 올 때 추천하고 싶은 것은 새벽 6시께 열리는 경매 시장"이라고 말을 이은 양 대표는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속 경매 시장을 구경하고 근처 영일만이나 송도해수욕장에서 해돋이를 봐도 좋고, 여유가 있으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상생의 손 위로 뜨는 태양을 보는 새벽 코스가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양 대표가 추천하는 또 하나의 여행은 '트레킹'이다. 평소에도 등산을 즐긴다는 양 대표는 "좋은 트레킹 코스가 최근 많이 개발됐다. 첫 번째는 내연산 보경사 인근의 십이폭포 트레킹 코스다. 축구를 보러 왔으니 산꼭대기까지 갈 필요 없이 가볍게,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내연산 십이폭포는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운재산 오어사 근처 오어지 저수지에는 둘레길을 만들어 놨는데 연인들끼리 가면 매우 좋은 코스고, 최근 개발된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도 드라이브 삼아 둘러보기에 좋다"고 덧붙였다.지인들 사이에서 '포항 가이드'를 자처한다는 양 대표의 추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양 대표는 "구항 쪽에서는 영일만, 포항 항만이 차단돼 있었는데 운하길을 만들어 크루즈로 운행하는 코스가 있다"며 포항의 역사와 가 봐야 할 곳 등을 재미있게 얘기했다. "주말에는 야간에도 운행하는데 제철소의 경관 조명과 함께 보면 매우 멋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볼거리 못지않게 풍부한 먹거리도 포항의 자랑거리다. 양 대표는 "맛집이 정말 많다. 첫손에 꼽는 것은 싱싱한 활어회다. 전 국민의 기호식품이 된 과메기는 물론이고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저렴한 게도 추천할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축구를 보러 온 팬들을 위한 '추천 식도락 코스'도 있다. 양 대표는 "점심에 시원하게 물회를 한 그릇 먹고, 쇼핑하면서 과메기를 (집에) 택배로 보낸 뒤 경기를 보라. 그리고 저녁에 활어회에 술 한잔을 곁들이면 최고의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항=김희선 기자 2019.02.22 06:00
생활/문화

5개 카메라에 재미까지 더한 'V40 씽큐'…이달 중하순 출시

LG전자가 4일 스마트폰 신제품 'LG V40 씽큐'를 공개했다. 5개 카메라를 장착하고 편집하고 보는 재미까지 담는 등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V40 씽큐 공개 행사를 가졌다. 후면 3개+전면 2개…5개 카메라 장착 V40 씽큐는 카메라의 기본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화각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펜타(5개라는 의미)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에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왜곡을 줄인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는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인물 뿐 아니라 넓은 풍경도 깨끗하게 담는 것이 가능하다. 망원 렌즈는 멀리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낸다. 촬영하기 전 서로 다른 3개의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이면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3개의 카메라를 조합한 쉽고 재미있는 UX도 다양하다.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가 한결 깔끔해졌다. 조명 효과를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의 셀카를 찍거나 메이크업 효과로 예쁜 얼굴을 만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카메라의 화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V30 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센서 픽셀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0.38인치로, V30 씽큐 대비 18% 이상 키워 사진을 또렷하게 해준다.또 조리개 값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F1.5를 구현해 보다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 깨끗한 사진을 찍게 한다. V40 씽큐 사용자는 빼곡한 초고층 빌딩들의 불빛을 담은 도시 야경이나 파란 하늘의 구름 윤곽까지 선명한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 더 또렷해지고 더 빨라지고, 더 편리해져 LG전자 측은 "V40 씽큐 카메라는 더 또렷하게, 더 빨리, 더 편리하게 찍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야간이나 흔들리는 차 안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이 대거 강화됐다. LG전자는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저감시켰고, 역광에서 인물만 더욱 밝게 표현해 화사한 풍경과 사람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 기술을 적용했다. 촬영 전부터 카메라에 입력되는 영상의 선명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 빠르게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이 중 가장 좋은 화질의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V40 씽큐는 찰나의 순간을 빠르게 담아낸다. 셔터를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V30 씽큐 대비 50% 줄었다. 새로 적용된 듀얼 PDAF 기술은 초점 잡는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연속 촬영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 재미 기능들도 탑재됐다.V40 씽큐는 6.4인치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했다. 하단 베젤을 5.7㎜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해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다. QHD+(3,120X1,440) 해상도로 약 450만 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새로운 화질 엔진을 적용해 컬러의 생동감을 강조했다.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는 영국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과 협업했다. 하이파이 쿼드 DAC은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여기에 메리디안의 음질 튜닝으로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음악을 즐기게 해준다.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두 배 이상 풍부한 붐박스 스피커는 제품 상단 수신부 역할을 하는 리시버를 스피커처럼 활용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한층 높였다. 캠핑,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처럼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V40 씽큐의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의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시간이 지나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유지된다. 무광 컬러는 지문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는다. V40 씽큐는 동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69g 무게에 두께는 7.7mm이다. V40 씽큐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밀리터리스펙의 줄임말)’의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방수방진 성능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V40 씽큐는 이달 중하순께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전작인 V30(64GB, 94만9300원)보다 비싼 1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0.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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