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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서울스카이,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 빅플라워’ 오픈

서울스카이가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늘로 향하는 신비로운 꽃들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빅플라워’를 오픈한다. 이번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는 서울스카이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먼저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들어서는 서울스카이 정문은 ‘플라워 레인(Flower Rain)’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빛나는 꽃이 떨어지는 연출을 가미한 미디어 기둥을 중심으로, 꽃과 나비들이 손님들을 ‘블루밍 유니버스’로 인도한다. 정문을 지나 상설전시존으로 걸음을 옮기면, ‘판타지 블룸스(Fantasy Blooms)’가 펼쳐진다. 어두운 배경의 벽에서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피어내는 꽃들을 영상으로 연출했다. 현실과 상상의 영역이 절묘하게 혼합된 공간이자,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망대로 안내하는 승강기 ‘스카이셔틀’을 통해 처음으로 117층에 도착하면 관람 동선을 따라 신비로운 꽃과 나비의 물결 ‘플라워 스카이(Flower SKY)’를 마주할 수 있다. ‘플라워 스카이’를 시작으로, 117층부터 시작되는 모든 꽃 연출에는 향기를 가미해 실제 꽃밭에 들어선 듯한 실감나는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대형 꽃들의 수술에 부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생기를 느낄 수 있는 연출도 특징이다. 주요 관람층인 117층과 120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는 ‘블루밍 로드(Blooming Road)’를 주제로 조성해, 만개한 꽃들과 함께 하늘로의 여정을 이어가도록 했다. 투명 유리 바닥의 아찔한 전경이 인상적인 118층 ‘스카이데크’는 ‘유니버스 플라워(Universe Flower)’ 키워드로 꾸며, 말 그대로 꽃의 세계를 펼쳐 놓았다. 탁 트인 창을 배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핑크빛 대형 꽃들이 피어나 흩날리고 있으며, 꽃들이 움직이는 듯 한 키네틱 연출을 더해 신비로운 분위기 속 생동감 넘치는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스카이의 마지막 관람층이기도 한 121층에는 지름 5.3m의 웅장한 ‘빅플라워’가 설치돼 ‘블루밍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상부터 시작했던 꽃들의 여정이‘거대한 꽃의 만개’ 라는 결실로 맺어졌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장소이며, 국내에 단 하나뿐인 ‘빅플라워’는 신비로운 포토존으로 꼽히기에도 손색이 없다. 야간에는 수술 중앙부 조명을 통해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빅플라워’를 만날 수 있다. 김기훈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서울스카이가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점에서 착안해, 서울스카이 정문부터 하늘 가장 높은 곳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꽃의 여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여정 속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10:00
생활문화

서울랜드, 꽃으로 꽉 찬 ‘플라워즈 페스티벌’ 22일 오픈

서울랜드가 꽃을 테마로 한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봄 축제를 연다.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랜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꽃을 테마로 벚꽃, 눈꽃, 불꽃 등 다양한 꽃 체험이 가득한 봄기운 가득한 페스티벌이다.이번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는 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벚꽃, 눈꽃, 불꽃 등 이색적인 ‘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삼천리동산에 위치한 연꽃분수 일대에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팝업전’과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등 포토존으로 꾸며진 ‘삼천리 꽃등제’가 조성된다. 또한 꽃으로 가득한 로맨틱가든에서는 플라워캠프 팝업이 마련된다. 플라워 캠프 팝업에서는 꽃과 함게 즐기는 감성 힐링 전시와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Amos)와 콜라보를 진행, 글라스데코 체험과 함께 일회용 컵을 활용한 친환경 꽃씨심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4월 벚꽃시즌에 맞춰 낭만 가득한 ‘벚꽃’로드가 조성될 예정이며, 1년 365일 조성된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매일 밤마다 화려한 오나먼트와 조명으로 장식된 8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봄에 즐기는 ‘눈꽃’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 야간공연 이후 진행되는 플라워 블꽃쇼를 통해 ‘불꽃’으로 꽃놀이의 화려한 피날레도 가능하다.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서는 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되었다.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랜드의 대표 공연들도 새로운 봄을 맞아 신규 시즌으로 단장을 마쳤다.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미디어 맵핑의 무대와 10여종 이상의 동물, 환상의 용 드라군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애니멀킹덤' 을 시작으로, 화려한 빛의 세계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어린이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순차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15:08
경제일반

관광공사, 청와대 권역 관광 활성화 '청와이웃'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청와대 권역 관광 활성화의 하나로 내‧외국인 대상 '청와이웃' 프로그램을 오는 1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먼저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주 주말에 서촌(7차례)과 북촌(7차례)의 과거와 오늘을 함께 살피는 청와대 권역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청와대 사랑채에서는 6명의 개성 있는 가상 여행객(페르소나)을 설정한 뒤 페르소나별 청와대 권역 여행코스와 여행 방법을 추천해주는 전시가 운영된다.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유료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도 다음 달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한다. 또 청와대 권역 내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향수 조향, 보자기 아트, 자개 공예, 비누 만들기, 단청 채색 등 다양한 테마의 클래스도 개최할 예정이다.청와대 사랑채 방문객 대상 주변 관광지 방문 유도를 위해 스탬프 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월별 테마가 있는 할인 패스권을 배포한다.패스권은 이달 식음료, 다음 달 도서, 12월 전시·공예 테마로 구성된다. 패스권으로 청와대 권역 로컬 상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8 16:12
OTT

남윤수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 10월 21일 티빙 공개

배우 남윤수 등이 주연으로 나서는 8부작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극본 박상영 / 연출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이 10월 2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경쾌하게 그려낸 8부작 드라마다. 드라마는 작가 ‘고영’이 좌충 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10년간의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탄생시킨 한국 멜로의 거장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영화 커리어를 쌓아온 홍지영 감독, 단편 ‘야간비행’ 으로 칸국제영화제 수상을 거두며 차세대 감성 비주얼리스트로 떠오른 손태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로 올해의 한국영화 신인감독으로 선정된 김세인 감독이 참여했다. 남윤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도시의 사랑법’은 여러 색깔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며 “소중한 기억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머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19:29
프로야구

'37도 무더위' 선수만큼 힘들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흘리는 경기장 '요원들' [IS 피플]

기온 37도, 습도 70%.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상황에도 서울 잠실야구장 3루는 여전히 뜨거웠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 이 속에서 미니 선풍기와 부채에만 의지한 채 뜨거운 열기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관중들을 안내하고 때로는 경호하면서 잠실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원활한 관람을 돕는 진행요원들이다. 경기당 적게는 85명, 많게는 백 명이 넘는 이들의 업무는 다양하다. 티켓 검사부터 좌석 안내, 관중 통제, 파울볼 위험 호루라기 고지, 부상 관중 보고 및 이송, 볼 보이 등. 대부분의 진행 요원들은 앉을 수도 없다. 관중들의 동선에 방해되지 않아야 하면서 관중석 안팎을 이동하는 관중들을 통제해야 하고, 파울볼이나 경기 중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항상 집중해야 한다. 혹서기라 야간 경기밖에 없다고 하지만, 경기 시작 전후로 이들은 뜨거운 햇빛에 노출돼 있다. 오후 6시 30분 경기를 기준으로 관중 입장은 오후 5시. 진행요원들은 이보다 일찍 경기장에 출근해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관중 입장 한 시간 전부터 준비하는 이들은 어떻게 보면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더운 시간에 일하는 사람들이다. 경기장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3루 원정 관중석에 배치된 직원들은 더 힘들다. 해가 질 때까지 직사광선을 받는 데다 만원 관중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여름철 엄청난 습기와도 싸워야 한다. 가지고 온 부채로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땀은 멈추지 않는다. 지열이 올라오는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이 서 있는 '익사이팅 존'의 직원이나 볼 보이들은 선수만큼이나 엄청난 열기에 노출돼있다. 이들에게 8월 혹서기는 그야말로 지옥이다. 이를 총괄하는 신화안전시스템의 양진혁(31) 팀장은 "올해는 유독 더 덥고 습도도 만만치 않다. 어제는 근무자 네다섯명 정도가 열 때문에 의료진 치료 받고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엔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 5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4명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앉아 있는 사람들도 이 정돈데, 서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더욱 힘들었을 터. 진행요원들도 평소보다 긴 휴식 시간 등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 원래는 중간에 4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지만 5~10분을 추가해 근무자들이 조금 더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한반도 전체를 강타한 이상고온 날씨를 이겨낼 재간은 없다. 몇 분만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런 날씨에서 3~4시간 가까이 근무하는 건 쉽지 않다. 경호 요원들은 규정에 따라 상하의로 검은색 유니폼만 착용할 수 있어 체감 더위는 배가 된다. 다행히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KBO가 오후 5시로 예정했던 일요일·공휴일 경기를 8월 한정으로 오후 6시 개시로 미룬 것. 진행요원들의 경기 준비도 한 시간 미뤄진다. 양 팀장은 "기온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도 해가 조금이라도 덜 뜬 상태에서 업무를 하는 건 반갑다. 직원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반겼다. 직원들은 열정 하나만으로 뜨거운 열기를 버텨내고 서 있다. 대부분의 근무자가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자신들이 원활한 야구 경기 진행을 돕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양 팀장은 "직원들이 무더위 속에서 고생이 정말 많다. 겉으로는 편해 보일지 몰라도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다들 열심히 힘쓰고 있다"라면서 "날씨는 덥지만 그만큼 우리도 열정적으로, 앞으로도 선수들과 팬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8 14:04
야구일반

[IS 이슈] "아이들, 돌 줍고 자동차 라이트 켜가며 했죠"…전용구장 기다리는 분당 리틀야구

2024년 기준으로 경기도 성남시에는 모두 세 곳(모란, 탄천, 백현)의 리틀야구장이 존재한다. 이중 리틀야구 전용구장은 분당구에 위치한 백현구장뿐이다.백현구장의 인프라도 상당히 낙후됐다. 인조 잔디 구장이 대중화된 시대지만, 백현구장의 그라운드는 여전히 흙으로 덮여 있다. 자연히 제대로 된 훈련도 쉽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출신인 김광림 분당리틀B 감독은 본지와 만나 "흙마다 원체 큰 돌이 박혀 빼기도 쉽지 않다. 돌을 빼내도 흙이 크게 파이니 학생들이 뛰기 어렵다"며 "처음엔 펑고도 제대로 못 쳤다. 지금도 수비 훈련 때는 선수 정면으로 치지 못한다. 타구를 수비수 옆으로 약하게 보내야 한다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한다"고 전했다.라이트가 없어서 야간 훈련도 어렵다. 김광림 감독은 "해가 일찍 지는 시기엔 구장 밖에서 학부모들의 자동차 라이트를 켜기도 한다. B팀은 리틀구장과 사회인구장을 번갈아 써 훈련 시간에 제약이 있다. 라이트가 없으니 훈련을 더 짧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분당리틀B는 리틀야구 최고 대회인 제19회 도미노피자기에서 B조 우승했다. 분당리틀B의 학부모 A는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언더독 중에 언더독으로 꼽혔는데, 강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적 같은 결과를 냈다. 지역 대표로 좋은 성과를 냈는데, 시에서도 (시설 개선을) 한 번 더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시설 낙후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성남시는 백현 지역에 백현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개발사업 사업을 펼치면서 백현구장을 곧 철거하기로 했다. 오래 유지할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성남시도 정비를 꺼린다. 학부모 A는 "구장 정비, 라이트 설치 요청이 들어와도 시에서는 곧 철거될 구장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공원에 대체 구장을 조성하려 한다. 다만 지리적으로 백현구장과의 거리가 떨어진 탓에 분당구 주민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진통 끝에 해결책이 나올 거로 보인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4월 박은미(국민의 힘) 부의장이 올린 '분당권 리틀야구장 설립 요청 청원'을 본회의에 채택했다.김광림 감독과 학부모들은 "분당구에서 양지공원까지 가려면 길이 막히지 않아도 차로 30~40분이 소요된다. 아이들이 하교 후 훈련을 받고 퇴근 시간대에 돌아오면 시간 소요가 더 심해진다. 차라리 강남을 다녀오는 게 나을 정도"라며 "다행히 분당 구장 건이 시의회에 채택됐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시에서 백현구장의 인프라 개선도 고려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성남=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5 09:52
IT

삼성 '절대 반지' 국내 상륙…언팩 라이징 스타 예고

삼성전자의 차세대 헬스케어 디바이스 '갤럭시 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운 자태를 뽐냈다. 회사가 모처럼 내놓는 신규 기기인 만큼 올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에서 갤럭시 링을 전시했다.갤럭시 링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서 첫 선을 보였다.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의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헬스케어 기업과 전문 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팀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건강 데이터를 측정한다.갤럭시 링의 세부 사양과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을 대부분을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수면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야간 움직임 감지를 비롯해 피트니스 활동, 혈중 산소 및 피부 온도(생리 주기) 측정 등을 지원하며, 가격은 40만원대로 한 번 충전에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NFC(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해 간편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 링과 연계한 구독 상품 출시도 유력하다.시장을 선점한 핀란드 오우라는 자사 스마트 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을 월 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매일 아침 수면 리포트와 주요 신체 지표 캘린더, 질병 조기 발견, 생리 예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업계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10일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을 열고 여섯 번째 폴더블폰과 갤럭시 링을 정식으로 소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3:30
자동차

"돌파구 절실"...고객 접점 늘리는 수입차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수입차 업계가 고객 접점을 늘리며 불황 타개에 나섰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수입차는 5만4583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6만1684대) 대비 11.5% 줄어든 수치다.판매량 감소의 전조증상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작년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4.4% 줄어든 27만1034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4년 만이다.이처럼 수입차 브랜드들이 부진을 겪는 이유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지갑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점 역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이에 업계는 고객 사로잡기의 일환으로 이색 전시장을 늘리고, 차별화된 시승행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혼다는 최근 아태지역 최초로 국내에 모빌리티 복합체험 공간인 '더 고'(The go)를 선보였다. 100% 온라인 판매를 하는 혼다로서 오프라인에서의 체험 접점을 늘리려는 큰 시도로 보인다.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실제적인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실제 매장에서는 커피·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혼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최신 모델이 전시돼 있으며, 시승까지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품 체험이 가능하다.볼보는 이달 서울 강남 지역 고객 서비스 접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 대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볼보는 향후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대치 전시장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으로, 같은 지역에 서비스 센터도 새롭게 열 예정이다. 차별화된 시승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업체들도 등장했다.아우디는 현재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아우디 투 유' 시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시장과 다소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고객 혹은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세일즈 어드바이저가 고객이 원하는 위치로 방문해 시승과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고객은 아우디코리아 홈페이지 내 시승 신청 페이지에서 '아우디 투 유'를 클릭한 후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방문을 희망하는 주소지를 등록하면 된다.폴스타는 전기차 폴스타2 야간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정규 시승 프로그램이 1시간 동안 스페셜리스트와 동승하는 구조였다면, 나이트 드라이브는 최대 16시간까지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다.업계는 수입차 브랜드의 고객 밀착형 마케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통상 비싸거나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가까이에서 차량을 보고 체험한다면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며 "특히 올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어려운 만큼 수입차들은 판매 전략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07:00
스포츠일반

[경마] 말 박물관 연미진 작가 초대전 ‘탈피(脫皮)’ 개막

2024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두 번째 초대전의 주인공은 바다 건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연미진 작가다. 호주에 살게 된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아름다운 경마 문화에 매료되었다. 경주마와 기수를 좋아하고, 경주에 열광하고, 우승마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호주인들. 멋지게 차려입고 함께 모여 경주를 축제로 만드는 사람들 속에서 건강하고 밝은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 이후 더 멀리,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말’은 작가에게 중요한 뮤즈가 되었다. 질박한 느낌의 섬유인 마(리넨) 위에 화려한 유채로 생동감 넘치는 말들이 하나씩 태어났고. 중세 유럽 귀족의 초상화를 연상시키는 명마의 품격 있는 모습도 작가의 붓끝에서 재현됐다. 여기에 더해진 꽃과 나무, 한복 입은 여인 등의 소재는 또 다른 변주를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서양화의 입체감과 동양화의 섬세한 선묘를 담아내고도 스스로의 틀을 깨고자 새 미감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백화난만의 계절, 거친 승부를 다투는 경주마의 내면에서 작가가 피워낸 우아함의 꽃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연미진 작가의 초대전은 6월 2까지 열리며 전시 첫 주는 상반기 마지막 야간경마로 금요일과 토요일 관람시간이 오후 12시 30분부터 8시로 조정된다. 이후 관람시간은 종전과 같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산업

[IS리포트] 정의선·박정원·김동관 오너 일가의 남다른 '로봇 취향'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과 관련해 인수합병과 지분 확보, 상장, 분사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등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너 일가들은 각기 다른 로봇 취향으로 남다른 미래 먹거리 선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봇개’와 등장 정의선,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최대 베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취임 3년을 맞았다. 2020년 회장 취임 후 정의선 회장의 최대 베팅은 로봇 분야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억8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미국의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정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인수합병 역사를 보더라도 20억 달러(2조5000억원)를 투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개인 사재 2490억원을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와 지분 확보에 공동 참여했다. 현대차 측은 “개인적으로도 로봇 산업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지분 참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 예정대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급증할 전망이다. 만약 상장 후 시가총액 10조원이면 정 회장의 지분 20%는 2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그러면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지분 상속과 관련한 상속세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의 인수설이 나왔을 당시 기업 가치가 11억 달러였다.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미국 상장 기업과 비교해 그 가치를 산정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시가총액은 상장 후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표작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대한 애정이 마치 애완견을 대하듯 각별하다. 특별한 이벤트마다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정 회장은 스팟을 데리고 등장했다. 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았을 때도 스팟이 에스코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스팟은 이달부터 세종시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 로봇으로 투입되고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한 스팟은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및 탑재 CCTV를 이용해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을 비롯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연구용 로봇 '아틀라스', 창고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로봇 '스트레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팟과 아틀라스가 방탄소년단(BTS)의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함께 더욱 커질 전망이다.2017년 245억 달러(26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로봇 산업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1772억달러(19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정원 로봇 계열사 상장 성공,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조타수’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 상장과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이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꼽은 로봇과 관련해 사내 벤처부터 출발해 대기업 최초로 상장까지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끌어내리고 '로봇 대장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화그룹도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로봇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시연 장면을 사무실에서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경쟁사로 꼽히는 로봇 기업이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부스를 방문해 스팟과 유사한 이 회사의 로봇과 기술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 4일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을 한화로보틱스의 출범과 함께 전략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김동선 전무는 로봇 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이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와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앱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김동선 전무는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6조4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에 머무는 등 아직 큰 경쟁력은 가지고 있진 않다. 로봇 산업에 뛰어든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발전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더딘 상황이다. 이에 한화로보틱스의 출범을 통해 신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한화로보틱스는 2022년 기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로봇 분해·조립 앱 순위 세계 5위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9일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이 고객에게 원하는 꽃을 선물하고, 핀볼 게임을 즐기는 흥미로운 모습을 연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한화오션과 함께 용접 로봇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 로봇 사업과 관련해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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