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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야구소녀' 첫 극장 관람···여러 번 울컥한 105분"
배우 이주영이 영화 '야구소녀' 개봉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주영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봉 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야구소녀'를 관람한 소감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그러는 것이 민망하지만, 여러 번 울컥하는 마음을 행사 전이기에 가까스로 눌러가며 105분을 보냈다. 어른이 되면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주수인보다 한참 못한 저를, 주수인이 되어 연기하면서 잠시나마 사랑할 수 있었다"고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많은 감정들이 교차하여 혼란한 새벽이지만, 각설하고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야구소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주수인으로서 받은 응원을 여러분 각자에게 돌려드리고 싶다. 더위 조심하시고, 이번 주말에도 마스크 쓰고 극장에서 만나요"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 분)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4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