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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8' 염경엽 감독의 뼈 있는 한 마디 "볼넷 줄여야 한다. 보완해"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투수진에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LG는 지난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1승 50패 3무를 기록한 선두 LG는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승리까지 가는 여정은 쉽지 않았다. LG가 2-1로 앞서던 3회 말 2사 1·2루 수비 중에 우천으로 107분(19시 16분~21시 3분) 동안 중단됐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고, LG는 재개된 경기에서 6-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8회 말 구원진의 난조로 6-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9회 초 오스틴과 오지환의 홈런을 묶어 4점을 뽑아 10-6으로 달아났다.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이 장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지강이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아 LG의 10-6 승리로 23시 42분 경기는 종료됐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승리 후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한다. 이날에는 "오스틴 딘의 선제 홈런과 구본혁, 박동원의 초반 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라며 "이후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 오스틴, 오지환의 홈런이 터졌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였지만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고, (9회 1사 1, 2루에서 마무리 유영찬에 이어 등판한) 이지강이 마무리를 잘 지은 덕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반겼다. 염 감독은 "김영우, 김진성, 함덕주, 이정용이 중간에서 이닝을 잘 지켜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넷을 줄여야 한다. 앞으로 더 보완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불펜에선 김영우, 김진성, 함덕주, 이지강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8회 등판한 박명근(몸에 맞는 공 1개) 배재준(1볼넷) 유영찬(2볼넷)이 제구 불안을 노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불펜 고민이 큰 사령탑이 승리 후에 이례적으로 아쉬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염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많은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수원=이형석 기자 2025.09.1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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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박병호가 눈앞, 하지만 디아즈는 차분하다 "기록보다 승리, 삼성 팬 기쁨이 내 기쁨" [IS 스타]

10년 만의 50홈런 타자가 탄생할까.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9월에만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50홈런에 4개 차로 다가섰다. 디아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6회 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오원석의 초구 142km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의 시즌 46호 홈런이었다. 지난 11일 대구 SSG 랜더스전 45호 홈런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6일 한화 이글스전 홈런까지, 디아즈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방을 때려냈다. 팀이 치른 133경기에 개근한 디아즈는 경기당 0.3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압도적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남은 11경기에서 4개만 더 때려내면 50호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산술상으로는 가능한 수치다. 디아즈가 50호 고지를 밟는다면 10년 만의 진기록 주인공이 된다. 최근 10년간 KBO리그에서 50홈런 이상 때려낸 선수는 없었다.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53홈런 이후 아무도 없었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의 47개가 50호 고지에 가장 근접했던 기록이다.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넘본다. 현재 기록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의 48개. 디아즈는 2개만 더 넘기면 나바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3개를 기록하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홈런만큼 기대되는 기록도 있다. 현재 135타점을 기록 중인 디아즈는 KBO리그 최초의 150타점 고지를 넘본다. 이 부문 최다 기록 역시 2015년 박병호(145점)가 보유하고 있다. 남은 11경기에서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디아즈는 오히려 덤덤하다. 그는 전날 경기 후 "시즌 46번째 홈런을 쳐냈지만 개수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기록들을 의식하는 순간 마음이 조금 더 급해지거나 리듬을 뺏길지도 몰라서다"라며 "내가 치는 홈런이나 안타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디아즈는 "팀의 승리로, 응원해주시는 삼성 팬분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내 기쁨이다. 야구장을 항상 가득 메워주시고,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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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 달성…출범 44년 만의 대기록

KBO리그가 출범 44년만에 누적 관중 2억명(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4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 781명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출범했다. 출범 원년인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40경기에 143만 876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200만명, 1990년 300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를 거친 한국 야구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로 다시 팬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2008년 13시즌만에 500만 관중을 회복했다.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관중 증가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5년부터 10개 구단 체제로 열렸고, 2016년에는 첫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KBO리그는 2023년 800만 관중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과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 제작 허용에 따른 효과 등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과 함께 지난 5일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프로 야구 출범 후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 1만3767경기(2011년 7월 21일)가 소요된 반면, 1억에서 2억 관중 달성까지는 팀 확장에 따른 경기 수 증가와 신축 구장 개장에 따른 수용 인원 증가, 인기 상승 등에 힙입어 9744경기 만에 달성했다. KBO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팬 퍼스트의 실현, 인프라 개선, 팬 친화적 정책 설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9.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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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60판 선물받은 그 장면, 압도적 득표율 71%...박해민 8월 최고 씬-스틸러

국내 최고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LG 트윈스 박해민(35)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시상하는 '월간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KBO는 "박해민이 8월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해민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100%)에서 총 투표수 1만2097표 중 8562표를 얻어 한화 이글스 손아섭(1710표)을 가볍게 제쳤다. 박해민은 70.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 LG는 지난달 구본혁에 이어 두 달 연속 그림 같은 수비 장면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박해민은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멋지게 잡았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중앙 담장을 타고 올라간 호수비였다. 베이스를 돌던 김재환은 아웃을 확인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해민이 담장을 타고 올라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담장 광고판이 찢어졌다. 이로 인해 더 화제가 된 피자 회사는 '오히려 광고 효과가 더 컸다'는 감사의 의미로 박해민과 선수단에 피자 60판을 보내기도 했다.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환상적인 홈 슬라이딩 득점을 올린 손아섭은 득표율 14.1%로 2위였다. 전역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두산 안재석(1523표), 더그아웃으로 날아오는 파울 타구를 잡아 중계 카메라를 살린 KT 위즈 박영현(302표)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BO와 CGV는 9월 11일 잠실 LG-KT전에 앞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CGV 콘텐츠운영팀 전정현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박해민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이형석 기자 2025.09.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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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온 '토종 셋'이니까, LG의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 더 값진 이유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31년 만에 한 시즌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 국내 투수 3명이 포함돼 더 값진 기록이다. 손주영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5전 6기' 끝에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요니 치리노스(12승)-임찬규(11승)-송승기(10승)에 이어 손주영이 마지막으로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 LG는 선발 투수 4명이 10승 이상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손주영은 "팀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다행"이라며 "(4명 중) 마지막으로 10승을 채워 더 짜릿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역사상 3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1994년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10승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 임선동(11승) 차명석(11승) 이상훈(10승)이 10승 이상을 올렸는데, 구원승이 포함돼 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한 팀에서 선발 10승 투수 4명 이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9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5년 전인 2020년 KT 위즈가 달성한 바 있다. LG의 이번 기록이 더 의미를 지니는 건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까지 국내 투수 3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선발 10승 투수 4명 배출 시 외국인 투수와 국내 투수가 두 명씩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최근 국내 투수 2명이 포함된 한 시즌 선발 10승 투수 4명 달성은 2015년 NC 다이노스(에릭 해커, 손민한, 이재학, 이태양)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2016년 NC 해커(13승) 재크 스튜어트(13승) 이재학(12승) 최금강(21승), 2016년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유희관(15승) 장원준(15승), 2017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18승) 조쉬 린드블럼(15승) 이용찬(15승) 유희관(10승), 2020년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 소형준(13승) 배제성(10승) 윌리엄 쿠에바스(10승)는 외국인 투수가 두 명씩 포함되어 있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5월 중순 부상으로 6주 동안 이탈했고, 8월 초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당했다. '투수 조장' 임찬규는 리그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2.89·리그 5위)로 승승장구하며 토종 선발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9승을 올린 손주영은 풀 타임 선발 2년 차에 한 단계 올라섰고, 물음표가 따라붙었던 5선발 송승기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첫 해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진은 서로를 응원하며 진기록을 달성했다. 손주영은 7월 30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다른 선발 투수가 8승에 오래 머무르자, (임)찬규 형이 먼저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이제 (임)찬규 형도 (송)승기도 계속 쭉쭉 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국내 투수 중 임찬규가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뒤 "후배들이 장유유서에 의해 선배가 먼저 10승을 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뒤이어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임찬규는 "31년 만에 구단 기록을 달성했으니 그만큼 강한 선발진이라는 의미"라고 기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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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원팀으로 이룬 5연승의 힘, 도장깨기 성공" [IS 승장]

3위 SSG 랜더스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최근 5연승을 달린 SSG는 65승 58패 4무를 기록, 3위를 사수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은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62패 2무)와는 두 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김광현은 5-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박해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이다. 특히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정준재가 각각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과 승부욕으로 만든 값진 승리다. 후반기에 약했던 상대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야수들의 활약으로 깬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 시즌 SSG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던 LG 임찬규는 이날 5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의 2000탈삼진을 축하한다. 오늘 에이스로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고 팀에 큰 힘이 되는 호투였다. 오늘 활약이 향후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심 타선에서 5타점이 나왔다. 특히 한유섬이 멀티 안타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성한도 리드오프로서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라며 "어렵고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원팀의 힘으로 5연승을 만들었다. 그리고 끝까지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로 인사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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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열정 넘치는 야구 응원가에 어울리는 아티스트 1위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엔믹스가 ‘열정이 넘치는 야구 응원가에 어울리는 아티스트’ 테마 픽 투표 1위에 선정됐다.일간스포츠와 글로벌 팬더그라운드 플랫폼 팬캐스트가 공동 진행한 이번 투표는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팬캐스트 앱에서 전세계 K팝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엔믹스는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과 무대 장악력을 통해 무대마다 뜨거운 에너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팀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밝은 퍼포먼스는 야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가 이미지를 잘 살려내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믹스는 총 2만 3266표 중 8,147표로 35.0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6,466표로 27.79%를 얻은 엔시티 드림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5.15%를 얻은 슈퍼주니어(3위)가 차지했다. 엔믹스는 국내외 팬덤의 두터운 응원과 더불어‘열정과 응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운데 다양한 무대와 활동을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한편 테마 픽은 ‘팬캐스트’ 앱을 다운로드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팬 투표로 선정된 1위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전면광고, 일간스포츠 보도기사, 팬캐스트 광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5 14:22
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경신 임박...대박 흥행 7가지 원동력

KBO리그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4일까지 632경기만에 1084만 905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기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24시즌의 1088만 7705명에 3만 8651명을 남겨 뒀다. 출범 첫 시즌이었던 1982년 총 143만 8768명의 관중으로 시작했던 KBO리그는 마흔 네번째 시즌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는 프로스포츠 리그로 성장했다.4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166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전체 632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4경기가 매진됐다. KBO는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의 원동력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락 적용으로 경기시간 단축 KBO리그는 2024시즌 프로 리그 중 처음으로 ABS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8.7%가 ABS의 도입이 리그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해 팬들이 공정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집중력과 몰입도 향상(32.9%)과 ‘공정성 향상’(28.9%)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합계 60%를 넘어섰다. KBO는 ABS도입에서 더 나아가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공정성 제고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빨라진 경기 시간도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5 KBO리그는 4일 현재 정규이닝 기준 3시간 2분의 평균 경기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2024시즌 3시간 10분에 비해 8분이 단축된 수치다. 팬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시간 단축이 야구 관람 빈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팬이 지난해 피치클락 시범 도입 시12.2%였던 것에 비해, 정식 도입한 올해는 이 수치가 21.1%로 상승했다.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신축구장 증가 조사 응답자 중 기존 관람자(코로나 이전부터 관람)의 32.9%가 지난해보다 야구 관람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관람을 보다 더 자주 하는 이유는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47.7%)가 1위를 차지해 ‘응원 팀 성적’(38.3%)’보다 높은 응답률이 기록됐다.신규 관람자(코로나 이후 관람 시작)의 67.7%는 야구 경기와 무관하게 야구장을 최초로 찾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 이유로는 ‘응원 문화가 재미 있을 것 같아서(33.8%)’, ‘치맥 등 식음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9.9%)’ 등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해 관람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리그 팬들은 야구장 방문을 여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응답이었다.또한 개선된 관람 환경도 KBO리그 관중 증가에 기여했다. 2025시즌 개장한 대전 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구장이 2014년 이후 개장했으며, 잠실, 사직, 청라에도 신구장 건축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관람 환경은 더욱 편리하고 팬 친화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야구 팬들의 관람 만족도와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관람자의 90%, 신규 관람자의 82%가 향후 재관람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신규 관람자 및 추가 유입층의 관람 의향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KBO리그의 흥행에 긍정적 신호로 읽혀진다.이와 더불어 유의미한 응답으로는 야구장 최초 방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응원 문화(35.8%)’에 이어 ‘경기 자체(24.9%)’로 파악되어, 신규 관람자들이 야구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에 흥미를 갖고 야구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가성비 문화활동 9월 4일(목)까지 KBO 리그 객단가(1인당 평균 지출 입장권 금액)는 1만 6,715원이다(입장수입/전체 관중). 7월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삼계탕 한 그릇과 삼겹살 200g 평균 가격이 각각 1만 7,923원과 2만 639원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여가 활동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평균 3시간 동안 야구 관람과 다양한 음식 그리고 응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은 새로운 가성비 소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BO 리그 관람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자 중 20.5%는 ‘다른 놀거리 대비 야구 관람 비용이 합리적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다앙한 협업 상품 출시 KBO와 10개 구단은 야구와 관련된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상품과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팬들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고 있다.KBO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신사’와 협업해 구단 별 유니폼뿐만 아니라 모자, 일반 의류, 악세서리 등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상품 협업이 대부분 야구와 직접 관련 있는 상품에 한정 됐었다면 CGV, 케이스티파이, 오덴세 등 전 연령대가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팬들이 일상 속 언제 어디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10개 구단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놀이공원,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영상 활용,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놀이문화’ 로서의 정착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KBO리그의 이모저모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는 2025년 8월까지 3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크보모먼트’ 등 실시간 주요 장면 콘텐츠와 퓨처스 리그 중계,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6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크보 라이브’는 매주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 KBO 리그의 다양한 이슈와 정책을 함께 토의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의 시청 연령층은 25-34세가 23.8%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대비 시청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5세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해 중장년층의 유입 역시 확대되고 있다.KBO 공식 인스타그램은 59.1만 명(전년 대비 +12.5%)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숏폼 콘텐츠와 순위표, 경기 결과 등 직관적인 콘텐츠를 통해 하루 평균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 이용자의 연령대는 18세부터 34세이며, 그 외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도 고르게 소비되고 있다. 성별 비율은 남성 54%, 여성 46%로 비교적 균형 있게 나타났다.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틱톡 등 신규 플랫폼 확장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세대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KBO는 지난해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팬들이 경기 장면 등을 활용한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야구 영상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이의 선순환은 KBO 리그 팬, 특히 20~30대 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KBO 리그 최초 관람자의 과반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접했다고 응답했으며, 20대 이하는 SNS, 30대는 유튜브를 통한 접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TV, 유무선 플랫폼 시청자 수 증가 KBO리그 팬 확장은 TV시청률과 유무선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8월까지 2025 KBO리그 TV 평균 합산 시청률은 1.17%로 지난해 동기간 1.07% 대비 약9% 상승했다. 또한 경기당 평균 합산 시청자수는 27만 6,019명으로 지난해 동일기간 대비 약 22% 증가했다. 누적 시청자는 1억7,030만 3,524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약 23% 상승했다.유무선(TVING) 시청 지표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25시즌 KBO리그 UV(중복 접속을 제외한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뷰어) 수는 8월 31일까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45% 증가했다. 여성,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의 통계에 따르면 8월까지 2025 KBO 리그 온라인 예매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이 42.5%, 여성이 57.5%였다. 2년전인 2023시즌 여성 예매자의 비율이 51.4% 였던 것에 비해 약 6% 상승한 수치로, 경기장을 찾아오는 여성 팬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예매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20~30대 예매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시즌 20대 60.2%, 30대 54.1%에서 2025시즌 20대 63.6%, 30대 56.9%로 증가하며 20~30대 여성 층에서 야구 관람 비율이 상승한 점을 파악했다. 또한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도 눈 여겨 볼 부분이었다. 2023시즌 3% 이하였던 10대 예매자의 비율은 2024시즌 4.4%. 2025시즌 4.5%로 증가했다. SNS, 쇼츠 등 온라인 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0대 팬들이 온라인 상의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접한 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 팬들의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KBO 리그 팬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를 확인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5
프로야구

156㎞/h 대포알 강속구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내게도 큰 의미, 가을야구까지 더 힘을 내보겠다" [IS 스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앤더슨은 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6-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앤더슨은 시즌 10승에 안착, 지난해 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아울러 2.12이던 평균자책점도 2.11로 소폭 낮췄다.1회 초 1사 2루에서 나온 임지열의 2루타로 실점한 앤더슨은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했다. 2회 초는 세 타자 연속 삼진. 3회 초에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 포함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역시 삼자범퇴. 5회 초에는 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 송성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SSG 타선은 1-1로 맞선 4회 말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앤더슨의 승리 조건을 만들어줬고 6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앤더슨은 지난해 4월 말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물음표가 가득했는데 150㎞/h 강속구를 앞세워 연착륙했다.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더욱 위력적인 모습으로 미치 화이트(8승 4패 평균자책점 2.80)와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끈다. 키움전 최고 구속은 156㎞/h. 앤더슨은 경기 뒤 "10승을 앞두고 있는 건 알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알았다. 2년 연속 10승은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팀도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명준이 홈런을 치고 들어올 때 직접 나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정말 좋은 동료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훌륭한 타자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계속 응원해 주시면 가을야구까지 더 힘을 내보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21:53
축구일반

하지원 치어리더, 빨간 수영복 자태에 팬심 폭발…‘아찔·파격·완벽 몸매’ 온라인 올킬! [AI 스포츠]

야구장과 축구장을 오가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불어넣는 치어리더 하지원이 최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수영복 사진이 단숨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하지원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비치웨어, 수영복 스타일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사진에서는 경기장에서의 역동적인 응원복 대신 건강미가 돋보이는 스윔웨어와 밝은 웃음, 여유로운 포즈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바다와 수영장, 자연광을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에서는 일상 속 에너지와 자신감이 적극적으로 드러나며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팬들은 “그라운드 위 치어리더의 또 다른 모습”, “응원단 때와는 또 다른,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각종 야구·축구 커뮤니티와 SNS 댓글로는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스포츠장에서 만나는 하지원의 또 다른 매력” 같은 반응이 줄을 있었다.현장에서는 남녀노소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 아이콘, SNS에선 트렌디하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하지원. 야구와 축구, 그리고 일상까지 ‘이중 매력’으로 팬층을 넓히고 있다. 2025.09.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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