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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원태인 VS 정우주’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 PO 4차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2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1번) ▲승1패(12번) ▲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 ▲SUM(15번) ▲전반일반(16번) ▲전반핸디캡(17번) ▲전반언더오버(1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2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한화, 19년 만의 KS 진출 눈앞…삼성은 벼랑 끝 생존 승부한화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10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는 삼성을 5-4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고,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3차전 경기는 리드와 역전이 반복된 접전이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4회까지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호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6회 무사 1루에 등판한 문동주는 4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안타 8개와 홈런 2개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10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화는 신예 정우주를 선발로 예고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고, 삼성은 홈에서 생존을 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인 승부처에 접어들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라며,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와 야구 토토 매치 등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스포츠팬들이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22 12:51
메이저리그

괴물 VS 괴물...블·게·주 상대 피홈런 있는 오타니, 월드시리즈서 설욕 겨냥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이 정해졌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전체 승률 1위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 4-3으로 꺾고 최종 승리 팀이 됐다. 토론토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1사 1·2루에서 주축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5일부터 NL 챔피언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반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CS에 올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 시애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뒤 내리 2연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월드시리즈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와 괴수의 아들에서 5억 달러 사나이로 진화한 게레로 주니어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서 1번 타자·투수로 선발 등판, 그야말로 '쇼타임'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더니, 4회와 7회도 아치를 그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홈런 3개를 친 건 당연히 역대 PS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시절을 포함해 토론토전에 타자로 33경기, 투수로 3경기에 나섰다. 타자로는 타율 0.314(121타수 38안타) 1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 피안타율 0.164를 기록했다. 투·타 모두 강했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게레로 주니어다.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뒤엔 토론토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와 토론토 맞대결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타니는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뒤 올해 6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 게레로를 상대한 건 2021·2022시즌 8번이다. 2021시즌에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고, 2022시즌에는 6번 중 안타 2개를 맞았다. 피안타 모두 장타(2루타·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1일 CS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스프링어에게도 피홈런 1개가 있다. 2021시즌은 3번 모두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2021시즌에는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복귀 뒤 키킹을 더 높이하고, 팔이 각도에도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잡고 더 호쾌한 투구를 하고 있다. 160㎞/h가 넘는 빠른 공뿐 아니라 삼진을 잡는 공인 스위퍼, 그리고 좌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가 더 날카로워졌다. 2022년 오타니와 2025년 오타니는 다르다. 오타니가 상대해야 할 토론토 선발 투수도 쟁쟁하다. 특히 CS 4차전에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관록을 보여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MLB PS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최고의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야구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13:08
프로야구

폰세 무너지고 김태훈은 깜짝 스타 등극...2025 포스트시즌, 예측이 무의미하다 [IS 포커스]

포스트시즌(PS) 상식이 모두 깨지고 있다. 예측도 무의미하다. 2025 KBO리그 가을야구가 무르익고 있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18·19일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2차전을 치러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21일부터 '대구 시리즈'를 치러 1위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KS) 진출권을 노린다. 올해 PS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준PO부터 삼성이 3위 SSG 랜더스에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해냈다. 1차전 삼성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그동안 PS에서 1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약했지만,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 9회 말 3-3 동점 상황에서 선발 투수 자원이자 에이스인 아리엘 후라도를 구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단기전만의 투수 운영을 실현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김성욱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SSG의 자존심을 지켰다. PO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3일 KT 위즈전) 이후 보름 동안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한화는 18일 1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쏟아내며 9득점했다. 노장 김경문 감독이 "심지어 낮에 치러지는 경기에서 그렇게 좋은 타격을 하는 건 거의 겪어 보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6점을 내줬다. 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분 1위에 오른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 심지어 한화는 정규시즌 16승 투수이자 2선발인 라이언 와이스마저 2차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서 3-7으로 패한 뒤 "'이 정도 인가'라고 생각했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 외야수 김태훈은 18일 PO 1차전 4회 초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치더니, 2차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PS마다 등장하는 '깜짝' 활약 주인공이 됐다. 그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밀어낸 선수가 KBO리그 통산 홈런 4위(418개) 거포 박병호였다. 김경문 감독도 1차전에서 올 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이자 PO 4차전 선발로 유력했던 문동주를 1차전 7회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도 문동주의 구원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리드를 잡으면 문동주가 나설 수 있다. 야구팬은 데이터가 무의미한 단기전 양상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남은 PS 경기는 최대 10경기. 역대 최초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가 더 많은 스토리를 쏟아내며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13:59
프로야구

한화는 2시-불꽃은 5시, 대전에 야구팬 3만명 몰린다 [IS 대전]

대전에 야구팬 3만 여명이 몰린다. 같은 날 가을야구와 야구 예능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선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전날(18일) 열린 1차전에선 화끈한 타격전 끝에 한화가 9-8 신승을 거둔 가운데, 한화는 2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KS) 확률 84.2%(역대 19회 중 16회) 확보를 노리고 삼성은 2차전 설욕에 나선다. 이날도 만원 관중이 유력하다. 전날 1차전에선 흐린 날씨에도 1만67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 PS 2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일요일에 열린 이날 2차전에서도 만원 관중이 유력하다. 여기에 1만여명의 관중이 더 대전에 몰릴 예정이다. 바로 옆 구장인 옛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현 파이터즈 파크에도 경기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야구예능 '불꽃야구'의 불꽃 파이터즈가 이날 오후 5시에 이곳에서 동의과학대와 경기를 치른다. 파이터즈파크 정원은 1만2천명으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중과 합하면 약 3만 명에 달할 예정이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4:16
프로야구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응원 한 판...CGV 용산서 열린다

KBO 포스트시즌의 열기를 영화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가 열린다.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월)까지 CGV 용산점(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에서 체험형 응원 팝업스토어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응원 한 판!’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구 팬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플레이오프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스포츠토토 상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비 없이 온라인 신청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자별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응원전은 ▲1차전: 10월 17일 한화-삼성 ▲2차전: 10월 18일 한화-삼성 ▲3차전: 10월 20일 삼성-한화 순으로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CGV 입장권과 함께 팝콘과 음료, 응원봉으로 구성된 ‘응원 콤보 세트’가 제공된다.행사 현장 참가자들은 스포츠토토의 인기 상품인 ‘프로토 승부식(한경기구매, 야구전반)’ 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경기 중간과 종료 후에는 적중자 추첨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응원전은 포스트시즌의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영화관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야구팬들이 스포츠토토를 보다 가깝게 체험하며, 새로운 응원 문화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7 08:28
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코디 폰세, 외국인 다승왕의 가을야구 징크스도 지울까 [IS 포커스]

'기록의 사나이' 코디 폰세(31)가 외국인 다승왕 투수들이 유독 고전했던 한국 무대에서의 첫 가을 무대를 잘 치러낼 수 있을까.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 뒤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업셋'을 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는 1차전 선발 투수로 폰세를 예고했다. 이미 삼성의 PO 진출이 확정된 14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의 1차전 출격을 예고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다.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승률 0.944),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개막 17연승,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부문도 그가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에 한 번 등판했다. 7월 30일 홈경기였다. 당시 폰세는 '완전체' 전력이었던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투수가 상대 전적도 좋은 상대 타선을 만난다.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76.5%(34번 중 26번)인데, 한화는 가장 확실한 카드를 꺼내들어 이를 취하려 한다. 하지만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정상급 투수들도 부진하거나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외국인 다승왕들이 유독 그랬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PS)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 2015년 다승왕(19승)이었던 에릭 해커(당시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PO 1차전에 나섰지만, 4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102승을 거둔 더스틴 니퍼트(당시 두산 베어스)도 2016년 22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호령했고, NC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7년 KIA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헥터 노에시 역시 정규시즌 20승을 거뒀지만, 두산과의 KS 1차전에서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18년 두산 외국인 선수였던 세스 후랭코프도 18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지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KS 3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2019년 조쉬 린드블럼(정규시즌 20승) 2020년 라울 알칸타라(20승) 역시 PS 첫 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2021년 삼성의 침체기 탈출을 이끈 데이비드 뷰캐넌도 16승으로 정규시즌 다승 1위에 올랐고, 두산과의 PO 1차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이 4-6으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긴 불운은 2022시즌 다승왕(16승)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끊었다. 그는 준PO에서 KT 위즈를 꺾고 기세가 오른 키움과의 PO 1차전에 나섰고,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LG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2023년 다승왕(20승) 에릭 페디 역시 NC가 가을 돌풍을 일으킨 2023년, KT 위즈와의 PO 1차전에 첫 출격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9-5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다승왕 타이틀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 단기전. 2023년 페디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폰세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야구팬 시선이 17일 대전으로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6 15:18
메이저리그

타율 0,036 파헤스가 7G 선발 출전인데...김혜성은 대주자 한정 활용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도 결장했다. 소속팀 가을야구에 필요한 선수라는 건 입증했지만,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국내 야구팬 애를 태우고 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7전 4승제로 열린 역대 MLB PS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 위너가 되는 확률은 64.9%(194번 중 126번)이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혜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말 대주자로 나서 팀의 CS 진출을 이끄는 끝내기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치른 이전 PS 5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CS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CS를 앞두고 미국 매체들은 김혜성이 26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 투수 1명을 더 추가하기로 결정한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13일 밀워키행 전세기에 몸을 실었고, 팀 훈련도 소화했다. CS 1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서 포수 달튼 러싱을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의 빠른 발은 다저스 야수진에서도 독보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포수 엔트리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김혜성이 경기 후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 투입 기회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1차전에서도 1-0, 근소하게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을 때 대주자를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미 대타·대수비로 외야 자원을 모두 쓴 탓에 3루 수비를 할 수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3루로 돌릴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에서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앤디 파헤스가 희생번트에 성공한 뒤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4구로 출루해 만든 만루에서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더 달아났고, 9회 말 수비에서 밀워키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다저스의 야구는 MLB에서도 대표적인 '빅볼'이다. 김혜성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의 주 포지션에는 몸값도 성적도 이미 빅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토미 에드먼이 맡고 있다. 지난 시즌(2024) 뉴욕 메츠와의 CS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한 에드먼은 올가을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261 3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개막 전부터 김혜성과 자리 경쟁을 했던 키케 에르난데스는 원래 가을에 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은 타율 0.408, 다저스로 다시 돌아와 치른 2024시즌은 0.294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0.346를 마크하고 있다. 그는 주로 3루수나 외야수로 나서고 있어,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로 보기도 어렵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파헤스는 매우 부진하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7경기 연속 선발 중견수로 나섰지만, 타율 0.037에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도 0.211로 부진했다. 하지만 파헤스의 부진도 김혜성에겐 남의 얘기다. 그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알렉스 콜, 저스틴 딘 등 다른 외야 자원도 있다. 다저스 내야진(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에드먼, 유격수 베츠, 3루수 먼시)을 사실상 고정이다. 김혜성이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외야 활용은 실책이 경기 흐름을 크게 좌우하는 단기전에서 더욱 쓰이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사령탑은 정규시즌이나 PS나 선이 굵은 야구를 추구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18:13
메이저리그

2년 연속 CS 진출 실패...실트 감독, SD와 계약 2년 남기고 자진 사퇴

마이크 실트(5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계약 기간 2년을 남겨 두고 사임했다. 실트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을 통해 "야구 시즌의 고된 일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항상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고자 했으나 이제는 나를 돌봐야 할 때"라고 퇴진 의사를 밝혔다.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실트 감독은 2021년까지 팀을 이끌며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부터는 샌디에이고 구단 자문을 맡은 실트 감독은 2024시즌 사령탑에 올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2년 연속 90승 이상을 거둔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183승 141패, 승률 0.565를 기록했다.하지만 지난해 NL 디비전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패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밀려 탈락했다. 실트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실트 감독의 야구에 대한 헌신과 열정은 우리 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실트 감독은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 김광현(현 SSG 랜더스)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어 그의 퇴진은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14 09:09
프로야구

‘큐티 섹시’ 하지원 “한화 치어리더 할래? 그 5분이 절 바꿨어요” [IS 인터뷰]

한화 이글스 응원단의 하지원(23) 치어리더는 야구 선수 못잖은 스타다. 청순미와 건강미를 모두 갖춘 ‘큐티 섹시’의 아이콘으로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하지원의 열정적이며 매력적인 응원이 한화 팬들과 찰떡처럼 어울린다. TV 중계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는 하지원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가 화제다. 팬들과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를 함께 부르는 그의 가을도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원은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어요. LG 트윈스 치어리더 언니들을 보며 ‘정말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라고 떠올렸다. 치어리더가 되고 싶어서 모집 공고를 뒤졌던 그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원은 “당시 학생이어서 지원할 나이가 되지 않았어요. 키도 1m69㎝ 이상이어야 했고요. 1㎝가 모자라 포기했죠”라며 미소 지었다. 기회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잠실야구장에 우연히 친구를 대신해 아르바이트하러 갔다가 선배 치어리더에게 ‘캐스팅’된 것이다. 하지원은 “처음 응원단상에 선 날을 잊지 못해요. 2018년 9월 22일이었죠”라고 떠올렸다.하지원은 겨울에는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치어리딩을 했다. 2022년 어느 날, 소속사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화 치어리더 해볼래? 네가 생각할 시간은 딱 5분이야.” 2023년 봄과 여름, 그의 스케줄은 비어 있었다. 치어리딩 대신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하지원은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할래요”라고 답했다. 그는 올해로 세 시즌째 보살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춤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의 인기, 한화의 선전과 함께 하지원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덕분에 그는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더도 병행하고 있다. 대만에서 치어리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하지원은 “한국은 홈-원정 응원단이 1루와 3루로 나뉘지만, 대만은 내야와 외야로 구별돼요. 그런 차이점이 제게는 또 다른 매력이에요. 두 나라를 오가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어요”라고 강조했다.하지원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그는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만큼, 악플도 많이 와요. 제가 그걸 다 읽는 편이라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아요. 그래도 격려해 주시는 팬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경기 중 환복하러 갈 땐 팬들의 요청에 다 응하기 어렵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최대한 팬서비스(사인, 사진 촬영)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그도 한화 선수단처럼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원은 “2025년 홈구장(한화생명 볼파크)이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익숙한 동작을 실수하는 일도 있었어요. 포스트시즌에선 더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선수들 부상 소식이 많아서 속상해요. 정말 건강하셔야 해요. 저희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응원을 보여드릴게요. 팬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14:10
프로야구

'한화 40년팬' 강주용 씨 "99년 불씨가 2025년 불꽃으로" [IS 인터뷰]

강주용(50) 씨는 40년 한화 팬이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빙그레 이글스를 응원하던 기억이 그 시작이었다. 1986년 창단한 빙그레가 이듬해 1군에 진입하고, 94년 한화로 이름을 바꾸는 동안의 기억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우승하는 장면은 그의 가슴에 작은 불씨를 심었다. 2025년 9월, 그는 한화 유니폼을 챙겨 입고 충북 진천 집을 나섰다.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터미널에서 내려 한화생명 볼파크로 가는 길부터 응원의 시작이다.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경기 때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부른다. 강주용 씨는 “2025년 한화가 LG 트윈스와 1·2위를 경쟁하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꿈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며 웃었다. 그의 일상은, 어쩌면 인생은 이글스로 꽉 채워져 있다.시작은 작고 낡은 야구공 하나였다. 대전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웃이 장종훈(현 KBO 총재 특별 보좌) 가족이었다. 강주용 씨는 “내 아버지와 장종훈 형님의 아버지가 형님·동생 하며 지내셨다. 그분이 ‘내 아들이 세광고 4번 타자’라고 자랑하시며 공을 선물해 주셨다”고 떠올렸다.이웃집 형이었던 장종훈이 ‘연습생 신화’를 쓰고, 홈런왕에 오르는 과정을 보며 강주용 씨는 운명처럼 한화를 사랑하게 됐다. 그는 “90년대에는 주말 경기만 TV 중계로 볼 수 있었다. 평일에도 야구 소식이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일간스포츠를 구독하셨다. 매일 신문 기사를 보며 야구 갈증을 풀었다”고 떠올렸다.사회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야구장을 드나들기 시작한 그가 푹 빠진 스타가 김태균(현 KBS 해설위원)이었다. 강주용 씨는 김태균 팬카페 운영자로 활동했다. 강주용 씨는 “2001년 8월 28일 신인이었던 김태균이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서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장면이 생생하다. 그 타구 궤적이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다음날 스포츠신문 1면 기사 제목이 ‘열아홉 살 김태균, 끝냈다’였다”며 웃었다.강주용 씨는 “시즌 뒤 공식 팬 미팅뿐 아니라 시즌 중에도 김태균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단지 만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강주용 씨를 비롯한 한화 팬들은 10여 년 전부터 충청 지역 보육원,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봉사했다. 이 활동에 김태균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고, 기부금도 쾌척했다. 강주용 씨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나자, 팬클럽 회원들이 가서 돌을 닦았다”고 회상했다. 야구팬이 아니었으면 무관심했을지도 모르는 사회 이슈에 ‘김태균 팬클럽’, ‘한화 이글스 팬’으로서 동참한 것이다.강주용 씨를 비롯한 보살팬에게 한화는 ‘정체성’이다. 그게 늘 자랑스러운 건 아니었다. 그는 “아무래도 팀 성적이 늘 하위권이니까 응원하는 데도 힘이 빠졌다. 모든 걸 초월하는 경지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침체의 터널은 2006년 시작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화는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 플레이오프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꺾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 1무 4패로 패퇴했다. 강주용 씨는 “1차전을 빼고 모든 경기를 직관했다. 6차전 2-3 패배가 너무 아쉬웠다”며 “9회 말 2사 만루에서 3번 타자 제이 데이비스가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2006년 이후로 그렇게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한화 팬’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때도 있었다. 야구장에 자주 간 덕에 선수들과 친분도 생기는 등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지만, 그들 유니폼을 입고 다니기가 껄끄럽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때 강주용 씨는 미국 메이저리그(MLB)팀 유니폼, 일본 프로야구(NPB)팀 유니폼을 입고 대전야구장에 왔다.한화 팬들의 마음고생은 2025년으로 끝났다.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야구장에서 승리를 즐길 때까지 한화 유니폼이 부끄러운 순간은 없어졌다. 강주용 씨는 “상상하지 못한 순간이 왔다. 올해 2등만 해도 한화가 정말 잘한 거”라면서도 “그래도 이 기회에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등 외국인 투수들이 내년에도 한화에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류현진·채은성 등 베테랑들도 한 살씩 먹지 않나”라고 되물었다.인터뷰가 길어질수록 강주용 씨의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우승을 염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행여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염려했다. 그는 “한화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봄과 여름에 그랬듯, 가을에도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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