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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장이 작다" 악몽이 된 인천 원정…'피OPS 1.856' 또, 무너진 정해영

마무리 투수 정해영(23·KIA 타이거즈)에게 인천 원정은 '악몽'이다.정해영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 5-4로 앞선 8회 말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했다. 실점하지 않으면서 평균자책점이 2.33에서 2.22로 소폭 하락했는데 투구 내용은 기록과 달랐다. 8회 등판 직후 박지환에게 역전 2타점 3루타를 허용,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것. 8회 실점은 승계 주자를 놓고 내려간 앞선 투수 최지민의 몫이었다.5-5로 맞선 9회 말에도 등판한 정해영은 선두타자 추신수를 안타로 내보낸 뒤 최경모를 투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후속 에레디아가 2루수 실책, 박성한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지영과의 승부를 선택했는데 자칫 '악수' 될 수 있었다.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전 안타로 연결된 것. 홈을 파고든 에레디아의 득점으로 경기가 끝난 듯했지만 심판(함지웅)의 오심으로 태그아웃이 선언돼 연장으로 흘렀다. 정해영으로선 패전 위기에서 회생한 '행운'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KIA를 외면했다. 연장 10회 말 1사 2루에서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투수 김도현)로 패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정해영은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지난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101만2173표를 획득, 2차 중간 집계에서 양의지(두산 베어스·100만6042표)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향후 잔여 등판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해영은 주중 3연전 장소인 SSG 랜더스필드를 두고 "야구장이 작다"고 경계했다. 이유가 있었다. 정해영은 지난 4월 16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2사 후 최정에게 동점 홈런,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 이후 한유섬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승승장구했던 터라 충격이 꽤 컸다. 이후 안정감을 회복한 정해영은 세이브 1위 경쟁에 나서며 KIA 뒷문을 다시 걸어 잠갔다.그러나 두 번째 인천 등판에서도 흔들렸다. 이로써 정해영의 시즌 인천 원정 기록은 2경기 평균자책점 13.50(2이닝 3실점). 피안타율 0.545, 출루율(0.583)과 장타율(1.273)을 합한 피OPS가 1.856까지 치솟았다. 유독 SSG 원정만 오면 스텝이 꼬인다. 인천 성적을 빼면 정해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7까지 떨어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2 05:00
연예일반

故송지선 아나운서, 오늘(23일) 사망 13주기…생전 악플 고통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됐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5월 23일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0세.송지선 아나운서는 한 프로야구 선수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수많은 악플에 고통을 받았다. 당시 미니홈피에 해당 선수와 열애가 사실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을 누가 썼는지 진위 여부 등을 놓고 파장이 일었다. 결국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생전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 시즌3’를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08:56
프로야구

"기세·분위기 모두 KT 압도"·"우리는 위기 때 강해" 두 주장이 말했다, 우승이냐 마법이냐

“신기하게도 우리는 위기 때 잘하더라고요.”(KT 박경수)“지금 우리 기세가 KT보다 훨씬 좋아요.”(LG 오지환)시계를 돌려 지난 10월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KT는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벼랑 끝에서 승리로 숨을 골랐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배정대와 문상철의 홈런 두 방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경기 후 만난 주장 박경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기하게도 우리 팀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 잘 뭉친다. 그럴 때 꼭 치고 올라왔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박경수의 말대로 KT는 PO에서 2패 뒤 3연승이라는 마법을 부렸고, 극적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KS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 한 KT는 이제 1패만 더 하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치는 위기에 몰렸다.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3연승을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KT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벼랑 끝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 뒤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주장 박경수가 말한 것처럼 위기에서 발현되는 선수들의 마법을 믿었다. 그러나 LG도 그냥 물러서지 않는다. 2차전과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세를 한껏 끌어 올린 LG는 4차전에서 15-4 대승을 거두며 우승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조금이라도 기세를 내주면 끌려가는 것이 단기전이다. 1승만 하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LG는 이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KT 쪽으로 내줄 생각이 없다. 주장이 나섰다. 오지환은 4차전 승리 후 “5차전에서 끝낼 겁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 기세나 타격감,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우리가 KT보다 앞서있다. 5차전 이후는 생각 안 하고, 무조건 다음 경기(5차전)에서 끝낸다”라며 5차전 우승을 자신했다. 오지환의 말대로 모든 지표가 LG의 5차전 승리를 가리키고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 후 우승한 사례는 17회 중 무려 16차례나 된다. 우승 확률이 94.1%에 달한다. 반면, KT의 우승확률은 5.9%에 불과하다. 다만 PO에서 3연승 마법을 부린 경험이 있기에, KS에서도 역전 드라마를 재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우승과 마법의 갈림길에서 5차전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을 향해 미소지을까. 두 주장의 결연한 각오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윤승재 기자 2023.11.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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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냉탕] ‘74%→15%’ 홈런 세 방에 충격도 세 배, 천적·필승조 내고 충격의 역전패

‘LG 천적’과 필승조를 모두 내고도 패했다. 홈런도 두 방, 충격도 세 배였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7-8로 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1차전 승리로 74.4%까지 치솟았던 우승 확률도 15%까지 떨어졌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우승까지 한 건 39번 중 29차례로 74%에 달했지만, 1승 1패(무승부 포함) 후 3차전 패배 팀이 우승한 건 20회 중 3회에 불과했다. ‘LG 천적’ 벤자민을 내고도 패한 것이 더 충격이었다. 벤자민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LG전에 5차례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5경기 모두 1자책점 이하로 맹활약했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4차례, 이 중 두 번은 QS+(7이닝 이상)였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홈런 한 방이 컸다. 3회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벤자민은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091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오스틴 딘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 정규시즌 내내 1자책점 이하로 LG를 압도했던 벤자민은 중요한 KS 무대에서 3자책점 이상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이후 KT는 3회 황재균의 적시타와 5회 말 타선의 응집력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벤자민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필승조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동원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2차전에선 박영현이, 3차전에선 손동현이 박동원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으면서 충격을 더했다. KT는 9회 초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박병호의 부활포로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T를 향해 웃지 않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T는 9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우승 확률 85%를 놓쳤다. 천적을 내고도, 역전에 성공해 필승조를 냈음에도 연달아 격파당했다. KT의 충격은 홈런 세 방 그 이상이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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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삼중살·주루사 세 번에도 이겼다, 이것이 KT 마운드의 힘

실책으로 인한 실점, 찬스마다 번번이 나온 본헤드플레이까지. 오히려 수비는 상대 LG 트윈스가 더 탄탄했고, 안타도 8회까지 상대가 더 많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T 위즈를 향해 웃었다. 숱한 위기를 넘긴 마운드의 힘 덕분이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우승 확률 74.4%를 획득했다. 역대 40번의 KS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것은 무승부로 끝난 1982년을 제외하고 29차례로 확률이 74.4%에 달한다. KT가 1차전 승리를 거두며 KS 우위를 점했다. 승리는 했지만 이날 KT의 경기는 순탄치 않았다. 1회 초 선취점을 올린 직후인 1회 말에 실책으로 실점 및 역전을 허용했고, 2회엔 번트 실패로 삼중살을 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회 동점 후 역전 기회에선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의 본헤드플레이로 홈 앞에서 주루사를 당해 역전에 실패했다. 7회에도 장성우가 홈 쇄도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중계 플레이에 막혔다. 삼중살 포함 주루사만 세 번이나 나왔고, 홈 앞에서 두 번이나 주자가 비명횡사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KT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숱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은 투수들이 있었다. 이날 선발 고영표는 1회 2실점 이후 6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몸에 맞는 볼도 두 차례 나왔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 1사 1·3루 위기도, 5회 2사 1·2루 위기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KT는 손동현(2이닝)과 박영현(1이닝) 필승조를 투입해 점수를 유지, 결국 승리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경기는 사실 초반에 빠르게 승기를 가져와서 여유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미스 플레이가 여럿 나왔다”라면서도 “끌려갈 수 있었던 경기를 선발 고영표가 위기관리 능력으로 좋은 피칭을 해줬고, 손동현이 2이닝을 막아주면서 마지막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라며 잘 던진 투수들을 칭찬했다. LG가 가장 우려했던 모습이었다. LG는 미디어데이 때 KT의 선발진을 가장 크게 경계했다. KT 선발진을 빠르게 무너뜨리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고영표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고, 선수는 적지만 탄탄한 필승조도 함께 경계했지만 이겨내지 못했다. LG는 23일간의 휴식기로 무뎌진 경기감각 우려에도 호수비 3개와 많은 안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KT 마운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KT는 8일 2차전 선발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LG전에선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1.45로 부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7점대 평균자책점(7.36, 무승 2패)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만큼, 쿠에바스에게도 희망이 있다. 탄탄한 선발진이 장점인 KT가 2차전에서도 강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11.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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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블랙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로 완성한 ‘야구 여신’ 비주얼

아나운서 박지영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17일 박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SSG vs LG 경기. 한명재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 중계중. 끝나자마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MC로 활약하고 있는 MBC 스포츠+ ‘베이스볼 투나잇’ 대본을 들고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지영이 담겨 있다.박지영은 긴 생머리와 블랙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 블랙 하이힐로 도시적이면서 섹시한 무드를 과시, 흠잡을 데 없는 몸매와 완벽한 황금 비율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슴 같은 이목구비와 고혹적인 레드 립 메이크업은 박지영만의 화려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든다.박지영은 2012년 제5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서울 선 출신이다. 9월 현재 MBC 스포츠+ 아나운서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이스볼 투나잇’ 등 야구 관련 고정 프로그램, 각종 방송프로그램 및 행사 MC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패션, 요식업 브랜드 등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07:21
프로야구

믿었던 포항의 배신, 승률 7할 땅에서 스윕패라니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포항의 기운을 받지 못했다.삼성은 6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포항의 기운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포항은 삼성에 ‘약속의 땅’이었다. 2012년부터 치러진 포항 경기에서 59경기 40승 1무 18패을 거뒀다. 승률은 0.690으로 7할에 육박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이 기운을 이어 가길 바랬다. 하지만 약속의 땅 기운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쪽이 더 강했다. 이승엽 감독 역시 포항이 약속의 땅이다. 삼성 선수 시절 포항 39경기에서 타율 0.362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을 기록했다. 포항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처음 적으로 만난 포항 시리즈. 포항의 승리 여신은 이승엽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4일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3으로 승리한 두산은 5일 7-4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정지었다. 6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 브랜든의 7이닝 11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충격의 싹쓸이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첫 2연전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21번의 역전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은 2개를 더 추가하며 고개를 숙였다. 불펜의 방화 및 수비 실책 모두가 나왔다. 마지막 경기에선 타선이 침묵하며 3연패를 확정지었다. 포항 전적도 62경기 40승 1무 21패로 0.656까지 승률이 하락했다. 이전에 워낙 승리를 많이 쌓아 놓은 덕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좋은 기운이 있는 포항에서 스윕패를 당한 것은 다소 충격이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28승 4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자리를 굳혔고, 두산은 이날 승리로 38승 36패 1무로 3위 자리를 굳혔다. 이승엽 감독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3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3.07.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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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빗맞아도 OK...'4타수 4안타' 노시환, 외면했던 '바빕신'이 드디어 찾아왔다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불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노시환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1-4로 패했지만, 5월 긴 부진에 시달렸던 노시환에게는 뜻깊은 경기였다.노시환은 5월 초만 해도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5월 12일 기준 타율 0.357(2위), 8홈런(공동 1위)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0.432·2위)과 장타율(0.619·1위)을 합친 OPS도 1.049(1위)에 달했다.그러나 그후 끝없는 부진을 겪었다. 7경기 44타석 연속 무안타가 나오면서 타율이 2할대로 추락했다. 잘 맞은 타구가 있어도 잡혔고,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타구질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량도 이전에 미치지 못했으나 불운이 자꾸 그를 따라다녔다.대표적인 게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다. 5월 12일까지 노시환의 BABIP는 0.411에 달했다. 커리어 평균 0.32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높았다. 행운의 여신이 그를 따른 셈이다. 그런데 이후 무안타 기간을 겪으면서 BABIP가 급락했다. 5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BABIP는 0.122. 무안타 기간이 긴 만큼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고는 해도, 이 기간 최악의 성적이다.그런데 6월 들어 다시 BABIP가 오르고 있다. 그는 6월 들어 5경기 전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월간 타율이 0.550에 달하고 BABIP도 0.579에 달한다.다만 이 기간 타구질이 뛰어나서만은 아니다. 강한 타구(타구 속도 150㎞/h 이상) 비율이 23.5%로 팀 내에서도 7위에 그친다. 잘 치던 시기 강한 타구 비율이 45.3%에 달했던 걸 떠올리면 여전히 타구질은 좋을 때에 미치지 못한다.4타수 4안타를 친 6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날 평균 타구 속도는 141.1㎞/h로 빨랐지만, 강한 타구로 잡힌 건 1개뿐이었다. 바깥쪽 공은 밀어치고, 실투는 당겨쳤다. 몸쪽 공도 걷어내고 당기는 기술이 빼어났다. 그렇다해도 시범경기와 5월 초중순까지 보여주던 노시환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물론 노시환은 억지로 변화를 추구하는 타자가 아니다. 4월 장타 가뭄에 시달리다 5월 폭발할 때도 자신의 폼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불을 붙인 바 있다. 일단은 결과가 나오고 행운의 여신이 돌아온 것에 만족할 시기다. 4월 할때 0.277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이제 0.308까지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를 앞둔 시점, 노시환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2.27(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야수 3위를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3루수의 이름이 눈앞까지 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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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탈세 의혹으로 비난 봇물..."슈퍼카 자랑이 발목 잡았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자랑한 '슈퍼카'가 결국 자기 발등을 찍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TV는 9일 "인기 웹툰 작가 A씨가 회삿돈으로 슈퍼카를 사들이고 개인용도로 쓰며 탈세를 저질렀다. A씨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TV는 A씨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료 화면으로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A씨의 사진 세 장을 모자이크 처리해 사용했다. 사실상 A씨가 야옹이 작가임을 알린 것. 이 사진들이 과거 야옹이 작가가 페라리 구입을 인증하며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올렸던 것과 똑같은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연합뉴스는 보도 이후 해당 사진들을 삭제했고 야옹이 작가도 해당 사진들을 개인 계정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야옹이 작가의 계정에 가서 "탈세 혐의가 사실이냐?"며 각종 질문과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야옹이 작가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지난해 야옹이 작가는 4억 원 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를 매각하며 "이제 4억 슈퍼카 꼬리표는 떨어지겠군요. 사실 그 이유에서는 아니고 3개월 넘게 한 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서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 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히며 '돈자랑'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지만, 지나친 명품 자랑과 호화 라이프를 과시해 와서 이에 대해 '호불호'가 있었던 핫한 셀럽이다. 또한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12월 전선욱 작가와 결혼해 또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야옹이 작가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하얀 겨울날 화촉을 밝히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그 마음 간직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보듬어 주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전선욱 작가는 초혼, 야옹이 작가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 재혼이기에 두 사람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한편 국세청은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는 물론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고수익을 거둔 유튜버·인플루언서, 지역토착사업자 등 8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조사 대상에 포함된 연예인들은 배우, 가수 등이며 운동선수는 프로야구 선수와 골프 선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대상에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0 16:10
연예일반

[단독] 정인영-윤석현 결혼… 계묘년 1호 아나운서-배우 ‘스타 커플’ 탄생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 정인영과 배우 윤석현이 최근 부부의 연을 맺었다.정인영 아나운서와 윤석현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을 초대해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 정인영이 코로나19에 재확진돼 예식 일정에 차질을 빚을 뻔한 해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히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하객을 최소화한 스몰웨딩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지난해 봄 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1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정인영 아나운서와 윤석현 커플의 결혼에는 배우 서지석이 ‘오작교’가 됐다. 양쪽을 잘 아는 서지석이 모임의 호스트로 나서 자연스럽게 둘을 소개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정인영과 윤석현은 예식을 마쳤으나 신혼여행은 오는 3월 말로 미룬 상태다. 윤석현이 현재 사전제작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 서울과 지방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인영 아나운서와 윤석현 부부는 모든 촬영을 마친 후 홀가분하게 허니문으로 떠날 예정이다.정인영 아나운서는 2011년 KBSN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 후 ‘야구 여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2019년 스페인 라리가 셀타비고 박주영 현지 취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진행 등 파견 근무까지 나선 전문 스포츠 아나운서다. 현재도 야구, 농구, 배구, 축구, 해외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중계를 맡고 있다. 예능에도 진출해 ‘코미디빅리그’, ‘소사이어티 게임2’ 등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고,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OST ‘찌릿찌릿’, ‘그 누구보다’의 작사에 참여한 팔방미인이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 한 스포츠 행사에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다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며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닮았고 성품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정인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부터 한성대학교 한디원 디지털아트학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2023년 새해 들어 스포츠 심리상담사 서지예씨와 함께 스포츠심리학 유튜브 채널 ‘스취다’를 개설했다. 스포츠판 ‘힐링캠프’를 내걸고 스포츠심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윤석현은 뮤지컬 및 공연계에서 유명한 배우다. 2004년 뮤지컬 ‘소나기’로 데뷔해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몬테 크리스토’,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팬레터’ 등의 작품에서 공연을 했다. 2021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두식(김선호 분)의 절친 최금철 역할로, 지난해 ‘빅마우스’의 차승태 역과 ‘소방서 옆 경찰서’의 연쇄살인범 조두칠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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