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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 박건욱, 독보적인 '올라운더' 등극…1위 자리 지킬까
'야생돌' A팀이 생존 앞에서 팀워크가 무너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연출 최민근 한영롱, 이하 '야생돌')' 6회에는 지원자들이 단합 대회 '야욱대'와 팀워크 평가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더 임주안이 자진 방출자가 된 후 흔들리기 시작한 A팀의 팀워크는 2차 팀원 트레이드를 앞두고 산산조각 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탈락 위기에 놓인 A팀원들은 서로 팀에서 나가고자 했고, 결국 김현엽, 이재억, 김지성이 무릎을 꿇으며 간절함을 어필했다. 이를 씁쓸히 지켜보던 권형석은 팀원들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이재억에게 "꼭 7명 안에 들라"라고 말하며 방출권을 쥐어줬다. A팀에서 나간 이재억은 1등 C팀에 들어갔고 이재억의 빈자리는 C팀 박주언이 채웠다. A팀은 보컬 미션에서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보컬에 자신있는 팀원이 없는 것은 물론, 모든 가사가 영어로 이뤄져 60분 동안 무대를 준비하기 어려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미션곡으로 받았기 때문. 그러나 A팀원들이 다시 힘을 합쳐 팀워크를 쌓아올리고자 노력했고, 중간 점검에 나선 보컬 프로 김성규가 "(팀과 노래가)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한 만큼 A팀이 역경을 헤쳐나갈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차 팀원 트레이드에서 방출된 지원자들이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A팀에서 B팀으로 간 임주안은 최하위권 16위에서 11위로 상승했고, B팀에서 나가 C팀에 합류한 정현우는 방태훈, 이재준과 함께 공동 3등에 올랐다. C팀에서 떠난 윤준협 역시 골든박스를 모두 차지하며 D팀의 '복덩이'가 됐다. 지원자들이 꺼려하던 팀 방출이 오히려 좋은 기회로 바뀌며 반전을 불러온 가운데, 2차 팀원 트레이드의 방출자 이재억, 이재준, 박주언, 노윤호도 순위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개인 순위와 팀 순위 모두 1등을 기록한 박건욱은 '야생돌'의 독보적인 '올 라운더'로 자리잡았다. 앞서 박건욱은 K팝 커버 댄스 미션에서 뛰어난 춤 실력을 입증해 프로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또 '야생돌'의 두 번째 타이틀곡 '낙하산은 펴지 않을게요' 메인 래퍼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박건욱은 이번 보컬 미션을 준비할 때도 매력적인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들 내가 랩만 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이번에는 노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박건욱의 남다른 자신감은 C팀의 보컬 퍼포먼스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야생돌'은 국내 최초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데뷔조로 뽑힌 16인 임주안, 이창선, 박건욱, 서성혁, 정현우, 김현엽, 윤준협, 김기중, 방태훈, 이재억, 김지성, 이재준, 권형석, 노윤호, 박주언, 윤재찬이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되기 위해 열띤 순위 경쟁을 벌인다. 16인의 운명을 가를 시청자 투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 플레이(pLay), 신한금융투자 알파와 신한라이프 스마트창구 등 신한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의 신한플러스와 최신 버전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의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1일 1회 자신이 응원하는 지원자 7명에게 투표가 가능하다. 최종 데뷔할 지원자들의 팀명 공모도 '야생돌'의 인기 화력에 불을 붙인다. 팀명 공모는 11월 25일까지 '야생돌'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진행된다. 차원이 다른 '리얼 서바이벌'을 그린 '야생돌'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2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