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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日 우익 성향 미남배우, 재일교포 여배우와 열애

우익 성향의 일본 배우가 재일교포 여배우와 목하 열애 중이다. 일본 주간지 여성세븐은 ‘BL드라마 ‘체리마호’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마치다 케이타(町田啓太)가 4세 연상의 한국 국적 여배우 현리와 교제하고 있다‘고 특종 보도했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종착의 장소’에 이어 2018년 드라마 ‘여자적 생활’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교제는 두 번째 작품이후로 현재 도쿄 시내의 한 멘션에서 동거 중으로 알려졌다. 양 측 모두 소속사를 통해 28일 “좋은 관계로 서로 어울리고 있다”며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마치다 케이타는 극단 XILE의 멤버로, 드라마 ‘체리마호: 30세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에서 동성의 동료를 좋아하는 역할로 출연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2012년, 2013년), 2019년 한국 강제징용 보상문제 관련 혐한 프로그램 출연 등 우익 성향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리는 도쿄 태생의 한국 국적 배우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연기에 본격 입문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8 17:59
연예

'미성년자 강간' 의혹 엑소 크리스, 중국 방송서 완전 퇴출...블랙 리스트 올라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중국 내 방송 및 개인 인터넷 방송 활동까지 할 수 없게 됐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23일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 분야 지회가 크리스, 정솽, 장저한 등 유명 연예인 3명을 포함해 총 88명을 인터넷 방송 관련 경고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조차 얻을 수 없다. 사실상 인터넷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것이다. 이들이 인터넷 방송에서 퇴출된 이유는 성폭행 혐의(크리스), 고액 탈세(정솽), 일본 야스쿠니 신사 방문(장저한) 등으로 중국 내에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7월 SNS에 올라온 폭로글로 인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글 작성자는 "크리스가 오디션이나 팬미팅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만남을 요구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에 "절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에 의해 강간죄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24 08:39
연예

"마초 아닌 아이돌 퇴출시킨다"…中 이번엔 '꽃미남 금지령'

중국이 연예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가운데 이른바 '꽃미남 아이돌'에도 퇴출령을 내렸다. 최근 '여자보다 예쁜' 남자 아이돌이 인기를 끌고, 남자 아이돌 대부분은 여성처럼 화장을 하는데 이런 '요즘시대' 아이돌을 모두 퇴출시킨다는 것이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전날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방송·연예계 관련 통지'를 통해 "냥파오(娘炮) 등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근절한다"고 발표했다. '냥파오'는 모습과 행동이 여성처럼 예쁘장한 남성을 뜻한다. 특히 이들은 "과도한 오락화를 단호히 배격하고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우며 정확한 미적 기준을 세우고 냥파오와 저속한 '왕훙'(网紅·온라인 인플루언서)을 단호히 배격한다"(3항)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냥파오' 트렌드와 관련해 비판의 수위를 계속 높여왔다. SCMP는 "규제 대상이 되는 '냥파오'에는 전통적 중국 문화 속 남성상인 '마초'에 부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는 아이돌 가수 등이 포한된다"며 "그런 인기 아이돌은 종종 '샤오시엔로우'(小鲜肉 : 잘생긴 젊은 남자)라고도 불리는데, 일각에서는 이들이 전통적인 사회적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아이돌 문화의 인기를 타고 이른바 '꽃미남'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왔다. 일부 학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아이돌이 아이들의 미래를 망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광저우 성소수자 인권NGO의 아창은 "젠더에 대한 표현은 재능이나 성격, 애국심이나 사회 기여도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가광전총국은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과 스타의 자녀가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한국과같이 팬들의 투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스타의 자녀가 동반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는데 모두 철퇴를 맞은 것이다. 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연예산업에 대한 전문적 비평 강화 등의 내용도 규제에 담겼다. 장위 중국 국무원 개발연구센터 연구원은 "중국정부는 '무분별한 자본 확장' 단속의 일환으로 연예계와 아이돌 팬문화를 단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예산업을 이념 통제의 핵심으로 바라보며 부정적 영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꽃미남 퇴출령'에 대해 "중성적이거나 좀더 여성적인 표현을 하는 이들에 대한 차별이며 현대사회의 개별화와 퇴보하는 미적 기준 간 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잇달아 퇴출하며 연예계 기강을 잡고 있다. 그룹 엑소(EXO) 전 멤버 크리스(중국 활동명 우이판)는 강간죄로 체포돼 구속됐고,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배우 장저한도 사실상 퇴출됐다. 이들 모두 '꽃미남'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9.03 14:11
연예

中 우익스타 때문에 아모레퍼시픽 ‘려’ 후폭풍

한 연예인의 무지 탓에 애먼 K뷰티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중국 연예인 장저한(張哲瀚)이 SNS 웨이보에 올렸던 일본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와 노기신사(乃木神社) 방문 모습이 뒤늦게 알려지며 연예계 퇴출이 기정사실로 됐다. 장저한은 2018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손가락으로 자랑스럽게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 사진이 알려져 집중 비난을 받았다. 더구나 이듬해에는 노기신사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도 밝혀지며 유례없는 역대급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전범 200여 만명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봉안된 곳이다. 더구나 노기신사는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전범들이 봉안돼 있어 중국인들의 화가 극에 달했다. 그 어느 때보다 과잉 애국주의가 극에 달한 현지에서의 반응은 불 보듯 뻔한 일. 팬들조차 “우익 연예인은 응원할 수 없다”며 등을 돌려 논란 하루 만에 사실상 ‘아웃’(Out)됐다. 장저한은 사라졌지만 우익의 망령은 여전히 광고계를 떠돌고 있다. 장저한을대언인(모델)으로 기용했던 25여개의 기업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것이다. 기업 중에는 한국 아모레퍼시픽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탈모방지용 샴푸 브랜드 ‘려’가 희생양이 됐다. 려는 지난달 26일 장저한 모델 기용을 발표했다. 고작 한 달도 안돼 광고 모델을 교체해야 쓴맛을 보게 됐다. 려는장저한에 앞서 미녀 톱스타 양쯔(杨紫)가 3년여간 브랜드 얼굴로 나서 현지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 가뜩이나 한한령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보릿고개를 겪는 K뷰티 브랜드에 손해가 유무형으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도 장저한 편이 아니다. 인민일보는 장저한을 겨냥해 ‘막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민족의 대의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장저한이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고 민족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모르고 한 일’이라고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맹공했다. 한편 장저한은 개인 및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스로가 부끄럽다. 부적절한 행동에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현지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6 15:53
스포츠일반

열도 다시 삼킨 코로나, 올림픽 할 수 있나

도쿄올림픽 개막(7월 23일)을 꼭 석 달 앞두고 일본 정부가 도쿄 등 광역 지자체 4곳에 또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한다.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조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안팎의 불안감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22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확산 세가 심각한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縣) 등 네 곳에 대해 23일 중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아사히신문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은 도쿄도의 경우 25일부터 내달 11일 또는 16일까지이며, 오사카는 3주에서 한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는 일본 전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1일 신규 확진자가 5291명인데, 5000명대로 올라간 건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오사카(1242명)-도쿄(843명)-효고(563명) 순이다. 일본 방역 전문가들은 도쿄 지역 내 신규 감염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 2000명대로 진입하면 올림픽 개최가 힘들 거라는 관측이다. 신규 확진자 중 다수가 전염률과 치명률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였다는 점이 더 큰 불안 요소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1일 “5월이 되면 도쿄 등 올림픽 개최지역 내 신규 확진자 대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90%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결정적으로 일본 내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기준 전 세계 평균 접종률이 6.4%인데, 일본은 1%대에 그쳤다. 올림픽 개막 이전 집단 면역 형성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올림픽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도 뚝 떨어졌다. 17~18일 후지뉴스네트워크와 산케이신문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74.4%에 이르렀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도쿄올림픽조직위가 당초 이달 중 결론 낼 예정이던 관중석 개방 비율 논의를 6월로 미뤘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무관중 ▶경기장 당 5000명 이내 및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2일 “(긴급사태 선포는) 도쿄올림픽과 관계없는 조치로 이해한다”며 대회 취소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올림픽선수촌은 일본 내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올림픽 참가 선수 대부분이 (개막 이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바흐 위원장의 상황 인식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과 거리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인 일본 최대 연휴 기간인 ‘골든 위크’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도 골든위크 기간 중 코로나19확산 세를 막지 못하면 일본 방역 역량은 임계점을 넘을지 모른다. 이는 도쿄올림픽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4.23 08:08
경제

일본 스가 총리, 취임후 첫 야스쿠니 가을제사에 공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그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초래해 취임 초기부터 외교적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데, 공물 봉납으로 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물 봉납으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에는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고, 이후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만 봉납했다. 아베는 퇴임 후 사흘 뒤인 지난달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내각의 온전한 계승을 내세우며 취임한 스가 총리는 이번 공물 봉납으로 야스쿠니신사 문제에서도 아베 노선을 답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17 11:41
연예

[브랜드스토리] 일본산 불매운동 직격탄, 남성 기초 화장품 '간판' 우르오스

"'우르오스'가 일본산이었어?"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국내 뷰티 업계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국내 남성 기초 화장품 분야의 선두였던 한국오츠카제약의 '우르오스'는 이번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브랜드로 꼽힌다.유명 인기 배우를 동원해 TV 광고를 활발하게 펼쳤던 우르오스가 알고 보니 100% 일본산이었다는 사실이 확산되자 소비자들도 불매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우르오스는 일본오츠카제약이 2008년 출시한 남자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다. 제품명 자체가 일본어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다’ '삶을 윤택하게 하다'란 뜻이다. 한국은 일본오츠카제약이 선택한 첫 수출국이었다. 남성 그루밍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뷰티에 관심이 많은 한국은 우르오스의 타깃이 됐다.출시 이후 승승장구했다. 우르오스는 친근한 이미지의 '빅 모델'을 두루 기용했다.2012년 차태현, 2014년 정우, 2017년 유노윤호, 2019년 유연석·이종화를 홍보 모델로 캐스팅했다. '다양한 제품을 쓰지 말고 우르오스 하나로 간편하게 스킨케어를 해결하라' '미끌거림 없는 남자의 워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자 고객의 지갑을 열었다.상복도 있었다. 우르오스의 대표 제품인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는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그해 화해 뷰티 어워드 올인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성분 면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였다.덕분에 돈도 많이 벌었다.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오츠카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보다 55.0% 증가했다.의약품과 헬스 케어 제품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우르오스가 남성 화장품 올인원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수성하면서 신규 시장을 확대해 준 결과다.하지만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에서 많은 돈을 벌면서도 사회공헌에 관심이 적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일부에서는 일본오츠카제약이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일본 정치인에게 간접 지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2017년 당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총무성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오츠카제약의 모기업인 일본오츠카제약이 ‘제약산업정치연맹’을 통해 아이사와 이치로·누카가 후쿠시로 등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 14명에게 간접 후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최근 일본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할 제품까지 알려 주는 ‘노노재팬’ 사이트는 우르오스를 대표적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올렸다. 이어 대체 상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올인원'을 추천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제조 기술은 글로벌에서 손꼽힌다. 해외 명품도 알고 보면 한국산인 경우가 많다. 우르오스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화장품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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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AKB48 출신 시마자키 하루카, "한국 멋져" 발언에 혐한 공격 받아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의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가 한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혐한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다. 시마자키 하루카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은 멋진 곳이었다. (대중교통에서) 건강한 젊은이들은 모두 서 있었고, 교통약자석은 텅텅 비어있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해서 멋진 부분을 많이 흡수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한 네티즌이 '반일로 간주하겠다. 괜찮은가'라는 답글을 보냈고, 여러 일본 매체들이 시마자키 하루카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했다. 시마자키 하루카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의 트위터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타국 분들이 기분 좋게 여기지 않을 코멘트가 많아서, 일본인으로서 슬퍼졌기 때문에 삭제했다. 나를 향한 비방은 상관없는데 말이다'라고 밝혔다. 시마자키 하루카는 지난 2013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한 배우여서 이번 소동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급랭한 한일관계가 양국의 스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는 일부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시키자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시마자키 하루카 트위터 2019.07.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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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데뷔돌풍' 아이즈원, 논란 잡고 제2의 워너원 되나

'프로듀스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IZ*ONE)이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곡 음원차트 톱10 진입,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 신기록 달성 등 데뷔 하루 만에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시작은 역대급인데, 우익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논란을 이겨내고 2년 6개월 활동에 청신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 신기록아이즈원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는 29일 발매 당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하루만에 온라인 물량으로 3만4000장이 빠져나가며, 인기 남자아이돌에 버금가는 팬덤 화력을 입증했다. 아이오아이가 세운 걸그룹 데뷔음반 초동 최고 기록인 2만8400장을 1일차에 가볍게 뛰어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기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일본·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이스라엘·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까지 8개국 정상에 올라 국내외 관심을 확인했다."우리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인다"는 메시지를 담아, 아이즈원의 열정을 표현한 타이틀곡 '라비앙 로즈'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톱10으로 진입했다. 유튜브에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시간 40분 만에 공식 채널 조회 수 100만뷰를 돌파했고, 24시간 만에 500만뷰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000여 명의 팬과 함께한 데뷔 쇼콘은 온라인 시청자만 13만 명 이상에 달해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는 어린 학생들부터 회사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 팬들이 모여 함성을 질렀다. 우익 논란은 여전뜨거운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핫하다. 일본 걸그룹 AKB48을 키운 아키모토 야스시가 우익 논란 중심에 서며, 국내 팬들이 투표해 뽑은 아이즈원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MAMA' 제작사 상을 수상하며 국내 언론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아키모토 야스시는 Mnet '프로듀스 48' 출연과 방탄소년단 신곡 작사 참여 등으로 국내 가요계와 계속 접촉했지만 반감만 샀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아키모토 야스시가 그동안의 활동으로 보여준 우익 성향과 여성 혐오 태도를 이유로 협업 중단을 요구했고 결국 노래는 음반에서 제외됐다.이번엔 그 화살이 아이즈원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아키모토 야스시가 만든 AKB48 멤버가 속한 아이즈원 출연 자체를 거부한다'는 목소리가 청와대 국민청원과 KBS '뮤직뱅크'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국민청원에는 '아이즈원' 관련 청원만 38개에 달하며, '뮤직뱅크' 시청자 의견 게시판엔 출연 찬반 다툼이 계속 되고 있다. 더불어 일본에서 활동 중인 리포터 출신 강한나가 현지 방송에 출연해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 수술을 한다"는 막말을 하며 반일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라 우익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日멤버, AKB48 활동 중단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한국 시스템에 맞춰 아이즈원의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일본 멤버들은 AKB48 활동을 중단하고 계약기간인 2년 6개월 동안 아이즈원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일본 출신 아이돌처럼 아이즈원만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야와키 사쿠라·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는 "멤버들의 도움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일본 팬 분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안다. 아이즈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팬들은 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AKB48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하고 전범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은 것은 맞으나, 아이즈원의 멤버들은 문제가 된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확인 안 된 루머가 정치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했다. 일단 아이즈원의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각종 인기 아이돌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지상파 예능 출연도 확정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국에서 데뷔한 그룹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는 "한국에서 멤버들을 선발해 국내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선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앞으로의 일본 데뷔 활동에서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로 구성된 평균나이 18.8세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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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프로듀스48' 우익논란·韓日 실력차 등 논란 뚫고 성공할까

Mnet '프로듀스48'은 각종 논란을 뚫고 성공할 수 있을까.1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어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Mnet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스48'은 기획단계부터 논란의 연속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AKB48의 우익 논란과 한일 양국의 대결 구도로 생길 반감, 한일 연습생의 실력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일 뜨겁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논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성실히 답변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엔 부족한 설명이었다.가장 민감한 AKB48의 우익 논란에 대해 김용범 Mnet 국장은 "모든 건 사실 대화로 (푸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낱 예능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두 연습생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뭔가 정치적인 이념을 넘어서 양국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은 최고의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이념과 전혀 상관없고, 프로그램에서 정치적인 이념을 내비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우익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했는지 제작진은 AKB48 측에서 미리 받은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서면을 통해 AKB48 측은 '여러 논란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AKB48은 정치적 이념과 상관 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저희 역시 그럴 의향이 없어 교류 관련된 이야기들이 프로그램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애정 있게 바라봐달라'라고 당부했다.프로그램에 참가하는 AKB48은 우익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그룹이다. 일본 무대에서 전범기 등 우익 소품들을 사용했고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전범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고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 등을 이용해 공연을 펼쳐 전쟁을 미화한다는 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힌 그룹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고, 그런 의사를 내비칠 의사가 없다"는 제작진과 AKB48측의 교과서같은 공식 입장은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하다.첫 방송 전부터 불거지는 한일 연습생의 실력 차이에 대한 논란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프로듀스48'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가 공개된 후 한일 참가자의 실력차에 대한 이슈는 더욱 불거졌다. 이에 대해 안준영PD는 "문화의 차이인 것 같다. 한국은 기본기를 갖추고 데뷔를 하고 일본은 데뷔 이후에 활동을 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 같다. '프로듀스48' 방송을 보면 한국과 일본에서 아이돌을 바라보는 문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사실 일본 친구들이 한국의 칼군무를 따라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댄스 트레이너를 세 분 모신 것도 짧은 기간에 그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걱정과 달리 일본 친구들이 (트레이닝을) 잘 따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안 PD는 한일 양국의 대결로 불거질 반감 등 우려의 시선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일 관계가 갖는 특수성이 아니라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함께 한 곳에 모여서 공통적인 꿈을 이루는 과정과 우정, 성장에 키워드를 맞췄다. 한일전으로 바라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왜 일본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음악 산업 시장 2위가 바로 일본이다. K팝이 전세계적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 한일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프로듀스48'은 Mnet의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과 아키모토야스시의 프로듀싱의 산물인 'AKB48'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그룹 AKB48 멤버들을 포함해 국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연습생 총 96명이 참가해 오디션을 펼친다. 이중 최종 12명은 데뷔 멤버로 선발돼 데뷔조로 활동한다. '프로듀스101' 시즌1 장근석, 시즌2 보아에 이어 '프로듀스48'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이승기가 맡았다. 가수 이홍기·소유가 보컬 트레이너, 래퍼 치타가 랩 트레이너, 배윤정·최영준·메이제이 리가 안무 트레이너로 출연한다.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2018.06.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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