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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파리 3관왕’ 김우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서 1위…임시현은 11위로 통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2025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같은 대회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은 11위를 기록했다.김우진은 2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끝난 2025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배점 합계 94로 1위를 차지했다.김우진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쓴 바 있다. 지난달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우승한 그는 호성적을 이어갔다.파리 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각각 2위, 5위로 2차 선발전을 통과해 남녀 각 20위까지 주는 3차 선발전 출전권을 따냈다.파리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11위에 그쳤다. 대신 올해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이 대거 순위표 상단에 올랐다.20세 신예 염혜정(경희대)이 배점 합계 90점으로 1위를 달렸고, 9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올해 태극마크를 놓쳐 파리에 가지 못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위를 차지했다. 2년 전 한 차례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수린(광주시청)이 3위다.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는 남수현(순천시청)이 가장 높은 5위를 기록했고, 전훈영(인천시청)은 7위였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8위로 뒤를 이었다.한편 3차 선발전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이 선발전에서 통과한 남녀 각 8명이 2025년 국가대표가 돼 동계 강화 훈련에 참가한다. 내년도 국가대표 중 평가전까지 통과한 남녀 각 3명의 선수는 9월 열리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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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임시현도 경쟁 예외 없다…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개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이 이어진다.대한양궁협회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간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2025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2차 선발전에는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진행된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의 선수와 컴파운드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지난 1차 선발전에선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1위에 오른 가운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최근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제덕(예천군청)이 2위에 올랐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남수현(순천시청)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여자부 14위와 15위, 이우석(코오롱)은 6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고, 안산(광주은행)과 이승윤(광주시남구청), 구본찬(현대제철) 등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한다. 2차 선발전은 지난 1차 선발전과 달리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리그전으로 구분해 각 순위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대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토너먼트 배점과 1대1 경기 비중을 높여 매치 승률이 높은 선수 선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된다.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되며, 리커브는 지난 1차 선발전의 결과와 이번 2차 선발전 1~3회전 배점 합계를 합산한 뒤 남녀 각 32명의 선수가 먼저 생존한다. 이후 해당 선수들을 대상으로 4~5회전을 치러 리커브 남녀 20명의 선수가 3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상위 8명의 선수는 2025년도 1차 국가대표 자격으로 동계 강화 훈련을 진행한다.올림픽과 달리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정식 종목인 컴파운드는 2차 선발전에 출전하는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지난 1차 선발전의 부여 배점과 이번 2차 선발전의 총 배점 합계를 바탕으로 남녀 각 8명을 선발, 동계 강화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3차 선발전에 컴파운드는 지난 1, 2차 선발전 결과와 상관없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한편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1985년 서울 대회 포함 역대 세 번째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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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럭비대회, 일산동중·경산고 우승…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도 성료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 겸 2024 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청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럭비대회로,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4개팀(15인제) 총 28개팀이 참가했으며, 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일산동중, 경산고가 각 부 우승을 차지했다.15세이하부는 14개팀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위는 최상위토너먼트인 컵(CUP), 각 조 2위와 3위는 각각 플레이트(PLATE), 보울(BOWL)에 진출했다. BOWL 토너먼트에선 연수중이 배재중(17-12)을, PLATE에서는 경산중이 청주남중(32-21)을 꺾고 토너먼트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진 CUP 결승전에서는 일산동중이 남성중을 상대로 40-5의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열린 제5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 이어 2년 연속 15세이하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18세이하부에선 14개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으며, 인천기공, 서울사대부고, 경산고, 천안오성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서울사대부고가 인천기공을, 경산고가 천안오성고를 상대로 각각 승리하며 서울사대부고와 경산고간 맞대결이 성사됐고, 이어진 결승 무대에서 경산고가 서울사대부고에 20-10의 승리를 거두며 고교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회기간 중 함께 개최한 동호인 대회 '2024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에선 청년부 5개팀(△충남OB △충북라이노스A △충북라이노스B △블랙리노스 △STARS AND STRIPES)이 참가했으며, 풀리그전을 통해 블랙리노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대한럭비협회 24대 집행부는 이번 대회에서 15세이하 럭비부를 대상으로 개최 전날인 8일부터 대회 전 일정 숙박과 식사, 경기장 이동을 위한 전용 셔틀버스를 협회 사상 처음으로 지원했으며, 협회 공식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의 균형영양식을 참가팀 전원에 지급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및 컨디션 관리를 도왔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무더위와 소낙비가 오가는 날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준 모든 참가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일산동중, 경산고와 블랙리노스에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사상 처음으로 청주시에서 개최한 럭비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준 충청북도럭비협회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청주시 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주시와 협력해 다양한 국내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인지스포츠화를 위해 3년여간 뿌린 씨앗이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내년 초 SBS 드라마 '트라이(Try)' 방영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럭비 도입 101년 만에 지펴진 인지스포츠화의 불씨가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풀무질에 속도를 더할 것이며,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개혁 행보도 계속하여 24대 집행부의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4.08.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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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구멍 뚫은 임시현, 1년 만에 다시 3관왕·MVP 영광 [2024 파리]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이라는 독보적인 신화를 쓴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여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또 하나의 영예를 추가했다. 임시현은 대한체육회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단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최초로 남녀 MVP 선정을 도입했다. 취재 기자단의 투표에서 이번 대회 남자 MVP로는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3관왕 김우진이 뽑혔다. 임시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우민(수영)과 함께 남녀 MVP로 선정됐다. 임시현은 이번 올림픽서 세계 최강의 여자 궁사임을 입증했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임시현은 2개 국제대회 연속 3관왕, MVP를 동시 차지했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바로 다음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또 3관왕을 해 영광스럽다"며 "누가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거 같냐'고 하더라. 그런데 그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렸다"고 기뻐했다.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임시현은 하나만 더 추가하면 김수녕(금메달 4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 출신인 김수녕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1992년 바르셀로나 여자 단체전, 2000년 시드니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땄다.임시현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장 2028 LA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추월할 수도 있다. 임시현은 "다음 올림픽은 4년 뒤 아닌가. 난 지금을 조금 더 즐겨보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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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과거'로 묻어두겠다는 김우진…벌써 4년 뒤 LA 바라보는 '양궁의 신' [2024 파리]

“이제는 과거로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새로운 역사를 향한 김우진(32·청주시청)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르며 한국 동·하계 통산 최다 금메달 신기록(5개)까지 세웠다. 그러나 김우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벌써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 세 번이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성과 정확성을 잃지 않은 그는 마치 '양궁의 신'과 같았다.김우진은 이전까지 각종 대회에서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유독 올림픽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가 파리 대회를 통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이상 통산 금메달 4개) 기록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우승으로 한국이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데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스스로 “이제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일 정도로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김우진은 남자 단체전에서 심리적 부담이 큰 마지막 순서를 자처해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단체전 3연패를 합작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임시현(한국체대)의 뒤를 든든히 받치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여자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우상’으로 꼽을 정도로 김우진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할 생각은 없다. 김우진은 앞으로 더 노력을 이어가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우진은 올림픽 3관왕 달성 직후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 4년 뒤에 있을 LA 올림픽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다.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과거에 묻어둔 채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도 그는 사대에 설 때처럼 빈틈이 없었다.그가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내가 양궁을 한다는 건 바뀌지 않는다. 내가 메달을 딴 것들에 대해 영향받지 않고, 다시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메달을 땄다고 (감정에) 젖어있지 말라, 해가 뜨면 마른다’는 것”이라고 했다. LA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만 밝혔을 뿐, 그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다. 김우진은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았고, 정할 생각도 없다. 그는 “목표 설정은 원래 안 한다. 설정 자체가 내가 스스로 한계를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린 결말로 두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간의 한계 같은 건 두지 않는 '양궁의 신'의 다짐이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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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연맹도 ‘신궁’ 맞대결에 감탄…김우진-엘리슨에 “전설” 찬사 [2024 파리]

세계양궁연맹(WA)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진 ‘신궁’ 맞대결에 “전설”이라는 짧고 굵직한 평을 남겼다.지난 4일(한국시간) 김우진(청주시청)은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꺾었다. 말 그대로 ‘세기의 대결’이었다. 김우진과 엘리슨은 승부처마다 10점을 주고받았고, 슛오프에서도 나란히 10점을 기록했다. 과녁에서 단 4.9㎜ 앞선 김우진이 짜릿한 금메달을 확정했다.김우진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남자 개인전 3관왕에 올랐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2020 도쿄 대회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종전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최다 금메달 보유자는 김수녕이 기록한 4개(은1·동1)였는데, 김우진이 이를 뛰어넘었다. WA 역시 김우진의 활약에 주목했다. WA는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GOAT, 김우진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현대 올림픽(1972~2024) 양궁 역대 메달권 1위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그보다 앞서 그의 금메달 소식을 전할 땐 “역사상 최고의 해결사,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양궁선수,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한편 김우진은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또 앞으로도 나아가고 싶고 은퇴 계획도 없다. 이제 4년 뒤에 있을 LA까지 또 열심히 노력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 메달 딴 거를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이제 과거에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호날두와 메시’다운 포부를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4.08.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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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5개’ 김우진, 동·하계 올림픽 최다 金 ‘새 역사’ 썼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32·청주시청)이 한국 스포츠 역사도 새로 썼다. 역대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올라선 것이다.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거둔 ‘3관왕’이다.이로써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3개를 더해 올림픽 무대에서만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이는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 수다. 앞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김우진은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 4개로 금메달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더 따면 한국 스포츠 새 역사를 쓰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김우진은 기어코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5개’ 고지에 올랐다. 첫 세트 출발은 좋지 못했다. 9점으로 출발한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27-29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번째 화살과 세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엘리슨은 9점과 8점, 7점 순으로 쏘며 흔들렸다.3세트 엘리슨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우진은 세 화살이 모두 9점에 그쳤지만, 엘리슨은 첫 두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은 뒤 9점으로 마무리했다. 세트 점수에서 2-4로 김우진이 열세에 몰렸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은메달에 그치는 상황. 4세트에선 나란히 9점을 쐈다. 이후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엘리슨은 8점에 그쳤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도 10점을 쏘며 4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결승전다웠다. 김우진과 엘리슨 모두 30점 만점을 쐈다.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쏘자 엘리슨도 곧바로 10점으로 맞섰다. 30-30 동점. 이제 금메달의 향방은 단 한 발의 ‘슛오프’로 결정됐다. 김우진의 화살은 중앙에서 55.8㎜ 떨어진 10점, 엘리슨은 60.7㎜이었다. 김우진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그리고 한국 올림픽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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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전종목 석권’ 마지막 퍼즐 김우진이 채웠다…금메달 5개 모두 ‘대한민국’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가 모두 대한민국의 몫이 됐다.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여자 개인전에 이어 ‘마지막 퍼즐’ 남자 개인전마저 채워졌다.전 종목 석권에 마침표를 찍은 건 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이로써 김우진은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남자 개인전까지 ‘양궁 3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에서만 5개의 메달을 획득,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제치고 역대 동·하계 올림픽 최다 신기록의 영예까지 안았다. 김우진 스스로도 그동안 유일하게 없었던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며 진정한 세계 최고의 궁사로도 자리매김했다.김우진의 금메달과 함께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싹쓸이했다.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전날 여자 개인전, 그리고 이날 남자 개인전까지 시상대 제일 위에 한국 선수가 섰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0번째 금메달로 12년 만의 두 자릿수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한 것 역시 김우진이었다. 첫 세트 출발은 좋지 못했다. 9점으로 출발한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27-29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번째 화살과 세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엘리슨은 9점과 8점, 7점 순으로 쏘며 흔들렸다.3세트 엘리슨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우진은 세 화살이 모두 9점에 그쳤지만, 엘리슨은 첫 두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은 뒤 9점으로 마무리했다. 세트 점수에서 2-4로 김우진이 열세에 몰렸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은메달에 그치는 상황. 4세트에선 나란히 9점을 쐈다. 이후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엘리슨은 8점에 그쳤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도 10점을 쏘며 4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결승전다웠다. 김우진과 엘리슨 모두 30점 만점을 쐈다.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쏘자 엘리슨도 곧바로 10점으로 맞섰다. 30-30 동점. 이제 금메달의 향방은 단 한 발의 ‘슛오프’로 결정됐다. 김우진의 화살은 중앙에서 55.8㎜ 떨어진 10점, 엘리슨은 60.7㎜이었다. 김우진이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우석이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흐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22:03
스포츠일반

‘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 보인다’ 양궁 임시현·전훈영·남수현 모두 4강 진출, 최소 은메달 확보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면서다. 4명만 살아남은 개인전에 3명이나 한국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임시현과 전훈영이 맞대결을 펼치고, 남수현은 프랑스의 리사 바벨린과 격돌한다. 한국 선수들이 한 종목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진기록’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임시현과 전훈영의 준결승 맞대결로 이미 은메달은 확보했다.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 성적에 따라 한국 선수 세 명이 함께 시상대에 오를 수도 있다. 만약 금·은·동을 싹쓸이하면 지난 2000 시드니 올림픽 양궁 당시 윤미진과 김남순, 김수녕 이후 24년 만이다. 전훈영이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 튀르키예의 엘리프 베라 고키르와의 8강전에서 6-2(28-26, 28-29, 28-25, 28-26)로 승리했다. 첫 세트부터 28-26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전훈영은 2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3세트 10점 1발, 4세트 10점 2발을 앞세워 8강을 승리로 장식했다.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임시현도 풀세트 접전 끝에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30-30, 27-27, 27-28, 29-28, 29-26)로 꺾었다.첫 세트부터 두 선수 모두 30점 만점으로 점수를 1점씩 나눠 가진 임시현과 발렌시아는 2세트에서도 27-27로 맞섰다. 임시현은 3세트에서 다소 흔들리며 2-4 열세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따내고 준결승에 올랐다. 두 언니들의 준결승 진출 소식에 막내 남수현도 화답했다. 남수현은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와의 8강전에서 6-4(26-28, 28-25, 28-29, 29-27, 29-27)로 승리했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화살은 10점이었으나 이어진 두 화살 모두 8점에 그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그러나 2세트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9점과 10점, 9점을 잇따라 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의 두 번째 화살이 6점에 그쳤다.3세트에선 마지막 화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나란히 10점, 9점을 쏜 뒤 남수현의 마지막 화살은 9점, 쿠마리는 10점을 각각 쐈다. 남수현은 남은 두 세트를 다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그 부담감을 이겨냈다. 4세트 상대의 7점 실수와 맞물려 29-27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그리고 운명의 5세트. 남수현은 첫 화살부터 10점에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화살은 9점을 쏘며 19-18로 앞섰다. 남수현은 마지막 화살을 10점을 쏘며 직접 쐐기를 박았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21:01
스포츠일반

“아직 은퇴할 생각 없다” 韓 올림픽 새 역사 도전장 내민 김우진 [2024 파리]

“앞으로도 역사를 써 내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운 김우진(32·청주시청)이 새 역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장 오는 4일(한국시간)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앞서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남녀 1위에 올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대만과 이탈리아, 인도, 독일을 차례로 제압했다.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일곱 번째 금메달이자 양궁 종목에서 나온 세 번째 메달이다. 앞서 한국 양궁 남녀 단체전을 석권했고, 혼성 단체전마저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 2연패이기도 하다. 당시엔 김제덕과 안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올림픽 역사, 그리고 김우진에게도 의미가 있는 금메달이 됐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네 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궁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에 이어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자연스레 이제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통산 올림픽 금메달 다섯 개 획득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선수로 ‘새 역사’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우진 역시도 그 역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짧게는 오는 남자 개인전, 길게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금메달 직후 취재진과 만난 김우진은 역대 최다 메달 타이라는 소식에 “두 분(김수녕·진종오, 전이경은 동계)은 은퇴하셨지만 저는 아직 안 했다.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처럼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뜨겁게 하고 있다”며 에둘러 최다 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신 외신 기자들까지 더한 양궁 혼성 단체전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보다 뚜렷하게 새 역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진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타이임과 동시에 양궁 종목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인데,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써지는 거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우진은 “하지만 저는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고, 은퇴 생각도 없기 때문에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최다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우진은 오는 4일 양궁 남자 개인전을 통해 3관왕이자 다섯 번째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설령 이번 파리가 아니더라도 4년 뒤 올림픽을 통해서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32세인 김우진의 나이는 4년 뒤엔 36세가 된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의 나이는 40세였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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