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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유료 중계 추세 속 스포츠 보편적 시청권 보장

숲은 유료 중계 추세에도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숲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올림픽 중계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 중 유일하게 전 종목을 무료로 송출했다.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아프리카TV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5만명을 찍었다.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의 올림픽 소통 중계에는 매일 15만명이 방문했다.숲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에서 국내외 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는 공영방송인 KBS와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됐다.숲은 e스포츠 영역에서도 보편적 시청권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한 EWC(e스포츠 월드컵)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아프리카TV가 유일했다.T1과 TES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은 새벽이었는데도 동시 접속자 수가 40만명에 달했다.숲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와 e스포츠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팬들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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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지원

숲(옛 아프리카TV)는 지난 29일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오는 9월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패럴림픽은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와 '올림픽'의 합성어다.이번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이 참가한다.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숲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숲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숲은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민원 숲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08:54
스포츠일반

'파리 패럴림픽 D-100' 장애인 대표팀, 목표는 '도쿄보다 더 높이'

장애인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가 D-100일을 맞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 배동현 단장은 20일 서울 중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파리 패럴림픽 D-100'을 맞아 대회 준비 현황과 메달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패럴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보치아를 비롯해 탁구와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예상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 20명을 선발한 5개 종목(배드민턴, 태권도, 보치아, 사격, 카누)에서 선전을 기대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메달 24개(금2, 은10, 동12)를 수확, 종합순위 41위에 그쳤다. 2012 런던 대회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7개로 금메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파리 대회에서 한국은 도쿄 대회보다 더 많은 5개의 금메달과 종합 20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 대회 이후 기초종목 육성, 꿈나무·신인 선수 발굴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선 기초종목 출신 선수 16명이 출전하여 총 5개의 메달(은1, 동4)를 따낸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협업하여 스포츠의과학을 원스텝으로 지원하고 개별 관리한다. 파리 크레테유 지역의 '메종 드 핸드볼' 등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시설을 사전 섭외, 선수단 컨디션 조절 및 신속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도 운영한다. 한식과 영양식 식사, 스포츠의과학을 지원받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단에게 1일 1식의 한식도시락도 제공해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최상의 경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선수중심의 스포츠의과학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파리 현지에서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장애인스포츠 외교활동의 주무대가 될 코리아하우스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 및 e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관,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장애인스포츠관 등이 운영되어 이곳을 찾는 다양한 국가 손님들에게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문화와 장애인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내브랜드의 옷을 입고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기업 두 곳(스파오, 프로-스펙스)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 및 스포츠의류를 후원하여 선수들은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일상 그리고 시상식에서 모두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참여한다. 정부의 스포츠산업 글로벌 진출 확대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 선수들은 한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정진완 회장은 “현재 10개 종목에서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15~17개 종목 70~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도쿄 대회 이후 훈련체계를 개편하고 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를 집중 지원하며 파리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를 맡은 배동현 단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024 파리 대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20 18:04
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대회 열린다…“올림픽 포함 희망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를 개최하기로 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개최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에서 선정된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 포트나이트 등 모두 10개 중 격투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채택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E스포츠 대회(Olympic Esports Games)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WT버추얼대회는 혼성주니어팀(13-15세), 남녀 개인 및 혼성팀(16-35) 그리고 혼성마스터스팀(36세 이상)의 5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WT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창설로 버추얼 태권도가 조만간 신설될 올림픽 E스포츠 프로그램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며 “성별, 나이, 신체적 장벽, 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경쟁이 가능한 버추얼 태권도를 통해 혁신, 다양성, 포용성 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4.04 05:45
e스포츠(게임)

부활한 OGN, 글로벌 스튜디오 도약 선언

한때 케이블TV 대표 게임 채널로 통했던 OGN(옛 온게임넷)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게임 전적 플랫폼 오피지지(OP.GG)는 31일 서울 강남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OGN의 미래 콘텐츠 사업 청사진을 공유했다. 오피지지는 올해 6월 CJ ENM으로부터 OGN을 인수했다. OGN은 글로벌 콘텐츠·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대중성 확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효협 OGN 비즈셀 리드(본부장)는 "검증된 기존 OGN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하고, 국내 다국어 가능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및 오피지지 내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 월드 내 크리에이터를 육성·발굴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 등 포맷 개발 전문가들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OGN은 2000년 7월 세계 최초 게임 전문 방송국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개국했다. 2004년 부산 광안리, 2007년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등 10만명 이상이 몰린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다양한 명장면을 연출하며 e스포츠 대중화를 주도했다. 2007년에는 당시 10·20대가 가장 많이 찾는 방송 채널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찾아보기 힘들다. KT·KT스카이라이프·SK브로드밴드 플랫폼에서 채널이 빠졌다. 이에 3200만 커버리지가 1700만으로 확 줄었다. 폐국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OGN은 오피지지의 투자로 위기의 순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오피지지는 전 세계 11개 지역에 2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게임 전적 플랫폼이다.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500만에 달한다. OGN은 오피지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른 제작사에서는 만들지 못하는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편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오는 10월부터 콘텐츠를 쏟아낸다. 조효협 본부장은 "글로벌에서 먹힐 만한 IP를 조사했더니 '소울 사이버 대학'과 'DC 엑스파일'이 니즈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단순히 영문화하는 게 아니라 현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출연진·포맷·구성으로 리부팅할 것"이라고 했다. 메타버스는 크리에이터·빌더 해커톤 등으로 역량 있는 자원을 품는다. 유저들이 모이는 가상의 놀이터로 만든다.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경쟁력 있는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는다. 10·20대 시청자를 새롭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대중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게임사·프로게임단과 손을 잡는다. 기존 e스포츠 대회를 정리해 송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게임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은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삼는다. 예전의 커버리지를 회복하기 위해 IPTV 사업자와 재진입 협상도 진행 중이다. 남윤승 OGN CEO(최고경영자)는 "(CJ ENM 시절) 상암 스튜디오 마지막 출근 때 경비실에 열쇠뭉치를 던져주며 눈물을 흘렸다. 아직 가능성이 충분하고 많은 유산을 가진 채널이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 없는 부침의 세월을 거쳤다.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불통의 이미지가 있었다. 유저·시청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콘텐츠와 관련한 이야기를 더 자주 만나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31 18:17
스포츠일반

도쿄 겨누는 한국의 최종 병기 활·총·검

28일 진천 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개막까지 남은 날은 24일. 올림픽을 앞두고 4년마다(이번에는 5년 만에) 열리는 행사지만, 확실히 그 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취재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기자만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맘때 줄을 잇던 기업이나 기관의 선수단 격려도 아예 사라졌다.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이번 도쿄는) 처음 경험해보는 올림픽”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간담회에서는 ▶후쿠시마산 식자재 ▶욱일기 경기장 반입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독도 자국영토 표기 등 경기 외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이기흥 회장은 “현지에 급식센터를 두고 도시락을 지원하겠다. 선수들에게 생선 섭취 관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욱일기와 독도 문제는 중국, 러시아와 협력 중이며, 일본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논의하겠다”고 대답했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5일 전에야 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다. 미리 가봐야 들어갈 수 없다. 경기가 끝나면 48시간 이내 퇴촌해야 한다.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서 열리는 경험해보지 못한 올림픽이다 보니 선수들도 모든 게 궁금하다. 사격 대표 김민정은 “물은 짐 무게 제한 때문에 싸갈 수 없고, 도시락만 매끼 신청했다. 아무래도 걱정이 돼 거기 음식은 안 먹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격 대표 진종오는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김이 서린다. 어떤 종목은 마스크를 코 밑까지 내려도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도쿄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7개로 종합 순위 톱10에 드는 것이다. 이기흥 회장은 “엄살이 아니라 선수들 사기가 굉장히 떨어져 있다. 개최 여부, 코로나 문제, 독도 등 외교 문제, 식자재 문제 등으로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올림픽만 보고 최소 5년 이상 준비한 선수들에게 국민이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때 격투기가 메달밭이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병장기가 메달밭이다. 활(양궁)·총(사격)·검(펜싱)이 바로 한국의 최종병기다. 양궁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수확했다. 사격(7개)과 펜싱(4개)까지 더하면 이들 세 종목에서만 금메달 34개를 따냈다. 직전 대회였던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9개로 종합 8위에 올랐다. 양궁이 전 종목(금 4)을 석권했고, 사격 50m 권총 진종오, 펜싱 에페의 박상영까지 금메달 6개가 이들 종목에서 나왔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우선 양궁에서 3관왕(개인·단체·혼성)에 도전하는 강채영이다. 또 ‘권총 황제’ 진종오가 남자와 혼성 10m 공기권총 두 종목에서, 오상욱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과 단체 두 종목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강채영은 “전관왕과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그래도 심리적으로 잘 지원해줘서 자신감을 갖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자부 동료) 안산은 멘털이 강하고 포커페이스다. 저도 멘털이 세다고 생각하는데, 장민희가 더 세다”고 말했다. 한국은 어째서 활·총·칼에 강할까. 진종오는 “연관성을 찾자면 우리 민족이 집중력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설명했다. 키가 1m92㎝인 그는 “유럽 선수들은 손동작이 좋다. 그런데 우리는 발이 빠른 이른바 ‘발 펜싱’이 강점이다. 옛날부터 한국 지도자들이 발 펜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체육 철학자인 김정효 서울대 외래교수는 “과학적으로는 훈련량이 많고 훈련 방법이 다른 나라보다 선진화되어 있다. 인류학적으로는 손기술과 관련이 있다. 세 종목 공통점은 최종 발현 지점이 손이라는 거다. 우리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다. 포크를 쓰는 쪽보다 손 감각이 뛰어나다. 손 감각은 두뇌 집중력과 연관되며, 이는 다시 손 감각을 아주 예민하게 만든다. 손으로 하는 e스포츠와 여자 골프가 강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대 스포츠가 추구하는 이념은 서양 중심적이다. 육상이 대표적이며, 수영도 마이클 펠프스(미국)처럼 키 큰 선수가 유리하다. 우리는 신체적 불평등과 경쟁해야 하는데, 세 종목이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최적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진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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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특집 아육대' 언택트로 진행…e스포츠·양궁 경기

MBC 대표 예능 ‘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4일 MBC에 따르면 이번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020년 추석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로 진행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기존 ‘아육대’에서 이뤄졌던 스타와 팬들 간의 직접 만남은 아쉽게도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안전한 방법으로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사전 준비기간 동안 출전 선수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고, 의료진의 꼼꼼한 케어를 준비하는 등 다방면으로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 될 ‘2020 추석특집 아육대’는 선수 간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양궁, e스포츠와 같은 대표 종목은 그대로 이어가고, 선수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형식의 새로운 종목들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육대’ 측은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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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e스포츠 금메달 3관왕" 하성운 '아육대' 새 역사 주인공

하성운이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e스포츠 금메달 3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의 개인전, 스쿼드전, 온라인 축구 게임까지 모든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는 양궁, 승부차기, 승마, e스포츠에 참가한 아이돌스타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공개됐다. 양궁 종목에는 전직 금메달리스트 오마이걸, 우주소녀, 구구단과 신흥 강자 ITZY가 출전을 알렸다. 우주소녀 보나가 과녁 정중앙 카메라를 깨뜨리는 ‘퍼펙트 골드’를 선보이며 오마이걸을 꺾었고, 구구단 또한 예선 경기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3점을 기록하며 ITZY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아육대’에서 양궁 첫 출전을 알린 NCT DREAM은 스트레이키즈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골든차일드와 온앤오프의 흥미진진한 승부차기 8강 경기가 공개됐다. 골든차일드는 에이스 최보민의 활약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골든차일드는 승부차기를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승마는 8인의 출연자들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보이즈 주학년은 예선에서 핑크판타지 아랑을, 준결승에서 모모랜드 혜빈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JBJ95 켄타 역시 온리원오브 준지, 우주소녀 다영을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모모랜드 혜빈과 우주소녀 다영의 경기까지 공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주소녀 다영이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 파트너 말과 성공적인 교감을 선보였다. 24일 방송 후 화제를 모은 e스포츠 서바이벌 슈팅 게임은 박지훈, 하성운, 김재환, 이대휘로 꾸려진 연합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앞서 시범 경기에서 우승한 박지훈은 본 경기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같은 팀인 하성운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서 진행된 스쿼드전에서도 사이좋게 금, 은메달을 획득한 하성운과 박지훈이 환상의 호흡으로 팀을 ‘하드캐리’하며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하성운은 서바이벌 슈팅 게임에서 개인전과 스쿼드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온라인 축구 게임의 실력도 대단했다. 같은 팀 김재환과 엄청난 저력을 과시하며 더보이즈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 결승전에서 마주한 우승 후보 펜타곤까지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하성운은 e스포츠 종목 금메달 3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아육대’는 양궁, 승부차기, 승마, e스포츠까지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 결승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펼쳐지며 오는 27일 방송되는 결승 경기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켰다.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3부는 2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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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막 올린 '2020 아육대', SF9·체리블렛 선전

명승부 열전으로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24일 방송된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는 메인 MC 전현무·슈퍼주니어 이특·트와이스 다현을 필두로 육상·양궁·씨름·승부차기·e스포츠에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아이돌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60m 달리기 금메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느와르 남윤성과 체리블렛 메이. 특히 '2019 추석 아육대' 60m 달리기 1·2위를 기록한 멋진녀석들 활찬과 남윤성의 경기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던 가운데 마침내 남윤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씨름 경기 역시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빅톤을 꺾은 에이티즈와 온앤오프를 꺾은 골든차일드가 결승에서 붙었다. 이 중 에이티즈 정윤호는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무패행진을 해온 명실상부 씨름 끝판왕 선수이자 이태현 해설위원까지 탐내는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결승에서 골든차일드 이대열에게 패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골든차일드에게 승리의 분위기가 실리는 찰나 마지막 선수로 에이티즈 강여상이 등판,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판이 뒤집혔다. 이로써 씨름에 처음 출전한 에이티즈가 골든차일드를 누르고 짜릿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스포츠 역시 커진 스케일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서바이벌 슈팅게임 솔로 시범 경기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 승리한 자는 바로 연합팀 박지훈이었다. 온라인 축구게임 예선 A조에선 펜타곤 후이, 신원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나운서팀 허일후·서인을 꺾었다. B조에선 김재환·하성운이 뭉친 연합팀은 더보이즈 선우·상연과 대결에서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 4강은 양궁 강호 몬스타엑스와 SF9의 대결로 진행됐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해설위원이 함께한 가운데 두 팀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고 그 결과 몬스타엑스가 이겼다. 승부차기 8강전에선 김재환·정세운·하성운 솔로연합 팀의 반전 드라마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솔로연합은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실책을 기록했다가 이내 3연속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골키퍼 정세운의 결정적 활약으로 4강에 진출하는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엔플라잉과 SF9 대결에선 로운의 활약으로 SF9이 4강에 안착했고 스트레이키즈 역시 발군의 실력으로 세븐틴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막강한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승부차기 4강 경기와 금메달의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육상 400m 릴레이 달리기 단체전에서는 에이스 팀과 새싹 팀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여자부에선 네이처·모모랜드·우주소녀·체리블렛이, 남자부에선 골든차일드·동키즈·베리베리·에이티즈가 결선에 진출했다. 2부는 25일 오전 10시 40분, 3부는 2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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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X김재환 등 '아육대' e스포츠 'FIFA온라인4' 출전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의 인기 종목 중 하나인 e스포츠에서 신설 게임으로 ‘FIFA온라인4’를 선보인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승마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2019 추석 아육대’에서는 처음으로 e스포츠 종목을 신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대결 게임으로 채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아육대’에서는 e스포츠 종목의 규모가 확대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서바이벌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PC게임으로 진행되면서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FIFA온라인4’가 새 대결 게임으로 추가돼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온라인4’)를 새롭게 선보인다. 토트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하는 강팀들이 엄선돼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4팀씩 조별리그를 거친 뒤,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돌스타들이 어떤 축구 구단으로 플레이를 선보일지 경기 전 미리 유추해 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SF9(영빈&인성), 골든차일드(김지범&Y), 더보이즈(상연&선우), 아나운서(허일후&서인), 에이티즈(송민기&최종호), 솔로연합(하성운&김재환), 온앤오프(MK&효진), 펜타곤(후이&신원) 총 8팀이 참가해 아이돌 최강자를 가린다. 축구게임 시리즈를 차례로 즐겨온 마니아부터 이제 갓 게임을 시작한 초보 플레이어까지 다양한 실력을 보유한 참가자들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어떤 팀이 섬세한 전술과 컨트롤로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돌스타 출연만큼 기대되는 것은 바로 화려한 해설진이다. 대표 아이돌 게이머 신동과 축구게임을 즐겨한다고 소문난 딘딘이 함께한다. 재치 있는 입담까지 보장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각종 e스포츠 리그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게임 캐스터 성승헌이 감질나는 토크를 더할 예정. 마지막으로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문성 축구 해설가가 합류해 전문성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해설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아육대’는 24일 오후 5시 50분, 2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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